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한 엄마와 거친 남미로 떠났다라는 책은 SNS의 혼찌툰 님이 올리신 게시글에서 봤다.
혼찌툰에서는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쓰는데 사람들한테 공감이 많이 된다.
자신이 혼자서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귀여운 그림체를 통해서 나타내는데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서먹한 엄마라니,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지만, 엄마라고 느끼는 그 감정은 모두다 다르기 때문에 서먹한 사람과 여행을 가게 되면 어떨지도 궁금하고, 한편으론 엄마가 제주도를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같이 한번도 못간 내 자신이 밉기도 하였다.
코로나 덕분에(?) 직장에서 쉬게 되고, 시간은 남는데 이게 왠걸... 코로나라니...ㅠㅠ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엄마랑 여행간 이야기가 왜이렇게 뭉클하고, 재미있고 하는지.. 정말 부러웠다.
세계여행을 꼭 가보고 싶었던 내가 이 책을 읽으니 꼭 남미에 와본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와 함께 여행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여행은 이렇게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알게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게 만든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는 이렇게 세세하게 서로에 대해 알 기회가 많지 않다.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바쁘니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인 사건이 많이 없으니까.
그런데 여행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이 된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지나고 나면 둘만의 추억이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둘만의 언어가 된다.
서먹한 엄마와 거친 남미로 떠났다. / 저자 조헌주, 이명희 지음
책을 읽는 이유는 그 장면과 그 느낌을 상상해볼 수 있어서 인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꼭 엄마와 여행을 가고 싶다.
더운여름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한권 소개해 볼까 해요
비행기타고 머~얼리 떠나는 해외여행이 고픈 요즘
여행에 꿈을 꾸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친구같은 모녀사이가 아닌 데면데면한 엄마와
무려 3개월!!! 여행을 떠난 딸에 여행 에세이 인데
여행자에게도 하이레벨인 남미로 떠났다니!!!
읽기전부터 너무 궁금했던 책이에요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남미이기에 목차부터 가슴설레이네요~^____^
여행자들에게도 어려운 여행지로 꼽히는
볼리비아 우유니사막과 페루도 여행지에 있어서
여행기가 더 설레더라구요
지은이는 엄마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이 철렁...ㅠㅠ
엄마에게 가장하 고싶은걸 물었고
남동생이 살고있는 남미에 파라과이에 가보고싶다고 하셨고
엄마와 함께하는 3개월간의 남미여행을 계획하게 되요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은 여행준비부터 신경써야할게 많다는걸 알았어요
환갑을 넘기고 다리도 아픈 엄마이기에
딸이 엄마에 보호자가 되어야 하는 여행.
체력이 약한 엄마이기에 여행계획도 여유있어야하고,
이동수단도 가성비보다는 편안함을 고려해야하고,
일단 숙소도 편안해야하고,
낯선 음식에 적응못할수도 있으니 음식도 신경써아하고...
파라만장 에피소드가 담긴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지은이가 엄마와 함께떠난 여행도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어요
첫 여행지는 브라질!!!
하루를 꼬박 넘기는 비행시간에 젊은사람들도 지치기 마련인지라
비행시간동안 엄마에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무사히 착륙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마약으로 의심받은 미숫가루!!!
해외여행갈때는 분말가루종류는 챙겨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흥미로운 여행기를 읽어나갔어요
숙박을 연장한 내용이 다음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않아
호텔에서 혼자 쉬고있던 엄마가 쫒겨난 사건..등등
난감한 상황들도 겪었지만 엄마와 함께 멋진 풍경과
그 순간에 감정을 공유하며 멋진 여행을 한 것 같아 부러웠어요
가는 여정이 고생스럽고 날씨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만 봐도 설레는 곳인데 멋진 사진이 담긴 여행기를 읽으니 더 설레었어요~^_^
인원제한이 있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볼 수 있는 마추픽추!!!
대규모시위로 여행에 문제가 생겼지만 좋은 가이드를 만나
무사히 마추픽추를 볼 수 있었다고 해요
멋진 사진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한 여행에세이라서
쉼없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담긴 책인듯 해요
엄마와 함께 해외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나
여행이 고픈 예비여행자들에게
추천 꾸~욱 하고 싶은 책이에요
[ 본 서평은 '한국경제신문'으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