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는 이유
미리보기 공유하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리뷰 총점 8.6 (120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파일정보
EPUB(DRM) 15.9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주간우수작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 2015.06.01 리뷰제목
공부에 대한 책은 세상에 많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성공하거나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쌓은 사람의 공부법, 공부하는 이유, 공부에 대한 철학은 어떤지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 대학교의 교수이다. 일본 최고대학인 동경대에서 수학하고 다양한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문학,역사,철학,교육심리학부터 비즈니스 대화
리뷰제목

공부에 대한 책은 세상에 많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성공하거나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쌓은 사람의 공부법, 공부하는 이유, 공부에 대한 철학은 어떤지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 대학교의 교수이다. 일본 최고대학인 동경대에서 수학하고 다양한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문학,역사,철학,교육심리학부터 비즈니스 대화법,글쓰기,처세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지식과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책과 강연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지식을 전달하는 교수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살아온 사이토 다카시가 인생을 바꾸는 자기만의 공부 철학을 담은 책이다.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키우는 법에 대해 저자가 들려주는 답은 하나다. 그것은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따라서 하루하루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공부를 멈추지 마라고 말한다. 그러면 인생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즐겁게 흘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잠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래 공부할 수 있으며 평생 공부를 가까이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포기하지 않고 멀리 갈 것인가이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뛰어난 학자가 되려는 것이 아닌 만큼 우리의 목표는 그런 의미의 성과를 거두려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공부를 통해 혼란과 위기가 수시로 등장하는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을 내공을 갖는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이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노력이 실력이 되는 것이고, 재능을 실력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노력이 깃든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분야에 맞는 공부와 독서를 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 볼 것은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들은 경영, 경제 서적도 보지만 인문학에도 절대적으로 시간을 할애한다는 사실이다. 사색이 주는 힘, 통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창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철학하게 만드는 인문학이 절대적으로 유효하다. 사이토 다카시 교수도 이를 강조한다. 즉 우리의 내면의 숲에 나무가 없어서 황량하다면, 혹은 나무 종류가 너무 비슷하다면 지금하고 있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공부를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심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이 배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숲이 넓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나 자신만의 숲이다.

 

입시준비를 위한 공부, 취업을 위한 TOEIC공부, 자격증 따기 등은 호흡이 짧은 공부라고 말한다. 이 공부는 한계가 있어 일시적인 만족감과 가시적인 성과를 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생각의 힘을 키워 주고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나만의 안목을 갖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이토 다카시에 따르면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수학, 음악, 미술 등 순수 학문을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부의 수준과 목표는 각자 자유롭게 정해도 되고, 단지 교양을 쌓는 정도의 공부여도 좋다. 문제는 공부를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공부는 우리의 지식체계를 풍요롭게 해 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더 나아가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는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만의 인생을 만들고 싶을때 가장 쉬운 방법은 앞서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의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고전이라고 인정받는 책들은 큰 도움이 된다. 고전은 오랜 시간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책, 인류에게 원대한 비전을 주었거나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해 준 책이다. 역사의 부침속에서도 살아남은 만큼 거기에는 지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삶의 가치들이 담겨있어 내 인생의 책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강조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동안 겪어 온 삶의 지혜가 공부와 합쳐져서 공부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 진다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삶이라면 인간의 죽음과 행복,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인문학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또한 공부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활동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주 전공인 공학 외에 다른 학문을 공부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한 이후에도 몰래 철학과 인문학 수업을 청강하며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 나갔다. 잡스는 애플이 돋보일 수 있는 힘은 인문학에서 가져온 인간적인 면모와 기술을 접목한 데서 온다라는 말로 애플 신화의 밑바탕이 인문학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했다. 마크 주커버그 또한 컴퓨터 공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어릴 때부터 문학애호가였다. 그가 어린 나이에 페이스북이라는 세상을 뒤흔들 아이디어를 내보인 것은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부의 본질 가운데 하나는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알고 싶다는 의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게 하고,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성취감과 희열을 주는 것이다. 평생 공부를 하다보면 오랜 시간 공부가 내 안에 쌓여서 누군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지식 세계, 나만의 아우라가 생긴다. 그것이 바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을 가르쳐주고, 공부의 방법을 알려주며, 더 나아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 준다. 중년 이후의 공부도 상당한 효용이 있고 오히려 나이 먹어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저자의 말에서 우리는 평생 공부가 얼마나 중요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지를 알게 된다. 독서의 중요성, 전공외에 인문학을 공부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 그리고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통찰력과 삶에 대한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공부에 빠져들고 싶게 한다.

 

나는 경제학에서 나오는 가속도의 원리(Law of Acceleration)가 일상 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 공부에 취미를 가지고 지속할수록 공부에 대한 발달이 가속화되고 반면에 생산적이지 못한 생활이 이어진다면 부정적인 측면으로 가속화되기 싶다.

 

예전에 장승수씨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저자는 낮은 IQ와 공부에 대한 미진함으로 덧셈과 곱셈도 쉽게 암산으로 하지 못했으나 공부에 집중하고 지속한 결과 수학의 미적분도 암산으로 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장승수씨는 왜소한 체격으로 막노동을 할때 곡괭이를 들지도 못할 정도였으나 3년 정도의 막노동을 통해 100원짜리 동전을 땅바닥에 놓고 곡괭이질로 두 동강을 냈다는 사실로써 인간의 두뇌와 육체는 쓰면 쓸 수록 발달한다는 체험을 기술한 바 있다.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읽고서 지속적인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지금 하고 있는 독서에도 더욱 더 열심을 기하게 될 것 같다. 우리에게 건강관리와 독서는 몸과 마음을 모두 이롭게 하는 훌륭한 행위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천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4
종이책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 내가 공부하는 이유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6 | 2019.03.03 리뷰제목
①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란 없다 ................................. 13 ② 공부하는 삶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 67 ③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 113   - 공자와 소크라테스에게 배우다 ④ 평생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이토식' 공부법 ... 163     연초에 굳은 마음으로 계획했던 한달에 책 5권 이상 읽기,
리뷰제목

 

 

 

 ①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란 없다 ................................. 13

 ② 공부하는 삶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 67

 ③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 113

   - 공자와 소크라테스에게 배우다

 ④ 평생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이토식' 공부법 ... 163

 

 

 

 연초에 굳은 마음으로 계획했던 한달에 책 5권 이상 읽기, 일본어 공부하기, 자격증 공부하기 등의 다짐이 어느새 희미해져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자 예전에 읽고 깊은 인상을 남겼던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다시 꺼내 읽었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1960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출생했고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 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과 강연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공부 멘토이자 롤모델로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사이토 다카시'내가 공부하는 이유〉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겸비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공부법에 대해서 여러 사례와 옛 현자의 공부법을 예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시중에 책 판매량에서 늘 선두권에 있는 자기계발서(이 책은 인문으로 분류되어 있다.)들 대부분이 저자의 공부법이나 방법을 따라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는데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저자의 공부법만을 조하지 않고 여러 사례를 들어서 자기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적용하면 되기에 읽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게 이 책이 큰 장점이다.

 

  책의 여러 내용이 와 닿았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 단락에 있던 글이 제일 기억이 남고 되새기고 싶어진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이 있고, 남들이 다 별로라는데 자신에게는 잘 맞는 것이 있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서 자신과 꼭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적극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1990년 중국의 탁구 선수 덩야핑을 예를 들어 공부법 중 하나를 설명했다. 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탁구 선수인데, 조그만 키에 빈틈없이 공을 때리고 받아 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매번 정상 문턱에서 덩야핑을 만나면 이기지를 못 해 탁구의 만리장성 같은 수로 기억된다. 그런 선수가 탁구를 그만두고, 케임브리지대학 800년 역사상 세계 정상급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고, 2010년부터 한 회사의 CEO를 맡아 비즈니스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평생 동만 알고 알파벳도 모르던 사람이 영국 최고의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을까?.... 그녀는 지금도 끈임없이 도전을 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안 되는 일도 없다."

                                                                                               - p217

 

 2019년이 이제 2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 연말이 되었을 때 2019년을 뒤돌아 보며 후회하지 않도록 연초 계획했던 일들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6
종이책 내가 공부하는 이유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5.03.05 리뷰제목
열심히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보며 가끔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이렇게 책을 읽고 공부했다면 뭐라도 되었을 텐데.. 하지만 그때는 정말 공부하기 싫었다. 학교에서 해야 하는 것, 선생님들이 시킨 것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그 이상 뭔가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았다. 영악했던 것일까?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일찍 알았던 나는 그래서 공부를 했지,
리뷰제목

열심히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보며 가끔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이렇게 책을 읽고 공부했다면 뭐라도 되었을 텐데.. 하지만 그때는 정말 공부하기 싫었다. 학교에서 해야 하는 것, 선생님들이 시킨 것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그 이상 뭔가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았다. 영악했던 것일까?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일찍 알았던 나는 그래서 공부를 했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공부에 흥미조차 느끼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런 내가 요즈음 아니, 책을 적극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모르는 것에 대한 갈증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 모르는 역사나 모르는 사건이 나오면 바로 검색을 해서 찾아본다. 배경지식을 알고 나서 책을 읽으면 내용이 쏙쏙 눈과 귀에 딸려온다. 학창시절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다면 공부 자체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흔히들 말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란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학창시절 내가 배운 공부들이 쓸모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없고, 특히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것, 그리고 미술이나 음악 같은 건 더더욱 써 먹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만큼 살아보니 그게 아니다. 공식을 외우고 수학 문제를 풀며 과학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며 살진 않아도 그것들이 바탕이 되었기에 나는 오늘도 읽고 느끼고 생각한다. 그림을 잘 그릴 줄은 모르지만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안정되고, 음표를 그릴 줄 모르지만 잔잔한 클래식 음악에 내 마음을 담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과거 호흡이 짧았던 공부를 했기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내가 공부하는 이유란 책을 읽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지금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지를.. 예전처럼 영어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달달 외우진 않는다. 수학 공식에 맞게 문제를 푸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때 알지 못했던 인생 공부를 나는 하고 있다. 그때 파고들지 못했던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수학, 음악, 미술 등..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있다. 어떤 날은 문학에 심취했다가 어떤 날은 인문학에 심취했다가 어떤 날은 과학에 그리고 역사에 심취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한다. 이런 방법의 공부를 작가는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라 칭한다. 공부의 수준과 목표는 각자 자유롭게 정하고 교양을 쌓는 정도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 공부가 무언가를 이루는 수단이 되지 않고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 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가슴 뛰는 일인지 요즈음 나는 알아가고 있다.

 

작가는 책에서 공자의 공부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스스로 공부하라 2.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3.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요즈음 내가 제일 관심을 가지는 게 바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정답 앞에 나는 그걸 따라가느냐 새롭게 개척하느냐에 고민이 있다. 이제까지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는... 마지막 도전이 될지 모를 그 뭔가를 하고 싶으니까. 결국 그 원동력이 되어야 할 수단은 공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생각에 대한 화두를 읽으며 나를 반성해 본다. ‘당신은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우리가 하는 생각의 대부분은 공상을 하거나 과거를 반추하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 즉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연 나는 철학적 사유를 했는지 돌아본다. ‘더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르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처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그게 지금 정체되어 있는 혹은 슬럼프에 빠져있는 나를 다시 씩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는 않을까? 공부를 하면 심심할 틈이 없고, 잡생각 할 틈이 없고, 후회할 일도 없을지 모른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알기 위한 호기심을 발휘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의 해와 내일의 해가 달라보일지도 모를 테니까.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12
종이책 내가공부하는 이유 평점8점 | s******1 | 2014.07.29 리뷰제목
나는 임용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속칭 N수생이다.    5월에는 토끼같은 여자친구와 헤어졌으며, 여름 휴가랍시고 간 울산 집에서는 쉬고오지 못하고    집에서 눈치만 보다가 학교로 다시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 내가 처음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어느순간 가물가물 해지고,    '내가 지금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무엇때문에?'라는
리뷰제목

 

 나는 임용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속칭 N수생이다.

 

 5월에는 토끼같은 여자친구와 헤어졌으며, 여름 휴가랍시고 간 울산 집에서는 쉬고오지 못하고

 

 집에서 눈치만 보다가 학교로 다시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 내가 처음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어느순간 가물가물 해지고,

 

 '내가 지금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무엇때문에?'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내 나이 29세, 내년이면 드디어 30대에 입성하게 된다.

 

 올해로 햇수로 4년째인 이 싸움이 이제는 많이 지겹고, 또한 정신적으로 이제는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오랜 공부에 쓸모없는 의심만 많은 나는, 이 책이 무슨 정답을 주겠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이 책이 나의 무감각에 작으나마 긴장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택배가 4시에 오자마자 이 책을 1시간 만에 읽어버린 나는 참 허탈하다.

 

 내가 생각하는 개인적 취향의 똑똑한 사람이란, 글을 잘 쓰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글이 마음의

 

 울림을 가지고 읽는 사람(독자)에게 다가갈때 나는 이 사람이 똑똑하구나 라고 판단한다.

 

 책의 저자 사이토 오사무라는 사람은 이미 선험적으로 정당화된 몇가지의 명제들을

 

 자신만의 문체로 간단히 주장한다. 하지만 그 주장이 매우 합리적이고 구체적이고 와닿아서

 

 학업에 지쳐 집중력이 떨어진 나도, 강렬하고 자극적인 문체때문인지 소설 읽듯이 휙휙 읽어나갔다.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를 챕터1에서 본 그 순간부터 사실은 이사람 책 사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공부도 사실은 책만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모든 것이 공부의

 

 일환이며, 80살이 넘어가려고 하는 긴 인생중에 언제 활용될 수 있을지 모르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임용을 준비하면서도, 독서실 안에서 세상을 바라는 눈빛이 더 간절한지도 모른다.

 

 세상에 나가고 싶다..

 

 공부를 하면서 점점 머리를 쓰지않고, 손으로만 멍하니 글을 적는 경우가 많이지고 있다.

 

 사이토 오사무는 바로 이것을 경고하고 있다. 나도 인지는 하고 있으나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잊고 있던

 

 바로 그것, 공부는 생각하면서 해야한다. 라는 명제다.

 

 임용제도의 개편으로, 객관식에서 논술 서답형으로 시험유형이 바뀌었다. 이는 수험생에게 고등

 

 사고력을 측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그러나, 사설 학원가에 이미 길들여진 나로서는

 

 이제 생각이 귀찮아진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공부에 꼬리물기가 재미는 있지만 내 공부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스케줄이 망가짐에 이르러, 무비판적 학습이 내 머릿속을 잠식해버린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느 학문의 전문가(박사학위까지)가 되는데 보통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고

 

 한다. 20살에 사범대에 입학해서 이제는 사실 어느정도 특수교육학의 전문가가 되어 있어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제자리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공부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오늘 이 자리에서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또 어떤 지혜를 내 머릿속에

 

 습득했고, 만일 다른 사람은 친구들과 삼겹살에 쏘주를 마신다면 나와 다른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를 것임을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긴 나의 인생에서 임용이 전부는 아니지만, 진정한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을 위한 성년식

 

 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문명에의 입문을 위해 나는 오늘도 처절하게 나와 싸우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부족한 끈기를 조금더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쉬는 날에도 무언가

 

 계속 활동적인 사람이 될 것임을 스스로 다짐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년에는 꼭 좋은 특수교사가 되길 소망하며, 교사가 되면 내 제자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4
종이책 내가 공부하는 이유 평점10점 | p***1 | 2014.07.12 리뷰제목
"그 어떤 순간에도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방법은 오직 공부뿐이다"    기성세대인 30대 이후에는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대이기에 여유롭지 않다는 핑계를 갖는다. 그러나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면서 자기관리를 하는 이들을 공통점은 책을 손에서 놓치 않는다. 책이 자신들을 발전시켰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리뷰제목

 "그 어떤 순간에도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방법은 오직 공부뿐이다"

 

 기성세대인 30대 이후에는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대이기에 여유롭지 않다는 핑계를 갖는다. 그러나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면서 자기관리를 하는 이들을 공통점은 책을 손에서 놓치 않는다. 책이 자신들을 발전시켰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책은 수많은 양식이 담겨져 있다. 저자들의 수고와 땀이 담겨있을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인생의 필요한 양분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공부는 생각하는 법을 길어준다고 한다. 어려움 속에서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 나라 말에 '여든 노인이 세 살 손자에게 배운다'는 것이 있다. 배움은 끝이 없다. 배움을 중단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배움은 죽을 때까지다.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가르쳐준다.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공부라고 말한다. 공부에 소질이 없는 우리들에게 공부하라는 것은 소귀에 경 읽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알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게을리 했던 인생의 과정을 후회할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후회이다. 인생에 만족이란 거의 없다. 매번 후회를 거듭한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후회하는 인생보다는 만족하는 인생으로 바뀌어져 갈 것이다. 공부는 인생의 내공을 키워가는 것이다.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책 읽기이다. 책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며 풍부한 삶의 깊이를 맛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평범했던 자신의 인생을 다시한번 돌이켜 볼 것이다. 손에 책을 놓았던 인생을 가슴아파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에게 답을 얻었다. 공자의 공부법은 배움 그 자체를 즐겨라는 것이며, 소크라테스는 생각하고 의심하고 다시 생각하라는 것이다.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공부법을 통해 공부의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다.

 

 저자는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 후에 '사이토식' 공부법을 제시한다. 그중에 우리들의 마음을 멈추게 하는 대목이 있다. 죽어도 책읽기를 싫어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단 한 줄이라도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찾아보라,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책을 만나라, 책을 따라 넝쿨을 뻗어 나가라 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쉬운 책, 고전을 시작하도록 권한다. 

 

 배움은 학교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얻지만 깊고 풍성한 배움은 책 읽기이다. 책 읽는 공부는 우리들의 더욱 풍성한 바다에 잠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공부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3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5점 8.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