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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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

빛을 향한 건축 순례

리뷰 총점 9.8 (24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건축
파일정보
EPUB(DRM) 109.3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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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자의 위로 평점10점 | w******8 | 2021.12.20 리뷰제목
이 책은 건축학과 교수인 작가가 어린 시절 큰집에 방문했을 때 헛간에서 느낀 신비로운 기운을 기억하며 전 세계 곳곳으로 '빛을 향한 순례'를 다니며 기록한 책이다. 총 8개의 공간이 나오고 각 공간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사색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림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총 다섯 개의 사유를 날짜에 맞추어 작성해야 했는데, 기간이 약 3주 정도 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한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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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축학과 교수인 작가가 어린 시절 큰집에 방문했을 때 헛간에서 느낀 신비로운 기운을 기억하며 전 세계 곳곳으로 '빛을 향한 순례'를 다니며 기록한 책이다. 총 8개의 공간이 나오고 각 공간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사색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림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총 다섯 개의 사유를 날짜에 맞추어 작성해야 했는데, 기간이 약 3주 정도 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한 권의 책에 빠져있었다.

 

출판사에서 엽서 형태의 다섯 장의 사유 카드를 보내주셨는데, 문장과 사진을 어찌나 기깔나게 뽑으셨던지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문장들과 인상 깊었던 공간의 사진들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너무 신기했고, 내 마음이 꿰뚫린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읽으니 감상이 풍부해진 것 같았고, 세계의 공간을 둘러보는 느낌도 들었다. 이 시국에 아주 알맞은 방구석 건축투어를 다녀온 것 같았다.

 

 

공간에 대해서는 아주 세밀하게 묘사가 되어있었는데, 외부공간, 내부 공간, 도면, 낮에 본 모습, 밤에 본 모습, 동선, 촉감, 주변 소리, 바람,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까지 담겨있어 건축물이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한 공간 안에서 이렇게 밀도 있는 사유가 가능하구나라고 느꼈다.

 

 

볼 수 있는 곳에 보러 갔지만, 도대체 무엇을 보러 간 것인지,

빛을 향한 순례는 결국 나를 향한 순례였다는 작가의 말을 보며, 

정신적 힐링이 필요한 요즘,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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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낯선 곳에서 나의 오감과 영혼을 깨울 시간이 필요하다면, 김종진의 [그림자의 위로] 평점10점 | t******1 | 2021.12.20 리뷰제목
유럽에서부터 미국, 멕시코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여덟 공간에서 자연(빛과 어둠)과 건축물 속 놀아들어 내면에 나를 찾는 여행집이다. 알고보면 공간과 여행은 그 곳을 찾아가는 모든 경험과 같이 향유되고 기억되며, 또한 친절하지 않은 공간은 우리들의 상상의 폭과 기회를 넓혀준다. 이러한 공간들 속에서 빛이 만드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경험들과 함께 저자의 여정을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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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부터 미국, 멕시코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여덟 공간에서 자연(빛과 어둠)과 건축물 속 놀아들어 내면에 나를 찾는 여행집이다.

알고보면 공간과 여행은 그 곳을 찾아가는 모든 경험과 같이 향유되고 기억되며, 또한 친절하지 않은 공간은 우리들의 상상의 폭과 기회를 넓혀준다. 이러한 공간들 속에서 빛이 만드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경험들과 함께 저자의 여정을 따르다 보면 공간 속 슬픔과 기쁨, 픔과 행복, 삶과 죽음 등이 뒤엉켜 있으며, 공간의 어둠 너머 언어와 개념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심연이 있음을 깨닫는다.

'빛'을 담은 다채로운 공간과 그 속에서 경험한 사색의 세계를 표현한 건축에세이지만, 건조하고 딱딱한 건축 용어로 이어지는 문장이 아닌, 고요 속 명상하듯 자아의 목소리와 떨림을 담은 글이다. 삶과 죽음이 일상 속에서 녹아들며, 희로애락이 뒤섞이는 현생에서 빛과 어둠으로 이뤄진 공간들이 우리를 치유하고 있었다.

**동봉된 룸스프레이와 사유카드 덕분에, 책 속 감성과 함께 오래도록 사유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낯선 곳에서 나의 오감과 영혼을 깨울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림자의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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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자의 위로 평점10점 | m******7 | 2021.12.20 리뷰제목
이 책은 단순히 건축 순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많은 사색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처음에는 '그림자단'이라는 서평단 활동명으로 활동하면서 다섯가지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매회마다 사색카드에 적힌 사색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할 때마다, 약간의 부담감도 없지 않았고 어떤 말을 어떻게 글로 써야 하나 막막하기만 했었다. 그러나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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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건축 순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많은 사색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처음에는 '그림자단'이라는 서평단 활동명으로 활동하면서 다섯가지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매회마다 사색카드에 적힌 사색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할 때마다, 약간의 부담감도 없지 않았고 어떤 말을 어떻게 글로 써야 하나 막막하기만 했었다. 그러나 막상 첫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나니, 두번째 부터는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그 주제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괜찮은 미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빛과 그림자' 라는 소재로 세계의 건축물을 답사, 순례하는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건축물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빛과 그에 따라 생성되는 그림자를 따라가면서 건축물을 관찰하는 시간은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독일의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편에서는 대도시에 상업적으로 지어진 미술관이 아닌, 자연 속의 살아있는 미술관을 짓고자 소망했던 건축주 뭘러가 건축가와 오랜 시간 그 땅을 거닐며 건축의 계획안에 대해 의논하고 고심하는 과정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뮐러는 방문객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미술관 내의 카페테리아의 모든 음식과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말 멋진 사고방식을 가진 건축주이시다. 

표지의 장소가 어디인가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 미술관이다. 표지의 벽돌 부분은 벽돌의 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센스만점인 표지 !!! 

 

스위스의 테르메 발스 온천장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마을 공동체가 운영해오던 온천장의 재정적, 운영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사업현장으로 바뀌게 되고, 고즈넉한 알프스 시골에 381미터의 80층짜리 초고층 호텔이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같은 높이의 빌딩이 알프스 시골에 지어질지도 모른다니.. 제발 아름다운 알프스 마을이 대규모 개발로 피폐해지고 쓰레기 더미로 전락하지 않기를..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건축가 칸의 '건축은 인간과 사회에 바치는 봉헌' 이라는 멋진 철학에 의해 탄생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 은 세계에서 가장 큰 중고등학교 도서관이자, 미국건축가협회로부터 1년에 단 하나의 건물에만 수여하는 '25년상'을 받기도 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이런 멋진 도서관을 통해 절로 큰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듯 하다. 

 


 

 

건축에 대한 책에 아주 조금씩 흥미를 느끼는 단계였는데,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초보적인 관심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제 나는 '매우'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의 다른 건축책인,  공간과 예술을 소재로 한 '미지의 문' 도 꼭 읽어봐야겠다. 

 



 

 

 

 

[ 효형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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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자의 위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e | 2021.12.20 리뷰제목
그림자의 위로는 작가님의 여행을 따라 다니며 여행에서 만난 여러 대상에 대한 다양한 생각, 시선, 느낌을 만나는 책이다. 효형출판은 그림자단을 선정하여 책을 더 깊이있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도록 사유카드를 제공해 주었었다. 아마도 이 책은 단지 여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나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목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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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는 작가님의 여행을 따라 다니며 여행에서 만난 여러 대상에 대한 다양한 생각, 시선, 느낌을 만나는 책이다.
효형출판은 그림자단을 선정하여 책을 더 깊이있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도록 사유카드를 제공해 주었었다. 아마도 이 책은 단지 여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나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목표인 책 같다. 그래서 그런지 긴 호흡으로 책을 찬찬히 읽고, 그만큼 오래도록 멈춰 나의 사유, 사색, 성찰을 통해 책의 느낌을 이어가는 경험이 참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림자의 위로의 첫인상은 '나무같이 편안한 느낌의 책이다'였다. 그 첫인상의 거의 적중했다. 마치 벽돌을 만지는 듯한 표지의 촉감, 종이 냄새를 함뿍 머금은 포슬한 느낌의 종이, 작가님의 시선으로 담아낸 자연 혹은 조형물, 건물 등의 사진들, 작가님의 잔잔한 생각을 흐름을 그저 따라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만큼 자유로운 여행이 제한되는 시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 여행의 경험이 참 값지게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지금 여기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 지금 여기 내가 하고 있는 경험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나의 시선과 감상에 따라 그 경험의 의미는 달라 지는 것이기에 무기력한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 나의 공간, 나의 경험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의미를 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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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 그림자의 위로 ] 그리고 순례와 사유 평점10점 | j******4 | 2021.12.20 리뷰제목
이 책을 다 읽어본 이후에는 그 누구든 외면이 아닌 내면세계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공간을 방문하거나 건축 여행기에 관한 책이 아니라 순례, 사유, 성찰을 책 속에의 글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본질적으로 내면의 세계에 들어가 마주한 자신과 깊이 생각하게 되며, 한 페이지씩 넘길때마다  이곳의 공간과 공간속의 빛을 느끼고 상상하게 된다.   글
리뷰제목

 

이 책을 다 읽어본 이후에는 그 누구든 외면이 아닌 내면세계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공간을 방문하거나 건축 여행기에 관한 책이 아니라 순례, 사유, 성찰을 책 속에의 글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본질적으로 내면의 세계에 들어가 마주한 자신과 깊이 생각하게 되며, 한 페이지씩 넘길때마다 

이곳의 공간과 공간속의 빛을 느끼고 상상하게 된다.

 

글을 읽다 보면 이곳의 공기는 어떨까 책 속의 공간을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어떤 빛과 감정을 느끼게 될까 생각이 든다. 

 

북적북적한 도시와는 다르게 다른 세계와 같이 고요하고, 때로는 암흑같이 깜깜하고 온전히 빛, 그리고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책 속에 담겨있는 것 같다.

 

팬데믹의 생활 속에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가까이서 이 책 한권으로 다른 빛, 다른 감정, 다른 공기를 자아내는 각기 다른 숨을 가진 다양한 공간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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