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리뷰 총점 9.1 (44건)
분야
건강 취미 여행 > 여행
파일정보
PDF(DRM) 11.4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시골의 가치 [여행-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6 | 2021.12.21 리뷰제목
여행 책은 연달아 읽는 것보다 가끔 읽는 게 더 재미있다.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미뤄 두었다가 읽는 게 여러 모로 좋겠다.    프랑스 시골 여행 이야기다. 먹고 마시고 노는 산업에 대해 연구한다는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글도 퍽 재미있게 써 놓으셨다. 와인 맛을 몰라서 안 마시고 닭고기 맛을 몰라서 안 먹는 내 처지가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이렇게 맛있다고? 그렇다면 눈으로
리뷰제목

여행 책은 연달아 읽는 것보다 가끔 읽는 게 더 재미있다.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미뤄 두었다가 읽는 게 여러 모로 좋겠다. 

 

프랑스 시골 여행 이야기다. 먹고 마시고 노는 산업에 대해 연구한다는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글도 퍽 재미있게 써 놓으셨다. 와인 맛을 몰라서 안 마시고 닭고기 맛을 몰라서 안 먹는 내 처지가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이렇게 맛있다고? 그렇다면 눈으로 충분히 먹고 마셔 주겠다. 이렇게 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테니까. 

 

글을 쓰는 작가와 사진을 찍는 세프와 다른 스텝들까지 합해서 10명 정도 되는 팀이 '태양의 차도'라고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산지가 다 모여 있는 길을 따라 시골 여행을 한다. 작가가 팀원을 이끌고 시골로 간 이유는? 농사, 즉 식재료가 나오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대부분의 글이 태양의 차도 근처에 있는 포도밭과 와인에 대한 내용이다. 닭고기 관련 내용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가슴살과 다릿살을 한꺼번에 맛있게 만드는 요리법이 있다고. 이게 쉽지 않노라고. 맛있는 포도주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프랑스인들의 노력이 프랑스의 역사, 지리 정보와 더불어 작가의 유쾌한 글솜씨로 잘 드러나 있다. 그럴 테지, 무엇이든 쉽게 생겨나는 건 없을 테니까, 그것이 오래도록 이어지려면 더더욱.   

 

차를 직접 몰면서 시골로 여행을 해 보라는 작가의 권유가 진심으로 와 닿는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 책 속 여정 다음으로는 스페인으로 간 모양이고, 그렇게 해서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는 책도 냈고, 그 다음에 우리나라의 시골을 여행할 예정인 것 같은데 나는 이 책이 많이 궁금하다. 

 

눈으로 보고 눈으로 먹는 일에 점점 수준이 높아진다고 믿는 나, 프랑스 시골 여행으로 충분한 책이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프랑스 시골 여행기 - 문정훈 글, 장준우 사진,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평점10점 | i****e | 2021.01.30 리뷰제목
여행간 지 오래됐다. 코로나19라는 불청객으로 낯선 단어가 된 여행. 그 여행에 대해 누군가 말했다. 여행을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새로워지고, 더 넓어진다고. 옳은 말이다. 여행에 약(藥)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행에는 독(毒)도 있다. 다만, 그 독은 약에 중화된다. 그렇게 되면서, 약의 효능을 증진시키거나 감퇴시킨다. 여행 예찬론자들은 여행의 독으로 여
리뷰제목

 

 여행간 지 오래됐다. 코로나19라는 불청객으로 낯선 단어가 된 여행. 그 여행에 대해 누군가 말했다. 여행을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새로워지고, 더 넓어진다고. 옳은 말이다. 여행에 약(藥)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행에는 독(毒)도 있다. 다만, 그 독은 약에 중화된다. 그렇게 되면서, 약의 효능을 증진시키거나 감퇴시킨다. 여행 예찬론자들은 여행의 독으로 여행의 효능을 극대화시킨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동적(動的)이다. 나는 어떤가. 나는 힘 절약주의자다. 그래서 정적(靜的)이다. 여행의 약효를 알면서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여행의 독이 여행의 약효를 많이 감퇴시키는 건가. 그래도 막상 여행을 하게 되면, 나름 즐긴다. 나에게도 확실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여행. 그런 여행이라는 낱말이 이제는 너무 멀리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힘 절약하며, 집에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영상이나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수밖에 없다.

 가지 못하는 여행의 미련을 살짝 두고 있을 때, 프랑스 여행을 다룬 책을 만났다. 그런데, 프랑스 시골을 여행한다. 특이하다.

 

 '유럽의 매력은 파리, 런던, 뮌헨 같은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 물론 처음 유럽을 간다면 누구나 유명한 빅벤 앞에서,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긴 하겠지. 이해는 한다. 그러나 그게 그 지역 주민의 삶과 정서와 어떤 개연성이 있고, 그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한국 사람들 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몇이나 있고, 63빌딩엔 몇 번이나 올라가 보았을까? 이런 구조물들은 한국 사람들의 삶과 문화와 그다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이 바로 우리의 밥상이다. 밥상에 뭐가 올라갈까? 그걸 알기 위해 나는 시골로 간다. 그곳에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있고,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프롤로그 '시골 여행을 시작하며' 중에서. (17~18쪽).

 

 그렇다. 이 책에 글을 담은 문정훈 교수의 말이다. 서울대 농대 교수라는 그. 그는 시골을 좋아하고, 시골 밥상을 좋아한다. 그곳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자 시골로 가고 시골 밥상을 만난다고 한다. '세계 시골 전문가'라는 별칭이 있다는 그. 그이 책에 사진을 담은 장준우 셰프, 그리고 몇 명의 동행과 함께 프랑스 시골 여행을 시작했다. 시기는 아마도 2019년 7월 초인 듯하다. 장소는 부르고뉴 지방과 프로방스 지방. 지도를 보니, 프랑스의 중동부와 남동부 지방이다. 부르고뉴 지방에서는 마콩, 브레스, 코트 도르, 보졸레 지역을.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론 강 남부, 프로방스 알프스, 프로방스 지중해 지역을 다녔다.

 포도밭에서는 나무 아래 땅을 제대로 관찰할 것을 그는 추천한다. 시골 여행의 백미라면서. 그리고 땅을 관찰하려면 흙을 직접 만져봐야 한다고 한다. 또, 포도뿐 아니라 떼루아가 와인이 된다고 한다. 떼루아는 포도밭을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을 일컫는 말로 바람, 태양, 흙 등이다. 역시, 뭔가 안다. 이런 그브레스 지역에서는 토종닭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프로방스 지방에 가서는 꽃과 허브 이야기도 하고. 물론, 이 두 지방에서 꼭 들어가는 이야기는 와인 이야기고.

 

 '많은 이들에게 프랑스는 화려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내 머릿속의 프랑스 감성이란, 과한 듯 과하지 않고 어색한 듯 세련된, 그러니까 알고 보면 겸손한 그것이다. 이게 내 마음속 ‘프랑스다운’ 느낌이다.' -'페루즈 마을' 중에서. (89~92쪽).

 

 '우리에게 그가 처음으로 내놓은 안주는 토종닭의 벼슬볶음이었다. 다시 한번 정확하게 말하지만 닭벼슬볶음이다. 닭의 머리에 달린 그거. 치킨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먹지 않는 바로 그것!' -'도미니크 아저씨네 농장' 중에서. (79쪽).

 

 '웰컴 드링크를 한 잔 마시니 정원에서 갓 딴 샛노란 오이꽃 튀김이 식탁에 올랐다. 태어나서 처음 본 오이꽃이 튀긴 오이꽃이라니!' -'레스토랑 라 샤사네트' 중에서. (230쪽).

 

 프랑스 시골 여행기.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별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닭벼슬볶음도, 오이꽃 튀김도, 그밖에 여러 진미도 맛보았다. 부르고뉴 지방은 버터와 크림을. 프로방스 지방은 올리브오일과 식초를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듯하다. 그런데, 이 두 지방의 교집합이 있다. 바로, 와인이다. 부르고뉴 뫼르소의 와인. 이 와인은 화이트 와인이다. 또,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품종으로 빚은 와인. 이건 레드 와인이다. 참, 부르고뉴에는 한국인도 와인을 생산한다. 박재화 씨로 일본 남성과 결혼했다고 한다. 라벨에 한자(漢字)로 천지인이 쓰여 있다고. 만화 '신의 물방울'에 이 부부가 생산한 뫼르소 와인이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프로방스 지방에는 로제 와인이 유명하다고 하고.

 이런 식도락(食道樂). 무척 즐거웠으리라. 이런 프랑스의 시골 밥상은 그들의 삶과 정서를 담았으리라. 문정훈 교수는 프랑스다운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과한 듯 과하지 않고 어색한 듯 세련된, 알고 보면 겸손한 그것'이라고. 이런 감성이 담긴 프랑스 시골 음식! 맛보고 싶다!

 

 아마 초등학생 때였을 거다. 어느 여름 방학에 외할머니 댁에 갔었다. 그때 먹었던 시골 밥상. 텃밭에서 난 채소로 요리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외할머니의 논에서 난 쌀로 지으신 밥도 있었고. 그 밥상에는 외할머니의 삶과 정서가 담겼으리라. 그 시골 밥상을 받을 때마다 느낄 수 있었다. 외할머니께서 안 계신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프랑스 시골을 여행하며 그곳 음식을 다룬 책을 보니, 그 생각이 났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의 삶과 정서도 생각했다. 글과 사진으로 만났지만, 그래도 내 미각을 자극하며, 여행의 약효가 나타날 수는 있었다. 생각하건대, 외할머니의 시골 밥상에 대한 기억이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리라. 또, 글과 사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정성이 보였기 때문이리라. 알맞은 설명과 솔직한 감상의 글. 거기에 감각적인 사진. 그들이 남긴 발자국은 아름다웠다.

 코로나19의 활개여행이 멀어진 요즘. 프랑스 시골 음식 여행기인 이 책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것. 그들의 발자국을 함께 밟는다는 것. 충분히 약이 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새로워졌고, 더 넓어졌기에.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종이책 프랑스를 알고 싶다면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 2021.01.30 리뷰제목
프랑스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얼 떠올릴까? 파리?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하지만 생각해보자. 파리와 에펠탑 같은 관광명소만으로 프랑스를 알 수 있을까? 온 세계의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한 몇몇개의 상징물만으로 우리는 프랑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을까?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의 저자 문정훈 교수는 진짜 프랑스를 즐기기 위해 시골을 간다. '프랑스
리뷰제목

 

프랑스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얼 떠올릴까? 파리?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하지만 생각해보자. 파리와 에펠탑 같은 관광명소만으로 프랑스를 알 수 있을까?

온 세계의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한 몇몇개의 상징물만으로 우리는 프랑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을까?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의 저자 문정훈 교수는 진짜 프랑스를 즐기기 위해 시골을 간다.

'프랑스인의 밥상'을 알기 위해 파리가 아닌 시골의 유랑이 시작된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의 컨셉은 매우 독특하다.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라는 부제에 맞춰 서울대 농대 교수이자 푸드비즈니스랩 소장인 문정훈 교수가 집필을 맡고 셰프 겸 푸드라이터인 장준운 셰프가사진을 찍었다. 먹고 마시기 위한 유랑기에 이만한 조합이 있을까?

 

흔히 프랑스를 '미식의 나라' 또는 '패션의 나라'라고 한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프랑스의 밥상이 펼쳐지는 곳을 향해 부르고뉴와 프로방스의 시골로 향한다.

 

프랑스.

단순히 파리와 에펠탑만 알던 내게 저자가 소개하는 프랑스의 밥상은 세 가지다.

 

와인,브레스 닭,치즈와 프로방스의 허브

 

특히 와인 매니아인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셰프이자 사진작가인 정준우 셰프의 탐미러운 사진이 와인에 '와'자도 모르는 나를 와인의 세계로 이끌어낸다.

 

 

포도농장에 얽힌 역사와 각 지역에 따른 와인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내게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의 차이점이었다.

한 나라에 와인의 등급이 한 가지가 아닌 두 지방의 기준에 따라 보르도 지방의 등급과 부르고뉴 등급으로 나뉘게 된다고 한다.

보르고 지방은 '1855 그랑 크뤼 클라세'로 와인의 등급은 와이너리의 와인 가격 기준 방식으로 1등급 와이너리가 생산하면 무조건 1등급이고 2등급 와이너리라가 생산하면 무조건 2등급 와인이 된다.

반면 부르고뉴 와인 등급은 와이너리가 아닌 포도밭에 따라 부여된다. 양조기술이 아닌 1등급 포도밭에서 나온 포도만이 1등급 와인으로 판정받을 수 있다. 와이너리에 따라 부여되는 보르도의 경우 와인산업이 활성화되는 반면 포도밭에 따라 부여되는 부르고뉴는 양조 기술보다 땅에 따라 부여되니 와인 산업의 발달이 다소 주춤하다고 한다.

부르고뉴의 현실을 한국의 쌀 농사와 비교하며 저자는 보르도처럼 한국에도 뭔가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대한 셰프 조르주 블랑'의 영지인 '보나 마을' 또한 흥미롭다. 초베테랑 셰프로 보나 마을의 대부분의 식당과 호텔을 경영하는 것도 유명하지만 그가 브레스 토종닭협회장으로 토종닭 품종의 소비 확산에 누구보다 앞장 서고 있다는 점이다. 조르주 블랑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토종닭 산업이 활발하지 못했으며 농부들 또한 힘들었을 것이다. 명성만큼 등급도 까다로워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받는 브레스 토종닭이 수많은 요리로 완성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까지는 든든한 지원이 필요함을 알게 해 준다.

이 '조르주 블랑'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피땀흘려 수고한 농부들은 수익이 적고 시장과 연결하는 중개업자만 돈을 버는 시스템. 이 시스템 속에 한국의 농업은 발전하기가 어렵다.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으면 결국 좌초되기 마련이다.

 

누구나 들어보았을 프로방스. 꽃과 허브의 천국인 프로방스로 유명한 명소 중 발랑솔 마을과 발랑솔 고원은 죽기 전 꼭 한 번 가 보고 싶도록 유혹한다. 라벤더밭과 해바라기밭의 사진만으로도 향기가 풍겨오는 듯하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저자 문정훈 교수의 지식과 함께 저자의 위트가 책 곳곳에 넘쳐흐른다. 와인을 모르는 나와 같은 독자라도 와인 매니아인 저자의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매니아가 되는 순간 패가망신 한다는 그 유명한 와인을 꼭 한 번 마셔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한다. 미식을 아는 저자와 사진작가 셰프는 그렇게 미각의 세계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안내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코로나가 끝나면 파리의 에펠탑을 가자고 약속했다. 더 늦기 전에 여러 곳을 다니고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바꿨다. 에펠탑도 좋지만 저자가 소개한 프랑스의 시골로 가야겠다. 특히 조르부 즐랑이 있는 '보나 마을'과 프로방스의 해바라기밭에 가서 사진을 꼭 찍어야겠다. 코로나야 빨리 끝나라!!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종이책 진짜 프랑스를 마주하는 경험. 평점10점 | d******2 | 2021.01.27 리뷰제목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를 읽고* 한국 사람들 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몇이나 있고, 63빌딩엔 몇 번이나 올라가 보았을까? 이런 구조물들은 한국 사람들의 삶과 문화와 그다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p.18예전에 프랑스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당시에 파리를 필두로 유명한 관광지인 에펠탑, 몽마르트 언덕, 몽생미셸 등을 방문했었다. 그렇기에
리뷰제목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를 읽고

* 한국 사람들 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몇이나 있고, 63빌딩엔 몇 번이나 올라가 보았을까? 이런 구조물들은 한국 사람들의 삶과 문화와 그다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p.18

예전에 프랑스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당시에 파리를 필두로 유명한 관광지인 에펠탑, 몽마르트 언덕, 몽생미셸 등을 방문했었다. 그렇기에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다. (음...프랑스 시골은 안 가봤는데...) 이렇게 읽기 시작한 책을 덮을 때쯤 든 생각은 첫째, 그 지역 주민의 삶과 정서,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시골로 떠나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하루빨리 프랑스 시골로 떠나고 싶다였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서울대 농대 교수인 문정훈 교수님과 장준우 셰프님이 같이 떠난 먹고 마시는 프랑스 시골 여행기이다. 크게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 지방과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프로방스 지방을 다니며 다양한 음식점, 호텔, 와이너리 등을 방문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프랑스 시골의 구석 구석, 다양한 먹거리와 마실 거리, 시골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까지 뭐랄까? 프랑스의 시골은 환상적이고 낭만적이다.
노후에 프랑스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뫼르스 와인, 브레스 토종닭, 치즈, 부루고뉴 위스키, 프로방스의 로제 와인 등 프랑스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흥미로웠고 와인과 음식을 맛 보고 싶었다. 지역별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 “무슈, 프랑스 각 지역의 치즈입니다. 22종을 준비했습니다. 무엇을 드시고 싶으십니까? 하나씩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치즈를 몇 개까지 선택할 수 있나요?”
“ 무슈, 당신이 원하는 만큼 골라 드시면 됩니다.”

***뫼르소 와인이라면 기꺼이 20만 원을 쓸 수 있다. 뫼르소 와인은 신의 물방울이자 농부의 땀이다. 그러니 그 가치를 위해 조금은 손 떨리지만, 1년에 두세 번, 멋진 순간에는 뫼르소 와인에 20만원을 쓸 수 있다는 신념이 나에게 있다. -p118

음식뿐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장소들도 만날 수 있었다. 와이너리부터 프로방스의 보라색 라벤더밭, 와인 저장고를 개조한 식당 등 꼭 방문하고 싶다. 읽으면서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지금, 여행을 떠난 듯 힐링 되는 책이었다.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을 들고 교수님과 쉐프님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시골을 직접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 감상을 담은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우리를 위로하던 여행은 잘 있을까요? 평점8점 | d******7 | 2021.01.27 리뷰제목
유럽의 매력은 파리, 런던, 뮌헨 같은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 물론 처음 유럽을 간다면 누구나 유명한 빅벤 앞에서,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긴 하겠지. 이해는 한다. 그러나 그게 그 지역 주민의 삶과 정서와 어떤 개연성이 있고, 그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한국 사람들 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몇이나 있고, 63빌딩엔 몇 번이나 올라가 보았을까? 이
리뷰제목


 

유럽의 매력은 파리, 런던, 뮌헨 같은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 물론 처음 유럽을 간다면 누구나 유명한 빅벤 앞에서,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긴 하겠지. 이해는 한다. 그러나 그게 그 지역 주민의 삶과 정서와 어떤 개연성이 있고, 그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한국 사람들 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몇이나 있고, 63빌딩엔 몇 번이나 올라가 보았을까? 이런 구조물들은 한국 사람들의 삶과 문화와 그다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다. _프롤로그

 

우리를 위로하던 여행은 잘 있을까요?

라디오에서 간간이 듣게 되는 이 문장을 듣는 순간 그동안 여행했던 여행지의 풍경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일상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던 여행. 그 여행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아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시기를 버텨내기 위해서 여행서를 자주 찾아보게 된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여행 다니던 시절, 여행서에 등장하는 사진들을 보면서 자유로이 발길 가는 대로 여행하는 시기가 올까?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서울대 농대 교수인 저자는 지난 10년간 국내외의 시골을 끊임없이 다니며 시골을 걷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프랑스 여행은 도시 아닌가? 싶겠지만 와인이 유명한 만큼 잘 정돈된 포도밭과 와인, 음식들의 이야기로도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이야기를 읽으며 '탁 트인 이국의 시골이라니! 너무 영화 같잖아'라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여행은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된다. 장준우 셰프와 함께 이국의 시골을 누비고 다니며 보고, 듣고, 먹고 체험한 이야기로 가득한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를 덮으며 문정훈 저자의 국내 시골 이야기도 기대해보게 된다. 여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찾아 경험하면 되지 않을까?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기분을 담뿍 경험할 수 있었던 책이다.

 

프랑스에서는 파리가 가장 덜 아름답다. 분명히, 그리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만 프랑스의 아름다움은 진정 시골에 있다. 프랑스가 선진국인 것은 GDP가 높아서가 아니라 시골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다. 농담이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시골이 깨끗하다. 선진국의 대열에 끼지 못한 나라들은 아무리 그 수도와 대도시들이 번쩍이고 화려해도 시골에 가면 선진국이 아닌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다. 시골은 숨길 수가 없다. 나는 프랑스의 시골을 돌면서 그 흔한 비료 포대 하나 굴러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시커먼 멀칭 비닐이 찢어져 휘날리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깨끗하다. 아무도 다닐 것 같지 않은 외진 시골집도 화단을 가꾸고 창틀에는 화분이 올려져 있다. 선진국의 모습이다. _25p.

 

와인 애호가나 관계자의 입에서 '흙, 표토, 고랑, 해의 방향'요런 단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여러분들은 지금 막 타임머신을 탄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당신이 진정한 와인 애호가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대화가 될 것이고, 와인 애호가가 아니라면 이 시간은 당신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미래로 바로 점프해서 넘어가는 순간이 될 것이니까요. _115p.

 

지극히 특별한 유럽 찾아가기

하늘과 흙 그리고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

 

#진짜프랑스는시골에있다 #문정훈 #장준우 #에세이 #여행에세이 #상상출판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6점 8.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