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인 더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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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미러

리뷰 총점 9.4 (63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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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내가 거울 속의 너가 된다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k | 2022.06.16 리뷰제목
간만에 잡은 도메스틱 심리 스릴러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진행되는 방향이 예상도 되면도 또 그렇지도 않은지라 엔딩에서 놀라고 조금 안타까웠다.   로즈와 아이리스는 샴쌍둥이로 태어나 태어난지 13일만에 분리가 되었다. 그래서 로즈는 정상인으로 아이리스는 로즈를 거울에 비친 모습인채 장기가 모두 반대방향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서로의 모습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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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잡은 도메스틱 심리 스릴러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진행되는 방향이 예상도 되면도 또 그렇지도 않은지라 엔딩에서 놀라고 조금 안타까웠다.

 

로즈와 아이리스는 샴쌍둥이로 태어나 태어난지 13일만에 분리가 되었다. 그래서 로즈는 정상인으로 아이리스는 로즈를 거울에 비친 모습인채 장기가 모두 반대방향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이중거울로 거울을 반전하여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는 보트 밧세바는 아이리스의 보물이었다.

아버지 카마이클은 호주의 엄청난 거부였고, 자식을 보기 위해 아내를 세번 맞이한다. 두번째 와이프애너베스의 딸인 로즈와 아이리스, 아들 벤 그리고 세번쨰 와이프 프랜신으로 얻은 버지니아를 비롯한 4명의 자녀들. 아버지가 사망하며 남긴 유언으로 인해 모두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레이스로 몰린다. winner takes all. 가장 먼저 이들로부터 태어난 아이는 1억달러 모두를 얻게 된다. 성년이 될 동안 부모는 이를 관리하지만 형제자매에게는 나눠줄 수 없다는 금지조항이 달린. 정말 승자독식의 유언장.

그리하여, 어린시절부터 똑같이 생겼지만 보다 사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로즈와 달리 덤으로 태어난듯 그냥 병실에 꽂혀있는 향기없는 꽃인 이름을 명받은 아이리스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노아랑 결혼하고 애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이혼하게 된다. 

그때 태국의 푸켓에서 아이리스를 부른 로즈. 남편 애덤의 전처 헬렌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하나는 병원에 남고, 정박허가일을 넘은 요트 밧세바를 애덤의 나라 아프리카의 세이셸로 가져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아이리스는 사랑하는 밧세바를 몰고 어시스턴트로 로즈와 함꼐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임신을 고백박은 아이리스에게 놀라 교대를 바꾸고 밤에 일어나던 아이리스는 어느날 해가 중천에 뜨자 잠에서 꺤다. 왜 아이리스는 꺠우지 않았지? 하지만 cctv를 확인하자 그 속에서 아이리스가 돛에 가격당해 바다로 떨어지는 듯한 영상이 남아있다. 이미 훨씬 많이 달렸는데....

그떄 떠오르는 아이리스의 생각. 그토록 완벽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행복한 섬머의 삶을 내가 가지면 어떠할까. 빨리 아이를 가지고 1억원까지 가지다면 더욱 완벽할텐데..

 

과연 아이리스의 소원대로 모든 것이 이뤄질까? 왜 벤은 미리 얘기해주지 않았을까. 아니 왜 아이리스는 이메일을 잘 보지않았을까. 눈앞의 욕망에 눈이 멀어 주변을 제대로 보지않은 죄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두 자매의 사랑과 미움, 경쟁과 더불어, 배다른 형제들과의 유산 레이스. 그리고 태국에서 시작되어 적도를 넘는 항해의 묘사 등은 의외로 단순해서 예상가능한 도메스틱 심리스릴러의 양상을 더 복잡하게 더욱 긴장감있게 만든다. 간만에 스릴 넘치는 독서였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평점9점 | r*********s | 2021.06.04 리뷰제목
나의 첫 조카는 쌍둥이다. 쌍둥이 조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 배의 기쁨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외롭지 않겠다는 사실만 말이다. 둘 사이에 어떤 경쟁이나 질투 같은 게 있을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꼭 두 개씩 선물을 했다. 조카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서. 나와 같은 얼굴을 한 존재가 존재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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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조카는 쌍둥이다. 쌍둥이 조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 배의 기쁨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외롭지 않겠다는 사실만 말이다. 둘 사이에 어떤 경쟁이나 질투 같은 게 있을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꼭 두 개씩 선물을 했다. 조카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서. 나와 같은 얼굴을 한 존재가 존재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로즈 칼라일의 『걸 인 더 미러』속 서머와 아이리스는 쌍둥이다. 12일 동안은 한 몸이었고 그 이후 분리되었다. 그들의 내부는 모르지만 외부는 완전 한 사람이라 할 정도로 똑같은 외모를 지녔다. 성인이 된 자매는 다른 삶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언니인 서머는 누가 봐도 부러운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동생 아이리스는 이혼을 앞두고 있다. 아이리스의 결혼에는 사정이 있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서둘러 선택한 것이다. 아버지는 자식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이에게 가장 많은 유산을 남겼다. 아이리스에게는 결혼이 정말 절실했는데 실패로 남았다.

 


 

유산에 관심이 없던 서머는 사별하고 아이가 있는 애덤과 결혼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간다. 아이리스에게 서머의 삶은 부러움 그 자체다. 서머의 부탁으로 아이리스와 함께 요트를 이동하기로 한다. 요트 밧세바는 아버지가 서머에게 남긴 유산이었고 바다를 항해하는 일은 아이리스가 제일 잘 하는 일이었으니까. 밧세바를 서머에게 맡기도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서머가 사라졌다. 밧세바를 뒤지고 CCTV 영상을 확인한 후 서머가 바다에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임신한 서머가 사라졌다. 아이리스는 자신에게 기회가 온 걸 알았다. 아이리스가 죽고 서머가 살아남은 것이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남편도 알아보지 못하는데. 중요한 것 임신이다. 아이리스는 빨리 애덤의 아이를 가져야 했다.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었다. 동생의 죽음을 알리고 슬픔에 빠진 서머를 연기하는 일, 어렵지 않았다.

 

내 몸 안 뭔가가 바다의 놀처럼 치밀어 오른다. 해낼 수 있다. 서머가 될 수 있다. 내가 모르는 것들은 사소한 내용이다. 조금 전 끌어앉았던 애덤은 마치 결혼해 여러 해를 함께 지낸 것처럼 내게 익숙하다. 나는 서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모두 알고 있다. 평생 내가 연습해온 것들이다. 나야말로 서머다. (188쪽)

 

소설을 읽으면서 아이리스의 계획이 완벽하길 바라면서도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백만장자 아버지의 유산이 암투의 서막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쌍둥이지만 서머와 아이리스는 너무도 달랐다. 남을 배려하고 모든 이에게 인기가 많은 서머. 그에 비해 아이리스는 부족한 것 투성이었다. 그래서 아이리스는 단 한 번이라도 완벽한 인생을 갖기를 원했던 것일까. 혹여라도 아이리스가 발각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 어느새 독자는 아이리스에게 이입되기 충분하다.

 

아이를 임신하고 딸을 낳으면서 아이리스에게 시련은 끝났구나 싶었는데. 자신을 알아보는 남동생의 등장하면서 소설은 점점 더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준다. 아이리스는 어떻게 될까. 원하는 유산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그녀에게 있을까. 소설도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스릴러와 미스터리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니 독자는 끝까지 아이리스의 삶을 지켜볼 수밖에.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의 놀라운 소설이다. 단숨에 독자를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다. 작가가 숨겨둔 단서를 찾아내는 일도 즐겁다. 설마 이게 복선일까 싶은 부분이 일치할 때 뿌듯하다고 할까. 그러면서도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 경악할 수밖에 없다.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제일 가까운 붓꽃 화병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붓꽃은 향기가 없다는 걸 알지만 나와 이름이 같은 꽃을 보면 냄새를 맡는 게 평생 내 습관이었다. 늘 붓꽃도 장미처럼 좋은 향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꾸준히 바라기만 한다면 세상에서 뭐든 원하는 걸 차지할 수 있으리라 마음 한구석에서 믿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44쪽)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걸 인 더 미러 - 로즈 칼라일 평점10점 | y****7 | 2021.06.16 리뷰제목
너무나도 닮았지만 또 너무나도 달랐던 쌍둥이 자매의 비극, <걸 인 더 미러>   언젠가 어린 시절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쌍둥이 형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적이 있다. 외형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색깔 그리고 평소 피우는 담배 브랜드까지 똑같아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물론 형제, 자매, 남매들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기도 하겠지만 한날한시에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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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닮았지만 또 너무나도 달랐던 쌍둥이 자매의 비극, <걸 인 더 미러>

 

언젠가 어린 시절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쌍둥이 형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적이 있다외형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색깔 그리고 평소 피우는 담배 브랜드까지 똑같아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물론 형제자매남매들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기도 하겠지만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라는 존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언가 신비로운 기운을 타고난 듯 보인다로즈 칼라일의 데뷔작인 이 소설의 주인공 아이리스와 자매 서머는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으로 좌우가 바뀐 거울형 쌍둥이들이었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운 사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주인공 아이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서머에게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소설 초반에 계속해서 표현되는 아이리스의 감정은 평범하지 않은 탄생과 성장 과정을 덧붙여지면서 점점 더 불같은 감정으로 변해간다태국으로 가족 여행을 간 서머는 아이리스에게 타고 갔던 밧세바 호를 태국 밖으로 빼내달라는 요청을 한다도움의 손길을 거절할 수 없었던 아이리스는 결국 마지못해 태국으로 가게 되고그곳에서 아주 오랜만에 자매와 항해를 하게 된다.

 

항해에 익숙한 쌍둥이들은 서로 번갈아가며 배를 잡는데어느 날 갑자기 서머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놀란 아이리스는 서머를 찾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망망대해에서 사라진 쌍둥이 자매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정신을 반쯤 놓아버린 아이리스가 이 상황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 기점으로 이 작품은 독자들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끈다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놀라운 크고 작은 반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미 해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영상화 계약까지 끝낸 이 심리 스릴러의 가장 큰 강점은 충실한 빌드업 buildup’이다주인공을 둘러싼 상황이 변화를 맞이하며 겹겹이 쌓여가는 긴장감은 심리 스릴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미덕이다그리고 그런 빌드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저자가 작품 내에 뿌려놓은 두 가지가 바로 거울 쌍둥이와 유산 경쟁이라는 설정들이다처음에는 어떻게 이 두 가지 설정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서 작품을 구성할지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이 작품에 녹아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싶다.

 

올해 상반기에 출간된 스릴러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완성도와 오락성 모두를 잡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더불어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옮긴이의 말 부분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배경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아무래도 데뷔작이 엄청난 찬사와 호평을 받으면 차기작에 대한 작가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부디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 또 다른 멋진 작품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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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 스릴러 평점10점 | d******e | 2021.06.09 리뷰제목
“우릴 도울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로즈 칼라일의 장편소설 ‘걸 인 더 미러’를 읽었다. 아이리스와 서머는 일란성 쌍둥이로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어도 샴쌍둥이가 될 뻔했다. 아이리스와 서머는 완전히 똑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반짝반짝 빛나는 서머로 인해 아이리스는 언제나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다. 아이리스는 서머라는 태양으로 인해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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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도울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로즈 칼라일의 장편소설 ‘걸 인 더 미러’를 읽었다. 아이리스와 서머는 일란성 쌍둥이로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어도 샴쌍둥이가 될 뻔했다. 아이리스와 서머는 완전히 똑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반짝반짝 빛나는 서머로 인해 아이리스는 언제나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다. 아이리스는 서머라는 태양으로 인해 가려지는 달이지만, 서머를 사랑하고 동경한다.

 

서머와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던 아이리스는 서머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그녀를 도우러 간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밧세바 호를 태국 밖으로 빼야 되는데, 그 적임자가 아이리스라는 것이다. 아이리스는 항해를 잘했기 때문에 쌍둥이 언니의 부탁을 들어주어 자매의 여정이 시작된다.

 

‘걸 인 더 미러’는 아이리스의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다소 그녀에게 유리한 서술이 주로 이루어지지만, 그녀의 상황이 안타까웠다.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것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기에 그녀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되었다.

 

‘난 이제 쌍둥이가 아니다.’

 

항해 도중 생긴 사고로 아이리스는 혼자가 된다. 폐인이 되어 언니를 찾아 헤매던 중 아이리스는 되돌릴 수 없는 사고 앞에서 만약 자신이 서머로 살게 될 경우 따라오는 엄청난 이득을 떠올린다. 그렇게 위험천만한 쌍둥이 언니 행세가 시작된다.

 

‘걸 인 더 미러’는 촘촘한 설정으로 소설을 읽어나갈수록 숨을 조여오는 흥미진진한 심리 공포 스릴러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아이리스와 서머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하여 두 명의 쌍둥이 자매가 보통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 그림자였던 아이리스의 삶과 유산에 관한 내용까지 등장하여 아이리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초반부에 아이리스에게 딱한 감정을 느꼈다면, 중반부에는 아이리스가 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게 소설을 읽어 나가게 된다. 너무도 위험한 그 거짓말에 따라올 후폭풍이 두려웠다. 하지만 ‘걸 인 더 미러’는 거기서 끝이 나지 않는다. 이리저리 꼬아놓은 이야기의 매듭을 풀다보면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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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걸 인 더 미러 평점10점 | m****e | 2021.06.07 리뷰제목
<<걸 인 더 미러- 로즈 칼라일>> '나는 그날부터 나를 죽였다. 그리고 네가 되기로 했다.'   책장의 마지막을 덮은 후 다시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았다. 변호사, 모험가, 항해, 요트. 저자의 약력에 간략히 소개된 내용들이다. 로즈 칼라일의 첫 작품인 이 책 속에 이 내용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로즈와 아이리스. 둘은 하나로 태어났다. 태어난지 13일 째 되던 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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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미러- 로즈 칼라일>>

'나는 그날부터 나를 죽였다. 그리고 네가 되기로 했다.'

 

책장의 마지막을 덮은 후 다시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았다.

변호사, 모험가, 항해, 요트.

저자의 약력에 간략히 소개된 내용들이다.

로즈 칼라일의 첫 작품인 이 책 속에 이 내용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로즈와 아이리스.

둘은 하나로 태어났다. 태어난지 13일 째 되던 날 분리수술을 통해 다시 둘로 나뉘었다.

둘은 몸을 반으로 포개면 똑같아지는 거울형 쌍둥이다.

너무도 닮았지만 뒤에 태어난 아이리스튼 장기가 조금씩 오른쪽으로 치우쳐있다.

자수성가한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자란 로즈와 아이리스, 그리고 막냇동생 벤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요트 밧세바호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지만 아버지는 곧 재혼하여 또다른 동생들이 생겼다.

둘은 성장하여 각자 결혼을 했으나 둘의 인생은 너무도 달랐다.

변호사인 아이리스는 노아와 평생 행복하게 살고자 했으나 곧 이혼을 앞두고 있다.

간호사인 로즈는 자신의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죽은 헬렌의 남편 애덤과 결혼했다. 그는 무척 부유했고 로즈를 사랑했다.

아이리스는 어릴적부터 늘 로즈를 부러워했으며 그녀의 삶을 동경했다. 그런데 결혼생활마저 평탄치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리스는 요트 밧세바호를 타고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있던 아이리스에게 긴급한 연락이 온다. 자신의 아들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급히 태국으로 와달라는 것. 

아이는 병원에 입원 했으나 밧세바호가 태국에서 빨리 출항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를 아이리스에게 부탁한 것이다. 그러던 중 아이리스는 로즈의 삶을 대신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사람은 한번쯤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샴쌍둥이와 자신의 처지가 너무도 다를 때는 그런 감정이 더 생기지 않을까? '나도 너처럼 살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이런 기회를 잡게 되었을 때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진행속도는 빨라지고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스릴러,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놓을 수 없다.

언니의 삶을 동경하던 아이리스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까?

 

스릴러,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첫 작품이 이 정도라면 다음 작품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작가이다.

참,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던데 드라마도 기대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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