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라는 제목에 강렬히 이끌려 구매해 서론을 읽는데 서론에서부터 기혼자임을 밝히는 작가님에 동공이 흔들렸고... 제목의 강렬함에 비해 내용은 개인적으론 크게 전문적?이란 느낌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간단하게 이제부터 이것이라도 알아 둬라 정도의 가벼운 소개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읽는분들 개인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한데.. 일단 저한테는 기대한 것보단 살짝 못미치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책 자체가 얇고 부피가 적기 때문에 기본서라기보단 그냥 한번 읽어볼 정도로는 나쁘지 않은 듯 싶습니다 

딱히 비혼도 아니고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저 삶을 열심히 살아온 기억밖에 없는데 앞날을 혼자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의 나이가 다가 오는거 같아 덜컥 겁이 나는 때가 한 두번이 이니다.

그럴때 마다 드는 생각이 그래 내가 나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내 주머니에 돈이라도 있어야 혹시나 나중에도 혼자 날 돌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 요즘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의 위태롭고 얇은 지갑을 위해
따라 하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방법이 있다면 당장 따라 해야하지 않을까?

본인의 잔소리를 들으면 '10년 후 찾아올 거야, 큰절하러'라는 무한 자신감의 윤경희 저자는 친언니같이 옆에서 잔소리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보다 더 일찍이부터 돈을 모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을 담아 본인이 직접 그 '언니'가 되기르 하고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나의 동생이 후배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헛고생하며 허송세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은 잔소리의 산물이라고 한다.

이미 불안한 길을 먼저 걸어본 언니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지금보다 더 돈을 잘 관리하고 혼자서 살아갈 경제적 받침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제대로된 방법을 제시하고 불안함을 없애 주고자 했다고 한다.

오늘도 이 험난한 세상을 혼자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의 친구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69페이지＞

윤대현 서울대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강도 100의 행복감을 한꺼번에 느끼는 것보다 0.5짜리 행복이 매일 터지게 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그러니 소비를 너무 억제하지는 말자.

#혼자사는데돈이라도있어야지 #윤경희 #가나출판사 #문화충전 #서평 #서평단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자주 듣는 소리는 "시집 언제 갈거니?"라는 이야기일테다. 혼자 살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옳지 않은(?) 답변을 이어가다 보면 '혼자 살거면 돈이라도 충분히 있어야 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간다. 아무래도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라는 책은 바로 이런 이야기의 결말에 등장하는 찰떡인 책이 아닐까 싶다. 더 이상 결혼이 필수가 아닌 이상, 비혼주의자들에게 특히 비혼주의자 여성에게 경제 상황은 정말 결정적인 문제점이다. 혼자 잘 살기 위한  비법을 담은 이 책은 경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필요한 요소와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다. 

 

특히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는 지금까지 '혼자 잘 살기 위한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다시 말하지만 소중한 월급을 잘 관리만 해도 자산은 불어난다. 월급이 아무리 적은 규모라도 잘게 쪼개고 다독이고 관리하는 사람은 얼마 안 가 목돈을 손에 쥔다"(26p) 등의 이야기는 충분히 지난 과거에 대한 미련 대신에 앞으로 경제 상황을 준비해도 괜찮다며 응원의 말을 건넨다. 

 

돈 관리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는 처음부터 하나하나 '돈'에 대한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세히 알려준다. 피 같은 내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을 마련하고, 연금을 준비하고, 보험까지 드는 법.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라면 여성들의 돈 공부를 시작하기 충분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혼자 살고싶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 결혼이라니..!
'나는 결혼 안하고 혼자 살거야.' 쉽게,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 아닌데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혼자 살면 외로워서 안된다, 노년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도움 안되는 잔소리만 잔뜩 늘어놓는다.
내게 정말 필요한건 저런 속 빈 잔소리들이 아니라 비혼 선배의 실질적인 '혼자서도 잘 사는법'에 대한 조언인데 말이다.

 

 

인생선배 언니의 조언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정말 내 상황에 절묘하게 필요로 했던 내용들만 담고 있었다. 집안에 맏이로 태어나 언니가 있는 친구들을 항상 부러워했는데 책을 읽으며 나도 언니가 생긴 느낌이라 기분이 참 묘했다.

 

 

책에는 1. 월급 관리법, 2. 집 마련하는 법, 3. 연금 마련하는 법, 4. 보험 마련하는 법이 나와있다. 다른 실용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혼자 살아가려고 하는 여자들에게 맞춰 설명하고 있어 더 유용하다고 느껴졌다. 나같은 사회 초년생, 20-30대 비혼을 꿈꾸는 여성들의 상황에 맞는 방법들이라 다른 실용서적보다 큰 도움이 됐다.

 

 

내 집 마련 파트에서는 정말 꼼꼼하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하는지, 혼자 살아갈 우리는 어떤걸 신경쓰면 좋은지 알려준다. 한번도 '집'에 대해서 고려해본 적이 없는데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다. 언니가 알려준대로 부동산에 대해 더 알아보고, 공부하고, 친해져야겠다.

 

 

연금 마련 파트도 굉장히 좋았다. 나는 개인연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도만 알고 있는 연금 무식자다.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제일 궁금하면서 또 어려울까봐 걱정이었다.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뽑아 알려주기 때문에 앞선 걱정은 금방 사라졌다. 노년을 대비하여 우리가 지금 선택해야되는 연금의 종류, 이유, 방법들을 알려준다. 몇살부터 이 연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러한 순서로 준비해놓는게 좋다, 이렇게! 

 

 

이런 잔소리를 해줄 언니라면 열명, 아니 백명이 있어도 모자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즈음엔 '혼자 살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옅어져있었다. 머릿속에 그저 혼자 '잘' 살아야지 하는 집념이 강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에 ㅋㅋㅋ! 10년 뒤에 진짜 절하러 찾아뵐지도.. 꼭 비혼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이 험한 세상을 혼자 잘 살아가고 싶은 모든 여자들에게 추천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같이 잘살아봅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생처음 서평단이라는 것에 당첨이 되었다. 현재 나는 1인 가구이고 미혼의 직장인 여성이다. 집을 떠나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는 어언 12년 되었다. 서평단 모집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어멋!내가 나에게, 혹은 주변인들에게 늘 하는 소리네? 하면서 책의 내용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신청을 했다. 감사하게도 책을 제공받고 리뷰를 쓰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3장과 4장이었다. 집과 연금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이고 재무관리 계획(단어가 거창하지만 실상은 매월 들어오는 작고 소소한 월급을 쪼개고 쪼개서 하는것임ㅎㅎ)을 세울때도 이 둘을 중심으로 세운다. 근로소득이 없을때 노후생활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은 부분이라 생각하기 떄문이다.

 

비혼의 삶에서는 생활비로 사용할 현금 자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마음놓고 살 집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 내 집이 있느냐 없느냐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p34)

내 집을 가지는 것은 정신적으로 유익하다, 미래의 시장상항과 상관없이 내 몸을 누일 수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안정감을 얻기 떄문이다. 2년마다 올려줘야 하는 전세가를 걱정할 필요없고 새로운 집을 찾아다녀야 하는 스트레스도 없어진다.(p93)

 

적극적으로 공감 또 공감한다. 나의 첫집은 작은 복층형 오피스텔인데(지금 거의 10년째 거주중) 이 집을 사기 전에는 전세로 거주했었다, 2년이 지나고 전세금이 올라서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그대로 모두 전세금에 충당되어 허탈했던 경험을 교훈삼아 그 후 임대계약이 만료된 시점에는 엄마의 추천으로 전세금과 약간의 모아놓은 돈, 은행이 빌려주는 돈까지 합쳐 작은 오피스텔 하나를 매수했다. 주변에서는 오르지도 않는 오피스텔을 왜 샀냐면서, 복층은 불편해서 살기 힘들다면서 좋지않은 소리를 했지만 나에게는 최적이었다. 집은 나에게 집주인 즉 타인에 의해 나의 주거비용과 이동여부가 결정되지 않아도 되는 자율성, 내 작은 월급으로 내 공간을 마련했다는 성취감,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나를 해방시켜 주었다.

 

임대료가 나올 건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은퇴 후 생계를 이어줄 수 있는 현금이 월급처럼 나오도록 할 방법을 마런해야 한다. 그게 바로 연금이다. 연금의 기본개념은 소득이 있는 시기에 돈을 저축해놓고 소득이 없는 노후에 이 돈을 나눠받는 것이다.(137p-138p)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연금을 들어봤자 얼마나 받겠냐며, 연금으로 모아놓은 돈이 그때가서는 가치가 떨어져서 쓸모가 없을 것이라며, 혹은 지금의 월급으로는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안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금리가 아무리 없더라도 지금부터 소액으로라도 미래를 위해 조금씩 적립하는것을 시작한다면 연금이 만기되어 탈 시기에는 얼마가 되든 돈은 나온다. 얼마가 나올지는 지금 당장 예측할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돈은 나온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정확하다면 시작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책은 비혼이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이다.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있으며 위에 명시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면 염두해두고 챙겨야하는, 필수적인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좋았던 점은 전문용어로 되어있어 읽기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책이 아니다. 또한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니다. 글쓴이의 경험 및 사례들이 소개도 되는데 지금부터라도 계획하고 실천으로 옮겨볼수 있는 것들이다. 이미 재테크를 능숙하게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그래 맞아맞아~하면서 다시한번 동기부여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복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분이라면 이런 방법이 있고 이런게 있었구나..라고 생각해볼수도 있겠다라고 느낀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참 좋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