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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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조선인들의 성 이야기

리뷰 총점 9.1 (46건)
분야
역사 > 풍속/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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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조선시대의 성담론을 말하다!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i*****n | 2020.02.01 리뷰제목
‘우리가 몰랐던 조선인들의 성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과 그밖의 다양한 문헌 속에 등장하는 그 시절의 성적 스캔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생과 궁녀를 비롯한 조선시대 특수직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처했던 적나라한 현실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다루고 있는 소재는 조선시대의 성담론이지만, 그속에서 그려지는 여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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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조선인들의 성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과 그밖의 다양한 문헌 속에 등장하는 그 시절의 성적 스캔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생과 궁녀를 비롯한 조선시대 특수직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처했던 적나라한 현실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다루고 있는 소재는 조선시대의 성담론이지만, 그속에서 그려지는 여성들의 처지는 매우 열악하게 비춰지고 있었다. 강고한 성리학적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남성중심의 사고에 긴박되어 있던 조선시대의 상황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은 또한 여성이 주체적인 인간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조선시대의 비뚤어진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요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체 3부로 이뤄진 목차에서, ‘에로틱 심벌이 된 여인들이란 제목의 1부에서는 조선시대 기생과 궁녀 그리고 의녀와 첩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궁녀를 제외하면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신분으로 여겨졌고, 궁녀들 역시 품계는 있었지만 왕의 정점으로 한 궁중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존재였던 것은 마찬가지라 하겠다. 특히 기생이나 첩의 존재는 남성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겨난 직역이라 할 수 있으며, 남성중심 사회에서 그들은 때로는 비인격적인 처사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된 존재들이라 할 수 있다. 의녀는 처음에는 여성들의 치료를 위해 생겨난 직역이었는데, 때때로 지배층 남성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2부에서는 남성들의 노골적인 성적 욕망을 담고 있는 내용을, ‘춘화와 육담의 에로티시즘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포르노 문화가 존재하고 있듯이, 조선시대 남성들 역시 이에 대한 욕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조선 후기의 춘화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지만, 흔히 음담패설로 지칭되던 육담(肉談)’은 조선 전기부터 꾸준히 유행했었다. 특히 사대부 남성들이 흥미 위주로 편찬했던 태평한화골계전이나 어면순등의 저작이 유행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로 갈수록 각종 야담집의 형태로 성적인 담론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고금소총으로 대표되는 육담집들도 등장했던 것이다. 이 역시 남성 중심 문화의 산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조선의 섹슈얼리티와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실록과 각종 문헌에 나타난 성적인 스캔들을 소개하고 있다. 왕족들의 스캔들로부터 당대 민중들 사이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내용들이 이 항목의 내용들을 채우고 있다. 대체로 성 스캔들에 있어 여성들은 음녀(淫女)’로 평가되지만, 남성들은 때때로 별것 아닌 일로 치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역시 남성중심의 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남성들의 성폭력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불과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남성들의 성적인 비위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대했었다고 한다. 그러한 관념이 일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뿌리 깊게 형성되어 왔다는 것을 조선시대의 성담론을 다룬 이 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러한 문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때문에 조선시대의 성담론 자체를 소개하기보다 그것이 남성중심적인 문화의 소산이며, 당대 여성들의 처지를 잘 헤아리면서 의미를 천착하는 것이 덧붙여질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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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에로틱 조선] 여성을 위한 역사는 없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j****y | 2019.09.30 리뷰제목
얼마 전 팟캐스트를 듣는데 진행자가 "윤 씨 집안 여자 중에 폐비 윤 씨 이후로 가장 유명한 윤 씨 여자가 나왔다."(정확한 워딩이 아닐 수 있다)라는 농 섞인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역사에 기록된 인물 중에 가장 유명한 정씨 여자는 누구일까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하드라마 <여인천하>에 나왔던 정난정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아무 이름도 떠오르지 않는 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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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팟캐스트를 듣는데 진행자가 "윤 씨 집안 여자 중에 폐비 윤 씨 이후로 가장 유명한 윤 씨 여자가 나왔다."(정확한 워딩이 아닐 수 있다)라는 농 섞인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역사에 기록된 인물 중에 가장 유명한 정씨 여자는 누구일까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하드라마 <여인천하>에 나왔던 정난정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아무 이름도 떠오르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폐비 윤 씨나 정난정이나 자기 자신으로서가 아니라 한 남자의 아내 또는 첩으로서 당대를 살고 역사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역사에 남은 윤 씨 남자, 정씨 남자들의 이름은 차고 넘치는데, 같은 집안에서 태어난 윤 씨 여자, 정씨 여자들은 고작 한두 명만 이름이(혹은 성씨만) 남았다는 것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박영규의 <에로틱 조선>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분노를 느꼈다. 저자는 현재까지 20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조선 왕 시크릿 파일> 등 다수의 대중 역사책을 썼다.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역사책을 쓰면서 역사에 나오는 인물 중 절대다수가 남자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의 절반이 남성이면 나머지 절반은 여성이다. 그런데 역사에 나오는 인물의 대부분이 남성이고, 여성은 어머니, 아내, 딸, 심지어는 첩이나 기생 같은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로만 나온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history)가 '인간의 역사'가 아니라 '남성의 역사(his-story)'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조선의 역사 속에서 여성의 역사만을 찾아봤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에로틱 조선>이다.


조선의 역사 속에서 여성의 역사만을 찾아보니 그 실체는 참담했다. 가부장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여성은 남성들이 성욕을 풀고 번식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절대 권력을 지닌 왕은 물론 유교를 숭상하는 점잖은 양반들도 부인 말고도 첩을 여러 명 거느리는 일이 허다했고, 기생과 어울리거나 집안일을 돕는 여종을 취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정실부인이나 첩이나, 여염집 여인이나 기생이나, 궁녀나 의녀나, 신분이 다르고 지위가 달라도 남성의 희롱과 강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존재라는 점은 같았다. 같은 죄를 지어도 남자는 가볍게, 여자는 무겁게 처벌받는 경우도 많았고, 남자라는 이유로 처벌조차 받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춘화나 육담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편이다. 이는 달리 생각하면 직접 성행위를 해서 성욕을 해소하는 것이 언제든 가능하고 딱히 지탄받는 일도 아니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인 춘화나 육담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책들을 봐도 조선 시대의 성 문화는 모순적인 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배층은 유교를 근거로 피지배층의 성생활을 통제하려고 했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지배층이 피지배층의 성생활을 통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만큼 피지배층의 성생활이 자유분방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자유가 남성에게만 허용되고 여성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부장제를 위협하는 존재인 동성애자, 양성애자에 대한 탄압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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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조선의 성문화 이야기 평점10점 | p******h | 2019.08.16 리뷰제목
비교적 개방적이고 남녀 차별이 적어 여성들도 제사를 담당하거나 재산을 분할 받을 수 있었던 고려 시대에서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시대로 넘어오니 남녀 차별이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조선시대의 유교 문화는 사회 전체를 경직되게 만들었습니다. 형식에 얽매이고 중국 사대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원인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민낯을 보며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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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개방적이고 남녀 차별이 적어 여성들도 제사를 담당하거나 재산을 분할 받을 수 있었던 고려 시대에서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시대로 넘어오니 남녀 차별이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조선시대의 유교 문화는 사회 전체를 경직되게 만들었습니다. 형식에 얽매이고 중국 사대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원인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민낯을 보며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성을 즐기고 싶어도 양지에서는 점잖은 척해야 했기에 대부분의 성과 음담패설 문화는 음지로 숨어들게 됩니다. 소위 양반 계급들은 기생과 여종을 두어서 마음껏 잠자리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체 높은 학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폐쇄적인 사회일수록 남자들의 성 욕구를 분출할 수 없어 환상과 집착이 깊어지는 부작용을 낳게 되었는데요. 정철도 당대 명기였던 진옥에게 시조를 지어 보낼 정도로 노골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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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 2024.02.16 리뷰제목
구매할 책을 찾다가 주제가 흥미로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폐쇄잭인 조선에서 본능을 어떻게 들어내는지 여러 사료, 일화 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책으로 관심가는 주제를 가독성 있고 흥미롭게 표현하여 재미있게 봤습니다. tv속 드라마나, 다큐 등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도 있었지만 모르는 사건도 많아 새로운 지식을 쌓을수 있었어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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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책을 찾다가 주제가 흥미로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폐쇄잭인 조선에서 본능을 어떻게 들어내는지 여러 사료, 일화 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책으로 관심가는 주제를 가독성 있고 흥미롭게 표현하여 재미있게 봤습니다.

tv속 드라마나, 다큐 등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도 있었지만 모르는 사건도 많아 새로운 지식을 쌓을수 있었어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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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에로틱 조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o | 2024.01.03 리뷰제목
조선시대는 사대부의 시대였다.  그래서 부부간의 관계도 정자세로만 하는 아주 양반의 나라였다.  하지만 조선민족의 피는 음란하기 그지 없다.  태초에 음란한 민족인데 그것을 유교사상으로 덮으려하니 그것이 되겠는가..  그러한 조선의 음란을 덤덤하게 그려낸 도서이다. 조선시대는 음란함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입닫고 귀닫고 눈닫고 그렇게 번식만을 위한 행위에 불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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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는 사대부의 시대였다.  그래서 부부간의 관계도 정자세로만 하는 아주 양반의 나라였다.  하지만 조선민족의 피는 음란하기 그지 없다.  태초에 음란한 민족인데 그것을 유교사상으로 덮으려하니 그것이 되겠는가..  그러한 조선의 음란을 덤덤하게 그려낸 도서이다.

조선시대는 음란함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입닫고 귀닫고 눈닫고 그렇게 번식만을 위한 행위에 불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알음알음 음란함을 새어져나갓고 태초부터 태생자체가 음란한 민족이었던 조선인들은 터부시 속에서 더욱 기이한 음란함을 창조해 내었다.

결국 그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한국의 여성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몸을 잘 내어주고 가장 색을 밝히는 여성이 된것이다.

여성이 자동문이 되어야 타 민족의 다양한 씨를 받아 종족이 부강해질수 있다. 오늘날 안타까운점은 우리나라 한국의 여성들이 너무 백인만 좋아한다는 것이다. 물론 흑인들과도 성교를 하지만 동남아인들과는 성교를 꺼려한다.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실수있다. 동남아인들의 기질과 호전성을 이어받으려면 한국여성들의 동남아인들과 많은 성교를 나누어 동남아의 씨를 많이 출산해야한다고 본다.  물론 백인과 흑인 그리고 황인들과도 많은 성교를 나누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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