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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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심리상담사가 전하는 이별처방전

리뷰 총점 9.6 (40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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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 2020.08.28 리뷰제목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 순간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 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다정한 조언조차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모든 문제가 자신의 자책으로 귀결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별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며 ‘이별’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은 덤덤해졌지만, 까마득한 시절에 겪었던 실연의 아픔만큼은 여전히 고통스런
리뷰제목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 순간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 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다정한 조언조차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모든 문제가 자신의 자책으로 귀결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별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며 이별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은 덤덤해졌지만, 까마득한 시절에 겪었던 실연의 아픔만큼은 여전히 고통스런 기억으로 남아있다. 제목을 통해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상담사가 전하는 이별 처방전'이라는 부제도 책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특이한 것은 저자로 표시된 '헤이후'가 이별의 시간을 잘 돌파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고 한다이별을 겪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수익을 통해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에 우선 놀랍게 여겨진다. 그만큼 이별을 겪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그것을 극복하고싶은 이들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하겠다. 나아가 이별 상담이라는 직종이 하나의 직업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이 책은 전체 5부로 진행되는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의 제목을 통해서기나긴 상담 과정을 저자들이 어떻게 이끌어나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별이 고통스러운 것은 그만큼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깊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쿨한 이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쿨한 체하는 것을 지칭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아니면 이별조차 쿨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깊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사랑이 깊으면 이별 후에 겪는 고통은 그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 항목은 이별이 사랑에 대해 묻다라는 제목으로, 저자들의 조언이 이뤄진다.

 

그리고 두 번째 항목에서는 식어버린 사랑을 마주하는 힘을 기르도록 조언을 던지고 있다. 이별 후에는 늘 미련이라는 감정이 남기 마련이지만, 식어버린 상대의 감정을 마주하는 것은 고통을 더욱 배가시킬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별에도 절차가 있다는 사실을 세 번째 항목에서 주지시키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네 번째 항목의 제목처럼 이별과 나, 그 사이 어디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느 정도 이별을 극복할 자세가 준비된 것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에게 외로움을 부탁하지 말자!’는 마지막 제목처럼 굳센 다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들이 제시한 바대로 실천할 수만 있다면, 고통스러운 이별의 감정을 떨쳐내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서서히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저자들이 제시한 책의 조언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상담한 내용들을 토대로, 이별에 맞서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제안하는 내용들이다. 한편으로는 이별을 극복한 사람들에게는 저자들의 조언이 충분히 공감될 수 있지만, 이별을 막 겪은 사람이라면 과연 이러한 조언이 얼마나 절실하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실상 이별로 인한 극한의 감정은 그 당시에는 어떤 조언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자신의 감정 속에 침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들처럼 오랜 시간의 상담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이별의 순간을 맞은 이들보다도, 그것을 극복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유용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제시된 저자들의 조언이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조금은 거리를 두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2
종이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평점10점 | r******s | 2020.09.03 리뷰제목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했을 것이다. 이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다양한 이별과 그 이별에서 야기하는 심리적인 이야기를 기록한 일종의 철학서와 같다. 단순히 사람과의 이별이라고 하면 [남녀간의 사랑]을 떠올린다. 물론 이 책 또한 주요하게 다루는 내용이 그러한 사랑속에서 만나는 이별이야기
리뷰제목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했을 것이다.

이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다양한 이별과 그 이별에서 야기하는 심리적인 이야기를 기록한 일종의 철학서와 같다.


단순히 사람과의 이별이라고 하면 [남녀간의 사랑]을 떠올린다.

물론 이 책 또한 주요하게 다루는 내용이 그러한 사랑속에서 만나는 이별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특히 딸의 입장에서는 더욱 애틋한 감정이 있다.

같은 여성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단순히 성별이 같기에 느끼는 감정은 아니다.


사실, 어렸을 적에는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학교 다녀오면 나의 식사를 챙겨주고 주말에는 나를 위하여 시간을 보내주고 또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일도 해야 하는 당연한 그런 존재.


하지만 성인이 된 나는 이제 알다. 그 일이 당시의 엄마에게는 너무도 힘들고 버거웠을 것이라는 걸.

늘 문제는 깨달음은 한참 뒤에 따라온 다는 사실이다. 당시에는 엄마의 노고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왜 더 나를 위해 돈을 더 벌어오지 않고, 왜 나를 위해 시간을 더 내주지 않는지 불평만 가득했다.


또한 한창 클 나이에는 엄마의 품보다 친구 또래와의 시간이 더 즐겁기에 나의 인생에서 엄마라는 존재는 늘 부수적인 선택지였다.



한창 체력이 좋은 20대 초에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맛있는 음식, 좋은 여행지만을 함께할 생각만 하였지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나의 행동을 하늘은 괘씸하게 여겼나 보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엄마는 폐암 진단을 받으셨다. 이미 작은 세포가 폐 구석구석 퍼져있어서 CT상으로는 명백한 4기로 보인다고 하였다.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 우리 엄마가 암이라니.

한달동안 재검사를 여러 번 하고야 너무 다행히 1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당시 우리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은 딸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엄마의 어설픈 모습이 나의 눈에 모두 보였다는 사실이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엄마와 딸이라는 소중한 관계가 언젠가는 이별이라는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겠구나 라고.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후부터 나의 생각과 행동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삶에 대하여 엄마를 제 1순위로 여기며 살아가자라고 말이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너무 편한 관계라 가끔은 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티격태격 하지만 항상 당시의 마음은 한 켠에 담아두며 살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엄마와 나의 관계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묵직하고 이별이라는 어렵고 무거운 제주에 대하여 이야기하듯이 써내려 갔기에 좀 더 쉽고 가독성이 좋았다는 느낌이다.


또한 글을 읽으며 너무 공감된 내용이 많아서 모두 기억하고 싶었다.


[하나가 되고 싶은 온전함에 대한 욕망 추구에 붙여진 이름이 사랑이라지만, 이별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은 누군가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불가능한 기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실망감을 안고 비관하거나, 또는 냉소적으로 아무런 기대 없이 사랑으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걸까요? 이별은 우리에게 진짜 가능성 있는 관계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평점9점 | c******j | 2020.08.30 리뷰제목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행복한 연애가 시작된다.이 세상이 온통 다 내 것처럼 느껴진다.조금씩 지치기 시작한다.모든 것이 권태롭다. 다툼이 잦아진다. 이런 게 사랑인가 의심과 후회가 시작된다이 사랑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이대로 헤어지고 나면 다음 사랑은 더 행복할까, 주저하고 망설인다.헤어지기로 결심한다.헤어진 후에도 마음이 복잡하기는 마찬
리뷰제목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행복한 연애가 시작된다.

이 세상이 온통 다 내 것처럼 느껴진다.

조금씩 지치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권태롭다. 

다툼이 잦아진다. 

이런 게 사랑인가 의심과 후회가 시작된다

이 사랑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이대로 헤어지고 나면 다음 사랑은 더 행복할까, 주저하고 망설인다.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헤어진 후에도 마음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다시 고민하고 주저하고 망설인다.

마음속에는 미련이 가득하다. 하지만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을 향해 나아간다. 


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듯해요. 이 책 에는 이별에 다다르는 그리고 이별 후에 느끼는 상실에 대한 감정들이 세세하게 담겨 있어요. 각 장마다 간결한 마무리가 있어서 읽으면서 정리도 되고요. 

어떻게 사람 마음이 변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마음은 항상 제 안에 존재하니 계속 돌보고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잖아요. 


혹시, 밋밋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려워 지금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권태기에 빠져 매사에 신경질이 나고 무슨 일을 해도 성에 안 차고 마음에 안 들고 재미없지는 않은지. 


뭔가를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 권태로울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태는 사랑이 식은 게 아니라 시선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입니다. p. 189


한때 뜨겁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연인과 헤어져 자신의 길을 각각 걷고 있다면 이것은 조명 아래에서 빛나던 내가 이제 그가 혹은 그녀가 사라져버린 모놀로그 연극의 주인공이 되는 거예요. 


언제나 자신을 돌보는 주체는 자신이어야 합니다. 자기의 감정, 신체, 환경, 그 모든 것을 돌보고 조정하고 의미 있게 구성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의무이고 자유입니다. 부디 자신을 돌보고 위로하고 책임지는 일을 불쌍하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p. 227


이별이 상실의 경험에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의미 있는 삶의 한 페이지로 전환될 수 있기를. (책커버)

다음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새롭게 출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평점10점 | i******7 | 2020.09.02 리뷰제목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별’에 대한 일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사람과 사람이 어떠한 일을 겪고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헤어지고 결국 그 일을 반복하며 이별에 대한 것이 우리의 심리상태와 연결된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저 한 개인과 개인의 인연이 그냥 거기까지인가 보다 했던 것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책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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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별에 대한 일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사람과 사람이 어떠한 일을 겪고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헤어지고 결국 그 일을 반복하며

이별에 대한 것이 우리의 심리상태와 연결된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저 한 개인과 개인의 인연이 그냥 거기까지인가 보다 했던 것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책은 나의 이러한 편견 아닌 편견을 한번에 깨지게 한 심리서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기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가버릴 모든 이별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느껴지게끔 해준다.


책을 받고 읽는 내내 생각을 하였다왜 진작 이러한 책을 만나지 못하였던 것일까.

나도 현재 30대 이긴 하지만 30대는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제2의 질풍노도라고 생각한 20대를 정말 정신없이 지나쳐 보내고 이제 좀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30대를 접어들었는데 살다 보니 전쟁이 따로 없는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생각한 적도 종종 있었다.


아마도 저자 또한 우리와 같은 시간을 사는 한 명의 사람으로써 가장 아름답고도 찬란한 30대를 같이 지나가며,  마음이 외롭고 상처가 있는 독자들에게 특히, 이별로 힘들어하고 어떻게 극복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이별은 어찌해도 힘든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별의 상처가 나보다 클 수는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도 양기한다.


. 책에는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고, 오롯이 나로서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식의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전문 이별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이별을 겪은 사람들에게 건넨 조언이 충실히 담겨 있어 신뢰성을 더한다.

저자는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이별의 과정을 현명하게 겪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책이나 영화 속 이별에피소드들을 인문학적 지식과 감수성으로 풀어내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헤어진 후의 일상이 버거운 당신에게 이 책은 “이별, 그거 별거 아니야!” 하고 털어낼 수 있는 용기를 주고있다.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책에는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글이 가독성이 좋은 글로 소개되어 있다많은 주제 중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키워드로 풀어냈다.

관계자존감상처감정 등 우리가 살면서 늘 겪고 있지만 겪을 때 마다 힘들고 괴로운 아픈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외로움과 사랑’이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글은 꼭 내 마음을 꿰뚫어 본듯한 느낌이었다.

30대에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을 하고 출산육아의 과정을 겪으며 나의 자존감이 참 많이 무너졌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한 단어로 설명 하자면 참으로 ‘외로웠다’

20대에는 나를 고용한 회사에서 나에게 맡겨진나의 역할에 충실한 그 누구이기만 하면 되었는데, 30대에 결혼,출산,육아를 하면서 직장내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엄마며느리딸로써 의 역할을 질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크게 작용했던 것이다.


결혼 후에는 착한 며느리좋은 아내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느낌에 경도의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으니 얼마나 내 스스로의 자존감이 바닥을 쳤는지 알수 있다.

사실 그 역할이라는 것은 누구도 나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혼자 ‘외로움과  부담감’ 을 느끼며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는 일종의 나 스스로의 강박에 갇혀 괴롭힌 것이다.


다행히도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극복을 잘 해냈지만 아직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왜 그렇게 스스로를 옳아 매서 자존감을 깎아 내렸는지 참 아쉬울 따름이다.


이러한 감정을 이 책의 작가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누구나 살면서 겪을 수 있는그러니 너무 의기소침해지거나 스스로를 억압하려고 하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마음의 위로를 좋은 글로로 풀어내는 느낌이다.


이렇듯 그 누구도 이별이라는 완벽하지 않고 감정에 있어서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고 위로해 주는 책이다.

꼭 내 마음을 읽고 있는 듯해서 다소 비밀스럽게 몰래 읽고 싶은 책이라고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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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심리상담사가 전하는 이별처방전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c*****0 | 2020.08.31 리뷰제목
이별은 어찌해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별의 상처가 나보다 클 수는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에는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고, 오롯이 나로서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식의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전문 이별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이별을 겪은 사람들에게 건넨 조언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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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어찌해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별의 상처가 나보다 클 수는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에는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고, 오롯이 나로서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식의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전문 이별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이별을 겪은 사람들에게 건넨 조언이 충실히 담겨 있어 신뢰성을 더한다.

저자는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이별의 과정을 현명하게 겪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책이나 영화 속 이별에피소드들을 인문학적 지식과 감수성으로 풀어내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헤어진 후의 일상이 버거운 당신에게 이 책은 “이별, 그거 별거 아니야!” 하고 털어낼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사소한 일이 드라마가 되고, 우연한 것들이 운명처럼 느껴진다. 그렇기에 이별은 더욱 아프다.

사랑받는 존재였던 특별한 나는, 밋밋해진 일상에 혼자 남겨졌다. 지나간 추억을 다시보기하고, 이별의 이유를 찾으며 괴로워하다가, 결국에는 나라는 사람의 가장 최저선으로 떨어지기까지 한다.

고통스러운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우리는 깨닫게 된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건만, 결국 그 사람은 나와 전혀 다른 남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누군가와 온전히 하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불가능한 기대라는 것까지도. 사랑이 주는 충족감은 사라지고, 허무함과 결핍이라는 상처만 남는다. 내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별의 아픔이 언제쯤 사라질까?



살면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사랑을 하다 보면 헤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할 때보다 헤어질 때가 더 힘들다고 말한다. 마음의 상처가 남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헤어질 때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똑같이 실연을 해도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금세 회복하고 다음 사랑을 찾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옛사랑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거나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대체 왜 이렇게 반응이 다른 걸까. 현명하게 이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별 전문 상담서비스 '헤이후'의 공동대표 오영미와 최영석이 같이 쓴 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에는 이별이 그저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의미 있는 삶의 경험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을 쓴 이들은 심리상담사로 일하며 상담실에서 직접 만난 내담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이별법과 마음 치유를 위한 조언을 해주는 게 무척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을 할 때 비로소 인생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상대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면, 그 자체로 우리는 자기의 존재 및 자기의 현실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실제 연애 또는 결혼 생활에서 이러한 기대가 늘 충족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상대가 나의 사소한 단점이나 약점을 받아들여주지 않을 때, 우리는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자신 또한 상대의 사소한 단점이나 약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있으면서도.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는 것이라면, 사랑을 하거나 연애를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 이별은 사랑을 통해 얻고자 했던 자신의 욕망에 직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를테면 실연한 상대를 좋아했던 이유가 근사한 외모라면 나 또한 근사한 외모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보고, 높은 학벌이라면 자신 또한 높은 학벌을 가져보는 것이다. 적절한 대응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뭔가를 해봐야 할 상태에선 극한의 목표와 극한의 노력이 뒷받침될 테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별 후에 결국 실패로 끝날 사랑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며 후회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한창 연애할 때 좋았던 기억들이 모두 거짓처럼 느껴지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탓하는 마음도 커진다. 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사랑도 이별도 성취 또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장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고 이 책은 조언한다.

평생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것보다는, 한 번이라도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했던 기억이 있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왠지 강한 공감이 간다.



사랑이란 감정에 대하여 이렇게 세밀하게 이야기 해주는 책을 오래간만에 만난다. 특히 이 책은 사랑에서 가장 아픈 부분인'이별'에 관해서 이야기하기에 더욱 그렇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란 원천적인 질문과 해답, 그리고 이별에 대처해야 하는 우리의자세를 말해주고 있어 현실적인 느낌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감정뿐만 아니라 사랑의 시작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사랑의 시작과 전개를 알아야지만 '이별'이 주는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의 이별(꼭 사랑이 아니더라도)에서 받았던 아픔과 함께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겼던 그 순간의 감정도 떠오른다. 그래서 독자로서는 더 아픔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것을 혹자는 미련이 남아 아직 완전한 이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충고도 많이 들었다. 그럴 때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삶 자체가 무의미하게 생각되던 기억이 자꾸 되살아난다. 독자로서는 "사랑의 가장 흔한 징후는 '자기답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란 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별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느끼고 통과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나가는 일입니다."(p. 104)

그리고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이별에 대한 부분 역시 많은 공감을 했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다양한 이별의 이야기와 그 속내를 읽어내려가며 독자와 흡사한 부분에서는 몰입도가 더 높아지기도 했다.

독자가 경험하지 못한 이별에 대해서도 새로움과 함께 공감하는 점이 많았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가슴에새겨넣었다. 우리는 태어난 이상 만남과 이별을 필연적으로 하는 존재이다. 지금 사랑하다가 언제 또 이별의 순간을 맞게 될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이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감정변화들에 대한 세세함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앞으로 있을 이별의 아픔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 큰 보람이다. 개인적으로 이별에 크게 아파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길 권할 만한 책이다.



다음은 '헤이후'가 책을 발간하며 책과 작가들에 대한 소개를 한 내용이다. 독자들을 위해 아마 출간 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라는 제목으로 홍익출판미디어그룹을 통해 이번 주에 출간되는데요. 이 책을 소개해드린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설레고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드네요. 헤이후가 이별상담을 해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글로 정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이 어렵고 이별에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자 한자 고민을 해서 담아보았어요. 부디 이 책을 통해 상담사와 차 한잔하면서 편안한 장소에서 상담을 경험하는 느낌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이별상담을 해온 심리상담사가 적은 사랑과 이별에 관한 에세이 형식입니다. 어려운 심리 이론보다는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사랑과 이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도록 차분히 안내하는 글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이별의 상처가 나보다 클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과 헤어진 이후에 다시 만나야 할 것은 '나'입니다. 이별은 분명 아픈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성장할 자신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으로 펴내서인지 독자를 제한하는 듯한 말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분들께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은 강한 열망이 있으신 분들

2. 계속 같은 이유로 원하는 사랑을 하지 못하셨던 분들

3. 사랑하는 사람과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분들

4. 헤어짐의 위기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5. 이별한 뒤의 아픈 마음을 돌보고 싶으신 분들

6. 사랑이 준 상처에 깊은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7. 이별의 상처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싶으신 분들

"이별의 고통은 필연적이지만 나에게 향하는 화살의 방향은 조정해야만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 혹은 이별과의 상관관계 속에 있는 것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 어쩌면 마음을 다해 만나고, 충분히 상대의 마음을 믿은, 작은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당신일 수 있는데 그 사람이 먼저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합니다."(pp. 45~46)



헤이후

심리치유 전문기업 화이트어비스에서 첫 번째로 만든 상담 서비스. 이별의 시간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이후의 공동 대표 오영미, 최영석은 이별이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의미 있는 삶의 사건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며 이 책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를 썼다.


오영미

해진 옷을 수선하거나 망가진 물건을 감쪽같이 고치는 일을 좋아했는데 그런 학문은 따로 없어 미술을 전공했다. 적성을 다시 찾아 대학원에서 예술심리상담을 전공했고 타인의 삶에 놓인 장애물을 함께 치우는 일을 17년째 하고 있다. 자기 삶의 적극적 운영자가 되고자 노력하며 산다. 이별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헤이후의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최영석

경영 공부를 하다 무용동작치료사가 된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헤이후의 공동 대표로 헤이후 블로그에 이별과 심리 관련 칼럼을 연재 중이고, 같은 이름의 유튜브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구독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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