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사르트르의 내연녀가 아닌, 여성주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의 생애를 추적한다.
보통은 보부아르의 연애 생활과 가쉽, 당대의 인물들과의 지형도 안에서 이해되는 보부아르에 대한 단편적 이미지들만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철학적 사유에 초점을 맞춘 책은 찾기 힘들었다.
왜 보부아르가 당대의 지적 논쟁에서 특정한 입장과 방향, 테제를 선택했는지 유년기부터 밀도있게 추적해 들어가는 책이다. 교양인의 문제적 인간 시리즈는 늘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