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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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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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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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21.09.19 리뷰제목
누군가에게는 모기, 누군가에게는 코끼리 보이지 않는 코끼리를 찾아라!   일상에서 사소하게 벌어지는 불쾌한 일들을 모기에 비유한 점은 정말 탁월한 것 같아요. 잠자리에 누웠을 때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는 신경을 자극해요. 보통 참지 못하고 불을 켜는데 모기는 온데간데 보이질 않죠. 마치 놀리듯이 불을 켜면 사라졌다가 불을 끄면 어느새 나타나서 괴롭히는 거예요. 누군가
리뷰제목

누군가에게는 모기, 누군가에게는 코끼리

보이지 않는 코끼리를 찾아라!

 

일상에서 사소하게 벌어지는 불쾌한 일들을 모기에 비유한 점은 정말 탁월한 것 같아요.

잠자리에 누웠을 때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는 신경을 자극해요. 보통 참지 못하고 불을 켜는데 모기는 온데간데 보이질 않죠.

마치 놀리듯이 불을 켜면 사라졌다가 불을 끄면 어느새 나타나서 괴롭히는 거예요.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몹시 짜증이 나서 잠들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거예요. 방법은 한 가지, 모기를 잡아라!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행동에는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실제 모기처럼 객관적인 수준에서 제거할 수 있다면 그건 '모기'라고 일컬을 수 있어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숨은 원인이 존재한다면, 그래서 흥분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지경에 이른다면 그건 '코끼리'가 되는 거예요. 코끼리는 분노의 근본 원인이에요. 

그러니까 모기를 코끼리로 만드는 게 아니라 모기 속에 정말로 코끼리가 숨어 있다는 거예요.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코끼리를 발견하여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두 명의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진료실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사례를 통해 불편한 감정의 원인을 탐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굴하게 행동하거나 갈등을 피하고, 상황을 강박적으로 통제하는 식으로 대응하는데, 이러한 극복 전략을 자기보호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대요. 문제는 자기보호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유익하지도 않다는 거예요. 자기프로그램은 약점이 건드려질 때 활성화되며, 약점은 기본욕구가 실제로 손상되거나 손상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코끼리가 작용하면 갑자기 자신의 욕구가 위태로워지고 자기보호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던 과거를 그대로 경험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일곱 개의 전형적인 코끼리를 소개하고 있어요.

"보호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 코끼리,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 코끼리, "나의 경계를 정할 수 없어" 코끼리,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고 싶어" 코끼리, "나는 거기에 어울리지 않아" 코끼리, "나는 항상 뒤에 서 있어야 해" 코끼리, "내 편은 아무도 없어" 코끼리예요. 

각 코끼리마다 구체적인 사례가 나와 있어서 어떤 약점이 자기보호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문제적 상황에서 어떻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살짝 놀랐던 부분은 사례에 나온 상황과는 다르지만 일상에서 흔히 겪는 감정이라는 점이에요. 며칠 전에도 혼자 흥분하다가 화를 식혔던 경험이 있거든요.

우리의 목표는 자신의 코끼리를 알아내고 문제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를 인식하는 거예요. 자신의 기본욕구를 알면 내면의 코끼리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코끼리를 통해 마음속의 고난을 인식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길로 이끌어 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그동안 외면했던 혹은 내쫓았던 코끼리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코끼리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짜 나를 들여다보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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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치유 :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서평 ★ 평점10점 | w********l | 2021.09.07 리뷰제목
저자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개인 및 집단 치료, 부부 치료 분야에서 40년이 넘는 경력을 갖고있는 저자이다. 불안장애,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자존감 문제등 심리진활에 대해 통합적인 치료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저자 에바 분더러 란스후트 응용과학대학 사회복지 심리학과 교수이다. 부부치료 및 가정상담 심리치료사이다.         차례둘러보기 1장
리뷰제목

 

저자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개인 및 집단 치료, 부부 치료 분야에서 40년이 넘는 경력을 갖고있는 저자이다.

불안장애,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자존감 문제등 심리진활에

대해 통합적인 치료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저자 에바 분더러

란스후트 응용과학대학 사회복지 심리학과 교수이다.

부부치료 및 가정상담 심리치료사이다.

 

 

 

 

차례둘러보기

1장. 모기와 코끼리에 대하여

2장. 보이지 않는 코끼리

3장. 당신의 기본욕구를 알고있는가

4장. 당신의 코끼리를 발견하라

5장.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

 

감정과 상황등을 모기와 코끼리로 묘사한 것이

재미있고 이색적이다.

 

 

 

소한 일로 빚어진 분노의 감정,

그 감정의 이면에 숨은 우리 내면의 이야기

 

책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마치 내이야기인 듯,,

공감이 가고 이해받는 듯한 위로를 느꼈다.

특히, 부부사이에 양말에서부터 빚어진 모기처럼 작은 문제들은

뒤에 거대한 코끼리의 형태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초라한 나와 미래가 불안한 나 그리고 인정받지 못하고있다는

현실에 대한 내모습이 투영되었다.

하찮은 일로 여겨지는 작고 사소한 일들이 마음이 크게 파장을

일으키고, 그러한 작은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서 일상에

아무것도 아닌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상한 나’로 상대에게

비춰서 더욱 이해받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기 마련이다.

 

 

 

5장.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은 특히나 내가 아주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이라, 심적인 안정을 많이 찾을수있었다.

더욱이 나역시도 단순하고 무시하고 넘겨버렸고,, 알면서도 회피해

버렸던 나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직시하고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되어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가 1년 반이라는 장기간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몰랏던 부분을 알게되고,

사소한것부터 부딪히고 다투는 일이 많아졌다.

가족간이어도 생활권이 달라서 마주치는 시간이 길지 않았던 반면에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들은 함께 하는 시간을 늘여놓았다.

나를 인정받고 상대를 인정해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마주치면 서로 바라는 부분으로 구속하기 바빴다.

 

단순하게 지금의 내모습만 개선하면 될거라고 안의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동기에서부터 성장통에 의한

잠재적인 발단일거라는 설명들을 읽으며 쉽고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마음을 단련하고 정신을 고양하는 일련의 훈련이 필요했다.

지금의 나를 단련하면서 나아가서는 함께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어서 생각을 넓게 가질수 있었다.

지금 나의 ‘마음챙김’이 나뿐아니라 우리가족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거라는 책임감은 나를 더욱 단단하고 끈기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나를 바로 인지하고, 약점을 제거하고 강점을 자각하고 이를 이용하는것!

책에서 익힌 일곱 개의 코끼리를 유용하게 활용하여 지혜롭게 자신의 코끼리를

활용하자

 




<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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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평점10점 | y****6 | 2021.09.04 리뷰제목
이 책 제목인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라는 말이 독특하게 느껴져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 읽게되었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라는 말은 모기처럼 정말 별거 아닌 것을 코끼리처럼 크게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누구든지 정말 사소한 일에 화내 본 적 있을 것이다. 다른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는 일인데 혼자 발끈하는 경험 말이다.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것은
리뷰제목

 

 


 

 

  이 책 제목인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라는 말이 독특하게 느껴져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 읽게되었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라는 말은 모기처럼 정말 별거 아닌 것을 코끼리처럼 크게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누구든지 정말 사소한 일에 화내 본 적 있을 것이다. 다른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는 일인데 혼자 발끈하는 경험 말이다.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것은 내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한다. 이 책은 이처럼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누군가에게는 모기인데, 누군가에게는 코끼리가 된다.

사실, 코끼리로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왜 코끼리처럼 크게 느끼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고, 그러다보면 상대방은 놀라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낸다. 나도 평소에는 화를 많이 내지 않는 편인데, 내가 하는 일에 인정받지 못하면 정말 크게 화가난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과거, 나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모기 뒤에 숨어있는 코끼리를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삶, 나의 약점,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갖는 이미지룰 살펴봐야한다. 이러한 것들이 자기 보호 프로그램을 만들고 코끼리로 표현되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모기가 코끼리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나열해 놓았는데, 사소한 것에 잘 흥분하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그냥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하게 해준다. 위의 문항은 나의 기본욕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나도 평소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욕구가 무엇인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모기를 알게 되고 내 안에 숨겨진 코끼리를 알게 되면, 코끼리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이 코끼리를 나에게 유익하게 만들어야 한다. 코끼리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를 적절하게 보호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더이상 모기의 침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 안의 코끼리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이 단순히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만 설명했다면 특별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유에서 더 나아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니 더욱 의미있었다. 더 이상 내 안의 코끼리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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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의 이유 찾기 평점10점 | r*****o | 2021.08.31 리뷰제목
사람은 대게 자기감정으로 타인을 판단한다. 그래서 때로는 사소해보이는 문제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도 하는데, 왜 저 사람은 별것도 아닌 걸로 저렇게 물고 늘어지는가? 왜 과민 반응을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적 있을 것이고, 반대로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감정적 반응을 해버리고 나면 곧 후회를 하며 내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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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게 자기감정으로 타인을 판단한다. 그래서 때로는 사소해보이는 문제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도 하는데, 왜 저 사람은 별것도 아닌 걸로 저렇게 물고 늘어지는가? 왜 과민 반응을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적 있을 것이고, 반대로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감정적 반응을 해버리고 나면 곧 후회를 하며 내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 라는 자책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라서 자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서 남의 이해하지 못할 반응을 의아해한다.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며, 자신도 이해못하는 것이 인간임에도 남이 이해못할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런 이해못할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제목처럼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즉 감정뒤에 숨은 커다란 원인을 찾아 분석하고 있는데, 그 관점과 비유가 매우 탁월하게 느껴진다.

이 비유는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모기처럼 작은 일이 어떤 사람에겐 코끼리처럼 크게 받아들여지는 심각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우리 집에서는 내가 아주 큰 존재이지만 지구 전체나 우주에 비하면 작은 돌맹이같은 존재인것처럼 그 크기는 관점에 따라, 해석에 따라 달라질텐데, 그 뒤에 숨은 감정이 무엇이냐가 더욱 관건이 된다.

 

모기뒤에 숨은 7마리의 코끼리는 결국 자신의 감정이며 욕구이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싶지 않고,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보호를 받고 싶고, 내 편을 만들고 싶고, 어울리고 싶은 것이다. 저자는 이런 코끼리가 생기는 이유로 기본욕구를 해소하지 못해서라고 이야기 한다. 애착, 보호, 안전, 소속감, 이해, 인정과 존중, 공평한 대우와 정의, 성애와 성적욕구, 안정, 호기심, 자아적 욕구등이 그것이다.

게슈탈트라는 독일어 단어는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화하여 지각한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해소되지 못하는 것이 불안을 낳게 되고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

아동기에 겪은 좋지않은 기억은 어른이 되서도 영향을 미친다. 바로 인간의 일반화능력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사과는 없지만 우리는 다른 사과를 봤을 때도 그 모양이나 생김새 등 비슷한 것을 보고 그것이 사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화 과정이 없다면 사과를 깎아 먹어야 된다는 전제하에 매번 깎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일반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과를 만나도 깎아 먹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능력이 문제가 될 때도 많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어린이 아닌 다큰지 아주 오래 된 어른들도 일반화의 오류를 아주 쉽게 저지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행동일 때도 있고 타인의 행동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연애에 몇번 실패했다고 전혀 다른 이성을 만났을 때도 불안해 하고 과거를 자꾸 적용하려는 습성을 예로 들수가 있다. 상대방은 과거의 연인과 아무 관계도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많은 행동의 일반화 기준이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사랑을 못받으면 그것이 성인이 되어서도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기게 만든다. 왜냐하면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겪은 상황의 패턴을 저장하여 비슷한 일이 생기면 자동으로 일반화 시켜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 먹은 사과가 아닌 다른 크기와 빛깔의 사과를 만나도 같은 방법을 적용하듯이. 이것이 단순한 사과깎는 방법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에게 적용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 5장에서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을 여러가지 설명하고 있다. 현실에서 활용하기 어렵지 않은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생각을 조율하는 방법은 기존의 저장된 일반화 대응 패턴을 새로운 패턴으로 바꾸는 것이다. 내가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류를 저지르면서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도 모를 내 감정을 진단하고 이유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인것 같다. 물론 내가 앞으로 얼마나 자각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느냐의 여하에 따라 달려 있지만 그것을 자각하지도 못하던 때와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40여년간 수많은 내담자를 치유해온 저자의 책이기에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자기 감정을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남의 감정을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분류한 것에 대한 반성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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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기 뒤의 코끼리를 조심하자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m****8 | 2021.08.25 리뷰제목
당신은 사소한 계기로 화가 나게 된 경험이 있는가? 예를 들어 남편이 벗어놓은 양말을 보기만 해도 갑자기 화가 확 치미는 경우 말이다. 그렇다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 현재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과거와 현재에 뒤섞여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이 양말을 벗어놓은 것 자체로 미친듯이 화가 날 리는 없다. 남편이 양말을 벗어놓음 -> 그가 집안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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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소한 계기로 화가 나게 된 경험이 있는가? 예를 들어 남편이 벗어놓은 양말을 보기만 해도 갑자기 화가 확 치미는 경우 말이다. 그렇다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 현재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과거와 현재에 뒤섞여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이 양말을 벗어놓은 것 자체로 미친듯이 화가 날 리는 없다. 남편이 양말을 벗어놓음 -> 그가 집안일을 하지 않음 -> 나만 집안일을 하고 있음->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음 -> 남편 뒤를 쫓아다니면서 또 정리를 해야함 -> 나는 당신의 하녀가 아니라고!!

 

어처구니없다고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저자의 실제 임상 사례다. 남편을 보고 화가 난 아내의 경우는 평상시에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자신의 불만을 억누르고 있다가 사소한 것에 의해 터진 것이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자.

 

당신의 상사가 당신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부터 혈압이 오르고 열이 받고 화가 치솟는다. 사소한 사건으로 이유 없이 흥분하는 사람은 없다. 아마 그렇다면 사회 생활을 하기도 힘들터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 사람에게 사소한 일이 아닌, 스트레스 요인이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또는 저 전화에 부여된 깊은 의미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를 우리는 '자동적 사고'라고 부른다. 이것은 흔히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온갖 감정 반응과 함께 나타나는데, 상사가 전화를 하면 아 저놈이 나한테 뭘 또 시키거나 헛소리나 거지같은 소리를 하겠군! 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열이 받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모기에 숨어있는 코끼리를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나는 나를 이해할지언정, 타인은 왜 이런 작은 것에 흥분하는지 이해를 못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한 많은 논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대할 때 항상 마음 내키는 대로 하지 말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보다. 그리고 나의 한계를 인지하고, 나의 결정권은 항상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는 나의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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