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 작가님의 '원고료 이백 원' 을 읽고 난 소감입니다.
제목인 원고료 '이백 원'의 가치는 현재 2천만 원이 넘는 돈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원고료로 큰 액수의 돈을 받고 빈곤한 자신을 위해 쓰고자 하나 남편이 어려운 형편의 동지들을 돕자고 하여 섭섭한 맘에 울게 됩니다.
아내의 맘을 알고 우는 아내의 따귀를 때리는 남편,
그 시대에도 그렇지만 현재에도 이해되지 않는 폭력적인 행동이긴 합니다.
아내는 화가 나 남편과 이혼을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남편의 생각을 이해하고 남편의 뜻대로 원고료를 쓰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이야기와 식민지 시대에 빈곤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간도나 만주로 이주하여 비참하게 살고 있는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를 졸업을 앞둔 동생에게 편지글로 깨우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