최서해 작가님의 '홍염' 을 읽고 난 소감입니다.
조선에서도 소작농이던 문서방 가족은 살기 힘들어 이주한 간도에서 또다시 중국인의 소작농이 되어 살아갑니다.
계속된 흉년으로 중국인 지주에게 무남독녀 딸을 빼앗기고 화병으로 죽어 가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인 딸을 보고 싶다는 말에 문서방은 중국인 지주의 집을 찾아갑니다.
의심많은 중국인 지주는 한 번도 딸을 보여주지 않고, 결국 아내는 딸을 그리다 죽고 맙니다.
이에 문서방은 딸을 찾기 위해 결심을 합니다.
안타깝고 비참한 간도 이주민의 사연이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더 가슴 아픈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