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몰래라도 좋으니 모아만 달라던 아내들의 위트 있는 유머가 유행처럼 독자들 사이에서 행간에 번지던 바로 그 주인공 되시는 책이다. 이 책을 보자 마자 저자는 어떤 방식의 투자를 선택했을까 궁금했는데, 농협에서 오래 근무하다 명예 퇴직한 작가님이 3번의 대실패 후에 선택한 건 주식이다.

 

사실 초심자가 ‘워런 버핏’의 책을 바로 보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원리는 주식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투자 철학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쉽게 알려준다.

 

요즘은 워낙 20-30대 젊은 층이 주식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의외로 50대 이후 대기업만 다니면 만사가 해결되던 세대의 분들이나, 주식 없이도 벌이가 되는 분들이 오히려 주식에 몇 번 손 대보고 실패해서 다시 안 하는 경우가 많던데, 금리 인하로 많은 이들의 계획이 물거품 되어 버렸다.

 

그런 시점에 아직 투자와 투기를 혼동해서, 무조건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아직 ‘주식’하면 겁부터 나고 따로 공부하려니 머리부터 아파 오는 직장인 분들이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으며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투자의 기본 원리와 올바른 투자 철학을 몸에 장착하고픈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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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엥 왜 굳이 아내 몰래 비상금을 모으지..?'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찝찝한(?) 마음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근데 막상 남편이 이렇게 돈 모아두고 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은퇴' 이후의 삶에서 경제적 독립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3억+a로 은퇴 후 경제적 독립을 이뤄낸 문석근(깍두기)교수의 실제 투자 노하우가 가득한 책이다.

당신의 은퇴는 어떤 모습인가?

책에서 전해주는 여러 노하우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그리고 은퇴가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도 안 했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은퇴 후에 정말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은퇴가 아니라 '고달픈' 은퇴가 되겠구나 싶어서 지금부터 미리미리 공부하고 계획하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생각이다.

저자가 알려준 드림 맵도 한 번 설계해 보고 맞춤형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적용해 봐야지! 모든 투자에는 밸런스가 중요한 법! 항상 세상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야겠다.

제목이 꽤나 도발적인 책인다. 요즘 말로 어그로를 잘 끈다고 해야되나?

나는 보통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 읽을 책을 사무실에 항상 가져가는 편인데, 책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봤던 거의 유일한 책이다. (참고로 저는 아내도 없고, 여친도 없...ㅠㅠ)

특히 유부녀 직원 분들이 유독 관심이 많았는데 아마 남편 분이 본인 몰래 비상금을 만드는 건 아닌지 걱정되서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웃음)

 

 

일단 이 책은 아내 몰래 비상금을 숨기는 비법이나 꼼수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고 주된 내용은 은퇴 준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다소 실망하시는 유부남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집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깍두기 교수님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문석근작가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 농협에서 약 30년 가까이 근무하고 현재 농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이라서 재테크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듯 했다. 이 책에는 그런 작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유부남이 비상금으로 재태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가 잘 담겨 있엇는데 특히 주식 투자 쪽에 분량을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는 책이다.

요즘은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40대 조기 은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20~30대 젊은이들도 많이 있지만 물려받은 재산이 없거나, 가상화폐, 주식,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사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기은퇴라는 단어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조기은퇴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단지 힘들게 일을 하고 싶지 않거나, 조직(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 생활이 아니라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그런 경우에는 결코 조기은퇴를 하겠다고 하진 않을 것이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회사생활이든, 프리랜서든, 자영업이든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있어야만 어디서든 배움을 얻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테니까...

(일을 하는 이유가 단지 먹고 살기위해, 돈을 벌어서 쓰기 위해서...라면 굉장히 허망하고 비참한 인생이 아닐까?)

또한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금융위기, 가상화폐 등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를 생각하면 40대에 모아놓은 돈의 가치가 언제까지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해줄 수 있을지는 결코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즉 조기 은퇴를 생각하기 보다는 죽을때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 위해 내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지식과 경험을 계속해서 쌓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내가 아는 대기업 임원, 대학 총장, 회사의 CEO 출신 분들은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은퇴 후에도 여전히 원기왕성하게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있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곤 했다.

 

이 책에는 이런 나의 생각과 비슷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닮겨 있어서 좋았다.

월급 외에 다른 수입원을 창출한 얘기도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강사료로 30만원씩 받았던 돈을 모아 주식을 사기 시작했던 것이 비상금 3억 모으기의 출발이었다고 한다.

초반에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한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월급을 올리기 위해 회사 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 부수입을 만들어 차곡차곡 모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소중한 종잣돈을 어디에 투자할 지 결정하기 위해 그 분야에 대해 깊게 파고 들어야하는데 이 책에는 주로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나도 예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카페도 운영하면서 겸업했던 때가 있었는데 사회 초년생들이나 자금이 크지 않은 분들이라면 돈의 흐름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시작해보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특히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고 소액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처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은퇴 시점을 고려하여 아주 장기적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변동성이 너무 큰 종목은 스트레스를 주고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업에서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직군에서 일을 한다면 나처럼 해외와 국내 ETF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현재 글로벌 경제상황을 굉장히 위험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ETF펀드, 가상화폐, 토지와 금에 분산해놓은 상태고 현금 비중도 점점 높이고 있다)

 

'아내 몰래 비상금 3억 모으기'는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은퇴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데 모험수나 뜬구름 잡기식의 방법이 아닌,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으로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어있기 때문에 조기은퇴가 아닌 60대 이후 은퇴(정확히는 나이로 인한 퇴직)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 시간 공들여 비상금을 모으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미뤄왔던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은퇴후에 도전해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이 아닐까?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 입니다.’

은퇴 후 경제적인 독립을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경제 독립 프로젝트

만약 퇴직한 당신에게 배우자가 모르는 3억 원 이상의 비상금이 있다면?
실업자인데도 신나겠지.. 신랑이 이 책을 보고 비상금 나 몰래 이렇게 모아두면 나는 알고도 모른 척 세상 다정하게 대해줄텐데.. 물론 신랑도 마찬가지일테다..ㅎㅎ

이 책은 시중에 나와있는 재테크 관련 서적과는 조금 다르다.
아무도 모르게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의해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재테크 서적이다.
아내 몰래(?) 벌어들인 비상금으로 나만의 노후자금을 마련해서 은퇴 후 용돈을 타 쓰는 것이 아닌 오히려 주는 삶~
크아~~~ 멋찌구리~~~!!!

은퇴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은퇴를 맞이하기 위한 '설렘'에서 출발한 이 결과물은 결코 어렵지 않다.
중간중간 욕심이 지나쳐 유혹에 넘어가거나, 포기하고 싶어 유지하기 어려울 뿐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은퇴 후의 10년을 미리 계획해보고 생각만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된다.
이 쉬운 걸 쉽다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서 그렇지
시작이 힘들 뿐, 작은 일부터 하나씩 성취해나가면 된다.
여전히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에 더 기쁨을 느낀다면 은퇴 후 비상금 3억을 만들었을 때의 뿌듯함을 상상해보라!
아~~~주 신나는 삶은 어쩌면 그 때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은퇴 후에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 남편은 나중에 시골에 내려가서 강아지 키우면서 살고 싶다고 한다.

아직은 한참이 남은 은퇴이지만 다른 것보다 '아내 몰래 비상금 3억 모으기'라는 제목에서 이 책이 끌렸다. 지금은 출산을 앞두고 있고 일은 안 하고 있지만 사람은 어떠한 상황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3억이라는 금액은 지금 물가로는 꽤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문석근 작가님은 농협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하다가 명예퇴직을 하시고 농협대학에서 교수직을 하셨다.

정년퇴직이 아닌 명예퇴직 나올 수 있었던 무기는 4년 전부터 준비한 보물지도라고 할 수 있다. 보물지도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목표를 이루셨고, 매번 퇴직금 반만 달라고 하던 부인에게 퇴직금 전액을 줄 수 있으셨던 분 그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은 프롤로그부터 시작해서 4단계로 나아가고 마지막에는 주식 투자에 대한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작가님의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보물지도라는 책을 만나서 가슴이 설렌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리고 첫 단계는 은퇴 후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었다. 막연히 은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은퇴에 대한 생활계획표를 만들고 이미 은퇴한 선배의 모습을 보기도 하면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그리셨다.

두 번째는 꿈의 지조를 그려 라이다. 아무래도 보물지도를 통해서 삶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챕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막연히 보물지도를 따라간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왔었던 세 번의 기회를 통해서 보물지도라는 책은 자신에게 다시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해야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활용한 단원이다.

세 번째부터는 연결이 되는 부분인데, 작가님의 경우에는 세 번째에서 자신만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하는 이유와 그 비상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부분부터 적어 놓았다. 그리고 연금저축 종신보험 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신다. 요즘 너도나도 주식을 해서 이득을 얻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는데 우량주라든지 기독교의 11조를 하는 것처럼 꾸준한 투자를 이야기하고 이후에는 주식의 기본 원칙과 깍두기 교수(본인)의 10원칙을 이야기해 주신다.

나와 남편의 경우에는 이제 은퇴까지는 +-30년 정도 남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그것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건 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고 행복한 은퇴 후 생활을 위해서 우리 가족 및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