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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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유튜버 하루데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도시 풍경

리뷰 총점 9.3 (50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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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p****g | 2022.10.12 리뷰제목
언제부터 보기 시작한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주말만 되면 어김없이 유튜버 하루데이님의 영상을 찾아보고 있었다.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달까? 과연 뉴요커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영상이 고화질이다! 난 또렷한게 좋아! 거기다 고양이들도 나오고 강아지도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작은서점과 그릇상점들이 나올때 정말 빠져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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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보기 시작한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주말만 되면 어김없이 유튜버 하루데이님의 영상을 찾아보고 있었다.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달까? 과연 뉴요커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영상이 고화질이다! 난 또렷한게 좋아! 거기다 고양이들도 나오고 강아지도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작은서점과 그릇상점들이 나올때 정말 빠져서 보게 된다.

 

 


 

뉴욕에서 살기 전에도 여러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으신 하루님.

이방인이지만 생활인의 시선으로 기록을 꾸준히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걸 매주 해내시는 분. 비공식 직업이 너무 멋지다. 야옹이를 보살피는 일이라니. 그래서 영상에서도 고양이들이 자주 나와서 더 좋아한다. 아기고양이 잘 보살피기로 소문(?)이 나셔서 아꺵이들이 자주 온다는 하루님.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역시 뉴욕에는 다양한 커피숍들이 가득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이 복잡해!!! 선택 해야 할게 많다!! 우유종류도 우유, 두유가 아니라 다양한 우유들이 대여섯개는 되는듯 싶었다. 뉴욕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도시여서 그런지 취향이 정말 많구나 느껴지던 부분이였다. 예쁜 커피숍들과 유명한 커피숍 보는 재미도 있고 하루데이님의 플레이리스트 영상도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나인데 영상을 보다보면 나도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어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센트럴파크는 정말 부럽다. 그 큰 도시에 커다란 공원이라니.

예전에 뉴욕에 관한 여행 책 속에서도 봤었지만 이 공원은 정말 부럽다. 도시의 삭막함을 잊게 해주는 공간이 센트럴파크가 아닐까 싶다. 많은 뉴요커들이 이 곳에서 힐링하고 충전하는 일상을 갖는다는게 부럽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고 즐긴다는 건 큰 축복이다. 센트럴파크가 담긴 영화들이 엄청 많겠지만 그 중에서 영화 나홀로집에 에서 나온 공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센트럴파크가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 보는 즐거움도 있다.

 

 

 


 

10,000달러 이상 기부하면 센트럴파크 벤치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새긴 동판을 붙일 수 있고 평생 그 자리에 남는다고 한다. 

 

 


 

독립서점은 서점마다 다루는 전문분야가 있다고 하는데 뉴욕에도 꽤 다양한 독립서점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한번 찾아봐야지 싶었고 내가 그래도 자주 가는 작은서점은 서울에 있는 고양이 책만 다루는 서점이여서 고양이들이 반겨주는 곳인데 뉴욕에도 서점에서 상주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자주 들를 거 같긴하다. 

다양한 분야의 독립서점을 다녀보는 것도 꽤나 재밌을 거 같다.

 

 

 


 


 

유튜브를 보며 자주 나오던 타코,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먹고 싶었다. 자주 찾는 음식이던데 무슨 맛일까?

그리고 베이글이 어쩜 맛나게 생겼는지.

포장해서 센트럴파크에서 먹는게 왜이리 부러운 것인가?

 

 


 

 


 

예쁜 영상에 귀여움이 추가 되면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데 어찌 안볼수가.

포스터라고 임시보호 하는 일이던데 한 생명을 다른 가족이 생길때까지 돌보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 4년동안 하고 계시다니 대단하다..

영상에서는 귀여운 모습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이 많이 가는 아깽이들이여서 힘들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저기서 강아지를 볼 수 있다는 뉴욕.

전철이든 카페든 공원이든. 아! 센트럴파크 가는 영상에는 어김없이 산책하고 있는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반려동물 동반가능한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반갑긴하다. 뉴욕의 강아지들은 중형견, 대형견도 많아서 보기 좋았다.

 

 


 

브로드웨이 라는 말이 이리 설렐줄이야. 연극, 뮤지컬 덕후가 되기 전에는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조금씩 알게되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되었다.

 

 

 


 

<나홀로집에> 촬영지를 찾아다니며 보여주던 영상도 좋아한다. 저자가 영화 덕질 산책이라는데 그게 참 좋다. 그만큼 뉴욕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이야기 같아서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을 할 거 같다. 

뉴욕의 좋은 부분도 있지만 홈리스에 대한 이야기와 나는 아직도 모르겠는 팁문화라던지 수술보다 병원청구서가 무섭다는 이야기 등 뉴욕에 살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줘서 재밌게 읽었다. 영상으로만 보던것들을 글로 읽으니 새롭기도 하고 영상과는 또다른 재미도 있었다. 글을 읽으면 좀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서 더 오랫동안 기억해서 그런것도 같고.

뉴욕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와 대화를 하며 듣는 것처럼 술술 읽히고 재밌었다.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9 댓글 21
종이책 뉴욕의 풍경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는 에세이,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k*******7 | 2022.09.13 리뷰제목
뭔가 거창할거 같고 대단할거 같은 뉴욕 한복판에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찾아낸 유튜버 하루데이의 뉴욕살이 에세이!'하지만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긴건 잠시, 내가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된건 그 화려함 뒷면에 숨어있는 뉴욕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발견하면서부터다.'뉴욕의 화려함을 기대하며 책을 펼치겠지만 엉뚱하게도 평범하고 소박함에 위로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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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거창할거 같고 대단할거 같은 뉴욕 한복판에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찾아낸 유튜버 하루데이의 뉴욕살이 에세이!

'하지만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긴건 잠시, 내가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된건 그 화려함 뒷면에 숨어있는 뉴욕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뉴욕의 화려함을 기대하며 책을 펼치겠지만 엉뚱하게도 평범하고 소박함에 위로받게 되는 책이다. 늘 꿈만 꾸던 뉴욕을 저자와 함께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게 되고 아름답지 않은 풍경마저도 받아들이게 되며 뉴욕에서만 가능한 순간들까지, 점점 뉴욕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주말아침 거대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코앞에 보이는 야외 장에선 추리닝 차림으로 신선한 채소를 고르는 소박한 뉴요커들을 볼 수 있었고 허름해 보이는 구멍가게 델리에서는 운이 좋다면 선반 위에서 쿨쿨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던 이 도시도 결국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위로가 되었다.'

낯선 도시 뉴욕에서 공용세탁기를 써야하지만 세탁기가 없는것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집을 구하고 수많은 사람속에 아는 사람 하나없어 외로움을 달래려 찾아갔던 카페와 빌딩 숲 사이 골목에서 발견한 책방에서 위로를 얻고, 뉴 욕의 맛에 빠지고, 마켓과 작은 구멍가게에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센트럴파크의 강아지를 사랑하게 되는등 뉴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의 위로가 되는 공간과 순간들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만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을 놓지지 않으려 틈이 날 때마다 센트럴파크를 걷는다. 날씨가 좋을 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찬란한 햇빛을 만끽하고, 비가 내릴땐 우산 위로 톡톡 떠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비에 젖은 진한 흙냄새를 즐긴다. 특히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치거나 긴 타지 생활에 외로움이 사무쳐 올때는 그저 센트럴파크를 혼자 걷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다. ' p42

특히 뉴욕예찬 같은 센트럴파크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풍경을 벗삼아 걷기 좋아하는 내게 최고의 관심사다. 무려 그 크기가 우리나라 올림픽공원의 두배나 되는 공원이 빌딩숲 도심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문득 아침 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공원을 즐기는 다양한 풍경과 사계절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들이 우리나라 도심속 공원이나 한강공원, 노들섬등을 즐기는 풍경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정말이지 뉴욕에 간다면 저자의 이야기처럼 왠지 다정한 이웃들을 만나게 될것만 같달까?^^

유튜버하루 데이의 동영상으로 만나는 뉴욕은 더 생생하게 전해져 진짜 그곳에 머물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화려한 빌딩숲 사이로 으리번쩍한 뉴욕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되어 그저 소박한 일상을 살아가듯 카페를 가고 공원을 가고 마켓을 가는건 물론 미술전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는 뉴욕살이의 모든것이 담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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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뉴욕이 낭만적으로 다가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d | 2023.02.15 리뷰제목
새로운 곳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롯이 즐길 줄 아는 뉴욕살이 5년차 한국인!우리가 흔히 접한 사진 속 뉴욕 곳곳을 직접 생활한 생활인의 시선으로 글과 함께 느낌좋은 사진들을 함께 담아 설명한다사실 난 복잡한걸 싫어해서 대도시를 안좋아한다그러니 뉴욕엔 관심이 없다작년 상상출판의 표지를 골라주세요에 이 싱그러운 책표지를 골랐었다내가 선택한 초록초록한 센트럴파크속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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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롯이 즐길 줄 아는 뉴욕살이 5년차 한국인!
우리가 흔히 접한 사진 속 뉴욕 곳곳을 직접 생활한 생활인의 시선으로 글과 함께 느낌좋은 사진들을 함께 담아 설명한다

사실 난 복잡한걸 싫어해서 대도시를 안좋아한다
그러니 뉴욕엔 관심이 없다
작년 상상출판의 표지를 골라주세요에 이 싱그러운 책표지를 골랐었다
내가 선택한 초록초록한 센트럴파크속 사람들 모습의 표지하나에 유혹당해 도서관에서 집어왔다

관심없었는데 책을 읽고 사진들을 보니 일주일정도 책속의 뉴욕의 거리와 까페, 독립서점들 그리고 꼭 센트럴파크를 걸어보고싶다

다만, 뉴욕 지하철에 쥐가 득실하고 더럽단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지하철은 패쓰 ㅋ

난 흔히 역마살 끼었다고 하는 자꾸만 정착하지 않고여기저기 떠도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나에게 변화는 그저 무섭고 두려워서...
변화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쓴 책을 접하면 대리만족과 함께 아주 눈꼽만큼 용기가 생긴다
물론 금방 사라지긴 하지만...
이 책은 뉴욕의 집얘기로 시작해서 미국과 미국인들의 문화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이 책으로 뉴욕을 스치듯 여행한 기분이다
매력있는 도시 뉴욕이 맞다!
뉴욕여행을 생각한다면 이 책 추천한다

??유튜버 하루데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도시 풍경

영화나 미드를 보며 동경하던 도시, 그런 뻔한 이유만으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저 막연하게 뉴욕에 가면 왠지 특별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30대를 바라보고 있던 그때, 뉴욕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 없는 강한 끌림을 느꼈다. 그리고 그건 정답이었다.
-prolog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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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찐 뉴욕 생활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r | 2022.08.23 리뷰제목
복잡한 도시 뉴욕에서 4년간 찐 생활을 경험한 하루 작가가 책을 펴냈다. 프랑스 양반과 함께하는 이방인과 현지인 사이에서 바라본 뉴욕의 풍경. 소소하면서도 알찬 꿀팁도 들어있다. 풍성한 뉴욕의 사계절 사진과 함께하는 하루 작가의 에세이라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뉴욕의 거리이고 그 속을 헤집으며 걷는 것은 바로 나 자신!   뉴욕은 가본 사람과 못가본 사람 두 종류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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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 뉴욕에서 4년간 찐 생활을 경험한 하루 작가가 책을 펴냈다. 프랑스 양반과 함께하는 이방인과 현지인 사이에서 바라본 뉴욕의 풍경. 소소하면서도 알찬 꿀팁도 들어있다. 풍성한 뉴욕의 사계절 사진과 함께하는 하루 작가의 에세이라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뉴욕의 거리이고 그 속을 헤집으며 걷는 것은 바로 나 자신!

 

뉴욕은 가본 사람과 못가본 사람 두 종류로 나뉘겠지만, 그 도시 안에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있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유명 관광명소가 넘쳐나는 곳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수많은 음식들, 유명한 명소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도시. 그 화려함 뒷면에 숨어있는 소박한 일상을 하루 작가는 말하고자 한다. 반려견들이 넘쳐나는 도시인만큼 길가에 강아지를 위한 물그릇과 공원, 식당까지. 수다스러운 뉴요커와 평범한 일상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장을 보는 모습. 그들 또한 화려한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려주고 있다.

 

처음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비싼 집세지만 허름한 공간. 세탁기 또한 집안에 놓을 수 없고, 보일러 또한 개별로 설치할 수 없는 그런 곳임을 알려주는데 역시 집값이 비싼 도시답다. 복잡한 팁문화와 눈만 마주치면 시작되는 스몰토크, 청결하지 못한 도시의 모습은 뉴욕의 이미지에 마이너스임을. 그러나 구멍가게  '델리'에서 마주치는 이민자가정의 모습과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고, 파머스 마켓을 통해 싱싱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뉴욕이 특별한 이유는 높은 건물만큼이나 큰 센트럴파크가 있기에 뉴욕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공원을 따라 고층 빌딩들이 나란히 서 있고, 최고의 부촌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용하는 것은 누구나 자유이니까.  사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을 작가도 사랑한다. 

 

한류열풍으로 코리아타운은 연일 바빠 예약없인 들어갈 수도 없다는 현실에 막상 한국인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뉴욕 먹거리에 대해서는 다양하지만 역시 뉴욕베이글과 뉴욕피자란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닌듯 싶어 실제 먹고 싶은 마음이 들긴한다. 

 

문화생활 수준도 최고라 미술관과 갤러리를 무료로 관람하거나 브로드웨이 쇼를 싸게 볼 수 있는 팁도 있어 나중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현지인으로 살아가면서 병원비에 대한 걱정과 길냥이 집사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실제 생활을 엿보는 것 같았다. 

 

하루 작가는 유튜버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 책의 마지막에 인증코드로 들어가면 직접 올린 뉴욕의 모습들이 나와 인상깊었다. 하나둘 보는 영상에 빠져드는 재미가 있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꼭 찾아보고 감상하는 것도 뉴욕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책 속에 나와 있는 공간과 실제 생활하는 모습을 올린 영상이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상상팸 13기 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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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방구석에서 뉴욕 여행하기 평점9점 | d******n | 2022.09.20 리뷰제목
<방구석에서 뉴욕 여행하기> 뉴욕 살이 4년 차 유튜버의 뉴욕 생활기     안녕, 뉴욕!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어느새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코로나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예전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외국 여행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로 뚝 떨어진 여행객들이 확 늘어났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여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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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뉴욕 여행하기>

뉴욕 살이 4년 차 유튜버의 뉴욕 생활기

 

 

안녕, 뉴욕!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어느새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코로나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예전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외국 여행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로 뚝 떨어진 여행객들이 확 늘어났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여권이 없는 나다. 그러니 나와는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뉴스에서 그렇다고 하니 "음,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밖에. 그런데 웬걸, 여행은커녕 집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은 내게 뉴욕이 먼저 다가왔다. 책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가 바로 그 뉴욕이다.

 

저자 '하루'는 유튜버다((260) haruday하루데이 - YouTube). 뉴욕에 사는 4년 차 '뉴요커'이기도 하다. 뉴욕 살이 이전에도 타국 생활 오래 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곳에서. 하지만 뉴욕은 그런 경력직(?) 외국 살이 한국인에게도 다른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세계 수도라서 그런 것 말고, 경제 중심지라서 그런 것도 말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소박한 생활이 여타 도시와는 다르게 매력 있다.

 

책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의 4년 동안의 뉴욕 살이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신기한 점도 있다. 저자의 가감 없는 글을 보자니 뉴욕에 그녀가 얼마나 물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니 책의 어떤 장면도 놓칠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옮겨 적을 수는 없다.(궁금하면 구매해서 보시라! 책을 펼치면 뉴욕이 택배로 집 앞에 와 있을 것이다.) 다만 내가 인상적이라고 느낀 부분에 대해 짧은 감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책 자체가 에세이니까. 나도 자유로운 마음으로 감상문을 썼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내가 책을 통해 여행한 뉴욕 기행문을 쓴다고 이해하고 봐 주면 좋겠다.

 

책방은 언제나 새로워

 

 

독립서점. 애서가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고, 더 나가면 창업하고 싶은 그런 곳. 화려한 뉴욕 거리에서 그런 소박하고 따뜻한 독립서점이 있을까 싶었다. 애초에 미국 자체가 대기업 아마존의 고향이기도 하고, 그 아마존은 서점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이미 아마존에 밀려 오프라인 서점은 전멸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물론 관광용 독립 서점 정도는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의외로 뉴욕은 오프라인 서점이 많다. 산소호흡기에 연명하는 불쌍한 처지일 거라 지레짐작한 것이 민망할 정도로. 명품 매장들만 그득그득할 것만 같은 공간에도 서점은 존재한다. 그것도 관광용으로 대충 꾸민 서점이 아니다. 진짜 지역 밀착 독립서점들이다. 수도 꽤 된다.

 

곳곳에 외따로 떨어진 서점은 뉴욕의 바쁜 일상에서 한 뭉텅이 오려낸 듯 느릿느릿 움직인다. 그러나 모든 서점이 똑같지는 않다. 오히려 서점들은 모두 다른 문화를 갖는다. 서점은 책방 주인 마음껏 원하는 주제의 책으로 도배되어 있다. 말하자면 전문점이다. 에세이 전문점, 사회과학 책 전문점 등등. 취향에 맞는 곳을 찾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취급하는 책처럼 책방 문화도 다 다르다.

 

한국처럼 뉴욕도 오프라인 서점은 하루하루가 위기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책 보다 재밌는 것들이 대량으로 탄생한 곳이 미국이다. 우리보다 문제가 덜하지는 않다. 따라서 뉴욕의 책방은 오늘도 생존투쟁을 중이다.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독서회나 작가 초청회나 강연을 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한국 독립서점과 비슷하다.

 

화려한 면모가 뉴욕의 전부는 아니다. 조용하고 나른한 공간도 군데군데 있다. 독립서점 같은. 그래서 도시 뉴욕은 오늘도 멋있다.

 

고양이와 멍멍이

 

 

뉴욕은 애완동물의 천국이다.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은 물론 도시 곳곳에서 개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애완견 없는 사람은 출입조차 못하는 가게까지 있다고 하니, 개는 뉴욕에서 말 그대로 '반려'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뿐이랴. 개 말고 고양이도 인기다. 델리(한국의 편의점 비슷한 가게)에는 나른하게 어슬렁거리거나 쿨쿨 잠자는 고양이가 있다. 한 군데가 아니라 이곳 델리 저곳 델리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제각각 다른 특징의 고양이가 있다. 굳이 이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뉴욕 생활의 즐거움이다. 다만 야옹님 맘에 들지 않으면 못 볼 수도 있겠지만.

 

개와 고양이는 뉴욕의 주민이다. '반려'라는 이름을 동물에 붙인 한국이 실상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것과 다르다. 연간 수십만의 반려동물을 어느 순간 길바닥에 버리는 한국에서 개, 고양이는 그저 살아있는 인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뉴욕이 절대적으로 동물 주인의 시민의식이 특출 난가  하면 그건 아니다. 예컨대 밖에 나가면 개똥을 안 볼 수가 없다. 이곳은 청소를 안 하나. 그렇게 생각할 만큼 더럽다. 주인이 치우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럴 거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유기 동물도 있다. 저자가 유기묘를 임시 보호하는 '포스터' 역할을 맡아서 어린 고양이를 돌본 이유가 바로 이거다.

 

다만 뉴욕 주민들은 애완동물의 인식을 비교하면 한국보다 정말로 낫다. 동물들이 이곳저곳 다녀도 누군가 꺼리는 분위기는 거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의 저자가 찍은 사진 속의 그 많은 동물들은 다 제 집에 매여 있었을 거다. 주인이 오기 전까지는 홀로 학대당하는, 마치 한국처럼. 같이 사는 하나의 생명체라기보다 그저 살아있는 인형처럼 대접받고 있겠지. 하지만 뉴욕 주민들은 정말 가족인 것처럼 개를 데리고 다닌다. 

 

도시는 인간을 위해 지어졌지만, 도시의 땅은 언제나 자연의 것이다. 사람만의 공간이 아니라 동물들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고양이와 개가 이렇게 뉴욕을 활보하는 걸 거다. 이들도 당당한 도시의 주민이니까.

 

사철 아름답다

뉴욕의 사계절은 환상적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인문 환경과 자연의 극치이다. 시기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 것만 같다. 마치 금강산이 계절마다 이름이 달리 있는 것처럼. 뉴욕도 계절마다 다 다르게 매력 있다. 

 

사계절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곳. 아름다운 자연이 뒷배경이 아닌 중심에 자리하는 곳. 문화 향유의 중심점.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산다는 점. 이것이 뉴욕을 아름답게 한다. 가령 센트럴파크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잎사귀가 무성 해지며, 어느새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마지막으로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장면은 매년 똑같지만, 매번 아름다운 것처럼.


한편 봄부터 겨울까지, 쉬지 않고 돌아가는 뉴욕은 이곳이 세계의 중심이고, 세계가 곧 이곳에 있다는 걸 당당히 뽐낸다. 따라서 시기에 따라 양질의 문화생활, 예를 들어 공연, 전시, 뮤지컬, 야외 콘서트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발품을 팔면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이걸 즐길 수 있다. 정말이지 천국 같다. 교과서에나 볼 작품을 이렇게 싸게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부럽다. 

 

 

"거기에 전 세계 미술 시장을 쥐었다 폈다 하는 뉴욕의 갤러리는 그 수가 500개도 넘는다고 하니 매일 한 곳씩 방문해도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입장료도 없이 그저 문을 열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갤러리에서, 앤디 워홀 혹은 모네와 같이 교과서에서나 봤던 작가의 작품을 마주치는 건 일도 아니다. 이 정도면 내가 왜 뉴욕의 문화생활을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라고 부르는지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202p 중

 

특히 뉴욕의 문화 중 뮤지컬은 빼놓을 수 없다. 뉴욕 브로드웨이 유명한 거야 두말하면 입 아프지 않나. 인기 있는 뮤지컬은 물론 생소한 뮤지컬도 많다. 익숙지 않더라도 한번 보시라. 괜찮은 뮤지컬이 이렇게 많았나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이도 발품 팔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이것이 뉴욕에 사는 장점이다. 문화생활을 위해서 마음먹고 나서야 하는 한국과는 천지차이다. 뉴욕에서 문화는 숨 쉬듯 자연스럽다.

 

추천 독자

책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에세이다. 특히 뉴욕의 '삶'에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다. 뉴욕에 가고픈 사람들, 뉴욕에 가봤으나 여행 삼아 잠깐 머물러 도시를 다 즐겨보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언젠가 가보겠다는 기약 없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하는 집돌이, 집순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으로 뉴욕 여행이라니. 재밌을 것 같지 않은가. 또 여행을 가봤더라도 년 단위로 생활한 사람은 드물 테니 그분들도 뉴욕의 이면을 보며 즐길 수 있으리라. 사실 뉴욕을 알기 위해서는 웬만한 시간으로는 택도 없다. 오랜 시간, 뉴욕에 스며들어 도시를 만끽하지 않는 이상, 뉴욕을 온전히 이해하는 건은 어려운 일이다. 저자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을 통해 뉴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으면 한다.

 

그러다 보니 뉴욕에 산 지 4년이 지났어도 나의 뉴욕 탐색은 아직도 -ing, 진행 중이다. 아니, 뉴욕이 다 뭔가. 이 작은 맨해튼 하나를 알아가는 데도 이렇게나 긴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나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에 골목 하나만 구경해도 한참이 걸리는데, 거기에 매번 새로운 트렌드와 유행을 따라잡으려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맨해튼보다 더 큰 뉴욕의 다른 지역들, 퀸즈나 브루클린까지 섭렵하려면 아마 10년은 족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

191p 중

 

책을 읽기 전, 혹은 읽은 후에 저자의 유튜브를 들어가 보기를 바란다. 책에 수록된 사진은 담지 못한 뉴욕의 영상들이 많다. 만약 책과 유튜브를 모두 본다면 뉴욕의 본질을 깨닫게 될 것이다. 뉴욕은 이런 곳이다. 관광도시가 아니라 삶이 듬뿍 묻어나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관광으로는 미처 다 못 본 뉴욕의 진면모를 이 책을 통해 슬쩍 들여다보자.

 

이 서평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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