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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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리뷰 총점 9.6 (259건)
분야
어린이 유아 > 어린이 그림책/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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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32.1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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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J.M. 바스콘셀로스 저/박동원 역/최수연 그림
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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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J.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평점9점 | y******3 | 2014.08.03 리뷰제목
이 책은 몇 달 전에 구입한 책이다. 그동안 독서가 부진하기도 했지만, 읽어야 할 서평단 책이 밀려 있으므로 이 책을 펼칠 여유가 없었다. 지난달에 독서에 박차를 가한 결과 모처럼 밀린 책이 없었기에 이 책을 펼칠 수 있었다. 나로서는 드물게 부담 없이 읽었던 이 책에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이 책을 너무 늦게 만난 것이 아쉬웠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리뷰제목

이 책은 몇 달 전에 구입한 책이다. 그동안 독서가 부진하기도 했지만, 읽어야 할 서평단 책이 밀려 있으므로 이 책을 펼칠 여유가 없었다. 지난달에 독서에 박차를 가한 결과 모처럼 밀린 책이 없었기에 이 책을 펼칠 수 있었다. 나로서는 드물게 부담 없이 읽었던 이 책에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이 책을 너무 늦게 만난 것이 아쉬웠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널리 알려진 책이 아니던가? 1980년대 초에 번역된 이래 한 세대가 지났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각급학교의 권장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책이다.

 

그런데 나는 왜 이제야 만난 것일까? 나의 독서에 대한 욕구는 1970년대에 멈춰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 얽매이다 보니 책을 펼칠 여유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 1980년대 이후에 발간된 책에 대한 정보가 약했다. 2000년대 이후 책을 펼치기도 했지만 1980년대에 나온 책은 내게 있어서 고전도 아니고 신간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그저 생각만 하다가 인연을 맺지 못했던 것이다.

 

주인공 제제는 6살의 소년이다. 작가는 48세 때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는 작가의 나이보다도 훨씬 더 많은 세월을 살았다. 제제와의 호흡은 물론이고, 작가와 소통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가 된 것이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30년 전에, 아니 3년 전에라도 이 책을 만났다면 나는 더 큰 감동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다.

 

둘째, 평범한 이야기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가난하고 아이 많은 집의 다섯 살짜리 아이인 제제의 성장소설이다. 가족이나 이웃과의 갈등과 사랑, 나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순수함을 지니고 있던 시절의 추억담 정도이다. 남녀간의 격렬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각한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제제가 느낀 가장 큰 사랑의 대상은 뽀르뚜까이며, 갈등의 대상은 아버지와의 관계일 것이다.

 

뽀르뚜까는 이웃에 홀로 살고 있는 남자이다. 제제의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더 많다고 했으니 50대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다섯 살 꼬마와 50대 내외의 어른 사이의 사랑이나 우정이 크다면 얼마나 크겠는가?

 

제제와 가장 큰 갈등을 보인 아버지도 못된 아빠는 아니었다. 실직으로 인한 가난으로 괴로워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은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제제에 대한 폭력도 오해로 인한 것이었고, 곧 후회를 하곤 한다.

 

즉 이 작품 속의 사랑이나 갈등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놀라운 관계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평범함 속에서 큰 사랑과 갈등을 느끼고 그것을 표현한 작가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

 

셋째, 작품속에서 한국적인 정서의 공통점을 느꼈다. 제제네 집은 3남 3녀의 대가족이다. 그중에 딸 하나는 남의 집에 양녀로 보내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해 어머니와 누나들은 갖가지 일을 해야 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우리 사회가 그렇게 살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너나없이 가난의 질곡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아들 선호 사상 때문일까? 아이들은 왜 그리 많이 낳았는지…….

 

그런 와중에서도 가부장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던 아버지들은 어느 정도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대부분의 집에서 딸들은 도시의 식모살이로 보냈다.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큰누나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자라나는 세대는 크건 작건 간에 가난과 엄한 아버지와의 갈등을 경험했을 것이다. 제제는 자신일 수도 있고, 형제 중에 누구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공감대가 있었기에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 지금의 어린 세대는 예전의 독자들처럼 뜨거운 호응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가난한 환경에서 많은 형제들과 애증을 겪으면서 자라는 아이는 많지 않을 테니까…….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 그때는 힘겨웠지만 지나고 나니 그리운 추억이다. 이렇게 제제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힘들었던 시절이 주는 선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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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의라임오렌지나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f*******e | 2023.01.24 리뷰제목
어릴때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언제쯤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든 아들이 읽으면 좋을거 같아서구입하게 되었어요 읽을 때 마다 조금씩 다른느낌이 있었는데 아들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며 사주었는데 ㅋㅋ 엄마의 욕심이었던건지 만날 역사만화만 보는 아들은 큰 감흥이 없는지 읽었다고는 하는데 별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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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언제쯤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든 아들이 읽으면 좋을거 같아서구입하게 되었어요

읽을 때 마다 조금씩 다른느낌이 있었는데 아들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며 사주었는데 ㅋㅋ 엄마의 욕심이었던건지 만날 역사만화만 보는 아들은 큰 감흥이 없는지 읽었다고는 하는데 별말이 없네요 

조만간 다시 또 읽으라고 해야겠어요

엄마는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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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철 들지 않아도 괜찮은 아이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e | 2022.08.10 리뷰제목
제제는 정말 장난이 심한 아이였다. 내가 이 책을 어릴 때 읽었다면 그런 생각이 안 들었을 것도 같은데... 부모가 된 후 읽어보니 어른의 시선으로 제제를 보게 되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제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의 눈에는 제제는 한없이 섬세하고 영리한 아이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이야기를 먹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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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는 정말 장난이 심한 아이였다. 내가 이 책을 어릴 때 읽었다면 그런 생각이 안 들었을 것도 같은데... 부모가 된 후 읽어보니 어른의 시선으로 제제를 보게 되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제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의 눈에는 제제는 한없이 섬세하고 영리한 아이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 아무리 사랑을 주는 사람이 있어도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 마음에 콕 와서 박힌다. 어른들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아이들에게는 그럴만한 능력도 없다. 제제의 어린시절을 지켜주던 아저씨가 떠나고 제제는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철이 든다. 그 아이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없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
책을 다 읽고나서 덮으며 울컥 눈물이 났다. 원래는 5학년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할까 해서 먼저 읽어봤는데 해맑은 저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책 속에 무지한 어른들 모습에 엄마인 내 모습을 보는 건 아닐까 뜨끔하기도 했다.
언젠가 철 들게 될텐데 자꾸 다그치는 내가 아이들의 아름다움을 잃게 만드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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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어릴때 읽었던... 평점10점 | m*****9 | 2020.02.14 리뷰제목
어릴때 읽었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내 아이가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이제 5학년이 되는 남자아인인데...아직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네요.감정이 아직 이 책을 읽기에는 발달되지 않은 듯 싶어요그래서 제가 먼저 다시 읽어볼까해요.제가 읽는 책에는 관심을 보이더라고요~이번에도 성공하길 바래봅니다.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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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었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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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5학년이 되는 남자아인인데...
아직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네요.
감정이 아직 이 책을 읽기에는 발달되지 않은 듯 싶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다시 읽어볼까해요.
제가 읽는 책에는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이번에도 성공하길 바래봅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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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읽기 평점10점 | i******2 | 2018.12.04 리뷰제목
<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버거운 면이 있는 현대 고전 원작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원작에는 20세기 초의 남미의 사회 등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재창작하고 풀어내서, 아이들도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그림체의 삽화도 멋지다.
리뷰제목

<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버거운 면이 있는 현대 고전 원작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원작에는 20세기 초의 남미의 사회 등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재창작하고 풀어내서, 아이들도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그림체의 삽화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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