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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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생활을 위한 한옥 라이프

리뷰 총점 9.1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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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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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평점5점 | e***p | 2019.10.24 리뷰제목
두 마리의 고양이와 도심의 한옥에서 살고 있는 예술학을 전공한 부부 이야기다.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4계절에 속해있는 입춘, 하지, 백로, 대설 등 절기별로 나누어 보여주는 책인데, 도심에서 살아가나는 모습이 왠지 시골스럽고 클래식한 부분이 많다.봄에는 옥상 정원에서 기른 식물들로 봄의 식탁을 채우고, 여름에는 매실청을 만들고, 허브를 키운다. 가을에는 약밥을 해 먹고,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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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고양이와 도심의 한옥에서 살고 있는 예술학을 전공한 부부 이야기다.

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4계절에 속해있는 입춘, 하지, 백로, 대설 등 절기별로 나누어 보여주는 책인데, 도심에서 살아가나는 모습이 왠지 시골스럽고 클래식한 부분이 많다.


봄에는 옥상 정원에서 기른 식물들로 봄의 식탁을 채우고, 여름에는 매실청을 만들고, 허브를 키운다.







가을에는 약밥을 해 먹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담아 마시는 서정적인 표현력이 많이 보이는 책.


태양이 대지에 머무는 시간과 대기의 습도는 점점 잦아들고 있다. 스산한 바람과 건조한 피부결을 꼬박 한 해 만에 조우한다. 서랍장에 방치한 수분크림을 잘 보이는 곳에 꺼내어 둔다. 공기의 온도가 달라졌다.



예술학을 전공한 덕에 글은 잔잔한 시냇물 흐르듯 조용하고 사색적이고, 아내와 고양이를 취미로 책는 남편의 사진은 사랑이 담겨있다.







자연스럽게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소소한 팁을 얻기에도 좋으다. 클래식하게 자연을 이용하지만 현대적인 면도 없지 않고 적절한 조화.

무엇보다 도심에서의 전원주택 생활을 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읽을거리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도심이라기 보다 표지를 보고 공기좋은 시골이라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 사는 점이나 청정지역에서 살아가는 것에 공감이 커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잔잔한 시같은 도서라서 새롭기도 했다. 타인의 열어보여주는 색다른 삶을 보고 싶고, 사색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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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4 | 2019.10.31 리뷰제목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작은 한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부와 고양이 두 마리로 이루어진 가족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한옥에 대해 막연하게 아름답고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과 느낌만 가득했는데, 실제로 한옥에서 몇 년간 살면서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 말해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더 한옥라이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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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작은 한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부와 고양이 두 마리로 이루어진 가족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한옥에 대해 막연하게 아름답고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과 느낌만 가득했는데, 실제로 한옥에서 몇 년간 살면서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 말해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더 한옥라이프에 대한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한옥에서 보내는 1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는데, 단순히 1월~12월 달 순서가 아닌 전통적으로 내려온 절기 순서에 맞게 한옥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그에 따른 삶의 양식을 담담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봄의 입춘에서 겨울의 대한까지 절기별로 변하는 한옥의 모습과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새삼 1년의 계절이 단순히 사계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날씨는 변하고 그에 따라 자연도 함께 변하며 이에 적응하는 인간의 삶의 방식도 조금씩 맞춰간다는, 도시에서 살면서 잊고 있던 자연에 맞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사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직접 찍은 한옥의 자연스런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여서 더 좋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내용이 많지 않아 잘 읽히면서도 삶에 대한 작가의 철학도 그 안에 자연스레 녹아 있어 자신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일에 치우쳐 있던 삶의 방식이 일상과 조화롭게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덧 매일 아침 느끼는 감각의 미세한 차이로 계절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서는 공간에 자연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집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어쩌면 한옥이라는 공간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그만큼 부지런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단지 순환하는 시절에 맞춰 자연스레 이어진 일상의 작은 이벤트일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일과 자신과의 균형을 맞춰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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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b****7 | 2019.10.31 리뷰제목
도심 한가운데 한옥집에서 살아보는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왠지 운치있고 좋지 않을까? 한옥인데 안쪽은 양식으로 개량되어 산다면 좋겠다. '마당도 있고, 나만의 아늑한 아지트 같은 느낌 좋겠는걸' 하는 생각만 갖고 있지 실천하거나 실행하지는 못하니 이렇게 대리만족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펼친 이 책은 한옥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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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한옥집에서 살아보는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왠지 운치있고 좋지 않을까? 한옥인데 안쪽은 양식으로 개량되어 산다면 좋겠다. '마당도 있고, 나만의 아늑한 아지트 같은 느낌 좋겠는걸' 하는 생각만 갖고 있지 실천하거나 실행하지는 못하니 이렇게 대리만족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펼친 이 책은 한옥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갖게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천이 불가능하기에 '지속가능한 마이 하우스'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 집을 나만의 색으로 꾸려볼까하는 생각도 함께 들기도 했던게 책의 프롤로그를 보고 나서다.

계절별로 다가오는 절기에 맞춰 한옥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 운치있고, 계절감이 살아있는 글이었다. 한옥집에 들어가서 집을 고친 이야기도 집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린 이야기도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푹 뻐져들게 했다. 각 계절에 느낄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옥상 정원과 한옥집 안에서의 이야기로 기록한 것은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계절도 사는 곳도 이렇게 매력적인 곳으로 느낄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의 소소한 기록들이 시간이 지났을때 큰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되니 나도 나의 공간을 사진으로 찍고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매일 똑같은거 같은 일상도 조금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까?

우리가 종종 잊고 살았던 계절의 이름도 만나고 예쁜 사진들로 충분히 힐링이 되었던 이 책. 허브도 심어보고 싶어졌고, 나만의 공간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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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i********g | 2019.10.31 리뷰제목
계절이 변화는 모습을 가장 빨리 알아차리는 방법은 바람의 냄새, 나무들의 색 등을 통해 알 수 있고 나이든 사람이라면 신체적인 변화를 통해서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졌다고는 해도 절기마다 조심스레 자연을 향해 눈과 마음을 돌리면 참 신기하게도 절기에 맞는 과실, 채소등이 밭과 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집 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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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변화는 모습을 가장 빨리 알아차리는 방법은 바람의 냄새, 나무들의 색 등을 통해 알 수 있고 나이든 사람이라면 신체적인 변화를 통해서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졌다고는 해도 절기마다 조심스레 자연을 향해 눈과 마음을 돌리면 참 신기하게도 절기에 맞는 과실, 채소등이 밭과 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집 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름아닌 한옥이라면 가능해보인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과 함께 소박한 말투로 전해주는 책이 바로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싶다.

한옥의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을 들려주는 책은이 책외에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을 때 맘이 더 온화해지는 이유는 책속에 담긴 사진이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담은 사진도 정겹지만 모자를 쓰고 있거나 타르트를 굽는 아내의 손도, 과일과 나물을 담아내는 손길도 마치 그 맛과 향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까지 전해진다. 아이들을 혹은 연인을 촬영한 책들보다 부럽고 훈훈한 기분이 드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저자는 한옥에서 살기에 감당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부정하거나 애써 꾸미지 않는다. 사진속에 보이는 그대로 거칠고 투박함 그대로을 받아들이고 감사해한다. 한옥은 굳이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다. 주방도 거실도 기름을 묻혀가며 닦아주고 어루만져 줄수록 빛이 난다. 마치 사람을 대하듯 그렇게. 함께 사는 두고양이를 챙기는 것뿐아니라 지붕을 넘어 찾아오는 고양이에게도 재배한 캣닢 나누어주는 넉넉한 마음이 한옥에 사는 사람됨을 느끼게 해준다. 허브며 철지난 말린 나물을 손질하거나 양가에서 얻어온 식재료를 손질하여 상을 차릴 때조차 그 손길도 사진에 담는 남편의 시선도 어쩜 그리 따뜻할까. 집안을 벗어나 자신만의 ‘무진’을 찾아내어 계절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찾아던 발견했던 나만의 장소를 갖는 것 또한 ‘잘 사는’ 방법 중 중요한 한가지로 내 주변을 불평의 눈으로 바라보는 대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차를 절기로 구분한 것 역시 고리타분한 전통을 말하지 않고 지금 느끼는 그대로 ‘지금 한옥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지만 절기마다 다시 찾아가며 읽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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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지금 여기에 잘살고 있습니다 평점10점 | y****5 | 2019.10.31 리뷰제목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옥 집에서 글을 쓰는 아내와 사진을 찍는 남편,그리고 고양이 두마리 , 이들의 고즈넉한 생활이 여기 이 책에 담겨져 있었다.옥상정원에서 해 바라기를 하며 볕을 쬐는 고양이가, 물뿌리는 은빛 줄기를 따라 생생하게 반짝거리는 모습이 글로 , 그리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여유롭고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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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옥 집에서 글을 쓰는 아내와 사진을 찍는 남편,그리고 고양이 두마리 , 이들의 고즈넉한 생활이 여기 이 책에 담겨져 있었다.

옥상정원에서 해 바라기를 하며 볕을 쬐는 고양이가, 물뿌리는 은빛 줄기를 따라 생생하게 반짝거리는 모습이 글로 , 그리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여유롭고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다시 봄 순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절기에 따라 하나씩 펼쳐진다. 어느 가정에나 있는 구식 달력에 작게 표기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가 아,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신선하게 각인되는 느낌이랄까. 그냥 예사로이 지나치던 단어들이 새롭게 다가오는듯했다.

작가님의 선명한 글 솜씨와 더불어 요리도 가끔씩 사진으로 보여져서 , 정갈하게 맛깔스러운 상 차림을 보면서 한식과 양식, 프렌치 식탁같은 느낌이 이렇게 조화될수있다는 점에 감탄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우리 집 옥상정원에도 여러가지가 피고지고 하기에 블루베리를 보면서 여기도 있구나, 싶고 허브과 식물들을 심어 차잎으로, 요리용으로 쓰는 모습을 보면서는 허브도 키워야겠다 싶어졌다.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며 낡은 한옥 집이 때로 장마철에 조금씩 무너져내려도 회반죽을 하고 수선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네 옛 모습도 이렇겠지 싶어 한층 정겹게 다가왔다. 그래도 서까래가 무너져 흙을 몇 포대나 퍼낼땐 정말 큰 일이었겠다 싶었다.

서울 삼청동의 북촌마을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끔 한번씩 꿈꿔봄직한 한옥 라이프, 지속가능한 삶의 잔잔한 일상을 책으로나마 엿볼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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