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 하우스 생활은 상부상조가 기본이다. 내일 마감으로 정신이 없을 때는 다른 멤버들이 집안일을 해준다. 게임으로 치면 항상 목숨이 세 개 남은 상태다. 목숨 세 개가 잘못되더라도 게임 오버가 아니라는 사실은 꽤 든든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생활은 공유하지만 인생은 공유하지 않아서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후지타니 지아키님의 <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을 이번에 100%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감상하고 후기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 리뷰에는 분위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현대 가족의 형태의 다양성중 마음이 맞는 사람들 끼리 이루는 가족의 형태를 장난처럼 언급할때가 있는데 , 그 덕에 공감이 되었고 제가 생각하던 친구의 형태라서 부러웟습니다. 친근하지만 어느정도 서로 격식을 차리며 다른사람에서 부담을 주지않으려는 모습 혼자 사는 1인가구도 좋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사는것도 좋아보여요.
앞으로 법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형태도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흐름출판에서 출판된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100% 페이백으로 구매 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예전에 친구들이랑 했던 이야기가 떠올라서 바로 읽어봤는데 정말 술술 읽히고
결혼을 안 했으면 친구들이랑 정말 저렇게 살아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각자의 취미생활을 존중하면서 혼자 산다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셰어하우스의 표본을 본 듯한 책,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땐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산다는 제목에 따라
덕후 여자 넷이서 한집에 살며 덕질하는 내용들만 담겨있을 줄 알았다.
내 예상과는 달리 덕후 넷이 모여 사는 것은 맞으나 어쩌다 그들이 함께 모여살게 되었고, 그 과정들을 담아 내었다.
이 책을 펴낸 저자는 덕후 중 한명으로 셰어하우스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가장 처음 문화적하우스(책 속에서 덕후 넷이 살고 있는 집의 이름)를 생각해 내었고, 함께 살 멤버 모집까지 직접 나섰다.
좀 독특했던 건 이들이 만난 건 다름아닌 온라인상의 인연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들은 10년 넘게 온라인의 인연을 이어왔고 종종 만나기도 했으며 오랜기간동안 서로 연락하고 지내왔기에 (덕후들 단톡방이 있었음) 인품이나 성격들을 알고 있기도 했다.
그리하여 애초에 모이려고 했던 멤버는 3명이였으나 어쩌다보니 인원이 늘어 모두 4명이 되었고,
초창기멤버에서 집계약을 하기까지 한명의 멤버변동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만창일치 의견으로 문화적하우스에 입성하게 되었다.
저자의 가장 큰 목적은 내집마련과 동시에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었다. 거기에 취향까지 맞는 덕후들이라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계획이였다.
다들 셰어하우스 경험은 처음이라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 실수도 잦았지만 함께 살게 된 이상 하나씩 맞춰가는 수밖에 없었다. 미혼의 여자 넷. 각자의 사생활은 전혀 터치하지 않되 그들의 공통점인 덕질부분만 공유하기. 별탈 없이 1년넘게 잘 살고 있고, 현재는 수익성 콘텐츠까지 제작하여 함께 모여사는 집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저자가 바랬던 생활비 절약은 무려 이전에 혼자 살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하니, 이쯤되면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한번쯤 셰어하우스 계획을 세워볼만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장점만 있는것도 아니다. 물론 단점도 있으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살고 있는 멤버는 회사원 2명과 프리랜서 2명이다. 프리랜서들은 주로 집에서 있는 날이 더 많기도하고 집에서 작업하는 날도 있기에 각자 서로 늘 배려한다.
그리고 그들은 온라인에서 알게 된 인연인만큼 집에서도 단톡방을 이용해 대화하는게 더 편하다고^^;
다같이 모여서 시간이 맞을때면 함께 모여 밥도 먹고 덕질도 하지만, 강요성이 없다보니 심적부담이 적을 것 같다. 그래도 여자넷이 한번의 갈등이 없고 다툼이 없을까? 하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고..
전혀 그런적이 없었다고 하니 아무래도 네명은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맞는 것 같다.
셰어하우스가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불편하지 않을까? 저러다가 한명이라도 중간에 나가게 되면 남은 사람들은 뒷감당을 어떻게하지?등 쓸대없는 오지랖과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게 되니 한번에 해결되었다.
혹 셰어하우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절대 덕후들의 덕질에 대해서만 나오는거 아니니 안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