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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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이호영 | 다른 | 2022년 9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10.0 (21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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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누구도 생각못했던 소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f********n | 2021.10.21 리뷰제목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하고 출근하고,한두달에 한번씩은 머리를 자르고, 일년에 두번 정도는 미용실에가서 파마를 하면서 살아가는 동안에도..단 한번도 오래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의 머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소설속의 인덕이와 할머니의 모습, 생각을 통해서우리 할머니의 과거, 우리 부모님의 어릴적 삶을 떠올려 보고그 환경, 그 삶속에서 느꼈던
리뷰제목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하고 출근하고,
한두달에 한번씩은 머리를 자르고, 일년에 두번 정도는 미용실에가서 파마를 하면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단 한번도 오래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의 머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소설속의 인덕이와 할머니의 모습, 생각을 통해서
우리 할머니의 과거, 우리 부모님의 어릴적 삶을 떠올려 보고
그 환경, 그 삶속에서 느꼈던 기분이 어땠을까 돌아보게 하는
읽는 내내 신선한 발상과 주인공의 캐릭터에 녹아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청소년 소설의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r | 2021.10.22 리뷰제목
청소년 소설의 백미는,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당대의 서사 속에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 소재의 특이성은 차치하고, 아이가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하나씩 담담하게 맞서며, 세상을 배우고,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씩 커나가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리뷰제목

 

청소년 소설의 백미는,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당대의 서사 속에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

소재의 특이성은 차치하고, 아이가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하나씩 담담하게 맞서며, 세상을 배우고,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씩 커나가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더하여, 무너지는 구 제도와 일본을 등에 업고 새로 밀어닥치는 새 제도 사이에 느닷없이 던져진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당시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픔과 환희가 동시에 느껴졌다고나 할까.

특히 소재주의가 넘치는 청소년 소설 판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차분한 묘사 속에 보이는 안정된 문장도 첫 작품이라기에는 순도가 아주 높아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짧지만 몰입되는 스토리 평점10점 | j*****6 | 2021.11.07 리뷰제목
일제강점기 시대적 배경에 한 소녀의 미용사에대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 스토리. 짧은 글이지만 읽는내내 몰입이되고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전후 스토리를 살린다면 영화 시나리오로 가능하지않을지 내심 생각해본다. 앞으로 작가님이 만들어주실 좋은 글을 더욱 기대하며 소설을 막 읽기 시작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해봅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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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적 배경에 한 소녀의 미용사에대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 스토리. 짧은 글이지만 읽는내내 몰입이되고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전후 스토리를 살린다면 영화 시나리오로 가능하지않을지 내심 생각해본다. 앞으로 작가님이 만들어주실 좋은 글을 더욱 기대하며 소설을 막 읽기 시작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해봅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하지 않고 만화책만 보던 초등학생 아이에게 권하여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인것 같습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꿈을 이루기 위해 공평하게 노력하고 경쟁하는 세상 평점10점 | y******l | 2021.10.25 리뷰제목
꿈을 이루기 위해 공평하게 노력하고 경쟁하는 세상... 우리내 삶속에 누구나 힘들고 고단한 시기가 있다. 그 과정을 이겨내기도 하고 때론 절망하고 이겨내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같지만 다른 시간은 흐르고 몸과 마음은 성장 한다. 지금보다 더 고단하고 힘든 1930년, 소녀 미용사 인덕이의 파란만장 삶을 통해서 꿈을 이루기 위한 경험들, 그 속에 있는 희열과 좌절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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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공평하게 노력하고 경쟁하는 세상...

우리내 삶속에 누구나 힘들고 고단한 시기가 있다. 그 과정을 이겨내기도 하고 때론 절망하고 이겨내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같지만 다른 시간은 흐르고 몸과 마음은 성장 한다. 지금보다 더 고단하고 힘든 1930년, 소녀 미용사 인덕이의 파란만장 삶을 통해서 꿈을 이루기 위한 경험들, 그 속에 있는 희열과 좌절속에 꿈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인덕이의 이야기에서 기운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본문중에 "그래, 싸움에서 이기는 건 좋지, 멋있게 이기면 더 통쾌할 거다. 하지만 이건 이야기책 속 이야기가 아니야. 네가 주인공이고, 그래서 늘 이긴다는 법은 현실에 없단다. 너도 알게 되었겠지.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말이야."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된 대로 다 이루어 지지 않지만 성장 과정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게 되는 감정을 잘 표현되고 공감된 글들을 읽으면서 우리의 성장을 뒤돌아 보게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 책이여서 성장을 경험하고픈 이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함께 하는 성장 평점9점 | q*****2 | 2022.06.16 리뷰제목
오랜만에 읽는 청소년 문학이다. 청소년을 고려한 글이라고는 어른을 배제한 건 아니므로 읽는다. 경성 그리고 화신. 낯선 듯한 단어가 연속으로 제목에 쓰였다. 이를 통해 글이 다루고 있는 시대에 대해 대략적인 짐작이 가능했다. 변화가 밀려오는 속도는 무척이나 빨랐다. 별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홍수에 휩쓸리듯 이를 수용해야만 했던 당대 사람들의 혼란은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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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청소년 문학이다. 청소년을 고려한 글이라고는 어른을 배제한 건 아니므로 읽는다. 경성 그리고 화신. 낯선 듯한 단어가 연속으로 제목에 쓰였다. 이를 통해 글이 다루고 있는 시대에 대해 대략적인 짐작이 가능했다. 변화가 밀려오는 속도는 무척이나 빨랐다. 별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홍수에 휩쓸리듯 이를 수용해야만 했던 당대 사람들의 혼란은 상당했다. 오늘날의 서울에 해당하는 경성은 변화의 중심부였다. 새 문물을 누구보다도 앞서 받아들인 사람들과 더불어 기회를 찾아 몰려든 이들까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상상해본다. 절대 섞일 일 없는 물과 기름 같이 데면데면한 관계의 사람들이 이룬 공동체는 결코 안정적이지 못했을 것만 같다. 화신미용실이 실제 존재했는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화신백화점은 한 때 모두의 각광을 받았던 장소다. 지금보다 더, 그 시절의 백화점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을 것이다. 백화점과 꼭 같다 하긴 힘들어도 같은 상호를 사용한 미용실이므로 아무나 드나들진 않았으리란 짐작이 가능했다. 더구나 조선인들에게 머리카락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혼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아무에게나 이를 맡기는 일은 불경한 짓처럼 여겨졌을 게 분명하다. 1920-30년대라면 단발령이 시행된 지 30년도 더 흐른 후이나 제도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주인공 인덕은 이러한 혼탁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었다. 짧게 서술된 문장으로 유추컨대 그의 집안이 본디부터 가난했던 것은 아니다. 독립 운동의 여파로 부도 잃고, 어린 나이에 부모와 헤어져 할머니 손에 자라야만 했으니 설움이 말도 못했을 테다. 이따금 찾아온 손님들은 이제는 가진 것 없이 궁핍한 삶을 살고 있는 상황임에도 깍듯이 할머니를 대했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멎지 않는 할머니의 기침에 쓰일 약을 구하는 일이 인덕에겐 무엇보다 중했다. 짧은 배움 탓에 번듯한 직장은 꿈꾸기 힘들었다. 우연스레 알게 된 인물 오엽주를 통해 미용 세계를 접했고, 그 길로 미용 기술 배움을 자처했다. 마냥 우아할 줄 알았던 지체 높은 부인의 머리에서 비듬과 이가 떨어지는 모습에 절로 인상이 구겨지는 일부터 시작하여 보는 것과 실제 행하는 것 사이의 간극은 상당했다. 인덕의 조선 제일의 부자 미용사가 되겠다는 야무진 각오는 다분히 철없어 보였다.

저자는 인덕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비질, 미용 도구 소독 등에서 출발해 마침내 손님의 머리를 제 손으로 직접 다듬기까지, 물론 인덕 본인이 가장 열심이었겠지만 결코 이는 혼자 이루었다 보기 힘들었다. 리더 격인 오엽주가 있었고, 함께 미용 기술을 익히는 처지인 향심, 미정 또한 존재했다. 특히 향심, 미정은 같은 스승 아래서 함께 미용을 배우는 라이벌이었다. 처음부터 오엽주는 그들에게 경쟁하되 함께 성장할 것을 주문한다. 여기에 저자는 조선인에게 주어지는 차별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실력을 길러야 하며, 홀로 돋보이는 건 외려 공격 받을 여지를 남길 뿐임을, 화장품 판매를 이유로 조사를 받는 오엽주의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미용실이 불타 없어진 후 인덕은 미정과 손잡고 화신미용실 헤아-쇼를 여는 모습은 함께하는 성장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더 빼놓아선 아니 되는 건 조선인이다. 부유한 일본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용이지만, 자신을 가꾸는 조선인들이 없었더라면 인덕의 성장은 불가능했다. 여기에는 기생에서 유명 연예인으로 거듭난 이옥란이나 전통을 고수하는 고리타분한 모습으로 인덕에게 갑갑함을 선사하는 할머니 등도 포함된다. 살아가는 모습이, 지닌 가치관이 서로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은 조선인의 삶을 긍정했으며 자신 또한 변화를 받아들였다. 인덕의 성장은 인덕 개인의 성장이 결코 아니었다.

실력을 길러라. 왠지 1920년대 몇몇 이들이 독립 투사에서 친일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실력양성론을 떠올리게 된다. 정체성을 상실한 채 맹목적으로 돈과 명예만을 지향한 많은 이들의 삶이 역사에 기록돼 있다. <경성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의 인물들이 향후 어떤 길을 걸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알지 못한다. 글에 적혀 있듯이 모두와 함께하는 성장을 일궈냈기를 나로서는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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