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P15.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넷플릭스

1998년 넷플리스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DVD 대여 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신생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넷플릭스가 한 시대를 풍미하던 '블록버스터'나 '무비 갤러리'와 같은 대형 오프라인 영화 및 게임 대여 체인점들과 경쟁하면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넷플릭스의 과감한 '파괴적 혁신'은 여타 다른 체인점들과 달랐다. 

1. VHS카세트테이프의 DVD대체와 최고의 물류 시스템 구축

이전 블록버스터가 채택했던 VHS카세트테이프 대신 DVD를 선택하고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우편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필요도 없게 되어 나중에 블록버스터가 내리막길을 가는 시발점으로 작용한다.

2.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매장 대체

1998년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비즈니스형태를 벗어나 인터넷 기반 온라인에서 비디오를 주문하고 고객관리하는 혁신을 취했다. 당시 블록버스터의 사업 모델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디오를 대여했던 시기여서 고객들은 온라인의 대여라는 새로운 유통 프로토콜이 낯설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들은 온라인을 통한 대여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3. DVD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체

2007년 스트리밍 사업으로 뛰어들어 고객들이 더 이상 DVD대여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것은 나중에 OTT서비스 및 코트 커팅으로 이어지고 이 혁신은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산업계를재편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4.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스튜디오 제작사의 라이센싱 대체

엔터네인먼트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2012년 부터 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획기적인 혁신을 단행했다. 이 혁신으로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투자,제작과 유통, 배급 체인에서 최고 실력자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이러한 20여년동안의 자체적인 혁신과 노력을 통해 현재의 넷플릭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타 다른 OTT스트리밍서비스의 출현으로 위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PART 2에서는 무섭게 따라오고 있는 경쟁사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넷플릭스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PART 6에서 '넷플릭스가 바꿔놓은 한국 드라마 제작 관행' 이었다.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국내제작사는 국내제작사와 더불어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 채널이 생겼다.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한국 드라마 산업계는 종편 및 CJ ENM의 드라마 사업 강화 이후 또 한번 전환 점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재미있게 보았단 tvN의 '미스터선샤인', '킹덤'등이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차별점인 한 시즌에 1,2개의 에피소드만 나와 한주 한주를 기다려야 하는 문화가 아니라 시즌에 모든 에피소드를 방출해 밤을 세서라도 전부 보게 만드는 매력이 크다. 

P436. 넷플릭스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정확한 이해 필요

넷플릭스는 20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글로벌 리더가 되었다. 하지만 성장 과정은 험난했다. 엔터테인먼트계의 골리앗 불록버스터를 몇 번의 대결 끝에 넘어뜨렸다. 하지만 넷플릭스 자신이 되치기를 당할 뻔 한 적도 있었다. 기업의 생사를 걸고 올인한 승부에서 일관된 전략과 집중으로 이기면서 성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넷플릭스는 영역을 넓혀 경쟁사를 향한 공경보다는, 서비스 품질 제고, 고객 서비스 향상, 고품질 콘텐츠 확보 등의 색힘 역량에 촛점을 맞춰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뿐만 아니라 나의 비즈니스 모델 역량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내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혁신적인 행동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도 넷플릭스의 경영을 본 받아 더 발전적인 삶을 이뤄나가야 겠다고 느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넷플릭스가 써내려온 성공신화 그 비밀속으로.

 -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한다.'

 - '무엇이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의 답을 고객으로부터 찾다.

 - '고객이 원하는 영화를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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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AI/ML을 이용한 데이터 기반 기업이다. 하지만 그들은 AI가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잘 파악하고 있다. AI가 할 일과 콘텐츠 전문가가 할 일을 나누어 상호보완하는 넷플릭스는 신작 영화, TV 시리즈 등 새로운 콘텐츠가 들어오면 약 30명의 콘텐츠 분석 전문가들이 해당 콘텐츠를 일일이 감상하고 분석해 카테고리 태그와 메타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러한 작업은 AI가 하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그들은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TV와 영화를 몰아보며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경쟁사보다 훨씬 우월한 비디오 콘텐츠 추천을 선보인다. 

1997년, 넷플릭스는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온라인 DVD 영화 판매 및 대여 업체로서 첫 포문을 열었다. 그 당시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를 감안했을때 파격적인 사업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영화 스튜디오가 이제 막 DVD 영화를 출시하던 상황이였고, DVD 플레이어 가격 또한 매우 비싼 편이여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거대 비디오 대여점이였던 블록버스터에 넷플릭스를 인수할 것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온라인 DVD 대여 사업에 주력하던 넷플릭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출범하던 2000년대 중반 소셜미디어 시대에 현재의 대여 사업은 미래 미디어 시장에서 성장을 유지하기 힘들것이라 판단. 새로운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발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그들은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원하는 혁신을 면밀히 조사했고, 마침내 2007년 초, 가장 문제였던 우편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의 번거로움과 다음번 DVD 도착까지의 대기시간을 없애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범. 현재 VOD¹라는 OTT서비스² 플랫폼이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은 외부의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러한 발빠른 대처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타기업의 파트너십 요청으로 이어졌다. 또한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 가열로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예견. 2011년 1월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것을 발표했다. 콘텐츠 유통 업체를 넘어 제작과 소유자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이렇듯 넷플릭스는 파격적인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발빠르게 성장해 현재 미디어 거인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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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고객'이라는 단어가 넷플릭스 만큼이나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사용자를 중심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음을 제일 먼저 느낄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 고객의 취향 데이터(일명, 취향 그룹)를 분석한 후 제작여부를 결정한다. '취향'을 분석하는 것은 장르보다 휠씬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저자는 지금 당장은 기존의 비즈니스가 붕괴되는것 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넷플릭스의 등장은 한국 OTT 기업과 콘텐츠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열악한 계약 및 재정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면서 작품의 질이 향상되고 제작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다양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월 1만 원 내외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책은 넷플릭스의 성공요인을 창업부터 시작하여 심층분석함과 동시에 미디어 산업의 발달 과정도 알 수 있어서 흥미롭다. 정해진 시간에만 편성표대로 시청가능했던 선형TV에서 벗어나 녹화가 가능해지고 이제는 다양한 디바이스로 케이블 없이 인터넷만으로 언제 어디서는 미디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 시대에 넷플릭스의 존재는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분명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잔뜩남아있다.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 하면서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해야만 한다. 넷플릭스의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¹· 주문형 비디오 Video On Demand. 방송사의 프로그램 스케줄과 관계없이, 소비자가 보고 싶은 비디오를 원하는 시간에 선택해서 불 수 있는 서비스.  (p. 101)

²·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이라는 네트워크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 (온라인 실시간 중계가 이에 해당.) (p. 102)

웬만하면 별 5점 안주는데 이 책은 별점 5점을 꽉 채워서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언급된지 5년이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4차 산업혁명이 변화를 주도하며 세상이 너무나도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적응하려면 

(1) 4차 산업혁명 서비스/제품을 소비한다

(2) 4차 산업혁명 산업에 종사한다

(3) 4차 산업혁명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

라는 관점에서 넷플릭스 정액제를 사용하고 투자도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히 넷플릭스라는 기업과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시중에 넷플릭스를 다루는 출간된 책이나 기사에서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OTT, VOD, 스트리밍서비스 등등 넷플릭스에 관한 내용을 깊게 다루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넷플릭스라는 기업의 역사와 경쟁사 분석, 넷플릭스만의 경쟁력과 진입장벽, 산업의 흐름까지 전부 다루는 그야말로 넷플릭스 분석 완전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넷플릭스의 역사를 통해 기업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판단과 결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창업자가 경영하는 기업은 변화에 오픈마인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투자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넷플릭스가 항상 승승장구해온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쟁사와 치열한 전투 끝에 지금까지 생존한 경쟁력 있는 회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잘할 수 있는 것'과 '보통인 것', '잘 못하는 것'을 구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만 선택과 집중하는 모습이 기업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흥미롭고 CEO의 역량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한편으로는 산업 전반의 흐름과 경쟁사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할애해 분석하고 있어서 향후 OTT와 콘텐츠 시장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수많은 경쟁사가 등장한 현재의 넷플릭스는 기업가치를 존속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분석이 책의 후반부에 실려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추천시스템, 마케팅, 시나리오, 스트리밍 등 넷플릭스의 산업 전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넷플릭스가 지닌 경쟁력이자 타 기업이 넘보기 어려운 진입장벽이라고 표현합니다. 넷플릭스의 기술력 자체에도 심도있는 분석과 출처가 책에 자세하게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이후 기술 자체에 대한 리서치를 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라는 기업 자체에 대한 놀라움 뿐만 아니라 이렇게 넓고 깊게 기업과 산업을 분석한 저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얼마나 더 빨리 변할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힌트라고 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넷플릭스를 한번이라도 유료로 시청했던 회원들은 반드시 다시 넷플릭스로 돌아오게 된다고 한다. 기간의 틈이야 있겠지만, 기존의 영상 컨텐츠를 접했던 사람은 넷플릭스의 방대한 콘텐츠와 함께 자신의 취향에 맞춘 사용자 중심 서비스가 꽤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컨텐츠가 다시 쌓일 때까지 시간을 두고  결제를 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고, 몰아보기 보다는 업로드 되는 데로 보려는 회원, 혹은 CJ와 연결된 넷플릭스 유료 회원으로 이미 사용 중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러 기사에서 말하듯, 넷플릭스는 성공적인 거대 기업으로써 세계적으로 혁신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 이유를 한번 쯤이라도 궁금해 했다면, 책이 재밌을지 모르겠다. 넷플릭스는 무제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2007.1) 회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추천 영화 시스템으로 타 동일 업체들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경쟁사 컴캐스트 와 월트디즈니) 더 거대하고 많은 회원을 보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리는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공했던 넷플릭스는 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디오 스트리밍이 시기 상조라고 판단했을 때에도 넷플릭스는 이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을 조사했다.

결국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는 넷플릭스에게 있어서 유일한 고민거리는 양질의 컨텐츠라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한꺼번에 몰아보기를 하면서 다음 컨텐츠를 찾는 회원들의 취향에 맞춰진 영상을 추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질의 컨텐츠가 중요한 것이다. 과거 블록버스터의 공격적인 경쟁으로 가격을 낮춰 넷플릭스는 두 차례 경쟁에서 뒤쳐졌지만, 우편구독서비스를 시작해 넷플릭스는 경쟁구도에서 살아남는다. 넷플릭스가 경쟁에 우세하기 전 블록버스터의 위세는 대단했는데, 그런 블록버스터 또한 넷플릭스가 만들어놓은 특허기술을 똑같이 모방하는 등 꾸준히 넷플릭스를 견제해왔다. 넷플릭스는 특허침해소송을 걸어 블록버스터를 상대로 승소하기도 했다. 경쟁사들이 가격경쟁을 중점으로 할 때, 넷플릭스는 그들만의 리그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아이디어를 꾸준히 만들었던 것이다.

책에서는 넷플릭스의 성공요인을 간단히 6가지로 정리한다. 첫번째는 DVD 우편 구독 서비스이다. 

두번째는 손쉬운 반납시스템. 세번째는 전국 50개 지역에 확보한 물류센터를 든다. 이는 과거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던 지금과 달리. VOD 혹은 DVD로 대여점에서 렌트를 했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발빠른 물류센터는 성공의 가장 주요한 요인이었다. 넷째로는 신속한 배송. 다섯째로는 무제한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비디오 서비스의 과감한 도입이다. 이 부분은 월마트, 블록버스터도 차용해 사업을 진행하게 한 시발점이기도 하다. 회원 개개인에 취향에 맞춘 추천 영화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정리하고 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는 다운로드 시에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은 이를 방지하는 효과와 동시에. 소비자로 하여금. 불필요한 다운로드와 시간의 제약을 어느 정도 덜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ID 만 있으면 최고 4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다각도의 스트리밍 데이터 시스템은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행보는 그들이 컨텐츠 기술의 진화 방향을 항상 발빠르게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합리적인 넷플릭스의 제작비 제공과 제작환경은 한국의 출연자 존중 문화라는 선한 영향을 만들었다.   책의 하단에서 확인되는 한국의 갑을 관계 외주계약건에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류라는 이름으로 영화, 음악에서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제작자와 제작비와 관련된 관행들은 넷플릭스가 실행하는 방식과 거리가 멀다.  불합리한 계약, 외주의 제작, 갑을 관계의 횡포 등등에 있어서 넷플릭스가 만든 긍정적인 영향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다.  OTT시장의 활성화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듯, 이 문제는 꾸준하게 거론되고 생각되야 할 것 같다.

책은 넷플릭스의 역사를 다룸과 동시에 인기있는 AVOD서비스( 유튜브) ,SVOD 서비스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 방식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디지털 영상의 서비스가 어떤 흐름으로 발전해왔으며, IT관련 산업이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 몽뚱그려 알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기업의 리더 뿐만 아니라, 성공스토리를 읽고 그들의 성공신화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모든 스타트업 관련업 종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었다.  더불어 넷플릭스를 사용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작게나마 영상서비스의 흐름을 알게 해주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더 재밌어 질지도 모르겠다.

**라스트 마일 : 케이블 TV,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통신 네트워크의 접점 부분

** OTT서비스 : 케이블 TV나 방송사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 방송사들의 TV방영프로그 램이 인터넷으로 유통됨에 따라 시청자들이 시간에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 시청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