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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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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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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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평점10점 | b*****6 | 2022.06.07 리뷰제목
지금은 유치원부터 영어조기교육을 한다고 난리지만, 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입학 이후다.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 암울한 일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알파벳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첫 영어수업을 맞이했다.   하필이면 강남 8학군의 교육열이 뜨거운 학교인지라 반아이들은 영어를 어느 정도 배우고 와서 나만 빼고 다 아는 것 같았다.   혼
리뷰제목


 

지금은 유치원부터 영어조기교육을 한다고 난리지만, 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입학 이후다.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 암울한 일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알파벳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첫 영어수업을 맞이했다.

 

하필이면 강남 8학군의 교육열이 뜨거운 학교인지라 반아이들은 영어를 어느 정도 배우고 와서 나만 빼고 다 아는 것 같았다.

 

혼자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피가 차갑게 식고 소름이 끼치면서 식은 땀이 나더니 귀가 먹먹해지는 기분이었다.

 

정말 끔찍한 50분이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렇게 영어와의 첫만남은 재미있고 흥미롭기보다는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이후에 겨우 쫓아가기는 했지만, 오직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만 했다.

 

유럽배낭여행을 갔을 때 내 영어실력이 얼마나 형편없고 허접한 지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첫 영어수업시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제는 영어와 다른 만남을 가지고 싶어 고심하던 중에 [아침 10분 영어필사의 힘]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야'라고 느꼈다.

 

저자는 직접 영어 필사를 경험을 통해 느꼈던 것을 프롤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영어 소설 필사를 통해 눈에서 머리로 잠시 머무는 듯하다 휘발되어버리는 읽기의 과정에 변화가 찾아들었다. 활자 속에 녹아든 삶의 언어들이 천천히 마음에 찍혔다. 본문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그냥 지나쳤던 단어나 부호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문장과 장면들, 주옥같은 표현들이 건져진다. 밑줄을 긋고 맴도는 여운에 잠겨 종이에 또박또박 문장을 옮긴다. 다양한 어휘와 표현, 명칭, 문화적 코드 등의 생소함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검색을 곁들이다 보면 공감과 이해의 깊이가 더해진다. 속도는 느리지만 눈으로 후루룩 읽고 넘기던 텍스트가 손끝을 타고 머리와 가슴에 머무는 필사의 과정은 깊이 있는 읽기와 글쓰기의 연결고리가 된다. 글 속에 꿈틀대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나의 생각과 만나고 이를 통해 광활한 정신의 공간 속에 의미있는 점들이 찍히고 연결되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p.5]

 

총 3파트에 33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필사할 수 있는 메인도서 32권, 함께 읽으면 좋은 책 53권을 소개해주고 명언과 명시도 수록되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각 키워드마다 필사할 한 장짜리 영문이 있고, 반대편에는 필사용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키워드와 관련된 저자의 가족과 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짧은 에세이가 이어진다.

 

33개의 키워드 중에서 3개의 키워드를 선택했다. 지금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

 

하나. '행복Happiness_일상이 배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근사한 날은 특별한 이벤트에 끼워 넣는 날이 아니다. 그저 별일 없이 채워지는 매일의 일상, 소소해서 더 특별하다. 빛깔이 강하면 덧칠조차 할 수 없지만 은은한 일상은 다른 색깔과 더해질 수 있다. p.21]

 

나는 매일매일 무탈하게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늘 감사한다.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오늘의 사소한 행복은 이렇다.

 

솜사탕에서 쭉쭉 뽑아나온 듯한 실같은 하얀 구름이 푸른 하늘에 펼쳐져 있었고, 베란다에서 키우는 라벤더가 꽃송이를 더 치웠고 물을 주니 은은한 향기가 참 좋았다.

 

점심으로는 육육데이에 구매한 투풀소고기를 굽고, 로제파스타에 1865 와인을 곁들였다.

 

이만하면 멋진 하루다.

 

**

 

둘. '성실Diligence_오늘을 내딛는 한 걸음'

 


 

중년에 이르러 새로운 분야에서 한발한발 나아가는 나를 위한 필사였다.

 

예전에 산에 가면 "정상 얼마나 남았어요?"라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물으면 대답은 똑같았다. "조금만 가면 되요."

 

한때는 사람들이 왜 그리 솔직하지 못한가 씩씩거렸지만, 나도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이들이 물으면 똑같이 대답했다. 조금만 가면 된다고 말이다. 그리고 힘내라고 응원했다. 정상에서 맛보는 성취감과 멋진 풍광, 시원한 바람에 땀이 식는 상쾌함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했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도착한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좀더 높은 곳에 도전하게 된다.

 

이 챕터에서는 저자가 뒤늦게 영어교사가 되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 공부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하기까지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여기서 소개해주는 시 한편이 인상적이었다. 시가 두 페이지로 나뉘어 있어서 손글씨로 썼다.

 


 


 

나는 일에서 행복하지 않았기에 상황을 바꿨다. 다들 말렸다. 나도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는 것이 불안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정말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나를 살려야만 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새로운 분야에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라 재미있다.

 

그런데 요즘 다른 문제로 고민하는 것이 있다.

 

소심하고 겁많은 내가 '시작도 하기 전에 계획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 또한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라니, 좀더 분발해야하나 싶다.

 

***

 

셋, '용기Courage_지류에서 바다로! 도약의 마중물'

 

 

좀더 도전하는 삶을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작은 게에게 완전 감정이입이 됐다. 망망대해로 나아가기가 두려웠던 작은 게! 하필이면 내 별자리가 게자리라 더 그랬다.

 

지금 내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세계를 여행하고 싶은 내게 "I think you can go anywhere"는 주문같다.

 

덧붙여 저자가 이빨을 처음 뽑는 어린 아들을 응원하기 하는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

 

[아들아, 돌파하는 용기, 그 내공을 차근차근 다져가자. 용기를 내야 할 때, 과감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바란다. 처음 한 번이 어려울 뿐이다. 일단 연료가 공급되면 사방을 질주하며 달리는 자동차처럼 닿는 길과 세상 풍경은 확장된단다. 기회비용으로 날리기 아까운 만큼의 넓이와 깊이의 세계를 마음껏 움켜잡아 가슴에 넣으면, 나에게 펼쳐질 나도 모르는 그 미지의 세계를 엄마는 한껏 응원한단다.

 

“You are braver than you believe, smarter than you seem, and stronger than you think”

 

“너는 네가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네가 보이는 것보다 더 똑똑하고,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해” _곰돌이 푸 p.221]

 

저자처럼 어린아들을 양육하는 독자들은 공감되는 부분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나는 나를 응원한다.

 

세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과 풍광을 통해 영감을 얻고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언젠가는 낯선 도시에서 살아보고도 싶다.

 

****

 

영어와 나의 첫 만남은 썩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두 번째 만남은 좀더 좋아질 여지가 크다.

 

매일매일 좋은 문장을 통해 10분씩 만난다면 영어와도 친해질 수 있겠다 싶다.

 

그 시작을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이 확실하게 도와줄 것이다.

 

일단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을 완료하면 이 책에서 추천해주는 영어 원서 85권 중에 동화책처럼 쉬운 것부터 필사를 하려고 한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서둘지 않고 가보련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영어 필사와 함께 읽는 삶의 키워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k | 2022.06.14 리뷰제목
영어 필사를 하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영어 공부가 아니라 인생 공부가 되는 책이다.     현직 영어교사인 위쌤은 새벽 영어 교사 모임에서 영어 소설책을 필사하면서 읽고 쓰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어 소설책, 영어 그림책, 영시, 명언 등을 함께 필사하며 행복,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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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를 하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영어 공부가 아니라 인생 공부가 되는 책이다.

 

 

현직 영어교사인 위쌤은 새벽 영어 교사 모임에서 영어 소설책을 필사하면서 읽고 쓰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어 소설책, 영어 그림책, 영시, 명언 등을 함께 필사하며 행복, 사랑, 이해, 나눔, 실행, 배움, 동행, 기여 등 소중한 33개의 키워드를 뽑고, 일상의 소소한 시선들을 함께 엮었다. 필사할 수 있는 메인 도서 32권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목록 53권을 소개하고 있으며, 본문 중간중간에도 명언과 명시를 많이 수록했다.

 

 

책의 구성은 키워드마다 영어 원문과 해석,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 저자의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를 못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영어 선생님이 만드신 영어 책 읽기 반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시사영어사의 세계 명장 영어학습 문고, 일명 빨간 책을 읽어 가는 것이 숙제였다.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 빽빽이었고 단어를 찾았다 한들 엮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한 페이지를 읽기에도 벅찼던 기억, 숙제를 빼먹어 혼났던 기억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 원문을 읽는 내 문체와 저자의 해석에서 느껴지는 문체가 너무나도 다름을 실감했다. 예전의 빨간 책도 이런 해석이 있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어책을 읽고 싶은 로망을 포기하지 못해 영어 원서를 몇 권 더 소장하고 있지만 그저 책장을 채우는 장식용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영어 원문과 해석을 읽으며 조금은 그 갈증과 로망이 해소된 기분이다.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필사하며 단어 하나하나씩 써 내려가는 과정은 한글 필사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글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는 것, 읽는 것, 따라 쓰는 것의 깊이는 차이가 있다.

 

 



 

 

 

인생의 여러 키워들을 대하는 저자의 이야기에도 주옥같은 영어 문장들이 녹아들어 있다. 영어 명언, 명시들이 어우러져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삶의 가치들을 더 빛나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 성실*

나는 서서히 죽어가던 시간에서 벗어난 후로 한 번도 걸음을 멈춘 적이 없다. 느려도 한 걸울 한 걸음 쉬지 않았다. 서서히 죽어가지 않고 서서히 살아나는 길을 택했다. 그건 바로 오늘의 한 걸음이다. 지금 내딛는 한 걸음이 또 나를 살린다.

 

 

Once you make a decision, the universe conspires to make it happen.

무엇인가 간절히 소망하고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 에머슨

p.111

 

 

 

*감사*

마음 한구석 빈틈을 비집고 나올 무엇인가를 조금이라도 남겨놓으면 결국, 그 감정의 노예가 된다. 살짝 비어 있는 감사가 아닌 꽉 찬 감사, 일부가 아닌 온전한 감사로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삶의 사건 사고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감사의 바퀴를 굴리다 보면 어느덧 행복이 동력으로 전환되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How happy a person is depends upon the depth of his gratitude.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다. - 존 밀러

p.203

 

 

 

*용기*

아들아, 돌파하는 용기, 그 내공을 차근히 다져가자. 용기를 내야 할 때, 과감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차곡차곡 쌓이길 바란다. 처음 한 번이 어려울 뿐이다. 일단 연료가 공급되면 사방을 질주하며 달리는 자동차처럼 닿는 길과 세상 풍경은 확장된단다. 기회비용으로 날리기 아까운 만큼의 넓이와 깊이의 세계를 마음껏 움켜잡아 가슴에 넣으렴, 너에게 펼쳐질 나도 모르는 그 미지의 세계를 엄마는 한껏 응원한다.

 

 

You are braver than you believe, smarter than you seem, and stronger than you think.

너는 네가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네가 보이는 것보다 더 똑똑하고,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해. - 곰돌이 푸

p.221

 

 


 

아이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의 이야기를 담은 '감사' 키워드에서는 둘째 생각이 나면서 더욱 감정 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그 과정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 아이를 떠올리며 감사할 것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 오버랩 되어서 인지 작가의 이야기들 속에서 나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감하면서 영어 공부를 조금 편하게 해보겠다는 처음 생각과 다르게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된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영잘알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영어를 못해도 여전히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느끼기에 필사하면서 새긴 문장 몇 개만이라도 온전이 내 것으로 만든다면 좋을 듯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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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을 읽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j | 2023.03.28 리뷰제목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나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서 나름 열심히 하다가 요즘은 잠시(?) 휴식기였다. 다시 아침 시간을 잘 쓰고 싶어서 찾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그래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1석2조네" 하면서 선택했다. 읽다가 보니 영어 필사 문장보다 오히려 저자의 얘기들이 더욱 가슴에 남았다. 가족얘기들..후반부로 갈 수록 아들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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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나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서 나름 열심히 하다가 요즘은 잠시(?) 휴식기였다. 다시 아침 시간을 잘 쓰고 싶어서 찾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그래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1석2조네" 하면서 선택했다.

읽다가 보니 영어 필사 문장보다 오히려 저자의 얘기들이 더욱 가슴에 남았다. 가족얘기들..후반부로 갈 수록 아들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때론 가슴 먹먹하고 또 때론 따뜻한 얘기들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행복하고 선한 얘기들로 오랜만에 행복한 글읽기를 했다. 그리고 내용도 좋았다. 

 " 현재 나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면 그것은 미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과거의 퍼포먼스가 만든 결과라고 한다. 과의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끊임없이 실행이라는 공정을 거칠때 미래의 내게 좋은 기회를 선사할 수 있다. 나는 오늘, 실행의 열매를 맺게 해준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서 아쉬움이 아닌 감사를 받고 싶기에 오늘을 정성껏 조각한다. 실행하는 노력, 미래의 나에 대해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예의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하자!"

실행이라는 챕터의 글에서 다시 한번 시작의 의지를 다졌고

"모든 인생에는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피어나기 위해 누구나 각자의 속도로 가고 있다. 나에게는 느려터진 걸음일지 몰라도 그 사람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에는 피게 될 꽃, 내가 어떻게 만개 시기를 정하랴 그저 꽃이 핀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나의 속도를 잘 조절해야겠다. 아이의 속도가 바로 아이 인생의 완벽한 정답이다. 어차피 인생이 속도전이 아니라면 아이가 피어나는 때, 아이의 시간을 믿고 기다리자."

기다림이라는 챕터에서는 아이에 대한 나의 믿음을 다졌다. 

좋은 책을 읽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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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저 영어 필사가 아닌 삶을 바라볼수있게 하는 힘! 평점9점 | k****8 | 2022.05.22 리뷰제목
일반적인 영어 도서가 아닌 각 챕터마다 삶을 바라볼수있게 하는힘이있는 책이였습니다. 우리내 삶에서 매순간 느끼어지는 질문에 작가와 독자가 질문하며 대답할수있는, 좋은 글귀와 작가의 삶을 통찰하는 자세가 이내 나의 삶을 돌아보며 전진 할수있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여러 주제를 무척이나 읽기 쉽게 그리고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그저 작가의 시선만이 아니라 유명한 작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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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영어 도서가 아닌 각 챕터마다 삶을 바라볼수있게 하는
힘이있는 책이였습니다. 우리내 삶에서 매순간 느끼어지는 질문에 작가와 독자가 질문하며 대답할수있는, 좋은 글귀와 작가의 삶을 통찰하는 자세가 이내 나의 삶을 돌아보며 전진 할수있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여러 주제를 무척이나 읽기 쉽게 그리고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그저 작가의 시선만이 아니라 유명한 작품들의 글귀를 필사할수있는 구성이 무척이나 맘에듭니다.

지친일상에서 누군가에게 힘을 줄수있는 책이기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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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실제로 느낀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l*****a | 2022.06.17 리뷰제목
어느 순간, 영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무게. 아이가 생기니 아이의 영어까지도 내 짐이 되었다.  다양한 책과 어플, 유튜브 동영상까지 시도해보았지만, 시간과 환경 문제 그리고 끈기 부족으로 제대로 성과를 내 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가볍게, 꾸준히 해보려고 영어 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좋은 책을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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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영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무게. 아이가 생기니 아이의 영어까지도 내 짐이 되었다. 

다양한 책과 어플, 유튜브 동영상까지 시도해보았지만, 시간과 환경 문제 그리고 끈기 부족으로 제대로 성과를 내 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가볍게, 꾸준히 해보려고 영어 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좋은 책을 고르는 눈도 없고, 어떤 기준도 없이 무작정 손에 닿는 영어 책으로 하다 보니 정말 재미가 없었다. 유명 고전들의 줄거리만 모아 둔 책이라 단어도 낯설고, 재미도 없었던 탓이 컸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상당히 기대를 하게 되었다.

저자가 현직 영어 교사이고, 영어 교사들의 모임에서 영어 소설책을 필사하며 느꼈던 울림을 공유하고 싶어서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전문적인 체에 걸러지고, 경험을 통해 다듬어진 훌륭한 글들이 담겨 있을 것 같았다. 

지루하지 않고, 효과적인 영어 필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었다. 

 

 

실제로 받아 본 책은 참 예뻤다. 

일반 서적보다 약간 작고 생각보다 얇아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영어 필사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느낌이었다. 쉽게, 꾸준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말이다.

표지 색감도 차분하고 예뻐서 아침에 필사를 하려고 꺼내드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책의 구성은 크게 3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1장. 서로의 삶을 포개어, 함께 

2장. 삶의 뚜렷한 실루엣을 찾아, 나

3장. 삶의 결을 맞추는, 가족
 

각각 10개, 8개, 13개 총 31개의 단어를 주제로 선정하여 저마다의 책들에서 좋은 구절들을 짧게 제시하고 있다. 

필사를 할 글과 실제로 필사를 해 볼 수 있는 노트 형식의 페이지,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작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실, 나는 영어 필사를 위한 책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작가의 글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을 줄은 몰라서 조금 당황했다. 

필사를 위한 부분보다 작가의 글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을 것이고, 나처럼 필사를 위해서 찾은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글 속에도 짧은 영문 구절들이 들어가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구절들도 필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작가분이 단정하게 글을 잘 쓰셔서 읽는 재미도 있고. 

 

 

당황스러운 또 한 가지는, 첫 이야기부터 등장한 오타였다. 

Anne of Green Gabls 는 내가 원제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소설 중 하나라서 Greengale 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눈을 의심하다가, 이런 제목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고,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를 합리화도 해보다가 검색을 해보고 오타임을 인정했다. 

현직 영어 교사가 낸, 영어 필사 책의 첫 이야기에서 등장한 오타를 보고 어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제목을 알고 있었으니 오타임을 알았지, 내 실력으로 다른 오타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더더욱 우려가 되었다. 

 

덧붙여, 책 뒷표지에 33개의 키워드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목차를 보면 아무리 봐도 31개 뿐이라 실제로 하나씩 세어 보기까지 했는데, 31개가 맞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걸까? 그건 좀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책 표지와 첫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2개의 실수는 좀 아쉽다.

 

약간의 우려는 있으나, 이 책을 한 번만이 아니라 여러번 필사할 생각이라서 하다 보면 놓쳤던 오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했다. 

저 오타 이외에 다른 오타가 없다면 다행이고.




 

책에 필사를 할 공간이 있지만,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나는 따로 노트에 써 보고 자신이 생기면 책에 쓸 생각으로 영어 노트를 사서 쓰고 있다. 

학창시절에 써보고 몇 십년만에 사 본 영어 노트는 학생이었던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짧은 글을 매일 하나씩 필사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어 문장을 읽거나 해석할 때 어디에서 끊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는데, 필사를 하다보니 어디에서 끊어야 할지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필사를 하면서 서투르게 해석했던 내용을 나중에 맞춰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10분 즈음의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매일 충만함을 느끼고 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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