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이동수의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를 읽고
"회사를 평생 다닐 순 없잖아요"
-치열한 밥벌이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예전에는 직장이 평생 직장이었다. 한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퇴사나 이직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퇴사'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퇴사' 하는 사람들이 많다. 퇴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회사에 충성하지 않고 칼퇴 후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족'들도 많다.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하나같이 회사보다 '개인'의 삶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더이상 회사의 굴레와 압박 속에서 평생을 살고 싶지 않다고 그들의 진심을 토로한다.
이 책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의 저자인 아동수씨도 "회사를 평생 다닐 순 없잖아요!' 라고 외치는 신인류 직장인이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회사보다는 '개인'의 삶을 소중히 하는 자신의 직장 생활 모습과 자신의 생활 철학을 담았다.
저자는 2021년 MBC <아무튼 출근>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직장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다. 대기업 카드회사에서 일하는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하지만 특별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의 직장 생활에는 정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단 그의 외모가 독특한데 그의 헤어스타일은 긴 단발에 뽀글뽀글 파마머리이다. 와이셔츠에 정장이라는 규격화된 복장이 아닌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회사에 출근한다. 그는 정말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 실행을 앞두고 제주도로 한달 간 안식월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회사에 있을 땐 회사 일을 열심히 하고, 퇴근 후에는 단톡 알람을 끄고 오직 가족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에서 과거와 다른 신인류 직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자 이동수씨는 말한다. "결국 회사는 내 것이 아니지만 일은 내 것이기에 나를 위해 일한다. 그리고 일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이다.
내 인생이 중요하고, 그 인생에서 가족과 아이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승진이나 일의 실적보다는 가족과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우선가치를 둔다고 말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 치여서, 승진을 위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못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반대로 회사보다는 가족이 먼저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신념은 회사 모토인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정말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승진해도 나이가 되면 명퇴를 통해 잘리고, 언젠가 회사는 잘나가더라도 망하게 되고, 언젠가 우리는 죽게 된다. 그러니 '개인' 즉 나를 사랑하고 나의 인생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개인은 법인보다 소중해요. 당신의 삶이 회사보다 천배는 더 중요합니다. 회사로 인해서 당신의 삶을 망치지 마세요. 법인이 당신을 잡아먹게 두지 마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회사에서 당신이 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당신의 회사가 아닌, 당신의 삶 전체를 응원합니다."
-p. 71
솔직히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 하고 병을 얻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이 직장이 내 것도 아니고,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을 해칠만큼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다. 내가 열심히 일하든, 하지 않든, 월급은 똑같다. 그리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서 승진하면 뭐하냐, 그만큼 명퇴를 앞당기는 지름길인 것을.
저자의 방식대로 생각하니, 나 또한 이렇게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음을 느낀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남들이 나의 업무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저 사람은 일을 잘하는데 왜 나는 이럴까.' 이런 자기비판과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끊임없이 직장인들은 업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저자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업무가 아닌 당신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타인에 의한 평가와 타인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내가 일하는 것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인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하고 가족과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삶을 즐겨라!
저자는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등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자신은 남들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없고, 특기나 취미도 없던 사람이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자신도 우리와 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의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이 가고 그의 성공 스토리가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나는 허풍쟁이다. 나는 그런 내가 좋다. 이렇게 뭔가를 계속 하다 보면, 내가 꿈꾸던 삶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올 거라고 믿는다.
그 때가 되면 정말 좋겠다."
-p. 159
비록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지 모르겠지만, 그는 허풍쟁이일지 언정 계속해서 꿈을 꾼다. 자신의 꿈이 유튜버가 아니었는데도 유명한 유튜버가 되었듯이, 우연하게 방송에 출연했듯이, 자신이 이렇게 책까지 내었듯이, 모든 것은 자신을 믿고 꿈을 계속해서 꾼 결과인 것이다.
'눈치 보지 말자 ', '내 삶은 내 거다.', '노력이 다 이긴다.', '행복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거품을 드러내면 비로소 다시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이제 나도 그렇게 살아도 될까. 이제는 회사의 노예가 되어 회사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을 그만두어도 될까. 망설이는 직장인들에게 이 책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을 권하고 싶다. 인생은 짧다. 그리고 저자 말대로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만약 일에 치여서, 오늘도 야근할 예정이라면, 지금 빨리 모든 것을 'stop'하고 얼른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보라! 당신의 행복의 파랑새가 이미 거기와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부서지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앞에서 용기를 내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보고,
툴툴 털고 일어나서 호탕하게 웃으며,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면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p. 299-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이동수 RHK
아무튼 출근에 비씨카드사에 다니는 이동수 대리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동생이 이 사람 대단하다며 보여준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에 본부장님실 들어가서 본부장님께 보고 중에 간식들을 먹는 상황을 본 것이다.
나의 관념상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이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인지 이동수 작가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책을 다 읽고 영상을 본다면 이동수 작가님을 이해하고 나의 썩어빠진 고정관념을 탓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지만 어차피 제 회사는 아니잖아요?
P.26
요즘 MZ 세대들은 회사에 충성하지 않는다. 지금의 임원직들은 예전에 회사에 목숨을(?) 바쳐 일하여 그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들이 많았기에 후배들에게도 내 회사처럼 일을 하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내 회사처럼 일을 해서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회사보다는 워라벨을 더 중시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출처 유튜브 엠뚜루 마뚜루 아무튼 출근 비씨카드 이동수 편
“어차피 제 회사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는 거니 회사를 위해 일을 했다기보다는 내 삶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일을 위해서, 내 평판을 위해서,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기에 회사를 사랑하지 않고서도 일을 잘 할 수 있는 이유가 그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 초입부터 작가님의 삶의 모토에 대해서 나열한다.
회사에서의 나, 과연 어떤 삶을 사는 나인가. 사실 책을 읽고 나서 아 이분이 그 영상 속 그분이구나라는 것을 알기 전에는 약간 괴짜인 느낌이 있었다. 우와 세상을 이렇게 살아가려면 얼굴에 철판을 얼마나 깔아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내 주입식으로 입력되어 다져진 내 고정관념 속에서 나온 것이고 이동수 작가님은 열려있던 분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다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 속에서 이렇게 행동해야 해 하는 관념 속에서 살고 있다. 이 행동에서 어긋나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취급을 하며 말이다.
하지만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주변의 보통 사람과 같지 않다고 배척할 필요 없고 안타깝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다름을 인정하는 것뿐이어야 하는데, 수십 년간 쌓아온 고정관념이 인정을 못할 뿐이라는 사실이 존재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부자의 기준은 제가 딱 정해드립니다
P.124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벌어 건물을 사서 건물주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인 부자의 삶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돈이 많이 있다면 저런 삶을 살고 싶다. 오늘 뉴스를 보다 20대의 여성이 3년 만에 1억을 모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먹을 거 노는 거 교통비 등 모든 것을 아껴서 적금하고 거기다 투잡을 해서 돈을 모은 것이다. 이 분을 비난할 생각 전혀 없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벌어서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여성도 그렇게 벌어서 원하는 부자의 기준이 있을 테고 나 역시도 돈 모은 건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따로 있다.
이동수 작가님의 부자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한턱 쏴 가 아니라 한잔 살게라고 말할 수 있는 것
2. 삶이 지쳤을 때 전화할 수 있는 오랜 친구가 있는 것
3. 굳이 친절할 것
4. 부럽다 보단 멋있다고 표현할 것
5. 가족과 저녁시간을 함께할 것
6. 주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을 것
7.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는 영역에 있는 사람이 될 것
이 기준들은 돈이 아주 많아야 가능한 것들이 아니다. 자기만의 기준에서 부자인 느낌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열거한 것들이다. 세상이 정한 부자의 기준을 부정하고 자기만의 부자 기준으로 사는 삶의 만족도는 당연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부록
아빠가 줄 돈은 없지만 할 말이 있단다
P.303
이동수 작가님 딸 소담 이에에 아빠가 전하는 말이라고 부록으로 실었는데, 이동수 작가님은 확실히 따뜻한 분이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 부분이기도 하고 앞의 책 내용과는 다른 면을 또 보았던 대목이기도 하다.
총평
남들이 정한 기준에 살지 않아서 괴짜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은 나를 위해 사는 것이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남의 눈치 보며 살 이유 없고 나를 위해서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삶이다.
직장인 이동수, 작가 이동수, 유튜버 이동수, 인간 이동수의 매력을 이 책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왜 유튜버로 사랑받는지 그리고 강연에서 불러 주는지 알 것 같다. 어찌 보면 비씨카드사는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회사로 성장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이 수직적 문화가 남아 있기 마련인데 그런 문화에서 일은 똑 부러지게, 그리고 예의 있게 하는 것이 온전히 이동수 작가님을 지키는 일이었을 것 같다. 나 자신에게 함부로 해서도 안되지만 나 말고는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하지 않도록 하는 일!
이동수 작가의 삶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고 그런 삶을 본받고 싶다.
출판사로부터(예스 리뷰어)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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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간 잘릴 것이다. 아직은 잘리지 않았으니 회사의 일을 내일처럼 해야 한다. 회사가 내 회사이기 때문은 아니고 회사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은 나의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 회사는 언젠간 망한다. 우리 주변에 망한 회사 많다. 나의 이력에 있는 조직도 망한 조직이 있다. 그 조직은 왜 망했을까? 모든 조직이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망한다. 그럼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언제 망할까? 그건 모르지만 망하는 순간까지는 또 내가 다니는 회사니까 열심히 일해야 하고, 내가 떠난 뒤 망하면 안타까워하면 될 일이다. 우리는 언젠간 죽는다. 영원히 살길 희망하는가? 영원히 살면 우리 삶은 행복할까? 유한하니까 소중하고 그 안에서 잘 행복하게 살길 희망하는 건 아닐까? 죽는 건 정해진 이치이므로 피하려 하지 말고 대신 나의 삶이 기억되길 바라고 나의 죽음을 슬퍼해 주길 바라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도 싫어하면 됩니다” 공감이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더 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늘 때려치우고 싶기 때문에 딱히 때려치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매일 사표내는 상상을 한다. 직장은 내 적성이 아닌가? 너무 편하게 살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적당히 성과를 내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서로 lose-lose 하는 상황인 듯하다. 결국 회사는 내 것이 아니지만 일은 내 것이기에 나를 위해 일한다는 이동수 저자의 말과 마인드를 본받아 일은 내 것이라고 인정하고 소중히 열심히 하기로 작심한다. 인생에서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 것이 가정, 가족이라는 아빠 이동수. 나도 아빠인데~ 그대로 따르다간 큰일 난다. 왜? 다른 사람이고 다른 상황이니까, 벤치마킹은 가능하지 않을까?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있다. 등잔 밑이 어두워 못 보는건가? 사실 제대로 정의된 행복이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해 우리들의 마음과 눈이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생각하고 느끼고 퍼뜨리자~
네덜란드에서 전업주부로 소담이를 키우기 위해 육아 휴직을 하고, 소담이에게 쓴 편지가 책의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모성애 못지 않은 부성애가 느껴진다. 꼼꼼이 읽어 보길 권한다. 내가 어떤 아빠가 되어야겠다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아빠. 아들 동하의 100일 기념으로 엄마가 쓴 편지도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가네요~
나의 삶을 위해 일한 것이다. 나를 위해 일해라. ‘어떤 조직에서 일했는가’를 우린 최우선으로 평가하고 고민하지만, ‘누구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퇴사할 거라는 허언증을 입사하면서 부터 하고 다녔다. 나도~ 입사 3일차에 기대치가 확 실망으로 다가오면서 퇴사를 계획했다. 지속적으로 도전했다. 나는 왜 퇴사하려고 했지?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만족할 줄 알았다. 어디도 만족은 없었다.
삶의 중요한 순간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인다. 허언증 vs 이상주의자의 차이는 용기와 노력, 꾸준함에 달려있다. 나는 허언증이 아니라 이상주의자였나?
우리가 지겨워 하는 정해진 기간의 생활-특히 군대나 학창 시절-에서 벗어나면 아주 행복할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상황들은 ‘기간이 지나면 끝난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 후엔 정해진 끝이 없는 삶이다. 그 끝도 내가 정해야 한다. 수많은 선택과 플랜과 결정이 있는 게 인생이다.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돼! 프로니까 당연하다고 하지만 그 말을 하는 본인은 어떤가? 과정을 무시하는 자본주의의 괴물.
지적 좀 그만하고 코칭을 하라고~ 망하는 조직은 시비를 가리는 사람보다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고 남이 낮아지면 내가 올라간다는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다.
파레토의 법칙은 늘 적용되는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비소로->비로소(p127)
하나도 힘들지 않았아 ->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p321)
존재하지 않다는 거지 ->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지(p321)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기로 다짐한다. 나를 기록한 글에도 이불 킥을 날리고 싶은 부분이 있을 테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 나와 다른 저자이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한 내용의 글이 있는 건 당연하다. 취사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주변인과 공유하기로 결심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저자에 대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몇 해전 방송에 나와 직장생활을 보여준 그는 긴 장발의 퍼머머리를 하고 회사 곳곳을 스스럼 없이 들락날락하며 자유분방한 직딩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었던 그였다. 만약 그 프로그램을 봤다면 단박에 기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이미지 소유자.
잘리고 망하고 죽는다라는 섬뜩한 주제는 그의 직업관과 닿는다. 챕터 소제목들도 회사보다 중요한 내 인생, 회사는 내 일을 대신해 주지 않잖아요. 어차피 제 회사는 아니잖아요 등등이다. 그렇다고 그가 아무렇게나 회사 생활을 한 건 절대 아니다. 그럴 정도면 이렇게 책을 낼 수도 없었을 것이다.
외모는 좀 자유분방해 보여도 할건 다하는 그래서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능력의 소유자. 그는 회사생활에서의 페이소스 가득한 일상과 세상이 직장인들에게 요구하는 가치와 갭, 그리고 너무나도 사적인 이야기로 이 책을 채웠다.
책을 읽으면서도 난 어떻게 회사를 다녔던가 이런 회상도 해보게 되고 만약 저자 같은 사람이 상사나 후배로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에겐 적지 않은 동질감을, 아직 사회 초년병이라면 영리한 회사 생활의 여러개 중의 하나 정도의 처세술도 제공해줄 것이다.
제목과 목차, 책 소개 내용이 흥미로워 보여서 읽어 보게 되었어요.
이동수님 무빙워터님의 아무튼 출근 출연 영상은 못 봤지만 이번 계기로 찾아 보게 되었는데
회사도 여러 가지 제도 변화를 꿈꾸고
작가님도 안식월 제주 한 달 살기를 살다 돌아 온 후라 하니
여러 변화가 흥미롭고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https://youtu.be/he8ObDTvLzg
아직 초등학생 중학년인 아이가 보더니 무슨 책이냐며
제목만 보고 책 제목이 살벌하다네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요.
제목은 바로 저자분 회사 신입사원일 때 컴퓨터 앞에 작게 써 놓은 인생 메시지라고 해요.
아무튼 출근 영상과 책에 이 내용이 나오면서
안 좋게 보는 사람은 저도
그 사람을 안 좋게 봅니다.
하더라고요.
https://youtu.be/QfZU5uiblUk
아무튼 출근 영상에도
이동수님 덕분에 안식월을 다녀오는 분위기가 조성된 걸로 나오네요.
그 사이에 직급은 없어지고 닉네임을 부르기로 했다고 하고요.
이번에 책 3권 정도를 함께 읽게 되었는데
다른 책 읽다가 어떤지 궁금해서 잠깐 읽으려 집어 들은 이 책은 놓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유쾌한 직장인! 느낌이 들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모습에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재밌고
책도 술술 잘 읽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아내분이 먼저 직장생활하시다
작가분도 가시고
육휴해서 아이 키우는 부분에서
잘 씻지 못하고 밥 먹고 하는 부분에서 공감 백배 웃음도 터지고요!
저도 자유로운 직장에서 일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흥미로운 간접 경험의 세계도 경험해 보고요.
카드 회사에서 카드 여행 업무 파트로 자기 추천 부서 이동,
직장인 2대 허언증
유튜버로 성공하기 비법
비트코인으로 10억 벌 뻔한 이야기
저는 휴직왕입니다.
통닭으로 저금 습관 생긴 어렸을 때 이야기 등
요즘 핫한 관심사들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고요.
어렸을 때의 추억도 되새겨 보았고요.
작가님과 와이프 만난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미국 아칸소주 어학연수에서 만난 이야기 말이에요.
한참 공부할 때 짠내나는 스타벅스 이야기에선 청춘의 아름다운 고뇌도 느껴봤네요.
버스 안내양 4~5살 어렴풋이 한 번 정도 기억나는 걸 보면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지고요.
나중에 딸과 아들에게 쓴 육아일기 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공감도 가고 글도 참 잘 쓰셨다 싶었어요.
유튜브는 처음 찾아봤는데 육아하면서 네덜란드에서부터 만들었다니
그 시절 영상도 한 번 찾아가볼게요.
행복한 밥벌이의 고민!
저도 뭔가 스트레스 해소하고
행복한 직장인이 되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https://youtu.be/2Z_TSccU8_0
유튜브 채널 운영하신다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한 달 달리기 영상이 메인에 나와 있네요.
아무튼 출근 나올 때보다 더 뭔가 건강해진 것 같네요.
#언젠간잘리고회사는망하고우리는죽는다
#이동수
#RHK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