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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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식탁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

리뷰 총점 9.9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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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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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보통날의 식탁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w*******i | 2022.03.21 리뷰제목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요리책에 대한 애정은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깊다.^^  소개된 요리들을 직접 해 볼 자신도 없으면서..눈으로 호강하는 기쁨으로 충분히 행복하다는 변명같은 위안... 그런데 이 책은 결코 보통(?)의 식탁이 아니었다. 소박함 속에 이렇게 풍요로움을 꽉 채워질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말았다. 무엇보다 소개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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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요리책에 대한 애정은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깊다.^^  소개된 요리들을 직접 해 볼 자신도 없으면서..눈으로 호강하는 기쁨으로 충분히 행복하다는 변명같은 위안... 그런데 이 책은 결코 보통(?)의 식탁이 아니었다. 소박함 속에 이렇게 풍요로움을 꽉 채워질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말았다. 무엇보다 소개된 재료들에서 향기가 나는 기쁨을 맛보고 말았다. 냉이,더덕,두릅,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는 요리들이 식탁위에 올려진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봄에만 먹는 줄 알았던 냉이를 가을에도 만날수 있다니..무엇보다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했던 냉이를..크림스프로 만들어먹을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게다가 레시피는 어렵지도 않았다. 버터와 생크림을 잘 즐기지 않는 편이라...냉이크림스프를 만들려면 이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겠지만..무엇보다 냉이를 아주 깨끗하게 잘 씻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가을까지 갈 필요 없이..봄날에 당장 만들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냉이로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 것도 봄을 조금 오래 즐길수 있는 방법이겠구나 생각했다. 김밥에 두릅 으로 속을 채울수 있다는 것도 전혀 생각 해 보지 못했는데..소박함 속에 풍요로움이 가득찰 수 있는 비법을 전수 받은 기분이들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화려하고 복잡한 조리방법이 아닌..그야말로 심플하게 뚝딱..재료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 것 같은.... 여름날엔 완두콩국수를 해 먹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국수가 초록에 빠진 기분....(아니면 이 레시피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지인에게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겠다.^^)  화려한 식탁보다 더 풍요로워 보였던 보통 식탁의 숨은 조력자(?)는 물론 재료 본연이 가진 매력 덕분이여겠겠지만, 재료를 멋지게 주인공으로 만든 요리를 만들어낸 작가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고 생각된다.^^  과하지 않은 요리방법은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향기들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 건 아닐까.... 음식에 얽힌 사람들과의 추억이 오히려 양념정도의 역활로 충분했으니 말이다.^^ (중요한건 모든게 자연스러웠다는 사실!!) 혼자만 잘사는 것도 재미없는 것처럼...식탁이 풍요로웠던 건 함께 먹고, 추억이 더해진 덕분일수도 있겠다. 소개된 레시피에 대한 소개방법이 너무 심플해서 요리잘 못하는 이에게는 어느 만큼의 양인지 가늠할 수 없어 정확한 레시피 소개의 아쉬움은 있지만..계절에만 먹을수 있는 요리들을 올해는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다. 특히 냉이크림스프와 속을 두릅으로만 채운 김밥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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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보통날의 식탁 ] 보통날의 가치, 나를 챙기는 사계절 식사, 그리고 시골 생활 평점10점 | o*****a | 2023.02.14 리뷰제목
[보통날의 식탁 ] 보통날의 가치, 나를 챙기는 사계절 식사, 그리고 시골 생활   지난해, 가을이 시작될 무렵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겨울에 ‘겨울’ 부분만 다시 읽었다. 다가오는 봄에 ‘봄’ 부분을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계절마다 꺼내서 읽고 싶은 책이다. 재미 보다는 마음의 여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많이 생각난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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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식탁 ] 보통날의 가치, 나를 챙기는 사계절 식사, 그리고 시골 생활

 

지난해, 가을이 시작될 무렵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겨울에 ‘겨울’ 부분만 다시 읽었다. 다가오는 봄에 ‘봄’ 부분을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계절마다 꺼내서 읽고 싶은 책이다. 재미 보다는 마음의 여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많이 생각난다. 영화를 여러 번 봤는데, 재미보다 마음의 편안함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이 책도 같은 의미다. 

 

도시에서 음식 관련 일을 했던 저자는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살이를 시작한다. 도시의 삶은 활기차지만 쉬 지친다. 도시는 편리하지만 너무 빨라 놓치는 것이 많다. 시골은 불편함과 부족함이 있지만, 그것을 감수한다면 모든 면에 여유가 있다. 도시인은 그래서 시골을 찾는다. 불편함과 부족함을 극복하면 오래 남고,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도시로 들어간다.

 

저자가 시골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도시에서의 직업과 다르지 않다. 재료를 손질해서 음식을 만든다. 직접 가꾼 작물도 있고 주변에서 얻은 것도 있다. 계절 재료를 이용해서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든다. 음식에 정성을 들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가족을 챙겨본다. 사람을 적게 만나고, 덜 바쁘게 살면서 자연을 마주하는 일이 더 늘었다. 시골 생활도 능숙해지고, 생각은 깊어지되 부담은 없다. 똑같은 일상이 도시에서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시골에서는 평화롭다. 

 

유튜브로 찾아보는 영상 중에 전원생활을 소개하는 채널이 여럿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원으로 들어가서 살아야지’하고 마음 먹지만 몸 움직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시골이라니. 도시의 편리함에 한번 익숙해지면 그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 저자의 시골생활은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서 다행이다. 

 

     도시에서는 핸드폰만 열면 음식이 눈앞까지 배달되고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읍내에 나가도 식당 종류가 별로 다양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빠르다. 그 덕에 요리 공부를 할 때보다 여기 와서 요리가 더 늘었다. 

 

시골살이는 자유롭고 평화롭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이 고립감을 느낀다. 도시에 살 때처럼 즐길 문화생활도, 특별한 먹을거리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골살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마저도 즐거운 에피소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 가끔은 실패해도 괜찮아. 콩 커리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고 소중한 사람과 같이 먹는 일은 ‘일상’이다. 그런데 사는 일에 치여 일상이 즐겁지 않고 힘들다면 잘못 사는 것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 기본적인 일상을 포기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도시 생활의 ‘기회와 성장’을 개인의 행복과 맞바꾸는 것도 서글픈 일이다. 

 

저자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로 계절에 걸맞은 음식을 만든다. 이 책은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다. 영화 속 김태리가, 책 속 저자가 도시를 떠나 시골로 들어온 이유는 같다. 도시 생활에서 얻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것이다. 자연과 계절 음식으로, 가족의 사랑으로 허기진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한결같은 자연과 간소하게 차려낸 식사는 본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위로와 긍정의 마음을 심어준다. 

 

여기, 외갓집이 있는 합천과 오생리 우리 집을 오가며 자연을 만나고 거두고 요리해 차려낸 삼 년여의 시간을 담았다. 계절이 느리게 키워낸 제철 재료를 손질하고 작고 순한 마음을 얹어 나를 대접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치유였고, 다시 일어설 힘도 생겼다. 어떨 때는 별것 아닌 한 접시에서 유년 시절의 추억이 솔솔 피어나 달큼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대수롭지 않은 보통날의 가치를 이제야 알겠다. 현신은 언제나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결같은 자연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면 다 괜찮을 거라는 무작정의 긍정이 생겨난다. 지금 나의 마음은 더 이상 허기지지 않다. 간소하게 차려낸 사계절이 누군가에게도 위로이자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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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시골 밥상 《보통날의 식탁》 평점10점 | s******g | 2022.04.05 리뷰제목
제목: 보통날의 식탁 지은이: 한솔 펴낸 곳: 티라미수 더북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따스한 정과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음식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눈앞에서 지글지글, 보글보글 요리하듯 생생하게 그 과정을 그려내는 글도 좋고, 그 음식에 관한 자신만의 사연을 살포시 얹은 경험담도 좋다. 요리, 음식 이야기라면 영화, 책, 그림 등 어떤 형태로든 더없이 애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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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통날의 식탁

지은이: 한솔

펴낸 곳: 티라미수 더북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따스한 정과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음식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눈앞에서 지글지글, 보글보글 요리하듯 생생하게 그 과정을 그려내는 글도 좋고, 그 음식에 관한 자신만의 사연을 살포시 얹은 경험담도 좋다. 요리, 음식 이야기라면 영화, 책, 그림 등 어떤 형태로든 더없이 애정하는 내게 또 하나의 소중한 작품이 생겼다. 티라미수 더북 출판사의 신간 《보통날의 식탁》. 건강 악화와 신랑의 이직으로 평소 꿈꾸던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는 한솔 작가는 싱그러운 계절감과 짙고 그윽한 향수가 어린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 보통날의 식탁이라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을 소담하게 담아낸 너무도 특별한 밥상.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설레고 상쾌한 기분이 물씬 피어오른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계절 밥상

 

 

일흔을 바라보시는 아빠는 가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시곤 한다. 그 시절엔 물도 참 맑았고, 지천에 먹을 게 널려 있었다고. 다양한 열매, 산나물과 버섯 등 자연이 주는 선물로 배를 채운 행복한 때였다고 말씀하신다. 이제는 다신 없을 것 같은 그 시절이 이 책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른 봄 산책길에 캔 냉이로 장아찌를 만들고 쑥으로 와플을 만든다. 땅에 심은 지 5년 정도 된 통통한 더덕을 캐내 더덕구이를 하고 여름엔 통통한 복숭아를 골라 분홍빛 복숭아 병조림을 완성한다. 호박잎을 쪄 밥을 싸 먹고 고추 다지미로 맛깔나는 파스타를 뚝딱. 시래기 오일 파스타와 무굴밥은 겨울에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이토록 계절을 잘 담아낸 밥상이 있을까? 바삐 지나가는 세월에 덥고 추운 것만 느끼며 계절감을 상실했던 미각이 회복되는 기분. 글과 사진을 감상하며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싱그러운 계절을 담아낸 그 밥상을 어떻게든 흉내 내고 싶은 마음. 이 책은 존재 자체로 감동이다!

 

 

 

 


 

 

 

자연을 곁에 두고 산다는 건 꽤 감동적인 일이다.

《보통날의 식탁》 p46 중에서...

 

 

 

음식과 자연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께 단연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보통날의 식탁》은 요리책이자 음식 에세이다. 한솔 작가가 조심스레 꺼낸 추억 한 조각과 잘 버무린 맛있는 음식 소개가 끝나면 이야기 끝에 레시피가 실려 있다. 재료에 관한 정확한 개량 없이 눈대중과 손대중으로 요리하는 할머니와 엄마처럼 툭툭 만든 요리. 하지만 요리를 잘 못하는 나조차 그 조리법이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자연에서 얻은 소중한 재료만으로도 이미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카모메 식당>에서 선물 받은 극한의 힐링을 이 책에서도 마주했다. 한 끼를 때우는 게 아닌, 제대로 된 한 끼를 나에게 대접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정성스레 준비한 이 밥상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빈틈없이 행복할 듯하다. 이 책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매일의 식탁에 정성스레 담아내야지! 《보통날의 식탁》, 음식과 자연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사심 가득 담아 추천, 또 추천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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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리틀포레스트가 책으로 나온 느낌! 평점10점 | s*******3 | 2022.05.01 리뷰제목
블로그였나 네이버에서 나온 광고를 보고 알게된 보통날의 식탁.추천글을 보기만 해도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케했기 때문에 바로 구매했다.그리고 역시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책으로 나온 느낌이 확 들었다.작가의 담백하면서도 편안한 문체가 금방 금방 읽히는 느낌이 힐링되는 느낌이였다.그래서 보통은 책을 구매하면 중고서점에 판매하는데 이 책은 판매하지 않았다.두고두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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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였나 네이버에서 나온 광고를 보고 알게된 보통날의 식탁.

추천글을 보기만 해도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케했기 때문에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역시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책으로 나온 느낌이 확 들었다.

작가의 담백하면서도 편안한 문체가 금방 금방 읽히는 느낌이 힐링되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보통은 책을 구매하면 중고서점에 판매하는데 이 책은 판매하지 않았다.

두고두고 계속 읽고 싶은 그런 책.

이북으로도 꼭 나왔으면 좋게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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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봄을 느끼기 좋은 책 평점10점 | c*******9 | 2022.04.10 리뷰제목
그렇게 추웠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 꽃들이 피어났다. 이번주가 벚꽃 절정이라고 다들 꽃놀이 간다고 분주하다. 3년만에 여의도 벚꽃축제도 열었는데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참 예쁘다. 벚꽃 구경도 한때라 그 시즌을 놓치면 안되지만, 또 놓치면 안되는 것이 제철 음식이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한다. 요리에 재주가 없는 나는 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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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웠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 꽃들이 피어났다.
이번주가 벚꽃 절정이라고 다들 꽃놀이 간다고 분주하다. 3년만에 여의도 벚꽃축제도 열었는데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참 예쁘다.
벚꽃 구경도 한때라 그 시즌을 놓치면 안되지만,
또 놓치면 안되는 것이 제철 음식이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한다.
요리에 재주가 없는 나는 특히나 제철 음식 먹기가 힘들어 나에게는 귀한 음식이다.


봄,여름,가을,겨울에 이렇게 많은 제철 음식이 있었다니.

어릴 때는 나물반찬을 싫어했었는데 어른이 되면서 나물의 다양한 맛을 알게 되었다.

엄마도 바빴기에 사실 제철음식을 잘 모르기도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어머님이 내어주시는 나물은 정말 다 생소한 것들이었는데

지금 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말씀하셔서 기대없이 입에 넣었는데 이런 맛이었구나!

입맛을 확 돋구는 나물은 내게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환경문제로 비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전원생활을 꿈꾼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정성으로 키우면서

<리틀 포레스트>처럼 철마다 수확물을 얻고 신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 포장이나 배달음식.

보담군이 없다면 아마 더 대충 먹었을테지만, 보담군 저녁을 위해 반찬가게에서 음식을 사고

밀키트로 해먹기도 한다.

그리고 아주가끔 시댁이 있는 밀양에 가면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들로 힐링한다.

이번 봄도 어머님은 쑥을 캐어 쑥국을 끓여주실 것이다.

육고기만 보양식이 아니다. 제철음식은 우리를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원생활을 꿈꾸며 대리만족도 하고,

레시피를 보며 상상으로 요리를 만들며 힐링해본다 ㅎㅎ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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