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작가님의 '봄봄' 을 읽고 난 소감입니다.
화자인 '나'는 봉필이라는 마름 집의 데릴사위로 3년 7개월째 일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가 아직 덜 자랐다는 이유로 결혼은 기한이 없이 연기되고 있는 중입니다.
무보수로 머슴처럼 일만 하며 세월을 보내고 정작 결혼이 요원하게 된 화자에게 점순마져 퉁박을 주고 여기에 화가 난 화자는 장인이 될 '봉필' 과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코믹한 데릴사위 수난기로 김유정 작가님 특유의 익살과 해학이 잘 드러난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