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닦는 황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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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닦는 황 대리

플로깅으로 퇴근 후 인생이 바뀐 어느 월급쟁이의 친환경 라이프

황승용 | 더숲 | 2022년 5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10.0 (14건)
분야
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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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느 월급쟁이의 친환경 라이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u | 2022.06.29 리뷰제목
지금은 '환경'이 큰 화두이다. 사실, 다들 알면서 외면하고 있다. 나 역시심각성을 많이 알게 되었지만 저자인 황대리처럼 언행일치 못하는 것이 문제다.   왠지 내가 하는 것은 너무 작아서 하나마나 아닌가 하는 생각.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 더 불편하고 돈이 더 많이 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지만, 저자는 일단 부딪치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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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환경'이 큰 화두이다.

사실, 다들 알면서 외면하고 있다.

나 역시심각성을 많이 알게 되었지만

저자인 황대리처럼 언행일치 못하는 것이 문제다.

 


왠지 내가 하는 것은 너무 작아서 하나마나 아닌가 하는 생각.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 더 불편하고 돈이 더 많이 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지만, 저자는 일단 부딪치고 실천을 했다.

제일 쉬워보이는( 사실은 높은 단계였던) 쓰레기 줍깅을 시작한 것이다.

그로 인해 인식이 변하고 삶이, 변한 이야기.

 

책의 추천서에 나온 것처럼

"가히 환경계의 자기 계발서" 같은 책이다.

저자는 여러번 반복해서 말한다.

본인은 환경 전문가가 아니라 친환경 활동을 하는 직장인이며,

비전문가인 본인도 하는 것이니까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환경운동(?)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언급한 '플라스틱 빨대를 꽂은 거북이 영상'

나는 그것을 몇 분도 못보고 꺼버렸다.

너무 속상하고 아파서 볼수가 없었다.


그 동물들이 편하게 살려고 일회용품을 만들고,

쓴 다음 아무렇게나 버린 게 아닌데!!!

피해는 동물들이 받고, 이어서

우리 사람에게도 돌아오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처음부터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 순 없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가깝게 되는 것이고,

당장 친환경 제품을 쓰겠다고, 전에 사다 둔 기존 제품을 갖다 버려서도 안된다.

 


미니멀 라이프, 친환경 활동은 큰 거(?) 하나 굵직하게 실천하고 뿌듯하게 아니라,

긴 시간 꾸준히 할 수 있는 습관이고 생활이 되어야 한다.

싸다고 1+! 사놓고 기한이 지나서 못쓴 걸 생각하면

필요한 만큼 친환경 제품을 사서 쓰는게 이득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 생각하고,

잠깐 편하게 해주는 물건은 선택하지 말고

재활용 되는 것을 이용하되 안되는 것은

그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쓰도록 요구하는 것도 우리 권리이다.

 

"돈을 많이 벌어서 아이들에게 최고급 마스크를 사 주는 게 좋은 부모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마스크를 쓸 일이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부모인지"

이게 핵심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1
종이책 평범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친환경 라이프 평점10점 | y****7 | 2022.05.16 리뷰제목
지구 닦는 황 대리   세상을 바꾸는 일은 오로지 소수의 천재들만 할 수 있다고 평소에 믿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한 저자는 외국인 카지노에서 일을 하고 있는 9년차 직장인이라고 한다. 가끔 전공을 살려 공모전에 지원해 소소한 부수입을 올리기도 했던 저자의 운명은 2019년에 바뀌게 된다. 환경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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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닦는 황 대리

 

세상을 바꾸는 일은 오로지 소수의 천재들만 할 수 있다고 평소에 믿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한 저자는 외국인 카지노에서 일을 하고 있는 9년차 직장인이라고 한다. 가끔 전공을 살려 공모전에 지원해 소소한 부수입을 올리기도 했던 저자의 운명은 2019년에 바뀌게 된다. 환경과 관련된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낀 거북이 영상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영상으로 인해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은 저자는 그 직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하교나 퇴근을 하다가 또는 산책을 하다가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크고 작은 쓰레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거나 누군가 대신 주워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걷는다. 저자는 그 영상을 계기로 지구 환경을 위해 스스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일상의 변화가 계속되면서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시작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신념과 의지로 시작한 이 활동이 점점 화제가 되면서 이런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일반 시민들이 늘어났고, 와이퍼스라는 비영리 단체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이렇게 사회활동가로도 활약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런 삶 자체가 나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극제 역할을 해준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을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거창한 일에는 엄청난 규모의 돈과 시간, 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제3자나 대기업 혹은 나라에 그 일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단순히 고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혼자서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하며 행동으로 옮겼다. 이런 저자의 자발적인 행동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평범한 사람들의 빛나는 노력은 또 다른 평범한 사람에게 잠재된 의지와 도전 의식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지금 이 세상 모두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각 국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국가와 기업의 노력과 의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인의 변화이다.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가 여전히 일회용품을 마음껏 쓰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구의 생명력은 빠르게 꺼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거창하지 않고 누구나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이미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있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비닐 봉투 대신에 부직포 가방을 가지고 마트에 가는 것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아닌 텀블러와 머그컵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우리가 지금 지구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조금 늦었을 지도 모르는 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매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1
종이책 [지구 닦는 황 대리], 우리도 할 수 있다!! 평점10점 | g********1 | 2022.05.16 리뷰제목
선한 영향력이란 표현이 이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머릿속에 담고 있던 생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9년차 대리라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환경문제에 눈 뜨게 되며 벌어진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인생  행보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 스스로도 고백했듯 2019년 자원 및 환경 에너지 수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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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이란 표현이 이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머릿속에 담고 있던 생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9년차 대리라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환경문제에 눈 뜨게 되며 벌어진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인생  행보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 스스로도 고백했듯 2019년 자원 및 환경 에너지 수필공모전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공모전에 수상하면 받게 되는 100만원 상금과 환경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초청방문권이 목적이었다.

그는 공모전을 쓰기 위해  이런저런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을 그 유명한 '바다거북 빨대  사건'을 만나게 된다.


이는 인간이 만든 플라스틱이 지구 환경 파괴에 어떤 식으로 관련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일화로, 저자는 코에 박힌 빨대로 피 흘리며 괴로워하는 무구한 거북을 보며 환경지키기라는 새로운 삶에 발을 들이게 된다.

내가 놀라워했고 존경했던 면은 그의 행동력이었다.


나의 경우는 환경에 대한 책이나 영상을 보더라도 안타깝고 분노하는 마음에 뭐라도하고 싶다는 기분에 휩싸이긴 했지만, 결국 마음으로 그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집 밖으로 나가 당당하게 뛰면서 쓰레기를 줍기(플로깅) 시작했고, '와이퍼스'라는 이름의 환경모임을 조직하고, 그의 마음에 반응하여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무럭무럭 성장한 단체는 이제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너무나 멋지다!

☆와이퍼스: 닦는사람(wiper)과 지구(earth)의 합성어로 풀이하자면 지구 닦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된다.

나는 책을 읽고서 처음으로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용기가 나지 않았던 일 가운데 하나를 할 수 있었다.

바로 음식용기를 가지고  나가 저자처럼 장을 봐오는 일이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이 행동은

너무 쉽고 간단해서 허탈한 느낌이었다.
이렇게나 쉬운데 지금껏 왜 하질 못했을까 반성도 했다.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정말이구나 싶었다.

또 이 책과 함께  온 대나무 칫솔을 사용 중인데 일반 플라스틱 칫솔과 다른 점이 없었다.


이미 그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데 너무 감사하게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동했다.


칫솔 외에 내 관심 목록에 올라있었던 고체 샴푸/린스/세제/치약  등도 집에 쟁여둔 물량이 소진되면 구매해 볼 생각이다.


와이퍼스에서 개발한 어플도 다운받았다.


게으른 나이지만 한번쯤은 나가보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저자가 추천해준대로 회사에서는 물티슈(이게 플라스틱이라니!)나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을 조금씩 사용해 볼 생각이다. 특히 낱개로 개별 포장된 물티슈는 내가 정말 애용하는 것인데 최선을 다해 줄여나갈 생각이다.


집에서 쓰는 노랑/분홍/녹색의 행주나 스펀지수세미도 이 책에서 소개된 천과 식물수세미로 대체해 볼 생각이다. 기존 물량을 소진한 후가 되긴 하겠지만 어렵진 않을 것 같다.

여기까지 적고 나니 저자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됐다.

나라는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고 행동하게끔 만들었지 않나!

시작이 어렵지 막상 행동하게 되면 무리없이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을 읽고나서 내가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아니 이제 마음만으론 너무나 부족하다, 뭐라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하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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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감동입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f********1 | 2022.04.23 리뷰제목
닦장님이 바라시는대로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이네요..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마음가짐이겠지요..와이퍼스의 로고에 왜 거북이 등껍질 모양이 있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제 나름의 생각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환경운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지 알았어요..책도 친환경 종이와 콩기름으로 인쇄하다니!! 놀라워요~우리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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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장님이 바라시는대로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이네요..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마음가짐이겠지요..
와이퍼스의 로고에 왜 거북이 등껍질 모양이 있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제 나름의 생각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환경운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지 알았어요..
책도 친환경 종이와 콩기름으로 인쇄하다니!! 놀라워요~
우리 강수니에게도 조금씩 읽어줘야겠어요~
닦장님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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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구를 닦는 것은 나를 위한 한 발자국 평점10점 | h******7 | 2022.05.30 리뷰제목
최근 읽은 「탄소로운 식탁」에 이어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인 「지구 닦는 황 대리」를 읽게 되었다. "탄소로운 식탁"이 먹거리, 특히 소를 비롯한 육류에서 탄소 발생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고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방법에 중점을 둔 책이라면, "지구 닦는 황 대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과 와이퍼스 모임의 실천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는 방법에 대
리뷰제목

최근 읽은 「탄소로운 식탁」에 이어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인 「지구 닦는 황 대리」를 읽게 되었다.

"탄소로운 식탁"이 먹거리, 특히 소를 비롯한 육류에서 탄소 발생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고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방법에 중점을 둔 책이라면,

"지구 닦는 황 대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과 와이퍼스 모임의 실천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작가가 지구를 닦게된 시작은 공모전을 준비하다 마주친,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서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영상이었다.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는 거북이의 모습은 환경에 대해 진심이게 하고 본격적으로 플로깅하며 쓰레기를 줍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플로깅이란 조깅하면서 길의 쓰레기를 줍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이 합쳐진 개념이다.

지구를 닦는 간절한 마음과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에 50km 산악마라톤을 쓰레기를 주워가며 걸었고, 10km 친환경 마라톤 대회 참여하여 텀블러를 들고 쓰레기를 주우며 걸었다.

그리고 지구를 닦는 사람들의 모임 '와이퍼스'를 시작했다. 와이퍼스는 닦는 사람인 wiper 와 지구 Earth의 합성어다.

 


< 당장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 이기적인 세가지 이유 >

1) 모인다, 돈이 모인다!

친환경과 제로 웨이스트는 구매하기 전에 많이 고민하고, 필요없는 것을 거절하고, 혹시 썼으면 잘 버리는 것이다.

또한 육식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육식을 줄이고 중고거래를 이용하여 자원을 재사용한다.

식재료는 버리지 않을 만큼만 구입하며, 일주일에 절반 정도는 고기없는 식단으로 먹는다.

이렇게 생활하면 돈이 저절로 모일 수밖에 없다.

2) 빠진다, 살이 빠진다!

바뀐 식습관과 쓰레기 줍는 활동으로 4개월만에 12kg 감량했고, 고질병인 만성 궤양성 대장염도 바뀐 식단으로 치유되었다고.

환경을 위한 식습관은 나를 먼저 건강하게 한다.

3) 얻는다, 힐링과 인연!

와이퍼스 모임 활동은 사람에게서 따뜻함을 얻는 모임이었다. 각박한 세상에서 미래의 자원인 환경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들의 모임은 얼어붙고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그래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 조금만 더 빨리 쓰레기 주울걸'

 


< 우리가 잘 모를 수도 있는 눈높이 환경 이야기>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배달용기,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칫솔, 빨대, 물티슈, 티백, 담배꽁초 필터, 빨래할 때 의류에서 나오는 물질 등 미세플라스틱의 배출원은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 생물을 통해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

기후위기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1만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는 4°C 올랐으나 최근 100년 동안 1°C 이상 올랐다.

기후변화가 아니었다면 코로나19는 100년뒤 상황일수도 있었다.

지구의 온도가 1°C 상승하면 북극곰의 멸종위기가 온다.

2°C가 상승하면, 마이애미와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수십만명이 된다.

3°C가 오르면 지구의 폐인 아마존이 소멸하며,

4°C 상승하면,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이 물에 잠긴다.

5°C 상승하면 지구에는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없어 생존을 위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며,

6°C가 상승하면 생물의 95% 멸종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피해는 자본에 의한 양극화로 소외된 국가와 개인에게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슬프게도 대한민국은 악명 높은 기후악당이다.

단위 면적당 탄소배출량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고밀도 탄소 배출국가이다.

따라서 개인, 정부, 기업은 적극적으로 탄소 저감 행동을 해야한다.

라벨을 뜯지 않고 버린 페트병, 씻지 않고 버린 테이크아웃 컵, 내용물이 남은 유리병,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박스..

분리배출의 문제도 있으나, 분리 배출이 어렵게 제품을 만드는 문제도 있다.

기업은 재활용하기 쉽게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이런 제품을 잘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탄소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와이퍼스는 담배 제조사에 3차례의 꽁초 어택을 강행했다. 제조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8만개의 담배꽁초를 모아 보낸 것이다.

담배꽁초에 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것을 제조사든, 지자체든 국민에게 알리라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환경부장관에게 손편지 쓰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176통의 편지를 모아 전달했다.

서울 강북구와 용산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전국 확대 실시와 담배꽁초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 등을 알리기 위함이었고,

흡연 구역과 담배꽁초 수거기 확대 대신 금역구역과 무단투기 단속 강화를 요구하였으며,

담배 제조사에서 납부하는 폐기물 부담금을 빗물받이 형태 개선이나 담배꽁초 재활용에 사용되길 원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작가와 와이퍼스는 인터뷰, 방송출연, 강연도 하고 환경부장관상도 수상한다.)

 


< 지구를 닦는 습관 >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비 존슨의 제로 웨이스트 습관, 5R은 다음과 같다.

Refuse (거절하기), Reduce (줄이기), Reuse (재사용하기), Recycle (재활용하기), Rot (썩히기)

이것이 엄두가 나지 않으면 3L의 습관을 기르자.

Less waste (덜 낭비하기),

Long-term approach (장기적으로 접근하기), Love yourself (자신을 사랑하기)

핸드폰에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깔아 사용하면 헷갈리는 분리배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1년 시행된 재활용 등급제 중 재활용 어려움 등급은 사지 않는다.

환경을 해치는 육류의 소비를 줄인다.

이렇게 자신있는 것부터 장기적으로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고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와이퍼스 닦원들간에, 그리고 스스로를 칭찬과 격려하는 것이다.

★ 집에서 실천하는 방법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쓰기. 천연 수세미 사용하기. 삶아서 쓰는 소창 행주와 밀랍랩과 반찬통 사용하기. 깨끗해 보이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티슈를 쓰지 않기.

용기가 필요없는 고체 샴푸와 비누 쓰기. 육류 섭취를 줄이고 비건 식습관 키우기.

장바구니 사용하고, 생수 사먹지 않기 등등

★ 직장에서 실천하는 방법

텀블러, 유리컵 등 개인용 컵 쓰기.

개인 수저세트, 개인 손수건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

<작가와 와이퍼스는 함께 나아가는 삶을 꿈꾼다.

쓰레기를 줍는 것만으로는 세상이 달라지지 않지만 그렇기에 가치가 있다.

세상에 목소리를 내고 작고 소소한 행동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촛불 하나 하나가 모여 세상을 밝히듯.

 


< 지구가 아닌 "나"의 위기 >

지구는 언제나 상황에 맞춰 생존해 왔다.

공룡이 멸종되어도 지구는 존재하듯이.

기후 위기는 지구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위기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 내 아이의 아이에게 닥칠 문제다.

지구를 닦는 황대리처럼 열성적으로 하진 못하더라도 작은 것부터라도 행동해야 할 때다.

 

그리고 황대리가 추천한 3L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다.

Less comfortable (덜 편하게)

플라스틱의 사용이 많아지는 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쓰고 싶은 욕구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천연수세미를 쓰고, 소창 행주를 삶아 쓰고 고체 샴푸를 잘라 쓰는 건 분명 귀찮고 손이 가는 일이니...

또한 라벨을 따로 뜯어 버리고, 상자에 테이프를 떼서 버리는 것. 비닐과 병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버리는 것도 역시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이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고 바로 거기서부터 조금씩 확대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1명이 100프로를 실천하는 것보다 1.000명이 50프로 실천하는게 효과가 더 크다.

조금 덜 쓰고,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편해지자.

나를 위해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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