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DCO 가 되고 나서 FIFA 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면 FIFA DCO 가 된다. 나는 2017년에 AFC DCO 작겨을 취득했으며, 2020년에는 FIFA 와 IOC DCO 자격도 취득했다. 우리나라 축구계에서 FIFA/AFC 에서 공인받은 DCO는 윤영설 교수와 나 두 사람뿐이다. (AFC 공인 DCO는 조선대학교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까지 세 사람이다. ) (-28-)
벤투 감독은 더했을 것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준비해야 하는데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야 할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전력 구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한국에서라면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겠지만 머나먼 오스트리아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선수들을 표면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해도 속마음은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 감염 증상이 생기면서 힘들어 하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경기장에 나서는 마음이 오죽했을까. 그러나 경기는 경기대로 잘해야 했다. (-105-)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서도 벤투 감독의 요청으로 방역 교육을 이어갔다. 아무리 사전에 교육했어도 현지에서 달라진 상황에 맞게 수정 및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뚝딱뚝딱 PPT 를 만들고,이전처럼 룰루랄라 번역기를 돌려서 한국어, 포르투갈어의 2개 국어를 포함한 내용으로 완성했다. (-163-)
에릭센의 병은 심실 부정맥으로 판단된다. 우리 몸의 심장이 박동하기 위해 전기가 필요하다. 심장은 스스로 전기를 일으켜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데, 부정맥은 심장박동 체계가 흔들리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심방, 심실 모두 발생할 수 있다. (-220-)
월드컵 예선전이 거듭될수록 벤투 감독이 받았던 비판 중 하나는 늘 같은 선수들을 뽑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 이유는 선수들이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몸에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했기에 감독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선수들은 똑같이 전술 훈련을 받는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감독의 전술을 잘 숙지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을 때 다양한 옵션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75-)
2022년 11월 24일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예선전 세경기가 끝나고,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전 월드컵과 다르게, 중앙아시아 무더운 나라에서 하는 경기이므로, 선수의 컨디션을 위해서, 최대한 대회 날짜를 미루게 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한해 미루어진 것처럼, 카타르 월드컵 대회 또한 미루어질까 하는 걱정과 근심이 지속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월드컵 10회 연속 출전,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중심으로 축구 국가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국가 대표 선수단 구성은 헤드 코치(감독)과 수석 코치 밑에 피지컬 코치, 전력코치, 수비 코치, 골키퍼 코치, 한국인 코치 1,2 로 구분되고 있다. 그리고 지원스태프로, 지원팀장 밑에 전력 분석관, 비디오 분석관, 장비담당관, 조리사/조리장, 언론/홍보 담당관,행정담당관, 통역담당관, 그리고 의무팀으로 팀닥터와 의무 트레이너가 있다. 저자는 지원 스태프 중에서 팀닥터이며,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 도핑문제 사전 혜결과 예방, 코로나 펜데믹에 만전을 기하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 몸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그래서, 국가대표 축구팀 팀닥터의 역할 뿐만 아니라,같이 일하는 지원 스태프들에 대한 이해까지 도모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장비담당관이 하는 일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단순히 장비를 옮겨주고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가대표 후원 기업의 계약된 후원물품이 선수들에게 맞도록 하는 선수 맞춤형 장비 선정까지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각 컨디션에 문제가 발생할 때, 선수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국내 선수단으로 꾸려진 선수가 아니다 보니, 항상 선수 하나하나 꼼꼼하게, 철두철미하게 챙겨야 하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돌발변수까지 시의적절한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약물의 오남용을 막고,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 더 나아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홛들을항상 염두에 두면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나가고 있엇다. 힘든 일이지만, 메디컬 닥터이면서, 한 사람의 축구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국가대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감, 메디컬 팀닥터가 하는 일과 여러가지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선수단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상들에 대해서, 철저한 비밀 이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체크해 나갈 수 있다.
AFC DCO 가 되고 나서 FIFA 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면 FIFA DCO 가 된다. 나는 2017년에 AFC DCO 작겨을 취득했으며, 2020년에는 FIFA 와 IOC DCO 자격도 취득했다. 우리나라 축구계에서 FIFA/AFC 에서 공인받은 DCO는 윤영설 교수와 나 두 사람뿐이다. (AFC 공인 DCO는 조선대학교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까지 세 사람이다. ) (-28-)
벤투 감독은 더했을 것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준비해야 하는데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야 할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전력 구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한국에서라면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겠지만 머나먼 오스트리아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선수들을 표면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해도 속마음은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 감염 증상이 생기면서 힘들어 하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경기장에 나서는 마음이 오죽했을까. 그러나 경기는 경기대로 잘해야 했다. (-105-)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서도 벤투 감독의 요청으로 방역 교육을 이어갔다. 아무리 사전에 교육했어도 현지에서 달라진 상황에 맞게 수정 및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뚝딱뚝딱 PPT 를 만들고,이전처럼 룰루랄라 번역기를 돌려서 한국어, 포르투갈어의 2개 국어를 포함한 내용으로 완성했다. (-163-)
에릭센의 병은 심실 부정맥으로 판단된다. 우리 몸의 심장이 박동하기 위해 전기가 필요하다. 심장은 스스로 전기를 일으켜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데, 부정맥은 심장박동 체계가 흔들리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심방, 심실 모두 발생할 수 있다. (-220-)
월드컵 예선전이 거듭될수록 벤투 감독이 받았던 비판 중 하나는 늘 같은 선수들을 뽑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 이유는 선수들이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몸에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했기에 감독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선수들은 똑같이 전술 훈련을 받는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감독의 전술을 잘 숙지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을 때 다양한 옵션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75-)
2022년 11월 24일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예선전 세경기가 끝나고,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전 월드컵과 다르게, 중앙아시아 무더운 나라에서 하는 경기이므로, 선수의 컨디션을 위해서, 최대한 대회 날짜를 미루게 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한해 미루어진 것처럼, 카타르 월드컵 대회 또한 미루어질까 하는 걱정과 근심이 지속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월드컵 10회 연속 출전,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중심으로 축구 국가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국가 대표 선수단 구성은 헤드 코치(감독)과 수석 코치 밑에 피지컬 코치, 전력코치, 수비 코치, 골키퍼 코치, 한국인 코치 1,2 로 구분되고 있다. 그리고 지원스태프로, 지원팀장 밑에 전력 분석관, 비디오 분석관, 장비담당관, 조리사/조리장, 언론/홍보 담당관,행정담당관, 통역담당관, 그리고 의무팀으로 팀닥터와 의무 트레이너가 있다. 저자는 지원 스태프 중에서 팀닥터이며,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 도핑문제 사전 혜결과 예방, 코로나 펜데믹에 만전을 기하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 몸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그래서, 국가대표 축구팀 팀닥터의 역할 뿐만 아니라,같이 일하는 지원 스태프들에 대한 이해까지 도모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장비담당관이 하는 일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단순히 장비를 옮겨주고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가대표 후원 기업의 계약된 후원물품이 선수들에게 맞도록 하는 선수 맞춤형 장비 선정까지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각 컨디션에 문제가 발생할 때, 선수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국내 선수단으로 꾸려진 선수가 아니다 보니, 항상 선수 하나하나 꼼꼼하게, 철두철미하게 챙겨야 하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돌발변수까지 시의적절한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약물의 오남용을 막고,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 더 나아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홛들을항상 염두에 두면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나가고 있엇다. 힘든 일이지만, 메디컬 닥터이면서, 한 사람의 축구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국가대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감, 메디컬 팀닥터가 하는 일과 여러가지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선수단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상들에 대해서, 철저한 비밀 이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체크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