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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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

리뷰 총점 9.7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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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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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이상한 정상가족 평점10점 | b********4 | 2023.05.30 리뷰제목
이 책은 한국의 '가족'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고찰부터 한국에서 인정하는 '정상 가족'과 그 외 정상 테두리 밖에 있는 '비정상' 가족들, 그리고 왜 이러한 가족의 성격이 고착화됐는지부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1챕터에서는 체벌과 친권, 아동 학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초판 출간후에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동 인권과 학
리뷰제목

이 책은 한국의 '가족'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고찰부터 한국에서 인정하는 '정상 가족'과 그 외 정상 테두리 밖에 있는 '비정상' 가족들, 그리고 왜 이러한 가족의 성격이 고착화됐는지부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1챕터에서는 체벌과 친권, 아동 학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초판 출간후에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동 인권과 학대에 대해서는 아직도 더딘 상황인 것 같다. 체벌에 관해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고, 몰랐던 부분도 많아서 우리나라 가족주의에 대한 현주소를 알 수 있었던 챕터가 아닌가 싶다.

 

p56. 성인 간의 관계에서는 상대에게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위는 이유가 무엇이든 형사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보호와 교양 목적의 징계'라는 말로, 상대에게 의도적인 해를 끼쳐도 된다고 법이 허용하는 유일한 대상이 아이들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무릎을 탁 친 문장이었다. 의도적으로 해를 끼쳐도 된다고 허용하는 유일한 대상이 힘없는 아이들. 

 

2챕터에서는 미혼모와 한국의 해외입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2016년에도 해외 입양된 아이가 334명으로 거의 매일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됐다. 나는 이 이야기가 7~80년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이야기이다. 나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나라인데 해외로 아이들을 입양 보내고 있다니..심지어 해외 입양이 국내 입양의 2배라고 한다. (16.7만명, 2016년 기준)

해외 입양뿐만 아니라 미혼모와 피부색이 다른 '비정상 가족'들의 고충도 다루고 있는데, 출생률이 낮다고 한탄하기 전에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케어하는 분위기부터 형성되는 게 먼저가 아닐까?

 

p196. 여성은 배우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일 때 사회 참여가 높지만 남성은 정 반대다. 즉, 한국 사회에서 가족을 꾸리지 못한 남성은 주관적 삶의 질뿐 아니라 공동체와 결속하는 정도도 낮아진다. 그만큼 자신을 희생하고 뒷받침해주는 여성의 존재가 남성에게 중요하고, 가족이라는 일차적 사회관계가 '관계자원'으로서 갖는 중요성이 남성에게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적으로 여성 정치인, 고위 임원, CEO, 회장, 부회장 등등 찾아보기 너무 힘들다. 전통적 가족주의가, 출산과 육아라는 문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위로 날기 위해서 여성들이 결혼을, 아이를 포기하는 것인데 사회는 왜 애를 낳지 않냐며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들거나 고스펙 여성이 문제라며 여성의 탓이나 하고 앉아있다. 사회 분위기와 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여성의 문제로만 취급하는 사회가 문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일명 '복지 국가 롤모델'로 불리는 스웨덴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스웨덴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체벌에 관대하고, 아이들을 소유물로 보는 나라였다는 것이 의외였다. 그러나 범국가적으로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자 모두가 노력했고,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육아휴직과 같은 복지가 생겨났다고 한다. 결국 모든 복지의 시작은 '아이들의 인권'이었고, 그것이 출생률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 해외 사례 소개로 우리나라의 상황과 대조해 보는데 더 흥미로웠다.

 

한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고민해 봐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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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상한 정상가족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y*******5 | 2022.04.19 리뷰제목
2017년 처음 출간된 <이상한 정상가족>은 5년이 지난 후 개정증보판을 세상에 내놓았다. 5년이란 시간동안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핑크빛 색상의 표지에 그려진 집모양, 그리고 그안의 알록달록한 선모양과 동그라미처럼 우리의 가족 모습이 많이 변화되었길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가족이란 정말 울타리인가?란 주제로 시작된 첫파트부터 가슴이 답
리뷰제목
2017년 처음 출간된 <이상한 정상가족>은 5년이 지난 후 개정증보판을 세상에 내놓았다. 5년이란 시간동안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핑크빛 색상의 표지에 그려진 집모양, 그리고 그안의 알록달록한 선모양과 동그라미처럼 우리의 가족 모습이 많이 변화되었길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가족이란 정말 울타리인가?란 주제로 시작된 첫파트부터 가슴이 답답해졌다.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폭력,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기에 행해지는 많은 비극, 훈육이라는 이유로 용인되는 이해, 사고가 발생했을때만 갖는 관심, 이 모든 곳들이 2022년 현재에도 행해지고 있다는 현실에 할말이 없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를 말해준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사회는 아직도 갈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1979년 세계 최초로 부모의 체벌을 법으로 금지했다는 스웨덴의 사례를 보며 국가가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가족 문제는 가족끼리 해결하라는 식의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그러면서 정상 가족이 아니면 차별하고 그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으나 사고가 났을때만 반짝 슬퍼하고 만다. 스웨덴처럼 개인의 자율성과 높은 사뢰적 신뢰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의 강화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공성의 강화로 우리 사회도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든 사람들이 현재의 정상가족이라는 이름의 문제점을 다같이 고민해 보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려 노력해 나가야 할 때임을 알았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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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상한 정상가족 평점10점 | y******2 | 2022.04.03 리뷰제목
"한국 사회에서 부모가 자신의 뜻대로 자식을 '처분'하는 가장 극단적인 행위가 지금도 간간이 발생하는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이다. 언론은 이를 곧잘 '가족 동반자살'이라 부른다. 행위 자체에도 그렇고 이를 '동반자살'이라고 부르는 표현 둘 다에 아이들을 부모와 분리된 존재로 바라보지 못하고 부모가 세상을 버릴 때 데리고 갈 정도로 처분이 가능한 소유물처럼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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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부모가 자신의 뜻대로 자식을 '처분'하는 가장 극단적인 행위가 지금도 간간이 발생하는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이다. 언론은 이를 곧잘 '가족 동반자살'이라 부른다. 행위 자체에도 그렇고 이를 '동반자살'이라고 부르는 표현 둘 다에 아이들을 부모와 분리된 존재로 바라보지 못하고 부모가 세상을 버릴 때 데리고 갈 정도로 처분이 가능한 소유물처럼 여기는 관점이 배어 있다."

 

 

"동아시아 3개국의 가족, 결혼, 동거, 이혼 등 가족가치에 대한 태도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보다 더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국의 가족가치관 비교에서 한국인은 가족가치가 가장 보수적이었고 가정생활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가정생활만족도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인의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한마디로 한국인에겐 여전히 가족이 너무나 중요한 거다."

 

 

#가난의문법 이란 책에서 봤던 가족이란 짐.

나이 든 부모에게 폐지를 줍게 만드는 자식들, 그나마 제 앞가림 하는 자식들은 아픈 손가락을 감싸고도는 부모에게서 멀어지게 되고, 자기 노후도 준비할 여력 없는 부모를 더욱 가난으로 내모는 능력 없는 자식과의 도돌이표를 보고 같이 자멸하는 가족의 모습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정녕 이 방법밖에 없었나 싶어 안타까웠다. 산업화와 근대화로 정치 놀음과 시대가 부여한 의미 사이에 소외된 국민들을 여전히 '4인 가족'이란 테두리에 가두고 있는 안일한 세상을 대선주자들은 늘 바꾼다고 큰소리치지만 과연 이번 대통령은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머리를 크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내 나름대로 인권이나 이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서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낫겠지'라고 생각했던 자만을 크게 반성했다. 

계속 책을 읽고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바꿀 수 있도록 지식을 갖춰야겠다.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무조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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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북클러버]이상한 정상가족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a | 2024.08.30 리뷰제목
사회화 과정이 잘 된 나에게 묻는 책이다,네가 스스로 받아들이고 생각했던 세계가 사실은 시대적 산물이라는 것을.가족이 정말 울타리인가에서는 아동돌봄,학대에 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가하는 체벌 및 폭력은 모두 금지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회 정서상 보편적 대다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체벌과 폭력의 기준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
리뷰제목
사회화 과정이 잘 된 나에게 묻는 책이다,네가 스스로 받아들이고 생각했던 세계가 사실은 시대적 산물이라는 것을.
가족이 정말 울타리인가에서는 아동돌봄,학대에 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가하는 체벌 및 폭력은 모두 금지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회 정서상 보편적 대다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체벌과 폭력의 기준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주장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어린이를 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 많은 제약을 걸 수 밖에 없다.책에서도 말했다 시피 특히 우리나라는 가정에서 기본적인 교육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본적인 약속사항이다.
기질이 각기 다른 어린이들,. 사람은 모두 제각기 다른데.훈육과 체벌을 과잉감정으로 인해 더 큰 폭력을 방지하고자 금한다하면...개성 충만하고 자유로운 나라가..아닌 이곳에서 가능한 대안인가도 생각하게 만드었다.

특히 뭐 지금에야 부부 공동육아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다만은..내 첫아이가 태어나 근 6~7년을 ..나는 오롯이 아이 키우는데 몰입했고 나의 배우자는 회사일에 몰입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당연히 여기는 구조에서.엄마 혼자 육아를 감당하며 아이에게 별난 아이에게 엄한 체벌과 훈육을 비난으로 몰고 가는 것은..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나도 정신승리 하며 세아이를 키웠다.나는 아이 돌보며 내이름을 잃었지만 그들을 빛나게 하는 것에도 의미있노라며,당신은 돈 버느라 이 커가는 하루하루는 못보는 것 또한 나름의 아픔이라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보낸 나날들이다.
그만큼 육아가 힘드는데 이 책에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우리가 너무 심해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맞는 말이다, 나와 다르고 나와 다른 가족형태를 우리는 너무 쉽게 눈을 뜨고 쳐다 본다,노골적으로
그리하여,미혼모들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국가와 단체들 가족들 도움이 있다면)아이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이는 저출산 시기에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했다. 
맞는 말이긴 하나,온 가족이라도 아이 키우기에는 굉장히 다른 세계를 여는 문이다.
나는 두 아이를 출생달을 그들의 나이를 철저히 계획해서 낳았다.
그렇다고 해서 편했을까? ..아니다
문을 열면 무엇이 나올지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상대로 가는게 거의 없었다.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 그것도 사람이다.
그런데 출생율도 증가하고,미혼모도 아이를 원하니 . 그들이 편한 시선을 받고 아이를 낳는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하는 작가의 말은..좀 무책임하지 않나 싶었다, 차라리 열심히 키우는 미혼모,미혼부의 가정을 편견없이 바라보자. 쯤으로 끝냈으면 나에게는 더 와닿으리라 생각한다,

가족이라 하면 엄마,아빠,아이들의 모습이 당연히 그려지는 모습에서 나는 사회와 시대가 주는 메세지를 고찰없이 사고 없이 흡수를 잘 하는 고루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또 들었다.
이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든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함께 읽고 의식적으로 다시 생각의 회로를 돌리면 어느덧 무언가 하나는 균열이 나 조금은 다른 사람이 되어있겠지 싶다.
예전에는 변했다는 소리가 죽도록 싫었는데, 그것은 삶에 대한 배신이라고 단정했는데
이제 오래된 누군가가 오랜만에 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잠깐의 침묵끝에 너..좀 ..변했구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함께 읽어 준 여러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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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이상한 정상가족 평점10점 | j********0 | 2024.07.06 리뷰제목
김희경 작가님의 이상한 정상가족 리뷰입니다!!학교 세특 때문애 구매해 읽었는데 세특 발표가 다 끝난 뒤에도 좀좀따리 읽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고 꽤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평소 사회에 관심이 많다면 구매하셔도 후회 안할 것 같네용!!!
리뷰제목
김희경 작가님의 이상한 정상가족 리뷰입니다!!
학교 세특 때문애 구매해 읽었는데 세특 발표가 다 끝난 뒤에도 좀좀따리 읽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고 꽤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평소 사회에 관심이 많다면 구매하셔도 후회 안할 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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