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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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안목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

리뷰 총점 9.9 (33건)
분야
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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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관계의 안목』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y********6 | 2022.07.15 리뷰제목
사람 인(人)자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붙어 있는 형상을 의미한다. 그만큼 사람이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상형문자만으로도 짐작할 수가 있다. 혼자서는 삶을 영위해나갈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은 수많은 관계속에서 성장하며 살아간다. 가족간의 관계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삶은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관계망을 넓혀나가게 된다. 어찌 보면 인간의 삶은 평생 관계속에서
리뷰제목

 사람 인(人)자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붙어 있는 형상을 의미한다. 그만큼 사람이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상형문자만으로도 짐작할 수가 있다. 혼자서는 삶을 영위해나갈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은 수많은 관계속에서 성장하며 살아간다. 가족간의 관계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삶은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관계망을 넓혀나가게 된다. 어찌 보면 인간의 삶은 평생 관계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지나친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속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관계에 대한 새로운 안목과 지혜가 필요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삶은 한 번뿐이기에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가치가 충분한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삶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책이 있어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하려 한다. 이책 『관계의 안목』은 어른이 되어서도 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관계의 안목을 길러주는 따듯한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이다. 관계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이 책을 통해 지혜와 용기를 얻길 바란다.

 

『관계의 안목』, 신기율/ (주)도서출판 길벗 : 2022년 7월 1일
 

 

 "관계는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이라고, 긴 호흡으로 역사를 바라보듯, 좀 더 깊고 넓은 관점에서 자신과 상대를 볼 수 있을 때, 우리를 둘러싼 관계와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고 말하는 저자는 사단법인 그루맘의 교육센터장이자 작가, 칼럼니스트, 강연가로 활동하며 마음치유, 명상,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상담, 강의, 라이프 코칭을 진해하고 있다. 저서로는 『은둔의 즐거움』, 『직관하면 보인다』, 『운을 만드는 집』이 있으며, 유트브 <신기율의 마음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 『관계의 안목』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별로 공감, 용기, 소통, 운명이란 키워드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1장은 "공감"이란 키워드로 '우리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란 제목으로 각기 다른 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에 대한 정의와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2장은 "용기"란 키워드로 '나는 나를 제대로 드러냈는가'란 제목의 내용으로 "용기"에 대한 다섯 가지 사례들을 통해 거절에 대한 용기 있는 자세와 무례함에 대항하는 방법과 용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있다. 3장은 "소통"이란 키워드로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관계의 언어'란 제목으로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여러가지 소통의 방법과 관계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4장에서는 "운명"이란 키워드로 '관계는 자주 그 모습을 바꾼다'란 제목에 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인연'의 종류와 의미를 자세하게 담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이야기들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

 

 

 

 "관계의 안목은 상대를 밀어내고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따듯하고 긍정적인 시선이다."    (프롤로그 中)

 과거 인간 관계의 아이콘이 "배려와 희생"이었다면, 현재는 "소통과 공감"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인간관계는 힘없는 소수의 희생양들에게 설움과 한(恨)을 남겼다. 그러나 이제는 관계의 패러다임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나갈 관계의 안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공감은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는 마음이다."  (p.17)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를 보며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덮어 주는 마음, 생면부지의 사람이 tv에 출연하여 빈곤에 시달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 함께 응원하며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로 공감일 것이다. 공감은 이렇듯 나이와 지위, 성별과 인종을 뛰어넘어 모두가 보이지 않는 정서적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런데 공감에도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자기자신과 가족을 돌보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매몰되어 가족에게 피해를 입혀가면서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공감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미성숙한 공감은 동정이 되어 상대에게 모욕감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모두가 떠난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는 기억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느냐가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이었느냐다."   (p.95)

 참으로 의미 있는 말인 것 같다. 누구보다도 내 자신한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살아내야겠다는 묵직한 경종을 울리는 말인 듯해서 더욱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수많은 인연들 속에서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를 돌이켜보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글은 나에게 평생의 숙제와도 같은 경구(警句)가 될 것이다.

 

 "관심과 공감은 좋은 대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p.183)

 좋은 대화를 위한 기본 전제는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그런데 관심이 없으면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게 되고, 공감이 부족하면 상대의 말에 거부감이 들게 된다. 말을 잘하는 것과 대화를 잘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틀리다고 한다. 말은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만, 대화는 서로가 합이 맞아야 이루어질 수 있는 고난도의 소통 기술인 것이다. 서로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치 탁구의 핑퐁공을 치고받듯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서로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느낄 때 이루어지는 마음인데,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 잘 들어주어야 적절한 맞장구도 쳐주게 되고, 깊은 공감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얼굴의 표정까지도 상대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어, 상대방의 깊은 심연에 있는 말까지 이끌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하려면 이러한 따듯한 관심과 행복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이 뒤따라주어야 한다. 따라서 관심과 공감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하는 친밀한 사이로 만들어주는 관계의 연금술사인 것이다.

 

 "지나친 편안함이 문제다."   (p.206)

 오래된 사람과 다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친하다는 이유로 말을 함부로 하거나 상대를 잘 안다는 생각으로 쉽게 단정 지으며 신중하지 못한 행동들을 서슴없이 한다. 추악한 속마음을 드러낸 거칠고, 이기적인 모습, 그런 모습을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편한 상대에게 주로 보여준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역설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오래되고 편한 사이일수록 서로를 지키기 위한 어느 정도의 적당한 심적, 물적인 거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늘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된 친구나 연인 또는 배우자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낯섦과 반짝이는 설레임을 잊지 않는다면 편안한 마음보다는 소중히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늘 내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나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겠다. 

 

 "뛰어난 안목을 통해 만들어진 관계는 치유가 되고 희망이 된다."    (p.271)

 좋은 관계는 나를 성찰하게 하고 결핍을 채워주며 내적 갈등을 해소해준다. 그렇게 조금씩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에게 득이 될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있는 그가 어떤 의미를 갖는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내 곁에 있는 의미를 알 수 있을 때, 관계의 고통과 불행은 전혀 다른 긍정의 울림을 갖게 된다고 말이다. 그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 우리가 길러야 할 관계의 안목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있을 때 우리의 관계는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은 서로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이나는 존재이기에......,


 

이 책 『관계의 안목』은 신기율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혀던 것 같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사연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작가에게는 두 살 터울의 형이 하나 있었는데, 몇 해 전 희귀병에 걸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가 어린 시절 크게 다툰 이후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 서먹한 사이로 지내고 있었기에 더 맘이 안타까웠던 것 같다. 그의 형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가에게 보낸 "고맙다"라는 문자에 뭐라 답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던 차에 형은 그렇게 먼 곳을 떠났다고 하니, 작가의 마음은 얼마나 깊은 회한과 후회가 남았겠는가......, 그렇게 형을 떠나보낸 작가는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에필로그에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진정한 용서는 자기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그래야 원한에 잡아먹힌 비극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이다. 삶에 대해, 우리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고찰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좋은 관계를 지향하며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소중한 삶에 대한 진중한 모습이자 도리인듯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6 댓글 14
종이책 좀 있다가 염라대왕이 와도 잘 사귀어보는거야 - 관계의 안목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i | 2022.07.03 리뷰제목
관계, Relationship이라고 하면 후자가 더 그럴싸해 보인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명료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람과 일이 어떻게, 왜, 어떤 상태로 연결되었는가를 이해하는 일이고 시간의 흐름 속에 이런 복잡한 연결이 어떻게 왜, 어떤 상태로 변해가는지 이해하는 일이다. 동시에 주체적인 나를 통해서 만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세상에
리뷰제목

 관계, Relationship이라고 하면 후자가 더 그럴싸해 보인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명료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람과 일이 어떻게, 왜, 어떤 상태로 연결되었는가를 이해하는 일이고 시간의 흐름 속에 이런 복잡한 연결이 어떻게 왜, 어떤 상태로 변해가는지 이해하는 일이다. 동시에 주체적인 나를 통해서 만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얼추 비슷해질 뿐이지.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실타래처럼 복잡한 것을 보이는 대로 잘 관찰하고, 타인의 마음을 내 마음만큼 소중하게 생각하여 진심을 담아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도 사람들은 기억과 추억이란 저장소에 '지 억울한 것과 지 좋은 것'만 기억하는 본능적 습관이 있다. 이런 말을 하면 다들 좋다고 웃던데 다들 그런가? 가끔 궁금할 때가 있다.

 

 파스텔톤이 엽서 두 장만큼 마음이 차분하고 따뜻해지는 책이다. 공감, 용기, 소통, 운명이란 4가지 키워드로 관계와 안목을 풀어가고 있다. 기계도 연결하려면 프로토콜이 맞아야 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교집합을 만들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집합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점들은 또 다른 가능성과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 반목이 될 수 있고, 교집합이 커지는 이유가 될 수 있고, 애매하게 불편하고, 신경 쓰지 않을 부분, 모르는 부분 투성이다.

 

 책에서는 용기, 용서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작은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용기는 용서 위에 존재할지 모른다. 

 

 무례하고 막무가내를 일삼는 사람들과 마주하면 사람들은 당황하고 얼떨결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을 읽다 옛날 생각이 난다. 심각한 막무가내는 맞대응을 해봐야 시끄럽기만 하고 피곤하다. 막무가내가 원하는 일을 해준다. 그리고 계속 묻는다. "일케요?, 이게 아니가? 그럼 저케요?" 그러면서 정작 원하는 부분 근처는 아예 갈 생각이 없는 건 인지상정 아닌가? 다음엔 막무가내 요청이 나오자마자 먼저 하겠다고 한다. 오히려 막무가내가 말린다. 싸워봐야 좋을 일도 없고, 이렇게 해두면 나쁠 일도 없다. 그렇다고 자주 하면 꼬리가 밟히는 법이고. 항상 웃는 낯으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금 돌아보면 좀 못됐나? 막무가내를 너무 많이 만나서 쓸데없는 기술이 많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조촐한 변명을.... 갑자기 이런 잡기술을 정리해서 세상에 뿌리면 세상이 아주 익사이팅하겠다는 장난기가 발동하지만 참는 걸로. 그렇지 않아도 세상은 요란함으로.

 

 나는 진정한 용기란 바꾸지 말아야 할 것,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킬 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 생각은 솔직함과 진심을 품고 있어야 한다. 하나는 가족이고, 하나는 관계로 이루어진 사람들의 안위가 걸릴 때? 후자는 그렇게 해도 좋은 소리 기대하기 힘들 때도 많다. 베푼다는 생각을 가지면 기대를 지우고 베풀어야 후회도 후환도 없다. 내 삶을 지탱하면 하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제 한 몸 간수하지 못하면서 무엇을 하겠나? 그 마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오래가도록 실력과 도량도 함께 키워야 한다. 먼저 주고받을 마음이 아예 없으면 마음이 편하다. 아이들 세배 돈 줄 때처럼 하면 된다. Give & Take는 자주 쓰는 말이지만 Take & Give는 쓰지 않는다. Take 먼저 하는 놈치고 주는 놈을 보기 매우 드물다. 

 

 사람들은 자신의 안목의 크기와 기대(호기심, 욕심, 욕망)로 움직인다. 각자의 입장에서 상대방은 항상 경천동지 할 일과 결과를 만들고, 저들의 눈에 나도 그렇다. 나이가 들어가면 놀래 자빠지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된다. 화내 봐야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기력만 딸린다. '그럴 수도 있지"라며 그 이유를 더듬어 보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훨씬 좋다.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고. 그러나 모든 일을 대하는 사람마다 임계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선을 넘으면 winter가 매우 quickly 하게 coming 할 뿐.

 

 소통은 쉽지 않은 분야다. 제 아무리 잘나도 모든 것을 갖은 사람은 없다. 공자님이 나보다 못난 놈들 만나지 말라고 한 것은 원래 그 의미는 아니지만 문자대로 해석하면 아주 좋은 방식이다. 아는 놈이 참지 모르는 놈이 참는 법은 드물다. 세상 나가보면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나보다 못난 놈들이란 생각이 충만하니 세상이 시끌벅적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스스로 잘난 맛이 없다면 먹구름 낀 염세적 세상 같아 더 재미없을 것 같다. 남들 다 저렇게 살아갈 때 좋은 방향으로 다르게 살아갈 관찰력, 좋은 생각, 실행력,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하면 그것이 격, 수준이 된다. 이 또한 내가 매일 가꾸고, 만들어 가는 날을 쌓아 인생을 만들 뿐이다.

 

 역지사지 참 좋은 말이다. 세상을 사는 지혜를 품은 말이다. 세상에서 하나를 빼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나 하나 빼면 의미가 아주 달라진다. 역지사지란 말에도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있다. 특히 타인의 생각에 대한 해석 문제는 나로 인해 결정된다. 그런데 해석 문제에 항상 면죄부를 요구하는 것도 본인들이다. 타인에게 역지사지를 강조하고 내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면 사지가 잘 붙어 움직이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묻고 듣고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 세상은 상대적이고, 그 속에서 나도 정체성과 변화를 담느라 바쁘다. 나에게 담은 작은 부분을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관계는 변하는 것이 아닐까?

 

 운명이란 말 참 솔직하다. 어떨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내가 쌓아 온 경험과 배우고 익힌 지식과 이해를 함께 해 나가는 과정이 이어지다 운명이라니? 이 말에 세상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준다는 말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또 복잡 요란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관계에서 나오고, 내가 알지 못하는 관계가 나에게 나비효과처럼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다. 물음표가 붙은 기대하지 않은 상자가 폭탄인지 화수분인지 우렁각시인지 알 수 없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꽝"이라는 사실이다. 이거 다행 아닌가? 스스로 운명이란 이름으로 추정면 "다 내 내 탓이지 뭐, 이 폭탄이 그냥 왔겠어?"라는 생각 정도다.

 

 시도 때도 없이 더러운 빨래가 오면, 아무 때나 대주는 빨래판 신세가 될 필요는 없다.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진심을 담아 사람들과 교류하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자신을 지키는 범위에서 베풀고, 가끔 욕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욕도 안 할 거라 생각되는 성인군자 코스는 고난의 행군이라 생각한다. 체력과 멘탈도 되지 않기에 그쪽엔 얼씬도 안 하는 걸로.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관계의안목 #더퀘스트 #신기율 #공감 #용기 #소통 #운명 #인문 #독서 #khori 

 

                 

관계의 안목

신기율 저
더퀘스트 | 2022년 07월

 

리뷰터 클럽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게되었습니다. 차분한 이야기와 정갈한 이야기로 풀어가서 좋았습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어쩌면 신이 주신 좋은 기회일지도 평점10점 | t********5 | 2022.07.29 리뷰제목
삶은 오르락 내리락 수 많은 곡선의 상하를 타고 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하향을 달리고 있을때, 내 삶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고,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럴 땐, 내가 불행한 사람이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나에게 의미있는 관계의 사람이 아니었을뿐, 어쩌면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과 같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
리뷰제목

삶은 오르락 내리락 수 많은 곡선의 상하를 타고 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하향을 달리고 있을때, 내 삶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고,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럴 땐, 내가 불행한 사람이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나에게 의미있는 관계의 사람이 아니었을뿐, 어쩌면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과 같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려면 이 책에서 설명해준 것처럼 안목이 필요하다. 타인의 시선보다는 나에게 집중하고, 지나친 공감보다는 적당한 시소타기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 인간관계는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행성과 위성 어느 별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끝을 내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관계의 안목 평점10점 | d*******7 | 2022.07.08 리뷰제목
코로나가 한 풀 꺾이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늘어나다 보니 관계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한 참 듣고 있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 없기에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를 갖고 싶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지혜를 구하고 있을 것 같아요. 누적 조회수 600만회 유튜버 “신기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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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 풀 꺾이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늘어나다 보니 관계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한 참 듣고 있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 없기에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를 갖고 싶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지혜를 구하고 있을 것 같아요. 누적 조회수 600만회 유튜버 신기율의 마음찾집의 신기율님이 이렇게 관계의 안목으로 신간 도서가 발행되었네요. 제가 한번 읽어봤습니다. 표지도 민트색에 이 책을 읽으면 좋은 관계를 이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공감, 용기, 소통, 운명 이렇게 4가지로 묶어서 관계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관계에 대한 글을 보다보니 관계에도 배움이 필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기억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었느냐다.”라는 말입니다. 이별을 하고 나면 상대방보다 내가 그때 어떤 사람이었는가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글 완전 공감되었습니다.

 

다양한 인간관계도 말하지만 이성간의 관계에 대한 글도 있었는데요. 본능, 이성, 감성, 현실 체질에 따라서 관계 궁합이 좋은 사람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본능과 이성은 체질은 서로 궁합이 상극이네요. 감성과 현실 체질도 서로 궁합이 상극입니다. 다음에 이성을 만날 때에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관계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니 코로나 이후 저처럼 관계가 어색하신 분들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관계의안목 #더퀘스트 #신기율 #자기계발 #인문학 #관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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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관계의 안목 평점10점 | m******0 | 2022.07.07 리뷰제목
<무상지원 받은 책입니다.>   책의 표지가 하늘색의 표지에 노란빛이 느껴지는 조명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작가는 마음 치유전문가라고 한다. 사람들을 치유하기위해 매우 노력하기보다 차한잔해야겠다 생각하고 만나며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편안해하고 치유를 받는다고 한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개인의 안좋은 감정,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이야기해도
리뷰제목



 

<무상지원 받은 책입니다.>

 

책의 표지가 하늘색의 표지에 노란빛이 느껴지는 조명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작가는 마음 치유전문가라고 한다.

사람들을 치유하기위해 매우 노력하기보다 차한잔해야겠다 생각하고 만나며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편안해하고 치유를 받는다고 한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개인의 안좋은 감정,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이야기해도 불편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

그렇게 이야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

작가는 주변의 그런사람인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치유와 관계 개선을 위해 책을 출간한 것일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위해 필요한 안목에 대한 이야기이다.

안목이라는 것은 제대로 알아볼수 있는 눈을 말하는데 분별의 눈이 아닌 통찰의 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먼저 결혼해서 나중에 결혼한 친구들보다 챙김을 덜 받은 친구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변에 그런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것이다.

그 친구가 처음에 그런 의사를 표시했을때 가볍게 생각했는데 같은 모임에서 결혼이 아닌 다른것을 내가 가장 일찍하게 되었을때 친구들의 관심, 반응이 너무 소소해서 친구의 상황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직장상사와의 관계이야기가 나온다.

상하관계로 불편함을 참고생활하다 개선되게 어떤 모션을 취했는데 더욱 안좋아지게 되어 참고지내는 것보다 더 못한 경우가 생겨버린다.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법에서, 상대방을 위로하는 방법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듣고 있고 호응해주는 것 만이 아닌 정서적공감이 동반되어야한다고 한다.

가끔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에게서 소울이 없는 반응으로 모션을 하는 경욱가 있었다.

그 상황이 더 슬펐고 공감받지 못해서 서운했던 적이 있어서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아니라 내곁에 그사람이 어떤 의미로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관계를 맺는생각으로 그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언행을 하려했고 내게도 도움을 주는 언행을 직접해주는 사람이 감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내게 정서적 공감을 잘 해주는 사람, 어떤 사람은 이성적인 해결책을 주는 사람으로 각각 다르면서 내게 모두 의미를 주는 사람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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