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떤 유튜브 강의가 너무 마음에 들어 열심히 들었는데 그분의 말씀하시는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설득력 있는 말투가 부러워 나도 모르게 따라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 따라했던 부분이 말을 천천히 하고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잠시 느리게 강조해 본다거나 하는 거였는데 그 뒤로 말하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갔다. 발표 울렁증이라고 불리기에는 해야 하면 하죠라고 하는 성격인데 문제는 엉망진창으로 한다는 것이다. 엉망으로 하고 싶어서 한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나 말을 못하고 장황하게 하는지 늘 발표가 끝나고 나면 괴로웠다. 그러던 중 발표를 너무 잘하는 언니에게 어떻게 잘하냐고 물었고 옆에 대본을 써놓고 준비를 그만큼 한다는 것이었다. 아. 내가 회사 사업 프리젠테이션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가벼이 여기니 티가 났나보다.
말투때문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책에는 다양한 '소리'를 관리하는 법이 나온다. 평소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나도 모르게 복식호흡으로 말하는 버릇이 생겼지만 그러다 보니 같은 에너지로 큰 소리를 내는 것은 가능해졌는데 과연 그 소리가 듣기 좋은가 하는 것은 정말 의문인 요즘을 보내고 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미션 활동같은 실제로 녹음하며 연습해볼 대사와 설정등이 소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목소리를 녹음해 저장해뒀다. 책 속 꿀팁들을 실천하고 나서 꼭 같이 녹음해 봐야겠다. 매미는 자신이 우는 소리에 자신의 귀가 상할까봐 울때 자신의 귀를 막는다고 한다. 우스갯소리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녀석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나는 한편으로 불편한 소리는 자기도 듣기 힘든 법이지 싶어 나 스스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말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해 보았다.
이런 정보에 대한 책은 죽 읽는다고 다 의미가 있는게 아니니 곁에 두고 작은 실천을 하나씩 해내보는 실천의 읽기법이 필요한 책이다.
연말에 꼭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줄 수 있는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말은 그게 아닌데.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살아가면서 이런 오해를 안 받아 본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이런 실수, 이런 오해를 계속해서 쌓을 수는 없는 법.
고치려고 애써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동안 쌓아온 세월만큼 굳어버려 고치기 어려운 말투.
이 말투를 고쳐줄 마술사 아니 말술사가 나타났다.
말술사 이형숙 작가는 말하기 전문 교육원 '말이술술'의 대표로
2011년부터 뉴스와 인터뷰 전문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현재는 말에 관련된 일을 도와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그녀의 말하기 노하우가 집약된 책 『말투 때문이야!』는 말하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6단계로 나눠 알려주고 있다.
1단계는 목소리 훈련, 발성에 관하여
2단계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3단계는 속도 조절을 통한 자연스러운 발성을,
4단계는 억양 훈련을 통해 세련되고 친절한,
5단계는 강조 훈련을 통해 귀에 꽂히는 전달력을
6단계는 비언어적인 요소인 자세, 태도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부록은 부록이지만 전혀 부록 같지 않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말투 문제 20가지'의 실례를 들면서 말하는 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실례와 구체적인 방법이 잘 나와 있어, 말하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동영상이 필요한 곳곳에서 단비처럼 제공되어 실제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놓치지 않은 그것.
이런 종류의 책은 자칫 스킬만 늘어놓는 기술 책으로 빠질 위험도 있으나
이 책은 태도, 더 나아가 사람을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표현은 언어지만, 그 기저에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읽다 보면 얻어지는 자신감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덤이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말투
인생을 살면서 말투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어떤 말투로 해야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할수 있을까.
말투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사람
말투 덕분에 인생이 바뀌는 사람
말하기 능력은 타고나지 않아도 연습과 도전으로 얼마든지 키울수 있습니다.
흑역사라는 족쇄에 얽매이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족쇄를 부수고도
남을 힘이 이미 우리 안에 충분히 있습니다. 이제 마음껏 목소리를 낼 시간입니다.
? 작가의 말 中
어떻게 자신있게 말할까
유튜브로 1인 방송이 많아지면서 대본을 외우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저자는 생방송을 진행할때 대본의 전체적인 흐름을 외웠다. 서론, 본론, 결론에서 각각 이런말을 해야겠다는 식의 흐름을 잡고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계속 연습하고 익힐수록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PPT 도 많이 하다보면 늘게 되어 있다. 연습도 많이 해보고 실제로 PPT 도 많이 하다보면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금희씨는 100장 분량의 대본도 밑줄을 치면서 줄이고 한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장의 요약본만 보면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어갈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흐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고민하는 말투 문제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말할때와 다른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목을 만져보면 톡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성대이다. 성대가 울려서 입밖으로 나가면서 소리가 전달되는 것이다. 성대가 울려 공기의 진동으로 입 밖으로 나가서 상대방 귀로 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몸안으로도 전달되기 때문에 녹음해서 듣는 것과 다를수 밖에 없다. 스피치 연습을 녹음된 소리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내 목소리는 녹음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모니터링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렷을 적엔 조용한 편이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E 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 말투도 노력으로 고칠수 있다고 한다. 목소리도 그렇다고 한다. 연습을 통해 가능하다고 하니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모니터링 해보면서 보다 듣기 좋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어떻게 했을때 나오는지 연습해 보아야 겠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가끔 아이들과 토론수업을 하다보면 글은 아주 그럴싸하게 잘 써놓는 반면
말을 하면 긴장부터해서, 엄청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가 더러 있다.
또한 나 자신도 큰 소리로 아이들과 수업하노라면 바로 목이 쉬는 경우가 많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스피치 전문가로서 일명 말술사라고 불리는
말하기 전문 교육원인 '말이 술술'대표이며 스피치 강사다.
말투 하나로 단번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6단계 말하기 기술을
선보이는 이 책은 확 꽂히는 목소리부터 품격 있는 억양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 그 중 효과적인 암기법과 제스처, 긴장을 완화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있게 발표하고 대화하는 기술의 마지막 장의 노하우가
가장 유익하게 잘 읽혀졌다. 또한 부록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말투 문제
20가지의 사례들은 실제 독자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현실감이 있었다.
이 책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발음훈련을 해 볼 수 있다. 속도 조절 훈련을 하다보면
어느새 억양까지도 잡혀지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말하기 기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훈련이라고 한다.
요새 목을 많이 써서 성대결절인가도 생각했었는데, 성대 결절의 원인이
나쁜 발성 습관에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면
그래도 걱정하고 있던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 같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평소 물을 안 마시는 편인데, 저자의 물 먹는 습관을 읽고는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물을 잘 챙겨먹고, 복식 호흡법을 연습해서 나의 성대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습관도
부단히 키우리라
우리 사회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가꾸듯 말투를 가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하는 책이었다.
평소 말하는 게 어려워 무대 공포증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피해 왔다면,
상대에게 들리는 것을 넘어, 진심을 알리는 매력적인 말투의 비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포스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