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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2 (더골 2) -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저/강승덕,김일운 공역
박문호 박사님이 유튜브 영상에 나오셔서 도움 되었던 자기 계발서를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그때 '훔치는 힘'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셨는데 그 책이 바로 <일류의 조건>이었다. 그때 영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새삼 뇌과학자는 대단하구나를 느꼈었다.
절판되었던 책이 박사님 덕에 18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책 추천사도 써주셨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왜 추천하셨는지 이해가 됐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의 저자가 18년 전에 쓴 책이 <일류의 조건>이다. 읽으면서 18년 전에 이런 책을 쓰셨다는 것에 대해 감탄했다.
요약의 기본은, 핵심을 남기고 그 외의 주변 요소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버린다'고 해서 무작정 쳐내는 것이 아니라, 남겨둔 핵심 속에 어떤 형태로든 녹여, 버려지는 요소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것, 이러한 요약이 가장 이상적인 요약이다. 요약력이란 결국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p62-
통상적으로 한 가지 동작을 완전히 자기 기술로 만들려면 적어도 1만~2만 번 정도는 반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렇게나 엄청난 횟수를 반복하려면 기본이 되는 기술 몇 가지를 한정하는 것이 좋다. 기본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가지를 꼽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 그것이 기술화의 요령이다.
-p90-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것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인식력을 다져 가는 것이야말로 숙달의 비결이다.
-p131-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부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어느 때보다 '살아가는 힘'이 요구되는 시점에 살고 있지만 그 힘이 어떤 힘인지 공통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지금의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그 윗 세대도, 윗윗 세대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내가 항상 드는 의문 중 하나가 '학교에 왜 가야 하는 것인가'이니깐.
저자는 학교와 부모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숙달의 경지에 이르는 요령을 한번 터득하면 낯선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으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숙달의 보편적 원리에 필요한 것이 훔치는 힘, 추진하는 힘, 요약하는 힘이다. 이 세 가지를 훈련하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는데 이것이 숙달의 보편적 원리라는 것이다.
저자는 세 가지 힘을 스포츠나 스포츠 선수들을 예로 들며 설명하는데 나에겐 참신하게 느껴져서 재미있었고 이해가 잘 되었다.
마지막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 만들기'는 흥미로웠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 알고 있었지만 달리기와 글쓰기를 접목시킨 건 새로웠다.
하루키가 처음 단편소설을 썼을 때는 재즈를 즐겨들었다고 하는데 그때의 소설들은 리듬을 타는듯한 짧은 문체였다고 한다. 장편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긴 문장을 쓰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건 놀라웠다. 그리고 긴 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긴호흡이 긴 문장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체적 활동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특히 운동은 체력뿐만 아니라 몰입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은 뇌과학을 다룬 책에서 본 적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적절하게 접목시킨 결과 장편 소설을 여러 권 썼다.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니 효과는 확실하다.
책에서 말하는 일류의 조건은 타고난 천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세 가지 힘을 숙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데까지 훈련하고 익혀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면 모두 일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처음 언급했던 '살아가는 힘'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을 길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일류가 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인생을 잘 살기 위해 진짜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면 인생 자체를 긍정할 수 있다.'란 말에 크게 공감했다. 멋진 말이고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다. 나에게 이 세 가지 힘과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 본다.
일류가 된다는 것은 결국 어떤 분야에서 달인이 되는 것이다.
달인이 된다는 것은 해당 분야를 숙달한다는 것이고
숙달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훔치고, 요약하고, 추진해야 한다.
무언가에 숙달되는 보편적 원리와 목적의식을 꾸준히 일깨워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주된 역할이다.
동경하는 마음이 생기면 숙달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그 대상이 가진 매력과 강력한 기운에 대한 반응으로 동경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숙달에 이르는 비결이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파악하려는 의식을 갖는 것, 그 행위 자체라 말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가르칠 것은 어떤 사회, 어떤 환경에서도 거뜬히 살아가는 힘이다.
살아가는 힘이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반복적 체험을 통해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진정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메뉴얼을 넘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훔쳐내 체화해야 한다.
범위를 좁혀 반드시 훔쳐야 할 핵심을 찾아내야 한다.
암묵지(내재된 지식)와 그것을 활성화한 형식지의 순환을 기술화해야 한다.
책을 많이 읽고 요지를 추출하는 기술이야말로 모든 구분을 뛰어넘는 필수 기술이다.
요약력이란 결국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숙달을 위해서는 기본기 설정과 훈련 메뉴얼 작성 능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반복적이고 끈기 있는 연습으로 습득한 틀은 오류를 재수정하는 기능이 있다.
숙달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주관적인 느낌과 객관적인 정보의 조화다. 눈으로는 앞을 보고 마음은 뒤에 두라.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에서 목적하는 기술을 찾아내고 그 기술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을 습득할 때도 기본에 충실하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조절하는 과정이 원활할 때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숙달에 이르는 가장 이상적인 과정은 기초체력을 쌓은 후 자신의 버릇을 기술로 가꾸어 본인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는 것이다.
숙달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다.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영역 초월 인식 능력이 이 책의 핵심 주제일 뿐 아니라 숙달에 이르는 힘의 근본이다.
실수라는 것은 안전하다고 마음을 놓는 순간에 저지르기 마련이다.
아주 사소한 점에서도 실패의 징조를 감지하고 찾아내는 능력이 달인의 힘이다.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작은 것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거시적 관점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강력한 무기이다.
사소한 일이라도 먼저 깨달은 자의 지혜를 빌려라.
중요한 것은 숙달론적인 관점을 일상의 다양한 활동 속에 녹여 습관으로 만들며 기술화하는 일이다.
숙달의 비결을 터득하는 것이 삶의 의미를 손에 넣는 것임을 가슴에 새기자.
숙달은 곧 기술의 습득이다.
리듬, 템포, 반복을 모든 활동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상시 적용하면 긴장감을 지속할 수 있다.
감동은 숙달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힘이다.
용기란 것도 하나의 습관이자 기술이다.
일류의 사람들이 일을 처리해 나가는 방식에는 독자적인 스타일이 묻어나는 경우가 많다.
스타일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들을 쌓아가며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기술이라는 것은 같은 일의 반복이 양적으로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집중하는 정점의 시간이 온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다.
신체의 리듬과 일의 리듬이 정확하게 부합하는 그곳에 숙달의 비결이 있다.
숙달의 보편적 논리는 신체 리듬과 일의 리듬을 일치시켜 나가는 기술이다.
신체가 가진 리듬과 호흡법은 그 사람의 기본적인 스타일을 만든다.
호흡법이야말로 여러 활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이며, 숙달의 비결 중의 비결이다.
숙달의 진정한 즐거움은 자신만의 기술을 몸에 배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숙달을 체험하고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숙달의 경험을 보편화함으로써 다른 영역의 숙달법으로 응용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일류와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다.
영역을 가리지 않고 숙달을 추구하는 습관은 항상 플러스알파를 낳는다.
숙달은 곧 자유다.
머리가 좋다는 것을 기억력이나 암기력이 좋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암기를 잘 하는 사람은 학교 성적이 좋게 마련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머리가 좋다고 하거나 수재라고 부른다. 저자는 머리가 좋다는 것을 숙달하는 요령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일을 재빨리 익히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보고 모방해야 한다. 그 요령을 훔쳐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글이나 말에서 핵심을 파악해서 요약하는 힘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