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헬리베 붕탄질산 플네나마 알규인황 염아칼카
고등학교 1학년 때 저것을 외웠었다. 아직도 저건 잊지 않는다. 은근히 원소기호가 필요한 일들이 살면서 생기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앞쪽의 원소들이 사용빈도가 높아서 알아둘수록 유용하다.
각 원소 기호를 만화로 의인화해서 성격을 부여하는 것, 이러한 시도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같아서 매우 바람직하다. 113호까지 소개를 해 주는데 사실 이 많은 원소 중 절반은 살면서 거의 들어볼 일이 앞으로 없을 텐데 이걸 알아야 하나 싶어서 그냥 재미로 읽었으면 한다 싶었는데 설명을 들어 보면 은근히 다들 어딘가에 꼭 필요하게 쓰이고 있어서 빠져든다.
반니의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2번째 책 시끌벅적 화학원소 아파트를 만났다
과학책 특히나 화학책이라면 눈이 번쩍 띄이는 난 무척 궁금했다.
예전에 주기율표를 아파트 방에 비유해 설명했던 책을 만났는데..
약간 실망해서 이번에는 큰 기대없이 책을 보았는데
이책 정말 재미있다.
표지만봐도 재미지다
표지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원소이다.
원소들을 각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로 표현했다.
원소들의 특징에 맞게 잘 그려져있다고나 할까?
주기율표를 아파트에 비유해 원자번호가 각 호수가 된다.
1번 수소원자부터 시작해 118번 우누녹튬까지 118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례부터도 알록달록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
저절로 눈길이 간다.
1동으로 지어진 원소아파트 주기율표부터 나와있다
주기를 각 층이라고 보면 되려나?
족은 라인으로 봐야겠지? ㅎㅎ 이렇게 생각하니 재미있네.
전자껍질에 따른 주기를 층으로
원자가전자수? 최외각전자수를 기준으로 한 족을 라인으로 보면
각 라인은 비슷한 성질의 사람들이 모여산다고 생각하면 딱이겠다.
각 호수에 사는 원소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1호 수소부터 시작해서 중요한 원소들은 2페이지에 걸쳐 소개를 하고
그외의 원소들은 1페이지 어떤 것들을 몰아서 한꺼번에 설명도 한다.
각 원소별 성질을 알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로 나타내어 재미와 함께 이해하기 쉽다
보충설명은 아래쪽에 글로 되어있는데 심지어 이것도 재미있다.
페이지양옆은 주기와 족을 표시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인공적으로 합성한 원소들의 이름 중에는 과학자들의 이름을 딴 원소들이 있어 눈길이 간다.
이름에 얽힌 이야기까지 본다면 원소에 대한 흥미는 백배 더 커질 것이다.
반니의 시끌벅적 화학원소 아파트를 다 보았다면 내 손으로 만드는 원소주기율표에 도전
책 속에 있는 주기율표를 잘 채우면 된다는~
올만에 색펜들을 꺼내 ㅎㅎ 유치하지만 찬란한 주기율표를 만들어본다.
약간 아쉬운 점은 우리가 보통 쓰는 원소명은 그대로 넣어주지 굳이 발음나는대로 썼는지(나트륨->소듐, 칼륨->포타슘)
그게 좀~
그렇다고 모든 원소명을 발음나는대로 쓴 것도 아니어서..
원소명을 쓸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원소명을 기준으로 한다던지 말이다.
이런 점은 아쉽지만 주기율표와 원소들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접근했다는 점에서는 무척 좋은 책이다.
어려워할 수 있는 화학원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시끌벅적 화학원소 아파트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첫번째 책도
궁금해진다.
제대로 풀어낸 해부학 교과서 인체극장 그것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