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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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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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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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0.04.02 리뷰제목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임팩트 있고 설득력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되면 된다. 더 훌륭한 뛰어난 선생님이 되면 된다. 내가 가진 생각, 지식, 전략, 통찰, 철학, 진심 등을 가장 효과적을 전달하는 가르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람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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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임팩트 있고 설득력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되면 된다. 더 훌륭한 뛰어난 선생님이 되면 된다. 내가 가진 생각, 지식, 전략, 통찰, 철학, 진심 등을 가장 효과적을 전달하는 가르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람의 마음을 얻고 성장하는 삶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탁월한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답은 명확하다. 나를 뛰어난 선생님으로 만들어 줄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장 잘 배우는 방식으로 가르칠 때' 가장 뛰어난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해마다 수많은 대화법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우리는 사람을 얻는 데 실패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대화가 아니라 ‘과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득의 대가가 되고 싶다면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가장 잘 배우고 기억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가장 극적으로 마음을 바꾸고 행동에 옮기는지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내용을 다루지만 기적의 화법이나 말투, 언변 등은 없다.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은 말이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뇌과학과 이를 둘러싼 심리적 현상에 뛰어들어 다양한 즐거운 실험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한 12가지 핵심 메시지와 스킬을 알려준다.

 

뇌속으로 가보자. 우리 뇌의 3가지 주요 영역이 '구어(口語)'를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첫번째는 '청각 피질'이다. 청각 피질은 들어오는 소리의 순수한 특징, 음의 높이와 크기 드을 처리한다. 좌뇌와 우뇌 모두가 이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구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음 영역은 브로카/베르니케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는 들어온 말을 처리하고 이치에 맞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데 뇌의 한쪽에만 존재한다(대부분 좌뇌) 결국 처음에는 좌우뇌 청각피질로 받아들였다가 어느 순간에 도달하면 좌뇌에 위치한 브로카 베르키케 네트워크로 몰린다. 

이 병목현상이 제 3영역인 '좌측 하전두회'에서 통제된다. 우리 뇌속의 스위치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책을 읽는 실험을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가 답이다.

왜냐하면 조용하게 책을 독서 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그것을 보는 것이지만 동시에 청각피질과 브로카 베르니케 네트워크가 작동해 말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결국 두가지를 동시에 제대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다.

뇌과학을 연구하고 상의하는 신경과학자로서 저자는 결국 "한 가지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다음으로 앞에서 말한 이론을 다양한 실제 사례와 연결해서 <모두에게 전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들려주고 있고 그러면서도 맨 마지막에 <한눈 요약>으로 결국 같은 주제를 세 번 반복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실험으로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는데 있다. 예를 들면 2장의 맥커크 효과에 대해서 동일한 발음이 말소리를 내는 사람의 입 모양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현상을 실험으로 보여주면서 이 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해석하고 이해하고 배우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다.

 

암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2,000년이나 되는 암기법인데 장소법(Method of loci)을 활용해서 외우면 암기력 향상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장소법은 비교적 간단한 2단계를 활용한다.

1. 정교함이다. 보통 인간은 따분한 소재(끝나지 않을 것 같은 회의 등)를 암기하는데는 소질이 없지만 놀랍거나 충격적인 자료를 암기하는데는 놀라우리만큼 정확하다.

간단하거나 지루한 그림보다 획기적인 그림을 넣어서 그 속에 정보를 저장하면 암기가 쉬워진다.

2. 배치다. 정교한 이미지로 변환한 후 각각의 공간에 각각의 이미지를 배치한다. 예를 들면 자신에게 익숙한 일상의 동선을 따라 그 카드를 배치해 놓으면 인간은 그것을 암기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현관에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기타치는 모습은 클로버 3, 거실에는 마돈나가 호랑이를 타고 가는 모습은 다이아몬드 6 이런 식으로 암기하면 그 암기력이 월등해진다고 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기억은 크게 3가지 형태다.

1. 작동기억, 최근에 경험한 정보를 단순히 짧은 시간동안 맡아두는 임시 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10~20초 정도 머물다가 다음 기억이 들어오면 저장고애서 밀려난다.

2. 절차기억이다. 신체적인 움직임과 기술 습득에 관련된 무의식적인 능력이다. 절차 기억 덕분에 우리는 아무 생각업이 양치질도 하고 계란 후라이도 할 수 있다.

3. 서술 기억이다. 일반적인 기억력을 말할 때 우리는 이 서술기억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 언제 어디서 무얼 했고, 프랑스의 수도가 어디인지, 좋아했던 어린 시절 선생님은 누구였는지를 회상해 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백년에 걸쳐 이 기억의 형태에 연구해 왔지만 여전히 미스터리한 부분은 많다.

 

기억에 관해서는 또한 해마가 중요하다. 이 해마가 기억의 저장고 같은 역할을 하는데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공부할 때 상태 의존성을 경계하라는 것도 새겨둘만한 Tip이었다. 예를 들어 커피가 없다는 것이 시험준비를 못하게 되는 이유로 작용하면 나중에 더 많은 일을 커피가 없으면 못하게 될 확률이 크다. 살태 의존 효과를 보려면 언제나 실제 상황에서 따라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로 한정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박사는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하버드 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뇌과학 분야의 젊은 석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고, 현재 멜버른 대학을 비롯한 150개 이상의 학교에서 활발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뇌과학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 깊은 글과 강연을 통해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깊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이 책에서 말한다.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가? 누군가에게 당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은가?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다면 이 질문에 대한 모든 답은 그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그가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해내는 메커니즘을 찾아라!"라는 것이다.

 

이 책은 12가지의 우리 뇌의 원리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뇌가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하면 이 뇌를 효과적으로 건드려서 결국 원활한 소통을 하게 만드는지 알려준다.

 

 

길거리의 신호등은 대부분 같은 높이에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는가? 정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그 정보를 해석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덜 소비한다.

도로의 모든 표지판이 같은 높이의 기둥에 붙어 있지 않다고 가정하지 않으면 각각의 도로 표지판의 높낮이에 신경쓰면서 우리의 운전 주의력은 흐트러질 수 밖에 없다.

 

뇌과학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를 철저히 분석해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되어보자. 놀라운 뇌괴학 연구를 통해 강력한 설득의 공식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위험하면서도 완벽한 설득의 12가지 메커니즘에 대해서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목차만 읽어봐도 이 책이 알차다는 것과 우리에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과학적으로 설득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재밌게 읽은 책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6 댓글 39
종이책 일과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평점10점 | h*******4 | 2020.03.18 리뷰제목
<1부>‘사람을 설득하고 사로잡고, 마침내 그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말솜씨나 언변이 아니라 과학이다.’이 책의 소개만 보자면 인간관계에 중점을 둔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라 생각되지만 주 내용은 기억력, 학습력, 집중력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과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12가지 핵심 비밀을 전달한다.장이 끝날 때마다 한눈 요약과, 확
리뷰제목


<1부>


‘사람을 설득하고 사로잡고, 마침내 그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말솜씨나 언변이 아니라 과학이다.’



이 책의 소개만 보자면 인간관계에 중점을 둔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라 생각되지만 주 내용은 기억력, 학습력, 집중력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과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12가지 핵심 비밀을 전달한다.

장이 끝날 때마다 한눈 요약과, 확장팁으로 내용을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나 같은 평범한 독자가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그 점이 정말 좋았다.


그동안 읽었던 뇌과학 관련 책 중에 이 책은 솔직히 나 혼자 읽고 알고 싶은 책이다. 



사람이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뇌과학으로 접근하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실험을 들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책을 읽는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실험에 함께 참여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생각하게 하고, 이해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책의 구성방식 또한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어려운 용어나 이론 조차도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도록 지속적인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을 통해 나는 저자가 왜 뇌과학 분야의 #젊은석학 으로 명성을 얻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필기방법에 따라 무언가를 학습할 때에 도움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노트 필기는 크게 2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는 필기가 #얕은필기 (단순메모) 다.

귓전에 울리는 모든 소리를 노트에 담는 방식으로 예로 속기사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깊은필기 는 들은 단어들을 이치에 맞게 만들고 정리하고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도출하는 데 신경을 쏟는다. 얻은 정보나 아이디어들에 대해 더 잘 배울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얕은필기는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반면 깊은필기는 학습을 향상시킬 수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필기는 얕은 필기에 적합하고 깊은 필기에는 펜과 종이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감각을 활용해 기억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음악을 백색소음으로 사용할 경우 주의를 집중시키고 학습을 촉진할 수 있다.


*확률공명 (stochastic resonance): 노이즈(잡음)가 자극에 추가될 때, 그 자극을 더 쉽게 지각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미안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기억력이나 지능을 높여주지 않는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고 멀티태스킹은 학습력과 기억력을 손상시킨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뭔가를 할 때마다 측면 전두엽 피질 내에서 규칙 집합을 교환하면서 작업들 사이를 빠르게 왔다 갔다 할 뿐이다. 

이를 ‘작업전환’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한 TV내에서 채널을 이러저리 돌리며 몇 개의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 한 가지에 집중하라!”



문자로 기록된 텍스트를 읽는 것은 강연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듣고 있는 목소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듣기와 읽기 중 한 가지에만 집중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자료가 문자 텍스트 기반의 지문, 오디오, 비디오 자료 등 여러 방식으로 주어질 경우 사람들은 문자와 음성, 청각 사이에서 집중력을 잃고 만다. 

슬라이드나 발표 자료에 텍스트를 포함시키면 상대의 학습과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그래프와 표는 절대 시각적인 이미지와 같지 않다.

슬라이드에 그래프나 표를 집어넣는 것은 마치 윌리를 찾아라 게임과 비슷하다.

한가지에 집중시키도록 해라!






<2부>


“복용량이 독성을 결정한다.” 


스트레스가 살면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접해봤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질병을 유발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적당한스트레스 는 학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일까?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왜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비슷한 강도로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가 어떻게 기억력과 학습력을 향상시키는지 알기 위해 먼저 #감정 과 #느낌 구별하여 살펴봐야 한다. 종종 두 단어를 구별 없이 혼용하지만 두 단어는 매우 다르다.



감정이란 무엇일까?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에 반응해 몸 전체에 일어나는 신체적 감각을 뜻하며 신체 내부의 화학물질을 통해 생겨난다. 예로 심장의 두근거림, 피부의 얼얼함, 가뿐 호흡 등이 있다.



느낌이란 무엇일까?

신체적 감각들에 대한 심리적 해석이다. 마음에 존재하는 주관적 인식을 통해 나타나며 신체적 감각에 대한 정신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감정이 아니 느낌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사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심리가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을 놓고 마구 쏟아지는 화확물질이 분비될 때 ‘흥분’ 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스트레스’ 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심리적 해석(느낌)이 제공하는 피드백에 따라 화학물질의 흐름이 바뀌고 새로운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발생한다.


“그건 스트레스가 아니야.” 이러게 말하는 순간, 우리의 스트레스에 대한 모든 논의는 무효가 된다.



(적당한 스트레스)

->짧은 시간의 스트레스 동안 아크 단백질은 해마 내 뉴런을 강화시켜 그 순간, 더 깊은 기억의 형성을 이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의 탄생과 성장을 유도하는 FGF2의 방출을 촉발한다.


하지만 #뉴런 들이 싹을 트는 데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만약 오늘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앞으로 2주 후에 학습력이 향상된다. 현재 이 순간에는 스트레스가 내 학습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매일 오류인식, 예측의 실패, 예상 밖의 사건발생 등의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면 해마 #해마 속에서는 항상 새로운 뉴런들이 싹트게 되며 이 뉴런들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학습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거나 낮은 상태)

->과도한 스트레스만큼이나 나쁘다.

->코티솔, 편도체, 아크 단백질, FGF2 등 기억력을 강화하고 학습을 쉽게 만드는 모든 화학물질이 ‘휴면 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해마가 정지 모드로 오래 있을수록 해마는 취약해진다.

->해마 속 뉴런은 자연사하게 되고 우리의 기억력과 학습력도 사라진다.



발표나 미팅, 강연, 수업, 등을 할 때에 사람들이 낮은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수 있도록 긴장을 시키고 기대와 예상을 빗나가도록 이끌면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7 댓글 1
종이책 구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0.10.29 리뷰제목
시작부터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묵독이 과연 소리 없는 읽기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청각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것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 초반부터 푹 빠져 읽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해 먼저 뇌과학적 측면에서 이유를 설명한 뒤 업무나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지 포인트를 짚어 준
리뷰제목






시작부터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묵독이 과연 소리 없는 읽기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청각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것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 초반부터 푹 빠져 읽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해 먼저 뇌과학적 측면에서 이유를 설명한 뒤 업무나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지 포인트를 짚어 준다. 흥미롭고 신기한 뇌과학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들을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적용시켜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라 유익하다. 장이 끝날 때마다한눈 요약으로 중요한 것들을 요점 정리해주니 그것 또한 책 속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좋았다.




왜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도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되는지, 왜 우리는 두가지 이상의 청각 자극을 동시에 처리하지 못하는지, 그냥 글만 읽는 경우와 삽화가 함께 제시된 글을 읽을 때 이해도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책 속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했다.




3장은 기억에 관한 내용인데, 기억의 관문인 해마가공간 세포로 가득 차 있어 기억이 공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예전에기억법과 관련된 책에서 공간과 관련 지어 기억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들을 보았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임)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료 분량이 두 페이지 이상이면 출력물이 거의 항상 디지털 파일을 학습력 면에서 능가한다. 종이 출력물이 훨씬 선명하고 정적인 공간배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표시된 정보가 모호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3차원 공간 영역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만일 당신이 지금 이 책의 인쇄본을 읽고 있다면, 지금 읽고 있는 이 문장은 언제나 바로 이 자리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이 페이지들이 먼지가 될 때까지 당신은 늘 이 문장을 항상 이 위치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위치는 당신이 지금 형성하고 있는 기억의 일부분이고, 이 정보를 회상하기 위한 안내 단서로 미래에 사용될 수 있다.


반면에 디지털 자료는 늘 가변적이다. 정적인 공간의 레이아웃도 갖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당신이 이 책의 PDF 버전을 스크롤하고 있다면, 지금 읽고 있는 문장들은 점점 위로 올라가다가 곧 사라질 것이다. 당신이 읽고 있는 문장들에 관한 정보는 항상된 물리적 위치가 없으면 추후 회상을 위한 안내 단서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p. 100)


 종이책과 전자책 중 어느 것에서 더 많이 배울까?”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저자는 분량이 두 페이지 이상일 경우 종이 출력물이 디지털 자료보다 더 낫다고 한다. 왜냐하면 종이 출력물이 디지털 자료에 비해 정적인 공간배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왠지 모르게 더 잘 읽히는 것 같아 종이책을 주로 읽었는데, 단순히 나의 기분 탓인줄 알았던 것이 기억과 공간에 관련한 뇌과학적 이유 때문이었나 싶어 재미있었다.





환경에는 단순한 물리적 기능만이 포함되는 게 아니다. 냄새, 소리, 질감 등도 환경의 감각적 측면을 형성해 우리가 만들어내는 각각의 기억들 내에 암호화된다. 코로 들어가는 지금의 냄새, 귀로 들어가는 소음 및 피부에 닿는 촉감이 우리가 만들어내는 기억의 일부가 된다. 당신이 이 감각들에 얼마나 집중했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배우는지가 우리가 배우는 것의 필수적인 측면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를 맥락 의존적 학습context-dependent learning’이라고 부른다. (p. 118~120)


봄에 불어오는 적당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맞을 때면 꼭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는데(그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즐겨 듣던 그 장소에 그 때의 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맥락 의존적 학습을 잘 이용하여 다양한 감각을 연결시켜 학습하면 더 오래 더 강한 기억을 만들 수 있겠구나, 그래서 오감발달 학습같은 용어들이 생겨났구나 싶었다.





내가 아는 학습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속도는 제로에서부터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속도는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사람들이 출발선에 섰을 때 비로소 타이머가 눌러진다. 탄탄한 기본기까지 가는 데는, 속도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다.” (p. 134)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거나 배울 때,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하고 조바심이 날 때가 많았었다. 그러나 이 문장을 읽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 못 생각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탄탄한 기본기까지 가는 데는, 속도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항상 이 문장을 기억 해야겠다.





책 속 많은 이야기들 중공부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나도 예전에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를 하는데 음악을 듣기보다는 음악을 듣는데 공부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위의 질문에 대해 저자는 학습 시 듣는 음악은 백색소음 정도의 수준으로, 음악에 놀라워하거나 주의를 뺏기지 않을 정도에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5일 잘하는 뇌를 찾아라는 멀티 태스킹에 관한 내용이었다. 평소 동시에 뭔가를 잘 못하는 나에게는 이 부분의 내용에 가장 관심이 갔다. 나는 나만 유독 멀티태스킹이 잘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는 누구나 한번에 한가지의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8장은 기억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이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보를 많이 접할수록 뇌에서 이 정보가 영구적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첫키스 경험을 예로 생각해보면 오직 한 번 뿐인 경험인데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험을 위해 외웠던 주기율표는 첫키스보다 훨씬 쉽게 잊혀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억에 관해 무언가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암호화와 저장에 집중하는 것은 단기기억을 만들 뿐이지만 장기기억을 만들기 위해서는회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밀림 속 작은 오두막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준다. 밀림에 우거진 오두막을 처음 찾아갈 때는 나무와 풀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길을 자주 다니게 되면 길은 점점 길 다워지고 오두막을 가기가 훨씬 쉬워진다. 기억 역시 계속해서 떠올릴수록(회수를 여러 번 반복할수록) 방해없이 쉽게 떠올려지는 것이다.





11장 감정과 느낌,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감정emotion’느낌feeling’이라는 용어를 구별 없이 혼용한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매우 다른 두 가지를 가리킨다.

감정이란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에 반응해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감각을 뜻한다. 감정은 신체 내부의 화학물질을 통해 생겨난다. 심장의 두근거림, 피부의 얼얼함, 가뿐 호흡, 뱃속의 울렁거림 등등이 그 예다.

반면에 느낌은 이러한 신체적 감각들에 대한 심리적 해석이다. 마음에 존재하는 주관적 인식을 통해 나타나는 느낌은 신체적 감각에 대한 정신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p. 344)


심리적 해석 덕분에6가지 감정은 거의 무한한 감정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사실은, 감정과 느낌의 관계가 쌍방향 도로라는 것이다. 즉 심리적 해석은 신체 감각에 피드백과 변화를 줄 수 있다. (p. 347)


저자는 우리가 신체적 감각을 심리적으로 해석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현상이 아니라 해석이 중요하다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새삼 다시 떠올랐다.





이 책은 뇌과학적 관점에서 자세한 설명을 한 후, 그것을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고, 그 뒤에 다시 요점 정리로 앞서 말했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만들어준다. 생각과 배움, 그리고 기억에 관한 책이어서 그런지 이해가 잘 되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쓰여진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편견을 깨어주는 책이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 생각들이 많이 깨어져 나갈수록 책이 더욱 재밌게 느껴졌다.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나 유익한 내용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는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나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또한 평소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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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사람은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 평점10점 | s************8 | 2020.10.26 리뷰제목
현명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 매력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독해야할 책이다.이 책은 기억, 학습법, 인상 깊은 발표하는 요령, 멀티태스킹, 오답노트, 스트레스, 망각 등 학습과 기억 전반에 대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다.경험적으로 이러한 것 같다 혹은 아닌 것 같다고 느끼던 것들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디까지 연구되었고 실제로 그게 맞는지 고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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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 매력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독해야할 책이다.

이 책은 기억, 학습법, 인상 깊은 발표하는 요령, 멀티태스킹, 오답노트, 스트레스, 망각 등 학습과 기억 전반에 대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다.

경험적으로 이러한 것 같다 혹은 아닌 것 같다고 느끼던 것들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디까지 연구되었고 실제로 그게 맞는지 고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뇌과학이나 기억에 관해 관심이 있어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이 가장 유쾌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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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학생들이 열심히 필기하고 있으면 필기하지 말고 설명 들으라고 하던 선생님이 계셨다. 필기하면 본인이 말하는 내용을 집중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그 때는 왜 열심히 수업듣고 필기하고 있는데 그런 말씀하시는지 우리는 이해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뇌과학적으로 맞는 말씀이였다.

속기사처럼 발표자의 말을 모두 받아적는 얕은 필기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서울대 학생들 중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들의 공부법에 대해 연구가 있었다. 놀랍게도 교수님이 하는 말을 빠짐없이 적고 그대로 외워서 시험장에서 그대로 써내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얕은 필기와 흡사하지 않은가.

반면 깊은 필기는 나름대로 정리해서 쓰는 것이다. 잘 모르는 것을 수업 들으면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정리하는게 좋을지까지 캐치하면서 깊은 필기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깊은 필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예습이 필요한게 아닐까.

 

p38

얕은 필기는 귓전에 울리는 모든 소리를 노트에 담는 방식이다. (중략) 문제는 얕은 필기를 할때마다 아무것도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법원의 속기사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반면에 깊은 필기는 단어가 아니라 그 단어들을 이치에 맞게 만들고 정리하고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도출하는 데 신경을 쏟는다. (중략) 깊은 필기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배움의 총량은 감소시킨다. 하지만 그 프레젠테이션에서 당신이 얻은 정보나 아이디어들에 대해 당신이 더 잘 울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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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발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요약하자면 “PPT 슬라이드에는 줄글을 넣지 말것, 키워드만 넣을 것, 이미지를 넣되 한 슬라이드에 한 이미지만 넣을 것정도가 되겠다.

슬라이드에 글이 많으면 그 글을 읽느라고 나도 모르게 발표자의 말을 놓치곤 했는데, 나만 겪는 경험은 아니였나 보다.

 

p33

앞으로 뭔가 발표를 할 일이 있으면, 작성 자료에 텍스트를 넣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중략) 슬라이드 속에 삽입된 단어와 발표자가 말하는 단어가 동시에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그들은 눈으로 읽은 단어와 발표자의 음성으로 전해진 단어 사이에서 뒤죽박죽이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p61

시각적인 이미지는 놀랍도록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앞에서 예로 든 문학작품 속 캐릭터에 관한 묘사글을 읽는데 30초 정도 걸렸다면, 캐릭터에 관한 이미지를 인식하는 데는 0.2초 정도 걸렸을 수도 있다.

(중략) 하지만 무척이나 아쉽게도 이 속도는 한 번에 하나의 이미지로 제한된다. (중략) 여러개의 시각적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면 같은 장면을 한 번에 하나씩 제시할 때보다 기억력이 최대 50퍼센트나 더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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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던 일이다. 술 취한 배달부가 고액의 소포를 잃어버렸다. 망연자실한 그는 괴로움을 달래려 술을 마셨다. 그러자 소포를 잃어버린 곳이 기억이 났다고 한다. 이렇듯 술, 약물, 감정 등과 학습이 연관되는 것을 상태의존적 학습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런 상태의존적 학습을 경계하고 있다. 화학물질 또한 기억의 일부가 되며, 화학물질이 빠져나간 뒤에는 학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p121

취기를 안내 단서로 사용해 관련기억을 재구성할 수 있다(중략) 비단 술 뿐이 아니다. 카페인, 니코틴, 마리화나, 환각제 등등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효과가 발견되었다.

약물을 넘어 이 같은 개념은 '감정'에도 적용된다. (중략) 연구자들은 이를 두고 상태의존적 학습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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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의 갈등 요소 중 하나가 음악 들으며 공부하기아닐까.

음악을 들으면 음악에 집중하느라 공부못한다, 나는 음악을 들어야 공부가 잘 된다라고.

그런데 양 측의 주장 모두 뇌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다.

 

 

p138

공부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가 

답은 그 음악이 어떻게 사용되는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중략) 확률공명은 노이즈가 자극에 추가 될 때 그 자극을 더 쉽게 지각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략) 한 겹의 노이즈를 더하는 것이 명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중략) 너무 많은 노이즈는 오히려 이미지를 퇴화시키고 해독 또한 어려워진다.

 

기억해야할 중요한 두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첫째 사람마다 문턱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올바른 음악적 수준은 없다는 뜻이다.

(중략) 붐비는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고, 조용한 도서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다.

둘째 학습할 때 듣는 음악은 확률공명을 일으키는 백색소음일 뿐이어야 한다. 학습에 도움을 주는 음악이란 그것에 집중하지 않을 만큼 예측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유튜브에 ASMR, 백색소음 등 다양한 영상이 있다. 다들 효과가 좋다는데 나는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

반면 내가 자주 듣는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는 건 방해되지 않았다.

이렇듯, 공부하며 듣는 음악이 "예측가능"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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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멀티태스킹은 환상이다, 작업전환이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가 뭔가를 할 때마다 측면 전두엽 피질 내에서 규칙 집합을 교환하면서 작업들 사이를 빠르게 왔다갔다 할 뿐이다.

(중략) 마치 한 텔레비전 내에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몇 개의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치러야 할 댓가로는 3가지, 시간, 정확도, 기억력이 있다.

주의과실이 생겨서 시간을 더 많이 필요로 하며, 심리적 불응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며, 기억형성에 손상을 입는다.

 

물론 슈퍼태스커라고 불리는 소수의 사람이 아주 낮은 확률로 존재하기는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들은 타인보다 훨씬 빨리 규칙집합을 전환시킬 수 있고, 주의과실 시간을 단축시키고, 심리적 불응기도 극복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연습이나 노력을 한다고 해서 슈퍼태스커가 되거나 멀티태스킹을 더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멀티태스킹을 하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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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6

기억의 형성과정은 다음의 3단계로 이해될 수 있다.

1. 암호화 : 정보는 반드시 뇌로 들어가야 한다

2. 저장 : 정보는 반드시 뇌속에 박혀있어야 한다.

3. 회수 : 정보는 반드시 뇌에서 다시 나와야 한다.

 

(중략) 인생에서 오직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 당신의 첫키스는 이미 오래 전에 아주 희미해졌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수없이 외웠을 주기율표는 기억 공간 속에 완벽하게 남아있어야 이치에 맞지 않은가 

연구자들은 밝혀냈다. 암호화와 저장에만 집중하면 얕고 일시적인 기억들만이 형성된다는 것을.

(중략) 평생동안 적용될 수 있는 깊고 지속적인 기억을 만들고 싶다면 기억 형성의 3단계 중에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회수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

인간의 뇌에서 회수는 건설적인 부분이다. 기억을 회수할수록 그 기억은 더 깊어지고 강력해지고 향후 접근하기가 더 쉬워진다.

 

시험을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암호화와 저장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난 뒤에는 다 잊어버린다.

그에 비해, 공부한 내용을 누군가를 가르치면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 또한 가르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모두 회수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첫키스는 기억난다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계속 '회수'과정을 반복했기 때문일까 

고대국어에서 '사랑한다'는 뜻은 '생각한다, 떠올린다'였다고 한다. 누군가를 계속 떠올리는 것이 회수라는 작업일 것이다. 떠올릴수록, 즉 회수할수록 기억도 감정도 강력해지기에 오늘날 사랑한다는 단어의 의미가 지금과 같이 바뀐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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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대로 커뮤니케이션은 말이 아니라 과학이다. 설득에 필요한 것은 언변보다는 사람이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통찰일 것이다.

나 자신의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도, 상대방을 설득, 이해,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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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평점8점 | f*****d | 2021.01.28 리뷰제목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매우 흥미로운 제목과 주제. 알고싶다는 욕구가 충만해지는 물음과 표지의 강렬함에 손을 뻗을수 밖에없다. 첫장부터 아주 흥미롭고 설레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며 그 흥미로움은 더 큰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상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가 궁금했다기보단 '나' 라는 존재의 객관적 실체를 과학을 통해 새롭게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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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매우 흥미로운 제목과 주제.

알고싶다는 욕구가 충만해지는 물음과 표지의 강렬함에 손을 뻗을수 밖에없다.

첫장부터 아주 흥미롭고 설레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며 그 흥미로움은 더 큰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상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가 궁금했다기보단

'나' 라는 존재의 객관적 실체를 과학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싶었다. 

그렇게 된다면 나의 생각과 마음이 이리저리 요동치는 그 이유를 분석할수 있게되고 

그저 정서적, 추상적인 보이지않는 어떤것으로만 던져놓지 않을수있기 때문에.

그러나 그 흥미와 기대와 설렘은 마지막으로 다가갈수록 ..

제목을 바꾸고 싶어졌다. 

"직장에서 잘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 으로.

우리의 궁극적 목적이 사회안에서 생존하기위한 것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좀 실망스러운 정리는..

음악을 창작하고 노래하는 나로서는 비유적인 다른 어떤것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서 흥미는 사라진다. 아쉬운점이다.

뇌과학책이라면... 좀더 뇌가 알려주는 심리의 과학적 진행에 대해 더 설명해줄수 있지않았을까?

그러나 읽으면서 그 시간들로의 여행의 좋은 기억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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