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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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리뷰 총점 9.3 (12건)
분야
역사 > 세계사
파일정보
EPUB(DRM) 117.3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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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가까운 그러나 잘 알지못했던 역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22.06.21 리뷰제목
동남아시아. 우리가 휴가철 여행지로 자주 찾는 곳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럽의 역사와 달리 가깝지만 잘 알지 못하는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이 책은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비록 사진이 컬러가 아닌 흑백이라 아쉽지만 동남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쉽게 떠나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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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우리가 휴가철 여행지로 자주 찾는 곳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럽의 역사와 달리 가깝지만 잘 알지 못하는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이 책은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비록 사진이 컬러가 아닌 흑백이라 아쉽지만 동남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쉽게 떠나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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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는 만큼 보이는 동남아시아 평점9점 | q*****2 | 2022.09.10 리뷰제목
가깝도 비용도 저렴하고. 동남아시아 여행을 떠날 이유는 충분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기 전까지 적잖은 이들이 잠시의 휴식을 위해 이들 나라를 찾고는 하였다. 나의 엄마도 잠깐이나마 몇몇 장소를 찾았는데, 좋았다는 평과 더불어 늘 한 마디가 덧붙었다. 기왕이면 잘 사는 나라를 가야지, 현지인들의 삶이 너무 열악해서 보기 뭐했다나 뭐라나. 최근 들어 급격한 경제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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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도 비용도 저렴하고. 동남아시아 여행을 떠날 이유는 충분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기 전까지 적잖은 이들이 잠시의 휴식을 위해 이들 나라를 찾고는 하였다. 나의 엄마도 잠깐이나마 몇몇 장소를 찾았는데, 좋았다는 평과 더불어 늘 한 마디가 덧붙었다. 기왕이면 잘 사는 나라를 가야지, 현지인들의 삶이 너무 열악해서 보기 뭐했다나 뭐라나. 최근 들어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지만 성장의 열매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니, 여전히 빈부격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보자면 현재 가난한 이들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그저 척박함을 견디어야만 하는 이들로 동남아시아 인들을, 능력이 없는데다 부패하기까지 한 정치인들이 대거 존재하는 국가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바라보는 건 실로 오만한 태도라 하겠다.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를 읽으며 나의 무지를 생각했다. 지도를 펼치고 일일이 헤아린 끝에 어느 나라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겨우 파악할 정도인 내가 이들 국가 간에 존재하는 차이점까지 세세하게 알지 못했던 건 당연한 일이다. 책에서 언급된 도시는 대다수가 낯설었다. 각국의 수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보다도 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가 우리나라에 널린 것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의 수도 아닌 도시들도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다만 모를 뿐이다. 내 스스로가 알려 들지 않았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도 이들 국가 소식을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의 의미를 새삼스레 실감한다.

차이점을 일일이 짚을 정도의 내공은 내게 없다. 그래서일까. 분명 다른데도 불구하고 유사점이 크게 다가왔다. 인도인들이 주축을 이뤘다는 양곤을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도시에서 중국인들의 세가 어마어마했다. 최근 들어 막대한 부를 무기삼아 진출한 경우도 없진 않았으나, 이들의 진출은 역사마저도 오래 됐다. 중국을 종주국으로 섬겼던, 오늘날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동아시아 질서가 이들 국가에서도 여실히 적용이 됐다고 믿어도 좋을지. 어느 한 쪽의 세가 강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이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원주민이라 부를 수 있는 이들의 열악한 삶은 굴린 돌이 박힌 돌을 몰아내는 형국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중국인들이 크게 발전하는 동안 그들은 무얼 했냐는 비난은 무의미하다. 이는 개별 중국인들이 유난히 성실하기에 불거진 결과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내 눈에 가장 부조리하게 여겨졌던 건 소수민족의 삶이었다. 프랑스가, 영국이, 네덜란드가, 때론 중국이나 인도 등이 자신의 세를 과시하는 과정이 거듭되면서 국경선이 수시로 바뀌었다. 소수민족으로서는 자신이 어느 국가 국민인가가 크게 중요치 않았고, 실제 그들의 삶터는 어디에 속했다고 평하기 모호한 위치에 놓여 있기도 하였다. 국경선이 확고해졌지만 대다수가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 받지 못했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느끼지 아니했다. 결국 무국적자로 남은 그들은 각국으로부터 이중 삼중 소외를 당할 운명에 놓이고야 말았다. 마땅한 기술을 지니지 못했다. 마약류를 재배해 판매하는 등 오늘날 불법이라 여겨지는 행위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들을 향한 미심쩍은 눈초리는 더욱 짙어졌다. 이제 와서 그들을 태국인, 버마인 등으로 지칭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들에게 합법적인 농사 일을 행하라 명한들 그들이 농사 기술을 단시간에 익힐 수 있을까. 식민 지배와 독재라는 굴곡진 시간을 거치면서도 이들 국가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스러지지 않았다. 바람에 잠시 누웠던 풀이 다시 일어서듯 저항했고, 방식은 전과 다르나 SNS 등에서 이루어지는 젊은이들의 저항 또한 강렬하다. 이 지역에서 쓰여지는 역사에 과연 소수민족의 역사도 포함이 돼 있을지. 진보건 퇴보건 결국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은 상태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현재의 난 과연 누굴 밟고 일어서 지금에 도달했을지.

책 뒷날개에 <도시로 보는 유럽사>라는 책 소개가 있었다. 아마 이번에 읽은 책보다는 조금 더 익숙할 듯하다. 에필로그에 잠시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담은 문장이 등장했다.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하므로 다음 편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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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eBook]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r*****m | 2022.11.23 리뷰제목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후기입니다.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는  동남아시아 전문가 6명이 모여 각 도시별 역사와 문화, 종교를 테마로 묶어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낯선 이름들과 지명들이 눈에 금방 익지 않아 읽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전문가 6명이 여행가이드처럼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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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후기입니다.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는  동남아시아 전문가 6명이 모여 각 도시별 역사와 문화, 종교를 테마로 묶어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낯선 이름들과 지명들이 눈에 금방 익지 않아 읽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전문가 6명이 여행가이드처럼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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