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고 귀여운 책 표지와는 달리,
쿨하게 듣고 흘려버리게 되고,
보통은 관계 속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태반이기에
13년 동안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범죄심리학자가
혹 자신도 그런 이상한 사람 기질이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나르시시즘에 빠진 반사회적 인생관)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자신이 돋보여야 하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화를 잘 내는 사람(불안을 분노로 표출하는 경계선 인격 장애)치근덕거리는 사람(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짓 연대)거짓말을 일삼는 사람(현실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인격 장애)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자의식 부족이 낳은 공격적인 질투심)까다로운 척 하는 사람(열등감을 감추려는 의장된 까칠함)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나만 옳고 나만 중요한 히스테리 증상)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권력 서열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는 이중인격)거저먹으려는 사람(다른 사람의 호의를 이용하는 인격 장애)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부정적인 사고를 퍼뜨리는 습관적 회의론)긍정을 강요하는 사람(뭐든지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긍정 과잉)
제목이 흥미롭고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이상한 사람 유형별로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이 책은 실전에서 써 먹을 수 있는 세세한 예시가 매우 신선하고 실용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설가가 쓴 책인 만큼 재미있고 사실적인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도 흥미롭다.
실전에서 한번 응용해봐야겠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When some great sorrow,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 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될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슬프고 지칠 때만 생각하라는 시구인 줄 알았더니 행운이 찾아와 기쁜 때에도, 명예와 영광을 얻었을 때에도 쉽사리 사라질 것을 생각하면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라는 잠언이었구나. 그 한줄만을 떼어서 현재를 자위하는 말로 사용하기에는 아까운 구절이었다니.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라는 책을 읽고 있다. 동료 중에도 그럼 사람이 있다. 하루에 자는 시간까지도 인상을 쓰고 자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사에 짜증과 투덜거림이 가득 차 있어서 그 부정적인 기운 때문에 나도 퇴근할 때가 되면 실제로 두통이 일 정도다. 제일 열받는 건 학생들 앞에서 다른 사람 흉을 그렇게 본다는 거다.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뭐 욕이야 할 수 있지. 그런데 그걸 보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는 말이다. 이 구절을 되뇌다가 문득 전문이 읽어보고 싶어 찾아봤더니 지 기분 안좋을 때만 쓰는 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 부분만 짤라서 보면 이렇게 오해를 한다. 그 사람도 누군가에는 좋은 사람이겠거니.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려고 마음 예쁘게 먹어야지. 그 사람도 외로워서 더 그렇겠지. 먼저 손을 내밀 용기도 마음도 아직은 없지만 적어도 혼자 속으로 쌍욕은 하지 말아야지. 더 너그러워야 할 연말이니까.
제목부터 끌리는 책을 만났다.
"재수 없는 그 인간, 피하는게 상책일까?"
"재수 없고 짜증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대응법"
사람이 모두가 같을 수 없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역시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라는거...
그 기준이 어떻든간에 나만의 문제는 아닌가보다.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괴로운 소설가와
더 괴로운 심리학자가 만나
책 한권이 나왔다.
우리말로 옮기다 덩달아 괴로워진?
번역가까지...
책 읽기전 보게된 재미난 설정에
빵~ 터지면서 마음은 무장해제~ ㅋㅋ
차례도 재미나게 그려져있다.
역시나 우리 주변에 있는 이상한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단다.
절...대....
이상한 사람은 차라리 안 보고
내 맘에 맞는 사람만 보며 살면 좋으련만
살다보면 그럴 수만은 없음을 알기에
그 대처법이란게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대처법이 있기는 할까?
내가 바라보는 타인의 모습,
그러다가 문득 타인이 나를 바라보았을 때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하는 생각에
왠지모를 위축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나이를 먹은 탓일까?
요즘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 속에
비겁했던 모습, 이기적인 모습,
소극적인 모습같은 숨기고 싶은 모습들만 떠올라서
아이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그렇다면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 요즘이었다.
한가지 위안이 된다면
우리 주변의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사람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여러 유형의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을 대하는 대처법들을 읽고있으면
문득 문득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내 주변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람이 내가 되지 않길.... ㅠㅠ
암튼 책의 뒷편에는 자가진단과
평가및 결과 페이지도 있으니
스스로 체크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나의 결과는
다....행....ㅋㅋ
주변의 싫어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라는
문구가 쓰여진 책을 본 기억이 있다.
싫은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훗날 훌륭한 정신적 자산이 될 거라는데
이 책에서 역시 이상한 사람을 멀리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대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
그것 역시 나의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