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비간택사건 1권
미리보기 공유하기

조선왕비간택사건 1권

리뷰 총점 8.0 (65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16.3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조선왕비간택사건 2권
월우 저
조선왕비간택사건 2권
조선왕비간택사건 1권
월우 저
조선왕비간택사건 1권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조선왕비간택사건1/월우 평점9점 | k*****7 | 2014.05.20 리뷰제목
가끔 사극을 보면 왕비들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본다. 거기에 당파싸움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랬듯 물론 현재에도 진행형인 이 세상. 당파싸움이 없는 세상은 없겠지? 사극의 재미는 이런 당파싸움 속에 왕, 왕비로 인해 재미난 사건이나 일들이 우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다. 거기에 신분 차이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사극의 재미인 것 같다. 물론 신분이나 당
리뷰제목

가끔 사극을 보면 왕비들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본다. 거기에 당파싸움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랬듯 물론 현재에도 진행형인 이 세상. 당파싸움이 없는 세상은 없겠지? 사극의 재미는 이런 당파싸움 속에 왕, 왕비로 인해 재미난 사건이나 일들이 우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다. 거기에 신분 차이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사극의 재미인 것 같다. 물론 신분이나 당파로 인해 아픔도 많이 나오지만 즐겁고 기쁜 일들도 많으니 어떤 것이 좋다고는 못하겠고 세상에는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들이 공존하는 것 같다. 물론 좋은 일들로 가득한 세상이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이 책 <조선왕비 간택 사건 1>은 신인 작가인 월우님의 작품이다. 아마 첫 작품인 것 같다. '네이버 웹 소설 챌린지 리그'에서 랭킹 1위를 고수하며 종이책으로 만들었다. 거기에 더욱 매력은 드라마화 결정이라니 조만간에 이 책이 드라마로 나온다는 것만으로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읽은 지 좀 되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남긴다.

 

 

"기한은 단 두 달뿐이다. 두 달 안에 만족스러운 답을 가져와다오. 명심하거라.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내 기필코 너를 세제(世第)로 삼아 후사를 잇게 할 것이야." p134

 

 

장안 모든 여인들의 흠모의 대상인 현무 군 이윤이 사촌 형인 임금 학의 명을 받고 왕비를 찾으러 나선 것이다. 왕비를 간택함에 있어 다들 자기 쪽에 왕비를 두고 싶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이 사촌 동생에게 직접 명을 한 것이다. 여기서 윤은 아파 '서경'이라는 여인을 알게 되고 둘이서 마땅한 왕비를 모색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임금이 준 명단이 5명이다. 5명을 만나기 위해 서경의 활약이 완전 재미나다. 물론 여기서 윤의 신분하락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도 재미나다. 서경, 윤 둘다 신분을 속이고 벌어지는 재미는 더욱 스릴 넘치면서 걱정도 되고 서경의 지혜에서 박수를 보내게 된다.

 

 

윤은 조선 최고의 한량으로 소문 나 있다. 그래서 최고의 기생인 홍란이가 윤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윤은 홍란을 여자로 보기보다는 동생으로 대한다. 여자로 보면 오래갈 수없다는 우정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그래도 여자 입장에서 동생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꿈꾸는데 남자들을 몰라도 정말 모른다. 여기에 윤과 홍란의 일을 알고 갈등하는 서경이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왕비를 간택하기 위해 윤과 서경이 부부로 위장한다. 그렇기에 홍란 같은 신분, 비록 아파라는 장사치지만 그래도 결혼을 했다는 것인데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읽어갈수록 점점 이 책의 매력으로 빠져들었다. 거기에 무현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장사꾼들의 우두머리 격인 무현은 서경을 좋아했다. 그러면서 고백을 했지만 받아주지 않는 서경을 보면서 혼자 가슴 앓이를 하면서 사는 이 남자. 무현은 신분은 다르지만 윤과 친구 관계이다.

 

 

첫 번째로 찾아가는 남자 환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가 무척이나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서 환희는 사랑하는 사람을 아버지에 의해 만들고 그것을 모르던 환희에게 다가오는 슬픔은 끝이 없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별일도 다 있구나! 이 낭자 환희 안됐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위기를 잘 헤쳐가는 윤과 서경의 재취는 정말 대단하다. 두 번째로 찾아가는 은호 낭자 이야기가 나온다. 은호 낭자를 만나러 가는 와중에 일어나는 일들이 윤을 위험에 처하게도 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거기서 은호 낭자는 열녀 가문이다. 은호 낭자를 죽이러 온 노론들의 일당에 의해 은호 낭자를 죽이려 하지만 은호 낭자는 무사히 죽음에서 벗어난다. 그렇지만 은호 낭자는 심장병이라는 큰 병을 가지고 있다. 이 병으로 인해 죽음이 다가오는데 과연 은호 낭자는 집안을 위해 어떤 일을 행할지 그리고 이 위기에 아파 인 서경이 매파들에게서 어떻게 슬기롭게 은호 낭자를 지킬지 점점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리고 다음 등장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5명의 낭자들을 다 만나서 사촌 형인 왕의 왕비를 잘 간택해야 하는데 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참 많다.

 

 

왕비를 자기네 편에서 뽑으려는 자들과 반대쪽의 사람들 그들 사이에서 귀로에 선 낭자들 낭자들의 가족 이야기 거기에 서경과 윤의 달달한 로맨스가 과연 시작될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라 이 책을 읽고 그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그리고 왕의 반대편에서 낭자들을 죽이려는 자들은 과연 누구이며 이 일을 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 편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양반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는 게 만만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서경을 보면서 비록 신분을 속이고 있지만 이 여자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세상을 헤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 더 용기를 내어본다.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0 댓글 75
종이책 【조선왕비 간택사건】 평점8점 | e*******e | 2013.10.10 리뷰제목
나는 로맨스를 좋아한다. 지금은 여러 장르의 책을 읽느라고 로맨스에만 몰두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가끔 지친다 싶을 때는 로맨스를 한 두어 권 읽어서 마음을 풀어 주는데, 그래서인지 감정이 다운될 때 다시보기 하는 장르도 로맨스이다. 그중에서 시대물로맨스는 정말 재미있다. 특히 시대물 로맨스에는 역사가 가미되므로 자료조사를 철저히 했는지 또는 일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
리뷰제목

나는 로맨스를 좋아한다. 지금은 여러 장르의 책을 읽느라고 로맨스에만 몰두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가끔 지친다 싶을 때는 로맨스를 한 두어 권 읽어서 마음을 풀어 주는데, 그래서인지 감정이 다운될 때 다시보기 하는 장르도 로맨스이다. 그중에서 시대물로맨스는 정말 재미있다. 특히 시대물 로맨스에는 역사가 가미되므로 자료조사를 철저히 했는지 또는 일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 있는지 평가를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재미와 자료조사, 당위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듯 하다. 물론 작가가 신인이기에 신인다운 부족함도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세손을 출산하다 숨진 중전. 그런 중전을 잊지 못하는 임금 학이지만 중전을 다시 간택한다는 것은 신중함을 동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도 그럴것이 대왕대비나 왕대비나 서로 자신의 집안을 등뒤에 업고 집안의 안위와 권력을 도모하고자 하니 임금인 학으로써는 좀 더 신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중전 간택을 위해 금혼령을 내리고 간택을 시작하였으나 다섯 가문에서 처녀단자를 올리지 않았고 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임금은 사촌동생인 윤을 불러 명을 내린다.

세제가 되어 내 후사를 잇기 싫다면, 네가 직접 내 왕비로 가장 적합한 이를 골라오너라. 주어진 시간은 단 두 달이다.”

장안 모든 여인들의 흠모의 대상이면서 조선 최고의 미공자라 불리는 현무군 이 윤이지만 조선 최고의 한량 자리를 포기하기 싫어 임금 학의 명을 받들어 왕비간택 암행에 나선다. 하지만 남정네가 어떻게 내밀한 여인들의 일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다행히 윤은 신분을 떠나 자신의 지기가 된 무현의 도움으로 아파(박물장수)인 서경을 알게 되고 당장 돈이 필요한 서경은 윤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와 함께 부부행세를 하며 그 다섯 낭자를 찾아 나선다.

 

솔직히 이 책은 참 재미있게 읽었다. 로맨스 소설의 경우 작가의 실력이 증명되지 않거나 독자의 리뷰가 마음을 끌지 않으면 선택을 망설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신인작가의 글인데다가 인터넷 챌린지 리그를 통해 올라온 글이기에 전작이 없는 관계로 단지 출판사의 책 소개에 나와 있는 글만을 참고로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특히 내가 높이 사고 싶은 것은 다섯 여인의 사연이었다. 로맨스소설에서는 가끔 아니 자주 당위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다섯 여인의 사연은 그렇지 않았다. 각 이야기들을 가지고 책을 써도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시대물이라서 그런지 내게는 내내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TV전설의 고향을 생각나게도 했다. 그렇기에 신인작가임에도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이 뛰어나구나, 앞으로 지켜봐야 할 작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솔직히 2권에서는 읽으면서 여러번 웃었다. 갑자기 장르소설이었지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곳은 3군데다. 첫 번째는 갑자기 한 장소에 모여 위기를 맞는 주인공들과 그들과 대치하게 되는 무현. 물론 이야기가 해결국면에 이르기 위해서는 극적인 상황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이건 역시 역시 로맨스야하는 말이 나오게 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윤의 어머니. 아무리 눈이 밝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첫 대면에서 여각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있는 곳에서 아들의 품에 안겨 있는데다가 신분차이가 있는 여인을 어떻게 그렇게 친근하게 대하며 한 순간에 며느리로 받아 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물론 아들에 대한 믿음이 넘쳐서라고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납득하기가 쉬운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세 번째, 서경의 동생인 승우이다. 이야기의 끝을 앞두고 나타나는가 싶더니 우연하게도 서경을 해하려는 염매파를 따라가게 되고, 염매파의 수하들에게 들켜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무현이 이를 구해 저자에 놓고 가고 그런 승우를 한때 기생으로써 윤을 사랑했으나 이제는 기적에서 나와 자유인이 된 홍란에 의해 구명하게 된 것이었다. 이야기야 마무리되어야 하겠지만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이어지는 해결구도에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에잉... 시간이랑 지면을 좀 더 할애하지...

그래도 각각의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작가의 실력이 미흡하지 않고, 또 이야기속에 따스함이 배어 있어 다음에 또 다른 책이 나오면 분명 관심있게 보게 될 것 같다. 요즘 신인작가들의 책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적잖은 관계로 이 월우라는 작가가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37
종이책 다섯낭자를 찾아라! [조선왕비 간택사건 1 : 월우저] 평점8점 | e****2 | 2013.08.16 리뷰제목
“세제(世弟)가 되어 내 후사를 잇기 싫다면, 네가 직접 내 왕비로 가장 적합한 이를 골라오너라. 주어진 시간은 단 두 달이다!” (1편 134쪽)    사촌형인 임금 학의 명으로 현무군 윤은 잠시 한량생활을 접고 비밀리에 왕비간택 암행에 나선다. 봉단령을 내렸는데도 미모나 집안등 어디하나 떨어질것이 없는 몇몇 가문의 처자들이 처녀단자를 올리지 않는 이유를 알아
리뷰제목

 

 

 

“세제(世弟)가 되어 내 후사를 잇기 싫다면, 네가 직접 내 왕비로 가장 적합한 이를 골라오너라. 주어진 시간은 단 두 달이다!” (1편 134쪽)

 

 사촌형인 임금 학의 명으로 현무군 윤은 잠시 한량생활을 접고 비밀리에 왕비간택 암행에 나선다. 봉단령을 내렸는데도 미모나 집안등 어디하나 떨어질것이 없는 몇몇 가문의 처자들이 처녀단자를 올리지 않는 이유를 알아 오라는것이다. 즉, 교태전의 안주인을 직접 골라오라는것이다. 그리고 골라오지 못하면 세제가 되어 왕을 이어 받으라는, 말도 안되는 내기를 거는 임금 때문에 윤은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여기서 봉단령이란 국혼을 위해 금혼령이 내렸을때 혼기가 찬 처자가 있는 집안은 자진해서 처녀단자를 내라는 명령이다.

 

 우선은 사문객주의 젊은 행수인 무현을 찾았다. 비록 중인이기는 하나 신분을 뛰어넘는 윤과는 막역한 사이로 자신의 일을 도와줄 아파(방물장수)를 소개 받는다. 이미 윤의 눈에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녀는 서경이었다. 다짜 고짜 달라붙어 흥정을 한다.

 

 잘 닦은 사기그릇처럼 반질반질한 이마며 고집스럽게 다물어진 입매가 유난히 눈에 띄는 서경의 얼굴은 흔히 말하는 절세미녀의 그것은 아니었다.하지만 영민함이 엿보이는 짙고 검은 눈동자가 시선을 끌었다.(1편 33쪽)

 

 이렇게 해서 만난 사경과 윤은 티격태격하며 다섯 규수를 만나기 시작한다. 첫번째 한희낭자는 최부사의 딸로 몰래 만나오던 남자가 따로 있어 점지해준 사람과는 혼인하기 싫다고 하니, 아버지는 노발대발이다. 하지만 그 남자가 아버지와 몰래 협상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동안 보내준 연서들도 아버지가 썻다는것을 알고는 크게 상심한다. 아버지와 그 문제로 다투다가 뿌리치는 힘에 아버지가 넘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하게 되고 그 일로 자책하며 살고 있다. 두번째 은호낭자는 병약하여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 되고는 열녀 집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신보다 먼저 죽을 명이 약한 신랑을 구하고 있다. 세번째 성낭자는 전 의금부판사 성시춘 대감의 여식으로 불공을 드리러 산을 찾았다가 실족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의 계획된 작업이지만 증좌가 없어 유야무야가 되버렸다. 네번째 민영낭자와 진영낭자는 병약한 민영낭자의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인 진영 아버지는 집에 들어와 살림을 하면서 재산에 욕심을 가지게 되고 민영을 죽이게 되는일이 벌어진다.마지막 다섯번째 설주낭자는 비록 얼굴은 못나서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마음 하나는 선녀같다. 오빠까지 연루되어 동생을 해하려한다.

 

 무려 3개월 동안을 윤과 서경은 이 다섯낭자들을 찾아보기 위해 매일 붙어 다니며 연정이 들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 낭자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서경의 이야기가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서경의 어머니인 강씨 부인은 한대감의 부인이지만 혼전에 단한번 만난 사람의 아이로 태어난 서경을 숨기고 싶어했다.  그래서 어린나이에 피접을 명목으로 친정에 데려가서는 다시는 데려오지 않았고 어쩌다 찾아와서도 단 한번의 눈길도 주지 않는 몹쓸 엄마 였고 오히려 서경에게 멀리 떠날것을 종용한다. 이에 서경도 아파의 일을 접고 중국으로 떠날까 했지만 윤을 만나면서 많은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은월각에 있는 기생 홍란도 오로지 윤의 사랑만을 기다리는 여인이다. 홍란에게 있어 윤은 어린시절부터 아는 정인이지만 뜻하지않는 일로 기생이 되어 이렇듯 하루의 술잔에 몸을 파는 여인이 되었다. 하지만 오로지 윤에 대한 사랑과 바램으로 하루를 견디며 지내고 있다. 윤에게 그렇게 수청을 들고 싶어하지만 막상 윤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 나 마저 너를 사내로 품어버리면, 너는 이제 앞으로 누구에게 기대어 울수 있을까? 세상사에 찢기고 상처입고 아파할 네가, 그 아이가 쉴곳이 하나도 없어지잖아."(1편 92쪽)


 여인으로 써 그녀를 품어주지않는 매정함이 슬프기도 하지만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준다는것을 아는 그녀는 목이 메인다. 그렇기에 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다는 말에 당장 어렵게 돈을 구해주는 모습을 서경이 보고 홍란의 지극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결국 두 여인이 한남자 때문에 운명적을 만나 서로 이해하며 도와주는 사이가 된다.

 

 한편 왕대비와 좌상대감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왕이 윤과 약조한 내용을 간파하고 성낭자를 해하고 설주낭자까지 해하려 했던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하필이면 윤의 절친인 무현에게 시켜야만 했는지... 두 사람의 사랑과 그들을 해치려는 어둠의 무리들... 과연 윤은 왕과의 약속을 지킬수 있을런지...

 

 2013년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 리그'에 연재되었고 실시간 랭킹1위를 할만큼 인기가 대단 했으며 열혈 팬들의 요구에 의해 종이책으로 발간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하루에 만자 이상의 글을 올리는데 미리 써놓은것을 올리는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답니다. 어떻게 이렇게 짜임새 있고 재미있게 매일 매일 쓸수가 있는지 신기할수 밖에 없네요. 저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해품달>에서 느낄수 있었던 그 짜릿함을 여기에서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찔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알콩 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너무 자연스럽고 즐거웠다. 이미 2쇄에 들어갔으며 드라마 계약도 끝났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 역사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우리 이웃님들이 너무 좋아 하실것 같아요. 이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책입니다. 꼭 읽어 보세요. 이 좋은 책을 선물해주신 조정우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32
종이책 조선왕비 간택사건 1 평점10점 | l******t | 2013.07.20 리뷰제목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소설 같은 전개,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최고의 로맨스소설이다. 드라마로 제작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로맨스, 추리, 무협의 장점을 골고루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의 반전이 시종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거기에 무협소설
리뷰제목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소설 같은 전개,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최고의 로맨스소설이다. 드라마로 제작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로맨스, 추리, 무협의 장점을 골고루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의 반전이 시종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거기에 무협소설과도 같은 사투. 로맨스 추리 무협이라는 새로운 소설 장르가 생기는 건 아닐지. 코믹한 요소도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여주인공 서경이 대단히 개성적인 캐릭터인데, 그간 보았던 여주인공과는 좀 다른 면이 있는 것이 어쩐지 신선하다. 독립적인 성격이라 할까, 자립심이 강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버릴 정도로 헌신적인 모습이 카리스마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여인을 사랑한 이윤은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남자가 아닐까. 빼어난 미인이 아님에도 빠질 수 밖에 없는 서경의 캐릭터가 참 좋았다. 이윤이 왕족, 그것도 유럭한 왕위 계승자라는 사실이 여자가 남자를 통해 신분 상승이 되는 신데렐라 스토리같은 면도 있기는 하지만, 백마탄 왕자가 필요한 로맨스 소설 장르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

   참 재미있었다. 필력도 정상급이라 그림같은 묘사가 이어져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던 소설이다.

  다만, 청소년이 보기엔 야한 19금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흠. 그 외엔 흠잡을 때 하나없는 최고의 로맨스소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4
종이책 조선왕비간택사건 1 평점8점 | q******5 | 2013.09.10 리뷰제목
미모의 여배우가 악녀로 나오는 사극, 남성들의 권력을 둘러싼 사극도 이제는 점차 인기가 시들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적 진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접목되어 있거나 아님 해를 품은 달처럼 픽션으로만 거의 이루어진 사극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더 받았다. '조선왕비간택사건'은 책띠지에 쓰여 있는 글처럼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해품달과 같은 또 하나의 커다란 반응을 이끌어
리뷰제목

미모의 여배우가 악녀로 나오는 사극, 남성들의 권력을 둘러싼 사극도 이제는 점차 인기가 시들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적 진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접목되어 있거나 아님 해를 품은 달처럼 픽션으로만 거의 이루어진 사극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더 받았다. '조선왕비간택사건'은 책띠지에 쓰여 있는 글처럼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해품달과 같은 또 하나의 커다란 반응을 이끌어 낼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 '월우'란 이름이 생소한데도 역사로맨스 소설이 가지고 있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유쾌하고 재밌어 순식간에 읽었을 정도다.

 

사랑하는 왕비와 세손을 잃어 실의에 빠져 지내는 임금... 그에게는 여러 명의 사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왕과 허물없이 지낼 정도로 믿음을 갖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미남자 현무군 '이윤'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지금처럼 자유로운 삶을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은 윤은 기꺼이 사촌이며 임금의 제안을 받아들여 왕비간택 암행에 나선다.

 

자신의 일을 도와 줄 인물을 구하기 위해 윤은 극심한 신분의 차이가 있지만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는 젊은 객주 무현을 찾게 된다. 무현의 도움으로 최고의 방물장수인 아파.. 서경을 만나게 된다. 남다른 배포와 수완을 가진 수경의 모습에 감탄한 윤은 은밀한 제안을 하고 수경 역시 돈이 필요하기에 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왕비간택을 둘러싼 여인들을 찾아다니며 수경이 가진 남다른 수완에 윤은 계속해서 탄복하게 된다. 조선 천지를 둘러보아도 수경만한 아파는 없을 정도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사대부 가문의 여인들은 목을 맨다. 수경이 얻는 정보를 통해서 첫번째 집을 찾아가고...

 

책장이 무척이나 잘 넘어가서 단숨에 읽었다. 윤과 서경... 주인공 두 인물이 보여주는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귀엽고 자신의 일에 있어서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는 서경이 아주 매력적이고 좋은 신분을 넘어 속 깊은 마음을 가진 윤 역시 책을 읽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는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여인 서경은 물론이고 왕비간택 후보인 여성들의 사연 역시 다 제각각이라 흥미롭다. 남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인 조선 시대에 살고 있는 여인이기에 마음속에 정인을 둘 수 없다. 더군다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누군가의 계략이라면... 그 충격은 더욱 엄청날 것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매파와 일당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여인을...

 

각종 이권과 연관되어 있는 왕비간택.... 어떤 가문에서 왕비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한다. 그러기에 지금 쥐고 있는 권력을 놓고 싶지 않은 인물은 자신의 뜻대로 왕비가 선택되길 원한다. 왕의 뜻과 권력을 쥔 자의 생각이 달라 여인들이 피해를 입는다.

 

단순히 암행을 위해 만났지만 서로의 모습에 서서히 빠져드는 윤과 서경.... 두 사람의 마음과 달리 윤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해 기생이 된 홍란의 모습도 애처롭고, 사랑하는 벗과 여인 중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짓지 못한 무현의 모습 역시 남자의 깊은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개성이 넘쳐 막힘없이 한번에 휙 읽을 정도로 재밌다. 또 다른 왕비 후보를 찾아간 윤과 서경의 앞날은 어떤 식으로 변할지 궁금해 다음편 을 빨리 읽어봐야겠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6

한줄평 (3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2점 8.2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