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서신애님의 책.
지붕킥에서 만난 배우 서신애.
혜리 역의 배우 진지희가 맨날 빵꾸똥꾸하고 놀릴 때 마다 안쓰러운 마음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캐릭터도 약간의 성숙한 어른스러운 역할이었는데..
실제로도 성숙한 느낌이 나는 배우같다.
연기력도 진짜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배우 서신애의 첫 번째 에세이'
뭔가 읽고 싶어지고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배우님..
이제 작가님이라고 칭하고..
작가님의 어릴 때부터 메모했던것들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짧은 스토리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서신애 작가님의 글들에서 풋풋함이 느껴지고, 싱그러움도 느껴지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술술 읽히는 에세이.
작가의 생각에 공감도 되고 일상이 살짝 보여지니 공인이지만,
풋풋한 대학생..그냥 아는 동생같은 편안함도 느껴진다.
나도 내 감정 생각을 3줄일기나 메모장에 끄적끄적 하는 습관이 있다.
누구나 생각이나 일상을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가님의 에세이는 마음에 감동을 준다.
나보다는 어려도 인생을 참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훌륭한 삶을 살아왔던것 같다.
작가님이 들으면 너무 자주 듣는 말이라 부담이 갈 수 있겠지만..
참 성숙하고 어른스럽다.
어리지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줄 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게 아님을..
이 책을 통해 위로 받았다.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며..
작가님 참 귀엽다 이런 생각도 들고..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작가님이 책을 낭독해줘도 너무 좋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에피소드 몇개씩 꺼내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생각을 해볼 수 있어 좋다.
"바람이 불어오는 대로,
그렇게 흔들리는 대로"
짧은 멘트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문구가 많다.
문장 하나하나가 명언 같은..
역시 배우로만 멋짐이 아닌..
작가로도 진짜 멋진 서신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