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작가님의 '돈' 을 읽고 난 소감입니다.
주인공 식이는 좋아하던 이웃집 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세금을 내기 위해 애지중지 키우던 암돼지를 임신시키기 위해 종묘장에 데려 갑니다.
하루 종일 분이의 생각에 빠져 있던 식이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길 건널목에서 넋을 놓고 있다가 돼지도 잃고 장 봐온 물건도 다 잃어 버립니다.
제목의 '돈'의 의미가 돼지이자 금전인 진짜 '돈' 을 의미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 암돼지의 수난사인 것 같아서 읽고 나서도 넘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