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접근법;새로고침을 읽었습니다.
브랜딩이나,디자인 이라는 분야가 내가 일하는 분야와 별다른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살면서 꼭 그렇게 선을 그어서 나에게 필요한것과 필요하지 않은것을 나누는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것 같아요.
사실상 내가 살아가며 하는 선택들에 디자인 그리고 브랜딩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상속에 녹아들어가 있으며 우리가 선택하는 많은 것들의 이유이기도 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았던 브랜드 그렇지만 그 브랜드가 디자인적인 면에서 어떻게 변화를 하고 있는지 했느지에 대해서 모르던 부분을알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그 브랜드에 대해서 다 알게 되었고, 알지 못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새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래 읽었던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오너들 혹은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디자인 수업을 하고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상품을 선택하는 입장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관리직에 있는 사람이 디자인과 관련된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그런 일이 계속되다 보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 선택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생긴다.(이건 정말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당연히 그냥 디자인을 하는 제품이 가장 좋아서 선택되는 제품일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디자인은 어떠한 결과에 도달하는 프로세스로 볼수 있다.하지만 시작할 때의 선한 의도가 최종 결과물에 성공적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디자인일수록 변수도 많이 생긴다.그런 만큼 디자인을 총괄하는 이가 얼마나 디자인 결과물을 참여자들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지,이를 리더십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결정하는지가 중요하다."
-p150
"보통 기업에서 결정권은 디자이너나 프로젝트 매니저 같은 특정 직군이 아닌,더 높은 직급을 가진 이들에게 주어진다.결정권을 가진 직급에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실무진이 아무리 디자인을 잘 해도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다.많은 기업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진 리더십 자리에 디자이너 출신 인사를 기용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리더의 판단이 회사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p150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래서 현대자동차에서 이전에 많은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디자이너들을 기용해 오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자동차 회사라 차 자체가 좋은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자동차의 내구성 외에도 외부적인 디자인을 포함한 UI 역시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그렇기 때문에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내가 제일 잘나가! 라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원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원래 자동차 회사도 아닌 테슬라가 이미 자동차 업을 오래해온 다른 업체들 보다 더 빠른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 역시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많은 플랫폼 업계에 대한 동향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갑자기 페이스북이 왜 메타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는지, 그리고 구 페북 현 메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을 긁어주었네요.
많은 브랜드들의 로고가 애플을 기점으로 심플하게 바뀌었다면,이제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하여 많은 브랜드들이 3D로 된 로고 플레이를 볼수 있을것이고,이미 애플에서는 미모지 같은 평면에서 3D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를 들었습니다.
나 스스로도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다른 제품과는 다른 UI 라는것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성능적으로 엄청나게 뛰어나거나 하는 부분 보다는 (제 기준에서는) 단순히 말해서 예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핸드폰으로 보자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예쁘다.아이폰 케이스들은 다른 폰들에 비해서 예쁜 제품들이 더 많다,그리고 아이콘도 예쁘다.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아이폰을 사용하게 했고,
그리고 맥북을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그러니까 기업에서 디자인에 더욱 힘을 써야하는것은 이제는 단순히 내구성을 잘 갖춘 제품으로 피력할수 있는 시대를 넘어서 그 제품을 사는 고객들이 이 제품에 대해서 느끼는 심미적인 부분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 + 아름다운 면 까지 부각해서 제품을 브랜딩 할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가격적인 면에서 아무리 비싸도 사람들은 그 물건에 대한 충성을 갖고 있을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브랜딩이나 디자인 과 기업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사고하는 방법에 대한 것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볼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하는것, 지금 안되지만, 언제든지 그게 될수 있다고 열어두는 가능성!
그리고 디자이너 처럼 생각하고 볼수 있는 마인드를 책을 읽으면서 배울수 있었다.
내가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냐 아니냐를 떠나, 내가 하는일에 대해서도 내가 디자이너의 관점을 갖고 일을 하게 된다면 지금의 하는 일을 훨씬 더 유연하게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디자이너에 대한 관점이 바뀌게 되었다고 할까?
디자이너는 굉장히 고독하기도 하고, 자신을 가둬두는 그런 세상과 소통을 잘 하지 않을수도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디자이너의 일은 변화하는 세상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것 이라는 문장을 읽고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헤 보게 되었다.
꼭 실질적인 디자이너라는 직급이 아니더라도 내가 내 일의 디자이너가 되서 나와 내가 하는 일과 연관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주는게 내 일의 키가 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되었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며 언제나 그렇듯 미래가 불투명하고 그렇기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누구에게도 마찬가지인 미래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보기보다는 좌뇌와 우뇌를 잘 활용해서 균형잡힌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재 하는 일을 나와 무언가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유연한 생각과 행동으로 디자인 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감사합니다!
#가나출판사
#이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