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때 서문이나 작가의 말을 그냥 대충보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서문 마지막에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라는 글귀가 다시 앞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문장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행으로 비유한게 너무 새롭다
각 목차마다 제목이 있는데
"아는 것이 곧 한계다" 라고 해서 지식이나 그런걸 얘기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나"를 알아야된다고 한다 우린 살면서 의심과 경계심이 있는데
어린아이들처럼 쉽게 마음을 열어야된다고
물론 사기꾼은 조심해야겠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내용이었다
철학이라 하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책은 너무 흥미롭고 나에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여러 명상적 내용을 다룬 전설에서 자주 다뤄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귀한 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사람이 그 보물을 찾으러 수십 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 그는 집으로 돌아와 보물은 사실 언제나 자신의 정원에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그 모든 여행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능한 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난 것은 어쩌면 집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모든 시간 동안 방랑하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정원에 보물이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