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작가님의 '약한 자의 슬픔'을 읽고 난 소감입니다.
1919년도에 출간된 이야기이므로 100년도 더 전에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19세인 여주는 여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서 남작의 집에서 기숙하며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있던 자신의 방에 들어 온 집주인 남작에게 쉽게 몸을 내주게 되고, 그 후 자주 밀회를 즐깁니다.
얼마후 임신을 하게 된 여주는 남작에게 버려지고, 친척집에 돌아온 후 남작에게 소송을 겁니다.
그리고, 당차지도 똑똑하지도 못한 여주는 재판에 지고 유산을 하게 됩니다.
대강 이런 스토리인데 여주의 심리 상태가 정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복이 심해서 대체 뭘 말하려고 제목이 '약한 자의 슬픔' 인지 납득되지 않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