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인공지능은 예전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먼나라의 이야기였다. 아니 먼나라도 아니고 별나라에서나 있음직한 별세계의 이야기였다. 한데 지금은 바로 옆에 와있는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되었다. 해서 이젠 인공지능을 모르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니 이런 책, 반갑다. 잘 새겨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상황과 더 나아가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먼저 이 책을 통하여 인공지능을 간단히 요약해보자.
먼저 그 개념이 궁금하다. 인공지능, 인공지능 하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흔히 인공지능 하면 이세돌과 대국한 알파고를 떠올리는데, 그런 종류의 인공지능만 인공지능인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그다음 인공지능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그 역사도 생각해 볼 일이다.
인공지능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분명 그 시초가 있고 발전과정이 있을 것인데, 그것이 알고 싶었다.
그 다음에,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도 궁금하다.
인공지능은 우리 실생활에 깊숙하게 파고 들어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작동되는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설령 그것이 인공지능인지 아닌지를 모른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에, 그것들의 정체를 더 알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원리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은 어떻게 해서 인공지능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인공지능은 ‘학습 기능을 갖춘 컴퓨터’이기에 그 학습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과연 앞으로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할까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발전해온 속도를 보면, 앞으로는 그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인데, 그러한 미래 전망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니 말이다.
인공지능이란
인공지능의 개념은 이제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다양하게 정의를 해야 하는데, 표로 살펴보자.
인공지능은 어떻게 출현했나
이런 말로 인공지능의 출현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관심을 받게 되고, 컴퓨터 기술과 더불어 기계 기술 또한 발전하면서 옛날 신화에서만 접하던 인공 인간들이 인공지능과 연결된 로봇 연구로 나타났다. (34쪽)
그러니 인공지능에 관한 ‘생각’은 신화시대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이 점차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서 현재의 인공지능으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특징, 몇 가지 짚어본다.
인공지능 기술은 다른 기술과 접목해 그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성능을 한 단계 높여주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43쪽)
지능화 사회의 상징이 되었다.
지능화 사회는 사회 전반의 환경이 인간을 중심으로 해서 똑똑해지고 지능화되어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지는 사회(56쪽)를 말하는데, 인공지능은 그러한 지능화 사회를 상징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시스템을 이용해 삶의 수준을 높이고, 윤택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많이 개발되어 삶을 편히 살 수 있게 해준다. (......) 그래도 인공지능의 목적은 개인의 편리한 삶을 위해 좀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이 윤택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59쪽)
현재 활용되는 인공지능 종류 (59-64쪽)
자연어 처리, AI 스피커, 자율 주행,
물체 인식, 이메일 스팸 처리, 개인 맞춤형 추천, 스마트 교통 통제
위의 사항중 자율주행 차량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일단 경험해 본 것들이라 인공지능이 우리 옆에 와 있다는 말이 실감이 된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우리 사람이 인공지능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이다.
우리가 인공지능에 비하며 아무래도 능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런 말은 우리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이니 다행이다.
사람의 두뇌는 매우 다양한 문제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과 차이가 크다. 하나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여러 문제를 해결하게 하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문제 특성이 다양해질수록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어려운 점이 많아진다. 인공지능의 생각 능력 또는 추론이 과연 사람 수준까지 도달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언젠가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의견과 사람의 생각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해서 이를 개발하기는 불가능할 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71쪽)
이 책에서 하나를 꼽으라하면
part 5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법>을 꼽을 것이다.
우리가 활용하는 인공지능, 이제 겉의 모습만 보고 활용하는 단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움직이게 하는, 그 속에서 인공지능을 인공지능이게 만드는 그 원리, 작동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 파트에서 그걸 잘 살펴볼 수 있다.
규칙기반 시스템의 원리와 활용분야
진화와 유전자의 알고리즘
센서퓨전의 개념과 활용분야
컴퓨터 비전의 원리와 응용분야
로봇과 자율주행
AI 반도체의 원리와 종류
인공생명과 인공지능의 차이점
다시, 이 책은
인공지능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러니 이런 말 새겨두어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을 받아 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의 인공지능은 지금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테고, 점차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우리와 같이 생활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인공지능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67쪽)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 특히 과학쪽에 관심을 끊지 않고 인공지능에 관한 책을 몇 권 읽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뭐 책 몇 권 읽는다고 되겠느냐만, 그래도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그런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책 제목은 『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이지만, 처음 받는 수업은 분명 아니다. 그래도 책 제목도 내용도 은근히 친화적이라,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