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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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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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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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타북스 [삼국지] 평점10점 | s**********8 | 2020.09.07 리뷰제목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삼국지연의)는 한나라 말기 십상시의 득세와 황건적의 난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후 여러 세력의 걸출한 영웅호걸이 패권을 다투다 위, 촉, 오가 생겨나고 다시 사마염에 의해 진나라로 삼국이 통일되면서 삼국지는 끝을 맺는다.삼국지(삼국지연의)는 역사와 허구가 혼재되어 있고 정사로써는 진나라 학자 진수가 집필한<삼국지>가 있다. 삼국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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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삼국지연의)는 한나라 말기 십상시의 득세와 황건적의 난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후 여러 세력의 걸출한 영웅호걸이 패권을 다투다 위, 촉, 오가 생겨나고 다시 사마염에 의해 진나라로 삼국이 통일되면서 삼국지는 끝을 맺는다.


삼국지(삼국지연의)는 역사와 허구가 혼재되어 있고 정사로써는 진나라 학자 진수가 집필한<삼국지>가 있다. 삼국지를 깊고 넓게 확장해서 읽기 원한다면 정사 삼국지와 비교 대조하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삼국지(삼국지연의)는 방대한 양을 가진 책이므로 여러 번 읽을수록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나무만 보인다면 나중에는 숲을 보는 관점에서 읽을 수 있으리라

지금부터 나오는 삼국지(삼국지연의)는 삼국지로 칭하겠다. 삼국지는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대하소설이다. 삼국지를 구성하고 있는 큰 축 두 가지는 적벽대전을 비롯한 여러 크고 작은 전쟁과 전투를 한 축으로 하고 나머지 한 축은 삼국지에 나오는 수많은 지략이다.


지략의 한 예로 극악무도한 동탁을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은 왕윤이 경국지색을 지닌 초선을 통해 연환계를 쓴 까닭이었다. 지략의 위력은 실로 대단해서 때로는 나라 간의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 혹여 불가피하게 전쟁을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주요한 방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더 뛰어난 지략을 지닌 세력이 패권을 다투는 데 있어 더 우위를 선점한다. 삼국지는 이 두 가지를 큰 축으로 하여 거기에 여러 인물이 어우러진 역사 소설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은 아직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못한 불안정한 시대에 놓여 있으므로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기도 한다. 즉 대업을 위해 적국이라도 손을 잡았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단절하기도 한다. 우리 역사에 빗대 예를 들자면 삼국시대 나당 연합군을 들 수 있다. 당나라를 이용한 신라는 통일 후 당나라 군을 축출하기 위해 노력한 일을 들 수 있다.


또 삼국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충과 효, 인, 의, 예, 지, 덕 같은 덕목이 퇴색되고 있는 현시대이기에 삼국지를 읽으며 이런 덕목들을 반추해 볼수 있다. 이 점도 삼국지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삼국지를 서양 고전과 비교해볼 때 유사한 작품을 찾아본다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들 수 있다. 작품의 분위기는 천양지차이지만 유사점으로는 1) 전쟁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2)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호흡이 긴 작품이라는 사실 3) 두 작품의 등장인물이 모두 400명 이상 나온다는 점들이 서로 비슷하다.


삼국지를 읽어보길 권하면서 프랑스 문호 앙드레 지드가 남긴 말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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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권으로 충분한, 한 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평점10점 | m*******a | 2020.09.17 리뷰제목
삼국지를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마라. 삼국지를 세번이상 읽은 사람과는 언쟁을 하지 마라. 삼국지를 열번이상 읽은 사람은 상대도 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똥멍청이라서 친구로 삼을 가치가 없고, 세번 읽은 사람은 지략이 뛰어나니 언쟁을 하면 진다는 뜻이고, 열번 이상 읽은 사람은 계책과 모략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을 가지고 놀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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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마라. 삼국지를 세번이상 읽은 사람과는 언쟁을 하지 마라. 삼국지를 열번이상 읽은 사람은 상대도 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똥멍청이라서 친구로 삼을 가치가 없고, 세번 읽은 사람은 지략이 뛰어나니 언쟁을 하면 진다는 뜻이고, 열번 이상 읽은 사람은 계책과 모략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을 가지고 놀게 되니까 상대를 하지말라는 뜻인 것 같다. 그만큼 삼국지에는 세상의 지혜와 사람을 다루는 기술, 필승의 기법들이 담겨있어서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전쟁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지혜와 처세술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좋은 인생의 지혜가 담긴 삼국지를 읽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마도 가장 먼저 그 방대한 분량에 압도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요약본을 제외하면 보통 삼국지는 10권으로 구성되는 것이 많다. 삼국지연의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소설이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수많은 사건과 암투, 전투들이 발생하다보니 말그대로 대하드라마처럼 그 내용이 끝도 없다. 그래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기 위해서는 시간이 굉장이 많이 필요하다. 당장 중국의 옛지명부터 우리에겐 익숙치 않아서 책을 읽다가도 계속 지도을 찾아보며 위치를 확인하는 일도 잦다. 그래서 책을 제대로 완독하려면 시간을 길게 잡고 긴 호흡으로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그래야 이해가 된다.


그리고 삼국지는 기본적으로 국가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전쟁소설이다. 그래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다면 책이 재미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글 자체가 워낙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치다보니 전쟁소설을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한다고 하겠지만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좋아하지도 않는 내용을 읽어야 하는 부담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건 [한 권으로 충분한, 한 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는 나름의 이유로 삼국지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아직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나, 읽다가 포기한 사람, 삼국지를 좋아해서 여러번 읽었던 사람이라도 다시 부담없이 가볍게 삼국지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그 방대한 스토리를 한권으로 요약하여 삼국지를 소개하고 있다.


방대한 분량을 한권으로 조져야하기 때문에 전개가 매우 빠르다. 필요없는 가지는 빼버리고, 핵심적인 주요 사건과 사상,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략 기술 등을 담고 있다. 아무래도 원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투장면이나 장수간의 일기토의 묘사는 과감하게 생략되었다. 어차피 어떤 전투건 칼과 칼이 부딪히고, 활이 날아가는 전투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그런 전투씬의 디테일한 묘사는 생략되었다. 하지만 전투의 싸움장면이 아닌 전쟁의 규모나 출전한 장수들의 면면, 전투 자체의 특이점과 차별화된 계략과 전술, 지략대결, 이후 역사의 흐름에 미친 영향, 전쟁을 보는 인물들의 관점 등은 전부 기술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삼국지의 큰 재미 포인트이기 때문에 전쟁의 묘사는 없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굵직굵직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호흡을 빠르게 가져가다보니 지루하지 않고, 진도도 빠르게 술술 빠진다. 장수 중에서도 쩌리들은 쳐내고 한가닥 하는 장수들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마치 올스타전 같은 화려하고 멋진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그래서 싸움이면 싸움, 지략이면 지략 모든 면에서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읽게 된다. 한권으로 요약해놓았지만 삼국지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아이콘 같은 장수와 상징적인 계략과 전투는 대부분 소개되고 있어서 초심자의 입맛엔 잘 맞을 것 같다. 보통 삼국지 초심자들은 위촉오 삼국 중 유비, 관우, 장비의 촉국을 지지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래서 여기서도 전체적으로 촉국의 관점으로 촉국에 많이 치중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조조와 원소가 중원의 패권을 놓고 맞섰던 삼국지의 첫 대규모 전투인 관도대전이 굉장히 짧게 서술되었다는 점이다.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전투는 삼국지의 3대 대전으로 규모적으로도 그렇고, 소설의 재미라는 측면으로도 그렇고, 역사적인 의미로도 각각 위촉오의 존망을 결정한 굉장히 중요한 전투이다. 적벽대전은 삼국지 내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명한 파트라서 따로 하나의 챕터로 때어내어 다루고 있고, 이릉전투도 유관장의 촉국 관점에서는 중요한 전투라서 나름 길게 이야기하는데 관도대전은 많이 짧게 다루고 있어서 아쉽다. 유비와는 대척점에 있는 조조와 초반에 이름을 올리고 사라진 원소 간의 전쟁이라 유비 시점의 스토리텔링에선 가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관도대전이 이런 취급을 받을 전투가 아닌데 아쉽다.


촉군 이야기이지만 제갈량이 남만을 평정한 내용도 많이 줄여졌다. 이 남만 평정기는 그동안 계속 보아온 전형적인 전투 스타일이 아니라 특이한 내용이 많아서 꽤 재미있기에 보통 삼국지 소설에선 꽤 길고 비중있게 다루어지는데 여기서는 그다지 길게 다루진 않는다. 하긴 이 이야기는 중요 내용을 제외하면 전부 싸우는 이야기라서 앞서 말한 대전제처럼 전투에 대한 묘사를 줄이다보면 적절하게 배분이 된 것처럼도 느껴진다. 반대로 후삼국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제대로 다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유관장, 조조 등의 인기 캐릭터가 모두 사라지고 난 후 진이 통일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는 굉장히 홀대받는데 여기서는 하나의 챕터를 할애하여 비교적 잘 다루고있다. 그래서 후삼국의 이야기까지 비교적 균형있게 접할 수 있다.


삼국지를 읽고 싶지만 너무 길고 방대한 양에 엄두가 안 나거나, 캐릭터와 지명이 너무 많아 읽기도 전에 머리가 아프고, 복잡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것이 힘들었던 사람, 오랜만에 가볍에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으로 한권으로 삼국지의 액기스를 쏙쏙 맛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 삼국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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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삼국지 평점8점 | k*****7 | 2020.09.07 리뷰제목
중국의 3대 소설로도 유명한 수호지, 삼국지, 서유기.그 중 반드시 읽어야 할 중국 소설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 삼국지입니다.하지만 세 가지 책 중 서유기와 수호지는 읽어봤지만 삼국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서유기는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들도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수호지는 어릴 적 외삼촌이 빌려다놓은 무협지로 읽었습니다.70년 대 말에 세로쓰기로 된, 책 표지도
리뷰제목

중국의 3대 소설로도 유명한 수호지, 삼국지, 서유기.

그 중 반드시 읽어야 할 중국 소설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 삼국지

입니다.


하지만 세 가지 책 중 서유기와 수호지는 읽어봤지만 삼국지는 이번이 처

음입니다.


서유기는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들도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수호지

는 어릴 적 외삼촌이 빌려다놓은 무협지로 읽었습니다.


70년 대 말에 세로쓰기로 된, 책 표지도 없이 굴러다니던 책이 눈에 들어와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산박에 모여 든 108명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나중에서야 그 책이 나관중이 쓴 수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읽게 된 책. 삼국지


사실 삼국지의 주인공(유비, 관우, 장비, 조조, 제갈공명 등) 몇 몇은 워낙 유명

해 알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보지 못해서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었습

니다.


10권으로 된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를 읽을 생각이었는데 10권이나 되는 방대

한 분량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삼국지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10권의 삼국지를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본다면 주요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해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0부작의 대하사극을 1,2부 정도로 축약하여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능한 황제인 영제를 제치고 환관들이 권력을 쥐게 되면서 조정이 부패하고 민

심이 흉흉해지니 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머리에 황색 띠를 두른 그들은 황건적이라 불리며 관군과의 대결에서 연승을 거

두게 됩니다.


결국 황건적을 상대하기 위해 관군을 모집하는데 그 때 유비와 관우, 장비는 의

형제를 맺고 관군에 지원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조조 또한 십상시라 불리우는 10명의 환관들을 해치우고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황제와 환관들이 사라져 질서가 없는 틈을 타 권력을 잡게 된 동탁은 천자를 꼭두

각시로 만들고 권세를 휘두르게 됩니다.


제갈량(공명)을 얻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가는 유비(그 유명한 삼고초려)의 이야기.

여러 전투가 있지만 그 중 널리 알려진 적벽대전의 이야기 등.


방대한 삼국지의 내용 중 꼭 필요한 내용들을 한 권에 담아 삼국지의 전체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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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삼국지 평점8점 | c*****a | 2020.09.01 리뷰제목
어렸을때 TV만화영화로 본 기억도 있고 학창시절 접하기도 했으며 근래에는 케이블TV에서 총95부작 방송하던것을 저녁시간에 시청한 기억도 나는데  삼국지(三?志)를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이랑 대화를 하지마라라는 말도 있듯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반드시 독서하여할 필독서라도 여겨질만큼 위대하고 웅장하며 세상살이의 근본인 인관관계나 심리등을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
리뷰제목

어렸을때 TV만화영화로 본 기억도 있고 학창시절 접하기도 했으며 근래에는 케이블TV에서 총95부작 방송하던것을 저녁시간에 시청한 기억도 나는데

 

삼국지(三?志)를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이랑 대화를 하지마라라는 말도 있듯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반드시 독서하여할 필독서라도 여겨질만큼 위대하고 웅장하며 세상살이의 근본인 인관관계나 심리등을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처음 등장하는 도원결의는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유비,관우,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서로 의형제를 맺는것으로 유명한데 한漢말 십상시로 대표되는 환관세력들에 의해 백성들이 살기 어려워져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다고 하니 어느시대에서나 가난한 백성들이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황건적을 물리칠 관군을 모집한다는 방을 보며 한숨 쉬는 유비 현덕

 

"대장부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치고 있어도 모자랄 시국에 어찌하여 탄식만 하고 있는가? 천하를 위해 큰일을 해야 할 사람이 이렇듯 한숨만 내쉬고 있다니. 아아, 참으로 안타깝구나!" p18

 

운명적인 유비,관우,장비의 만남과 황건적의 토벌 그리고 조조와 동탁의 등장

 

반동탁 연합군 사이는 원래부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기에 끝내 동탁을 죽이지는 못하게 되고 이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초선이라는 미인을 이용한 왕윤의 미인계로 결국 여포에게 살해당한 동탁

 

하지만 동탁의 부하였던 이각과 곽사의 반란으로 또 다시 황실은 유명무실해지면서 사건은 전개되어 가는데

 

결국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탐욕이 죽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아닐런지

 

이어지는 관도대전으로 조조는 원소의 70만 대군을 격파하고 북방의 맹주로 떠오르게 되면서 결정적으로 삼국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알고 있는데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결코 군사력만으로 전투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는데 그만큼 뛰어난 지략을 가진 인재가 있다면 숫적 열쇠는 어느정도 극복가능한것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만년 3류에 그치지 않았던 유비는 삼고초려 끝에 제갈량을 군사로 맞이하게 되면서 날개를 달게 되며 대업을 꿈꾸게 된다고 하니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도 있듯이 인생은 알수 없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내 벌어지게 되는 적벽대전

 

손ㆍ유연합군에 의해 적벽에서 화공으로 대패하고 도망치게 된 조조

 

"내가 지금 우는 것은 곽가가 생각나서이다. 그가 아직 살아서 곁에 있었다면 내가 이런 꼴로 쫓겨 다니지는 않았을 것이다. 곽가! 어째서 그렇게 빨리도 날 버리고 간 거요.!" p216

 

이 대목을 보니 고구려 원정에 실패한 당 태종이 충신 위징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것은 아니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적을 알지 못하고 자만하는 자는 언제든지 위태로워짐을 상기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네요

 

영릉ㆍ계양ㆍ무릉ㆍ장사 네 군을 차지하여 힘을 키우기 시작하는 유비의 형주를 차지하기 위한 주유는 손권의 여동생과 유비와의 혼례를 주선하게 되면서 상황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는데

 

"하늘은 어찌하여 주유를 나게 하고 또 제갈량이 나게 했단 말인가!"

주유는 연거푸 탄식하다 마침내 숨을 거두었다. 주유의 나이 방년 서른여섯이었다. p257

 

마침내 서천을 취하게 된 유비 그리고 합비를 두고 조조군과 손권은 일전을 벌이게 되나 승패를 가리지 못하게 되며 일달락되고

 

한중까지 점령하게 된 유비는 마침내 한중 왕이 되었으나 형주와 관우마저 잃게 되자 쓰러지게 되었다고 하니 과히 그 슬픔을 헤아릴수 있지 않나 봅니다. 평생 의형제로서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인물의 죽음이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 사람을 없을테니까요

 

조조의 죽음과 조비의 등극

 

마침내 길일을 잡아 문무백관과 30만 대군이 보는 가운데 헌제는 조비에게 제위를 물려주었다. p376

 

이로서 한왕조는 4백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되니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자가 강자에게, 약소국이 강대국에게 침탈당하고 수모를 겪는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니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을 되새기며 유비무환의 정신을 가지는것이 좋겠습니다.

 

유비도 제위에 오르게 되고 복수를 위해 오와의 일전을 벌려 초반 연전연승하게 되나 육손에 의해 대패하게 되면서 중병으로 사망하였다고 하니 천하를 호령하던 위대한 인물의 죽음이라 촉으로서는 가슴아픈 손실이 아닐런지

 

<출사표>를 올리고 북벌에 나선 제갈량과 제위에 오른 손권

 

과연 누가 중원의 패자가 굴림할지?

 

비록 한권으로 되어 있어 축약적일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삼국지의 주요 사건 및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빠르게 삼국지를 요약하여 독서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삼국지에 입문하고자 하는 모든분들에게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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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타북스]한권으로 충분한, 한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평점10점 | f******n | 2020.09.18 리뷰제목
한권으로 충분한, 한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나관중 지음 장윤철 편역 스타북스   삼국지의 방대함은 누구나 알고 계실꺼예요 큰아이가 초등1학년때 삼국지에 푹빠져버리면서 저두 놓고 있던 삼국지를 다시 펼쳐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글밥이 있는 어린이삼국지부터 10권으로 구성된 만화삼국지 70권이상의 만화삼국지및 다양한 책으로 삼국지 매력에 빠져들던 아이따라
리뷰제목

 

 

한권으로 충분한, 한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나관중 지음

장윤철 편역

스타북스

 

삼국지의 방대함은 누구나 알고 계실꺼예요

큰아이가 초등1학년때 삼국지에 푹빠져버리면서

저두 놓고 있던 삼국지를 다시 펼쳐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글밥이 있는 어린이삼국지부터 10권으로 구성된 만화삼국지

70권이상의 만화삼국지및 다양한 책으로 삼국지 매력에 빠져들던

아이따라 ㅋ 저두 정말 올만에 삼국지를 다시 읽고 10권으로 구성된 삼국지까지

밤새면서 푹빠져 읽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다시 읽고 싶었어요 그러나 방대한 양만큼 방대한 페이지수에 ㅋ

다시 잡고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좀처럼 생기지 않더군요

 

그렇게 흐르는 시간속에서 <책읽어드립니다>시리즈로 소개된

한권으로 충분한, 한번은 읽어야할 삼국지의 표지가 눈에 사로잡았어요  

정말 다시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책이면 내맘을 다시 빠지게 할꺼같았어요 ^^

특히 그 방대한 분량을 과연 한권안에 어떻게 ??집필했을까란 호기심도 들었구요

쉽게 다시 꺼내들지 못한 삼국지의 그 매력에 밤을새면서 푹빠져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때 그 느낌 잠을 잊을 만큼 빠져드는 책읽기의 즐거움말이죠^^ 

 

아들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삼국지를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전 아직 부족한거같아요

삼국지를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무지하고 세번 이상 읽은 사람은

사람을 다루는 술수가 영악해진다는 것이 그 이유라 하네요

사실 삼국지는 단순한 처세술이나 지략이상의 삶 세상의 이치가 담겨 있다고 하죠

단순히 전략전술을 넘어 그안에서 다양한 영웅들이 보여주는 치열한 과정안에서

비록 적이나 때로는 충신이상의 충의와 절개로 감동을 받기도 하구요

갠적으로 전 적벽대전 하면 떠오르는 주유와 제갈량 둘이 나누는 전략전술 그리고

화공법을 이용한 그들의 협공으로 무너지는 조조의 참패 이 모습이 오래 기억속에 있어요

제갈량과 주유 두 지략가가 나누는 대화내용이나 후에 둘의 관계

넘 이른 나이 주유의 죽음으로 제갈량이 보여준 모습과 그의 신출귀몰~!!

 

조조를 물릴칠 절호의 기회앞에 동남풍이 불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주유앞에

제단을 쌓아 동남풍을 불게한 제갈량의 모습

상상하며 머릿속에 그려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읽어내려가는데 새롭더라구요

 

워낙 방대한 인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굉장히 다양한 그들의 지략과 전술이 펼쳐지면서

디테일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어찌보면

 그래서 삼국지하면 쉽게 완독하기까지 긴 호흡이 필요한 책이기도 하죠

그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욕심은 앞서지만 쉽게 손에 잡지 못한 삼국지였는데요

 

사실 이 책을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었던건 역시 간결하고 빠른 전개를 뽑고 싶어요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의 흐름안에서도 핵심적으로 담아낼 인물들의 모습과 전술전략 지략등르

간결하게 담아내면서 속도감이 붙죠

 

  

그런 부분들을 군더더기 없이 집필했으니 흐름이 정말 빠르네요

어느새 읽다보면 벌써 황건적의 난이 동탁이...죽었다고 ㅋ

 어~~~유비 관우 장비 하면 떠오르는 도원결의

어느새 달려보니 유비의 삼고초려로 얻게된 제갈량과의 만남~!!등등

전개가 빠르고 읽는 속도감이 붙으니

책을 완독할 수 있는 삼국지를 정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더라구요

그렇다고 핵심적인 사건이나 지략전술이 빠진것도 아니지 삼국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때로는 놓치고 지나쳤던 부분들도 다시금 간과하지 않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던거같아요

 

아마 처음 삼국지를 읽는 분들이나

혹여 다시 방대한 분량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그러나 다시 삼국지를

읽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한권으로 충분한, 한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목마름을 개운하게 채워줄 수 있다란 생각을 했어요^^

시원한 청량음료처럼 머릿속에 개운함을 안겨주지 않을까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혼란의 시대 어쩌면 암울하고 답답한 시기 난세의 영웅이 탄생하듯

삼국지 안에서 마주한 인간상들이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시기같아요

 

삶을 돌아보며 현재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기도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삼국지안의 멋진 그들의 이야기를

 꼬옥 만나볼 수 있는 한권의 책이라 여겨집니다

도전해보세요~~

 

컬처블룸 리뷰단으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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