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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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수업

나를 돌보는 게 서툰 어른을 위한

리뷰 총점 9.6 (41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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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애착수업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f******7 | 2017.12.31 리뷰제목
서른을 코앞에 둔 시절이었던 것 같다. 분명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나는 끝도없이 우울했다.일요일이면 해가 떨어지지도 않았음에도 침대속으로 들어가 내일 회사갈 걱정을 하며 한숨만 쉬었다.그때와 비교해 본다면 지금은...... 회사일에 육아를 포함한 집안일까지 훨씬 강도 높은 일을 해나가고 있지만 그때처럼 우울하지 않다.단적으로 월요병도 없어졌다. 그동안은
리뷰제목

서른을 코앞에 둔 시절이었던 것 같다.

분명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나는 끝도없이 우울했다.

일요일이면 해가 떨어지지도 않았음에도 침대속으로 들어가 내일 회사갈 걱정을 하며 한숨만 쉬었다.

그때와 비교해 본다면 지금은......

회사일에 육아를 포함한 집안일까지 훨씬 강도 높은 일을 해나가고 있지만 그때처럼 우울하지 않다.

단적으로 월요병도 없어졌다. 

그동안은 그저 단순히, 애 낳고 아줌마가 되가면서 현재 상황에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당시 내가 매우 불안한(애착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당시 내가 만나던 사람이 일관되지 않은 불안한 환경을 나에게 제공했었던 것이다.

서른이 다 되가던 나이에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분명 의아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예전에 내가 겪은 일이었고, 그것은 결코 나이라는 숫자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뒤늦게라도 이유를 알게되어 정말 홀가분한 느낌이든다.   

다시 생각해 보니 그동안 불안했었던 대부분의 시간들에는 '애착'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저절로 해결되었던 것이라 믿었던 대부분의 솔루션에도 '애착'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니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일관되게 한 인격체를 지지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명심 또 명심하게 되었다.  

물론 과보호도 경계해야하는 건 상식!

솔직히 제목만 보고 나를 위해 이 책을 선택했는데 역시나 엄마인지라 육아서를 읽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절대 나빴다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그동안의 육아서보다 더욱 전문적인 육아서를 손에 넣은것 같아 뿌듯하고 기뻤다.

현재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많이 느린지라 나도 모르는사이 걱정하고 한 숨 쉬고 있을때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조급해 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해봐야겠다는 무언가(위안+의지)가 생겼다.

설리번의 교육처럼 ......

그리고 나를 위해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꼭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행복을 누리기를 한해를 마치며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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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를 위로하고 어루만지는 좋은 수업이에요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y | 2018.02.18 리뷰제목
나를 마주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불안해하는지, 왜 공격을 받았다고 느끼는지 등등.... 나의 부정적인 면들, 나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봐야 하는데원인을 알 수 없다면 그 상처의 치료조차 시도할 수 없을것이다.저자는 애착수업을 통해, 많은 이들의 상처와 불안한 마음은안정적이지 않은 비뚤어진 애착 형성에서 왔다고
리뷰제목

나를 마주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불안해하는지, 왜 공격을 받았다고 느끼는지 

등등.... 

나의 부정적인 면들, 나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봐야 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다면 그 상처의 치료조차 시도할 수 없을것이다.

저자는 애착수업을 통해, 많은 이들의 상처와 불안한 마음은

안정적이지 않은 비뚤어진 애착 형성에서 왔다고 짚어주고 있다.


나 또한 어머니와의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중의

하나였다. 어릴적엔 태산처럼 커보이고 대단해보이던 엄마에게 많은

상처를 받고 두려움을 느끼고 애증이라는 감정을 겪으며 자라났다.

그것이 나의 인격과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주리라는건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었다.

사춘기가 지나서 불면증과 무기력증, 불안감,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며

그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물리치고 밝게 살아가려 노려해왔다.

나의 안좋은 감정과 사상들을 정화시켜 준 것은 저명한 학자와 작가들의

책이었다. 


살면서 불안감에 잠못드는 사람, 타인에게 공격적인 사람, 나만 상처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애착수업을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을것이다.

내면의 치료는 자신의 마음을 똑바로 바라보는 일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러면 머지않아 지금의 나보다 훨씬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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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애착 수업(오카다 다카시 저) 평점10점 | i****i | 2017.12.30 리뷰제목
애착은 중요하지만 그리 널리 퍼져있는 개념은 아닌 듯합니다. 학교에서 배웠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끔 접할 수 있는 정도랄까요. 하지만 일반적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애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동병원 정신의학과에서 일
리뷰제목


애착은 중요하지만 그리 널리 퍼져있는 개념은 아닌 듯합니다. 학교에서 배웠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끔 접할 수 있는 정도랄까요하지만 일반적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애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동병원 정신의학과에서 일하면서 애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의학적 병명을 붙일 수 있고 복잡하거나 일반 치료로 쉽게 회복되지 않던 아이들이 애착을 회복함으로써 개선되는 것을 보아왔고그래서 불안정한 애착을 치료하는 일이 대부분의 병에 있어서 회복에 이르게 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착주변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느끼는 정서

 

애착은 생애 초기에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생겨납니다하지만 꼭 어머니로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생물학적 어머니가 없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애착을 가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어머니아버지, 조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 등 그저 아이에게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주양육자가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머니와의 관계라고 설명하는 것이겠지요애착유형은 학자에 따라 여러 가지 분류가 있지만메리 메인의 분류에 따르면 안정형회피형양가형무질서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이 중 안정형을 제외한 3가지 애착유형은 모두 회복이 필요한 '불안정형'에 속합니다그리고 애착의 회복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안전기지로 인식하면서 가능해집니다안전기지즉 주양육자와의 안정된 애착으로 비롯되는 안도감이 있다면 타인에 대한 신뢰스트레스 내성이나 부정적 인지가 개선되는 등 삶 전반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더불어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애착이 안정되는데에 도움이 되지요.

애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지만개인의 행동정서적 반응스트레스 내성 등에 유전자처럼 관여해 인생 자체를 좌우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애착의 안정화가 삶의 수많은 문제에서 회복의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평범한 일반 사람들에게도 필요할 것입니다애착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며꼭 부모자녀의 문제가 아니라도 부부연인친구 등 모든 대인관계나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나는 등 일상의 수많은 증상들이 불안정한 애착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각 애착 유형의 특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들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저 역시 책을 읽으며 저와 가족의 행동 특징이 각기 다른 애착 유형에 대한 설명과 거의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의 행동 방식과 이러한 행동 방식이 형성된데 영향을 끼친 요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지요. 책에는 각 애착 유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특유의 행동 방식싫어하는 점도 설명되어 있어서 타인의 안전기지가 되어주고자 하는 분이나 자신의 회복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여건상 안전기지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니, 저자의 치료방법이 모두에게 가능하지 않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원인과 증상을 바르게 아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혹 자신과 주위 사람의 여러가지 심리적 증상들과 관계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증상의 원인이 불안정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책을 통해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바른 치료의 길에 들어서는데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더불어 알고 싶었던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무엇보다 일반인이 읽을 수 있도록 출간해 준 저자와, 번역을 통해 한국에 있는 독자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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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애착 수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17.12.26 리뷰제목
애착 수업   이 책은    제목 『애착 수업』 그대로 '수업'이다. 애착을 주제로 하는 수업이다.그래서 애착에 관한 모든 것을 읽고 배울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로서 인격장애와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만큼, 이 책의 실질적인 면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아동병원 정신 의학과에서 20년 넘
리뷰제목

애착 수업

 

이 책은 

 

제목 애착 수업그대로 '수업'이다. 애착을 주제로 하는 수업이다.

그래서 애착에 관한 모든 것을 읽고 배울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로서 인격장애와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만큼, 이 책의 실질적인 면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아동병원 정신 의학과에서 20년 넘게 임상의로 일하면서 애착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그 말은 아동의 정신적 문제에 애착이 그만큼 문제가 되었다는 의미이다애착의 관점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어느 정도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는 애착 기반 접근법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그러한 것을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애착이 왜 중요한가

2, 의학계, 애착에 주목하다.

3, 애착은 어떻게 애착이론으로 발전했나

4, 상처받은 애착을 안정시키기

5, 안전기지의 모든 것

6, 애착 유형에 따른 대처법

7, 상처받은 애착에서 벗어나기

 

저자는 애착이 왜 중요한가에 대하여 두 가지를 거론한다.

첫째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관계,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는 심리 현상을 애착이론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애착을 바로잡아 호전시킬 수 있었다는 임상결과를 제시한다. (15)

 

저자가 임상을 통하여 발견한 것은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 문제가 바로 불안정한 애착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애착에 대하여 존 볼비가 애착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것에서부터 정신병 치료에 애착이론이 도입된 경위 등을 자세히 설명해 독자들의 애착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3, ‘애착은 어떻게 애착이론으로 발전했나’)

 

더하여 저자는 그러한 애착 이론을 토대로 하여 임상을 통하여 문제를 치료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애착이론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실제 경험한 사례들을 많이 제시해 놓고 있다.

 

그중 몇 개만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던 열일곱 소녀 (17)

착하고 유능한 그녀가 우울증에 걸린 이유(35)

강박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던 5학년 아이(49)

나호씨는 왜 과식과 구토를 멈추지 못했을까(106)

문장 구조에 집착하느라 공부를 할 수 없게 된 학생(113)

아스퍼스 증후군으로 취업을 포기했던 30대 여성(124)

 

이외에도 더 많은 사례를 통하여 애착의 중요성, 애착이 어떻게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 놓고 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목표하는 바가 우리 주변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애착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데 있지만, 더 나아가서 그러한 이해를 토대로 각자 처한 자리에서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데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불안정한 애착의 상태로 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살피면서, 마음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을 살펴보는 방법을 아는 것, 이책을 읽은 보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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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탓이요를 잠시 접어두고 주변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어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17.12.24 리뷰제목
애착수업이라는 책제목처럼 이 책은 애착을 다루고 있다.심리적 장애요소 중에 애착으로 인한 문제들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애착장애라고 스스로를 한번 생각해보도록 지식과 사례를 전달하는 책이다.일단, 이 책의 저자가 쓴 책들을 많이 읽어본 독자로써,책을 펼쳐보지 않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읽는 편이다.왜냐면, 비슷한 주제들로 이미 나온 책들도 많고괜찮은 책을 냈
리뷰제목

 

애착수업이라는 책제목처럼 이 책은 애착을 다루고 있다.
심리적 장애요소 중에 애착으로 인한 문제들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애착장애라고
스스로를 한번 생각해보도록 지식과 사례를 전달하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의 저자가 쓴 책들을 많이 읽어본 독자로써,
책을 펼쳐보지 않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읽는 편이다.
왜냐면, 비슷한 주제들로 이미 나온 책들도 많고
괜찮은 책을 냈던 저자들도 많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어떤 주제를 다룰 때마다
거의 균일하게 발군의 책을 선보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이번 애착도 다른 책들에서 언급된적이 있었음에도
애착이란 이름을 달고 한권의 책으로 나와도 될만큼
전달하는 내용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알찬 책이다.
책내용이야 무조건 일독을 권하지만
그 얘기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 얘기로써 소회를 풀어보려 한다.
많이 알려진 정신의학자는 프로이드와 융이다.
그러다 몇년전 폭풍처럼 등장한 아들러가
한국에선 어쩌면 더 인지도 높아진 인물일것이다.
그러나 큰틀에서 프로이드와 아들러는 비슷한 맥락이 있고
융이 조금 접근방식이 다름이 있는데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융의 정신의학을 바라보는 소신과
비슷한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정신적 문제를 호소할 때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지지치료라 생각한다.
정신분석이 추구하는 정신해체에 가까운 자아성찰이 주는
시간과 고통보다는 힘들다 호소하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들어주는 입장이 되어
정신적 부담을 줄여주고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
융은 정신분석에 있어서 어린 시절을 과하게
현재의 성인시기에 겪는 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시키려 하는걸
자제하고 비판적으로 보려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 경계가 매우 애매한 게
융 자신만의 살이 붙었지만 프로이트의 큰 틀은
분명 따르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얘기가 약간 확대됐다, 다시 이 책으로 돌아가보면
애착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자 할 때
제일 특이한 점은 자신이 아닌 주변의 일로써
심리적 부담이 된 요소들을 이해하고 접근한다는 것이다.
누구의 성장과정에서 구강기가 어땠고 항문기가 어땠고
부모로 인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전혀 상관없는 바가 아니지만,
문제를 내면이 아닌 외적 즉 주변상황을 살펴보는 걸
크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일반적 정신분석적 치료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미 힘든 사람에게 니탓이오를 반복하고 인정하도록
유도하는게 모두에게 통용되는 만병통치 비법이 아님을
이 책이 소개하는 애착문제 치료에 있어서만큼이라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의사로써
한국에도 인지도가 있어서 꾸준한 독자층이 형성된 저자로 안다.
한국에서 유명해지면 한번씩 초청도 되던데
내가 아는한 아직 이 책의 저자는 내한 소식을 못들었던거 같다.
좋은 책을 읽다보면 점점 저자가 궁금해진다.
간혹 정말 간혹 만나게 된 저자와의 만남이
실망이 될 수도 있지만 얻는 득이 더 크다고 느낀다.
책은 공들여 한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고
한번의 만남이나 인터뷰는 즉흥적이니
책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면 어느 정도 독자로써
이해하고 너그러이 독자 스스로의 기대도를 되려 조정할 탓 같기도 하다.
너무 좋은 책들을 많이 내는 저자다.
특히, 이번 책은 한정된 주제로 집필해주어서 더 좋았다.
좋아하는 이 저자의 다음책이 정말 기대된다,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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