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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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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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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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아름다운 성장소설! 평점8점 | r*******n | 2021.01.28 리뷰제목
서울 아이들의 장난감보다 자연의 경이가 훨씬 더 유익한 노리갯감이었다고 말하는 것도 일종의 호들갑일 뿐, 그 또한 정말은 아니다. 우리는 그냥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이 한시도 정지해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니까 우리도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농사꾼이 곡식이나 푸성귀를 씨 뿌리고, 싹트고 줄기 뻗고 꽃피고 열매 맺는 동안 제아무리 부지런히 수고해 봤자 결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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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들의 장난감보다 자연의 경이가 훨씬 더 유익한 노리갯감이었다고 말하는 것도 일종의 호들갑일 뿐, 그 또한 정말은 아니다. 우리는 그냥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이 한시도 정지해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니까 우리도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농사꾼이 곡식이나 푸성귀를 씨 뿌리고, 싹트고 줄기 뻗고 꽃피고 열매 맺는 동안 제아무리 부지런히 수고해 봤자 결코 그것들이 스스로 그렇게 돼 가는 부산함을 앞지르지 못한다.     p.30

 

박완서 작가의 타계 10주기를 기리며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책들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만난 것은 연작 자전소설 두 권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1992년에 출간되었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1995년에 출간되었으니 20년이 훌쩍 넘었다. 연작 자전소설 첫 번째 작품에서는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의 어린 시절과 1950년 전쟁으로 황폐해진 서울에서의 스무 살까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1951년부터 1953년까지의 이야기로 전쟁의 생생한 현장과 스무 살 이후 결혼할 때까지 성년의 삶이 그려져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순전히 기억에 의지한 소설'이라 말하며 '이런 글을 소설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만큼 인간적이고, 진실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독자 입장에서는 당시의 시대를 직접 경험하는 듯한 느낌도 드는 그런 작품들이다. 개성에서 남서쪽으로 이십 리가량 떨어진 시골에서 태어난 '나'는 양반집안에서 자라며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아버지를 여읜 것이 세 살 때라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엄마는 어른들과 상의도 없이 오빠를 서울의 상업학교에 보냈고, 그로 인해 나만 시골에 남겨지게 되었지만 든든한 할아버지 비호덕분에 따뜻하게 어린 시절을 보낸다. 이후 시골을 떠나 서울에 와서 도시 아이들과 어울리며, 공부를 많이 해서 신여성이 돼야 한다는 엄마의 바람대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1930년대의 풍경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동안 마치 그림처럼 눈앞에 그려지는 이야기가 실제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우리가 가진 양식은 너무 적었고 어느 세상에서나 목구멍은 포도청이었으므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짓에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쌀은 없고 잡곡 한 움큼과 밀가루가 반 자루가량 남아 있었다. 저녁은 새로 짓지 않고 남기고 간 찬밥으로 때웠다. 군불도 뜨근뜨끈하게 지폈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날 건덕지가 없을 지경까지 몰렸을 때의 평화로움 안에서 우리는 깊은 숙면에 빠졌다.     p.310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 인상적인 이번 개정판에는 기존 작품 해설 외에 정이현 작가, 김금희 작가의 서평과 정세랑 작가, 강화길 작가의 추천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소설의 시대 배경인 1940년대와 1950년대의 작가 박완서 사진이 엽서로 포함되어 있어 더 의미가 있다. 작품의 제목에 포함된 '싱아'는 시골에선 달개비만큼이나 흔한 것으로 산기슭이나 길가 아무 데나 있는 풀이라고 한다. 그러니 싱아란 시골에 살았던 '나'에겐 겉껍질을 벗겨 내고 먹었던 새콤달콤한 맛의 기억이자 당시의 풍경을 떠올리면 지천에 존재했던 추억의 상징이기도 하다. 서울에 살면서 느꼈던 향수의 대상이자 순수했던 유년 시절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나'가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처음으로 빌려 본 책이 <레 미제라블>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물론 아동용으로 쉽게 간추려진 작품이었고, 일본말로 되어 있었지만 삽화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 익는 재미에다 황홀감을 더해 주었다고 하니 궁금해지기도 했다. 유년 시절에 읽었던 책들에 대한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도 꽤 많은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이 작품은 서사 자체도 재미있지만, 작가의 실제 유년 시절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선물처럼 느껴져서 더 좋은 것 같다.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아주 어릴 때 처음 만났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을 때 훨씬 더 글맛이 제대로 느껴진다고 할까. 지금 읽을 때 그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수십 년이 더 지나도 여전히 다시 읽힐, 한국 문학의 진짜 고전을 만나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평점10점 | q*******2 | 2021.01.24 리뷰제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장편소설)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의 대표 소설 중 하나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리커버 되어 돌아왔다.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대표적인 2개의 작품 중 하나인 이번 도서는 연작 자전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로 작가의 어린 시절인 1930년 대 일제강점기부터 대학생이 되던 1950년 대 6.25 전쟁까지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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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장편소설)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의 대표 소설 중 하나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리커버 되어 돌아왔다.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대표적인 2개의 작품 중 하나인 이번 도서는

연작 자전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로 작가의 어린 시절인 1930년 대

일제강점기부터 대학생이 되던 1950년 대 6.25 전쟁까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당시의 시대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대였는지 잘 나타나져 있다.

 

 

1930년 대 말, 일제강점기의 탄압이 그 어느때보다 가차 없던 시대에

태어난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오빠와 살아간다. 힘들고 고되지만 한적한

시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놀던 그녀는 7살이 되던 해 어머니의 손을 부여잡고

오빠와 함께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갑작스레 바뀐 환경으로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그녀.

하지만 이와 다르게 똑부러지고 의지가 강한 오빠는 빠르게 적응해 나간다.

일제 치하의 끝자락 압박과 핍박을 이겨내고 이내 광복을 맞게 된다.

 

주인공 그녀 역시 성장하고 오빠 역시 취업하고 다 잘되고 있는 줄만 알았던

그 해 1950. 또 한 번의 대사건인 6.25전쟁이 터지게 된다. 평안 하던 삶이

다시 지옥이 되었다. 전쟁에 휩쓸려 오빠마저 군으로 징집을 당하고 피난길에

오르기 직전 돌아온 오빠는 심신 그 모든 것이 망가져 돌아왔다.

 

그리고 이 고통스런 처절한 모든 삶을 기록하기로 주인공이자 작가인

그녀는 결심을 하게 된다... ...

 

일제의 치하에서, 남과 북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 위에서, 시대의 정치적 대립이 심화

되던 시대 하에서 고통으로 얼룩 졌던 수십 년. 모든 이가 아팠고 고통받았던 시대.

격동의 시대 속 한국은 어떻게 달라져 왔는가.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유려하게 담아

시대의 잔혹함을 생생히 전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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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문학의 나목을 기리며 평점10점 | r******2 | 2021.01.29 리뷰제목
그런 작가가 있다. 당신의 모든 문장이 나에겐 하나의 감명으로 다가오는 작가. 아마 사람마다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나에겐 그런 작가가 두 명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나 된 박완서 작가님이다. 평소 당신에 대해 언급할 때 '박완서 선생님'이라고 칭할 정도로, 나는 그녀를 인격적으로도, 그녀의 글과 관련해서도 아주 존경한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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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작가가 있다. 당신의 모든 문장이 나에겐 하나의 감명으로 다가오는 작가. 아마 사람마다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나에겐 그런 작가가 두 명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나 된 박완서 작가님이다. 평소 당신에 대해 언급할 때 '박완서 선생님'이라고 칭할 정도로, 나는 그녀를 인격적으로도, 그녀의 글과 관련해서도 아주 존경한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고, 헛투루 쓰이지 않은 문장들은 읽을 때마다 나의 마음을 울린다. 이번에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한 타계10주기 헌정 개정판으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새 옷을 입고 나왔다. 오랜만에 그녀의 문장에 다시 취해보았다.


처음 책머리를 폈을 때 약간 울컥했다. 연달아 있는 2002년 1월과 1992년 9월의 작가의 말을 다시 한 글자, 한 글자 읽으며 박완서 작가가 여전히 글로 우리의 곁에 남아있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 2002년의 작가의 말을 보면 '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고 쓰여져있다. 그 문장을 여러 번 읽으며 '이 소설을 읽을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다음 세대로서 누리는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두어 번 읽었고, 읽을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는 책이라 사실 소설 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다. 다만 그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그녀의 기억으로 구성된 이 소설을 때론 기쁘게, 때론 슬프게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당신께선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위안이라고 했지만, 그녀의 글을 즐겨읽는 나에겐 이 책의 존재 자체가 커다란 위안이다. 오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덮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주문했다.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의 글을 이렇게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하고 또 행복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1
종이책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평점10점 | h****4 | 2023.06.27 리뷰제목
1??1931년생 박완서 작가님의 1992년 발표된 소설.책의 서두에도 최대한 기억에 의존해서 쓴 소설이라고 되어있으니, 이것은 소설이 아닌 근현대사 역사서라고 봐도 무방하다.2??어린 시절을 그린 앞 부분을 읽고선 그저 그런 농촌소설인가 보다 했다. 평범한 시골 풍경들 나오고...현저동살이부터 서서히 빠져들다가 아마도 창씨개명 즈음에서 갑자기 집중력이 마구마구 올라갔다.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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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31년생 박완서 작가님의 1992년 발표된 소설.

책의 서두에도 최대한 기억에 의존해서 쓴 소설이라고 되어있으니, 이것은 소설이 아닌 근현대사 역사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어린 시절을 그린 앞 부분을 읽고선 그저 그런 농촌소설인가 보다 했다. 평범한 시골 풍경들 나오고...

현저동살이부터 서서히 빠져들다가 아마도 창씨개명 즈음에서 갑자기 집중력이 마구마구 올라갔다.
어쩌면 그때부터 내가 코로나로 재택을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마지막 챕터인 6.25 이야기는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단 몇 달 사이의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기구한 이야기들이 쏴라락 벌어지고,
마지막에 현저동 언덕에서 작가가 텅 빈 서울시내를 보며 다짐하는 장면은 웅장하고 비장한 느낌마저 든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 읽어보세요.



3??
다 읽고 나서야 느낀 이 책의 좋은 점 하나는,
이 소설 속에서 적대감은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나’를 못살게 구는 이들도 다 그냥 그 세상에서 생존하려는 사람들일 뿐이다.
'사상'이 아닌 살아가는 모습만, 딱 미워하지 않을 만큼만 그려져서 감정 소모가 덜하다.

반전으로 오히려 '나'는 가족들에게는 가차없다.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모습들을 가감 없이 비판하는데 사실 시대적 배경을 다 없애고 보면 그냥 평범한 우리네 모습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혹여나 비난할 수 있는 점들을 먼저 가로채버려서인지 더욱더 잡념이 들어올 틈 없이 쓱쓱 읽게 된다.





4??
'싱아'는 풀이라고 한다.
이제 더 이상 제목을 '상아'와 헷갈리지 않겠군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고향과 고향에서 살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말이다.

고향인 박적골에서는 흔하디흔하던 싱아가 서울 인왕산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하는 것이다.

전쟁에 치여사는 후반부와 대비되어서
이 제목이 더 아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학에 가고 언젠가 서울 친구가 아파트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본다고 말했었다.
여수에도 그런 사람이 있겠지만,
늘 바다가 지척이었던 나는 새해 일출을 바다에서 안 본다는 생각을 인생 처음 해보았다.
나도 일출 잘 안 보면서 뭐 그런 멋없는 일출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싱아'와 '일출'을 비할 바는 없지만,
여튼 고향이란 이렇게 별거 아닌 거에도 의미부여하게 되는 특별함이 있다는 얘기였다.





5??
전쟁 속에 산다는 건 상상이 불가한 것 같다.
내가 그릴 수 있는 건 역사책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사건들일 뿐, 그 사건 전후로 일어나고 있던 일상은 다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잘잘한 연결고리들을 이어서 그려볼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처음에 말했듯 근현대사 역사서 같다.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과 더불어
이 이후에 서울의 모습이 어떨지, 우리나라가 어떨지 궁금해서 빨리 후속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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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h | 2022.09.16 리뷰제목
100% 페이백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다시 읽었었을까?좋은 책은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다가온다는 걸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눈앞에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을 수 있게 생생한 묘사는 언제나 깊은 몰입으로 작품에 푹 빠져들어 각각의 인물들의 목소리까지 듣게 한다. 처음에 제목만 볼 때는 싱아라는게 무엇인지 몰라 싱아라는 두 글자만으로 생선인가 싶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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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다시 읽었었을까?
좋은 책은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다가온다는 걸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눈앞에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을 수 있게 생생한 묘사는 언제나 깊은 몰입으로 작품에 푹 빠져들어 각각의 인물들의 목소리까지 듣게 한다.

처음에 제목만 볼 때는 싱아라는게 무엇인지 몰라 싱아라는 두 글자만으로 생선인가 싶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싱아가 풀이라는걸 알고 얼마나 설익던지..
하지만 읽을수록 그 낮설은 싱아가 이 작품이 조금씩 살가워진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웅진지식하우스
#100%페이백 #명작 #자전적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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