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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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리뷰 총점 9.1 (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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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평점10점 | j*********f | 2021.06.03 리뷰제목
서평 및 발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직장 스트레스, 무기력한 일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20여 년 직장 생활을 해오면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직도 해보고, 사업도 해보고, 스카우트도 되어보고, 사회적 기업에서 열정 페이 봉사도 해봤었다. 직장의 포지션도 다양했다. 연구원. 데이터 분석가, 선생님, 원장님, 팀장 등의 포지션에서 일해봤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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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발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직장 스트레스, 무기력한 일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20여 년 직장 생활을 해오면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직도 해보고, 사업도 해보고, 스카우트도 되어보고, 사회적 기업에서 열정 페이 봉사도 해봤었다. 직장의 포지션도 다양했다. 연구원. 데이터 분석가, 선생님, 원장님, 팀장 등의 포지션에서 일해봤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크게 나쁘거나 악하거나 심각한 사람을 직장 동료나 상사로 만나지는 않았었다. 흔히 말하는 일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랄까..

 

특히나 스트레스가 과중한 마감일이 있고 부담이 되는 일을 마치고 나면 그 성패와 상관없이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진다. 무언가를 이루고 난 후라서 더 그렇다. 이때는 바로 이 부분들을 해소할 수 없고 시간이 필요하다. 독서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여행도 해야 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레 무기력은 해소가 된다. 조급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이런 시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력을 회복해 업무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의 리듬이 있고, 자연계의 섭리가 있고, 창조자의 가장 적합한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억지로 이겨내려고 한다면 더욱 부작용이 오기 마련인 것 같다. 그냥 그런 시기라면 그 아픔과 고통과 무기력과 걱정과 상처에 내 몸을 던져서 그것을 충분히 겪고 지나가야지, 다음에 같은 일이 올 때 약간의 맷집이 생겨단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나는 특히 생각이 많은 편이다.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고, 중학교 시절 테스트 당시 IQ가 137이었다. 그래서 더욱 의식과 무의식의 생각이 빠르게 흐른다. 지금이야 이 IQ는 아니겠지만, 수많은 기간 동안 그렇게 생각의 늪에 빠져서 지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가 원치 않는 시기를 보낼 때면 더 많은 생각으로 원래 힘들어야 할 것들보다 2~3배는 더 힘들게 보낸다. 생각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 묵상으로, 독서로, 운동으로..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시기는 지나간다. 느리지만 지나간다. 

 

본 책은 소크라테스식 대화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목차의 내용에 구체적인 사례들이 아주 많이 소개되어 있다. 그 글들을 보면서 작가들은 서로의 생각들을 말하면서 대화를 한다. 마치 작가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목차

PART 1 세상에 치여 미처 나를 돌보지 못했다면

Chapter 1 【자존감】 누구도 결코 나를 채워줄 수 없다

Chapter 2 【불안】 사라질 수는 없지만, 다스릴 수는 있기에

Chapter 3 【미래】 고민은 하되 절망은 하지 말 것

Chapter 4 【관심】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PART 2
나와 타인의 마음 균형을 찾지 못했다면

Chapter 1 【가족】 가깝기에 더욱 객관적으로 봐야 할 사이

Chapter 2 【친구】 현명한 선택, 손절 혹은 배려

Chapter 3 【직장】 헌신하지도, 도망치지도 말 것

Chapter 4 【연애】 나를 잃으면서까지 사랑해서는 안 된다

 

요약

발제에서 이야기했든 나에 관련된 내용이라 다른 챕터보다 아주 열심히 정독했다. 작가는 생각이 많은 성격인 경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상상하며 과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글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았는데 걱정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누어보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않고 내려놓고 항복하고 상황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뇌의 파페츠 회로를 끊어야...)

 

걱정이 올 때는 무작정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그것에 직면해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약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과감하게 떨쳐버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각 자르기 연습)

 

 

직장 이야기다. 헌신하지도 도망치지도 말 것. 직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챕터에 많은 사례가 소개된다.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https://brunch.co.kr/@bit-planner/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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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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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와도 거리가 필요해,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평점8점 | k****e | 2021.05.28 리뷰제목
누구보다 가까워야할 사이가 있다면 그건 '나', 바로 자기자신이 아닐까 싶다. 헌데 그런 나를 등한시하고 방치하다 못해 괴롭히고 힘들게 할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힌다. 생각한다고 해결책이 떠오르는 것도 상처가 낫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밖으로 한바탕 끄집어낼 용기도 없으면서 애꿎은 나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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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가까워야할 사이가 있다면 그건 '나', 바로 자기자신이 아닐까 싶다. 헌데 그런 나를 등한시하고 방치하다 못해 괴롭히고 힘들게 할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힌다. 생각한다고 해결책이 떠오르는 것도 상처가 낫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밖으로 한바탕 끄집어낼 용기도 없으면서 애꿎은 나만 자꾸 못살게 괴롭히는 것이다. 겉으론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론 늘 시시때때로 전쟁이 일어나는 것만 같다. 그런 전쟁같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을 만났다.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저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여러 TV프로그램에 등장해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주는데 가끔 보는 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하고 익히 봐왔던 터인데다 목차를 보고는 이 책이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되어 꼭 만나보고 싶어졌다. 

 

내용은 뒷표지에 요약되어 있듯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가족, 친구, 직장, 연애 등 8가지 주제로 다양한 고민거리들에 대해 내담자의 처해진 상황이나 환경 등 상담 사례를 각색해 두 저자가 번갈아가며 심리이론과 용어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일러준다. 너무나도 공감이 갔던 문장들을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다.

 


자존감이란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입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무엇이라 평가를 해도, 심지어 비하를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상태를 바로 자존감이 높다고 말합니다. p15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 성취를 위해 간다면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p21

 

가족이란...(중략)...정서적 거리가 가깝기에 그만큼 더욱 큰 상처가 돼 힘들어지고, 끊어낼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에 좌절감과 절망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 간에는 더욱 예의를 지키고 배려해야 하며, 적당한 정서적 거리 또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27

 

가족과의 정서적인 경계가 희미할 정도로 밀착된 경우는 나의 존재 자체를 논할 수가 없습니다. p28

 

자기 자신과도 어느 정도 정서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p35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나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고, 바꿔 말하면 그만큼 상대의 언행으로부터 내가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128

→ 가장 와닿는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정말 '말'이라는 건 내뱉은 사람에겐 금방 잊어버릴지 몰라도 들은 사람에겐 상처가 되어 두고두고 괴롭히는데 나와 거리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강도가 엄청 크고 영향도 무척 많이 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학과를 둘러싼 진실 혹은 오해'라는 부록은 '정신건강의학과'와 관련해 오해하기 쉬운 내용들과 진료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줘서 매우 유익했다.

 

앞서 다른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어디선가 한번쯤 본 듯하고 접한 것같은 내용이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어떤 책이든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말은 다 다르고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서 더 많이 와닿기도 한다. 또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들을 아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이런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책읽기를 게을리 할 수 없는 게 아닐까 싶다.  

 


***

 


제목과 목차 그리고 저자들로 인해 호기심이 생겼고 만나게 되었지만 뜻하지 않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이 책으로 인해 아주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설령 털어놓는다해도 마냥 개운하지 않고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오래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그럴 때에 혼자서 전전긍긍하지 말고 이 책을 만나보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덜 힘들어 할 수 있게.

 

이제 나와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할 수 있길...!
지금 이 시간에도 아까운, 귀하디 귀한 시간이 흘러가니까...!!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2
종이책 구매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a*****n | 2021.05.31 리뷰제목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이 책의 표지에는 작은 의자 하나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이라는 메시지가 씌여져 있다. 아마도 저마다의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자같은 작은 휴식과 위로 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신 양재진, 양재웅님의 마음이 담긴 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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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이 책의 표지에는 작은 의자 하나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이라는 메시지가 씌여져 있다.

아마도 저마다의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자같은 작은 휴식과 위로

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신 양재진, 양재웅님의 마음이 담긴 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이 도착한 날 밤에, 중학교 1학년 딸에게 첫 번째 챕터, <자존감부분을 읽어주었다.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지만 가끔 딸에게 시를 읽어주거나 책을 조금씩 읽어주기도 한다.

자존감 편을 읽고 나니 사실 내가 자존감이 조금 낮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나의 만족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우리 딸은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딸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이 뭐라하던 무슨 상관있어? 나만 아니면 되지이다.

책 속에 보면, ‘자존감이 높을수록 외부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쓸데없는 열등감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괴로워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성취하려 노력하는 것도 분명 바람직한 일입니다라는 부분이 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우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성취가 꼭 거창하거나 큰 성취일 필요는 없다. 작은 성취부터 해내다보면 결국은 큰 성취를 해내게 되고 나의 자존감도 올라가게 될 것 같다.

이 책에는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가족, 친구, 직장, 연애 총 8가지 챕터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걱정과 고민이 있다.

이 책은 가까이 두고 유난히 생각과 걱정이 많은 날마다 꺼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머리가 아플 때 먹는 두통약처럼 마음이 아플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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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낭독리뷰]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평점9점 | c********u | 2021.05.19 리뷰제목
국내 1호라는 정신의학 전문의 형제의 프로필을 읽고, 어쩜 이리 잘나가는 어른으로 성장시켰을까 싶어 형제의 부모는 참 대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부러움일까? 아들러 심리학에서 보면 형제간에도 각자의 콤플렉스로 형제의 난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들 형제들은 잘 이겨냈나 보다.   부러움은 개나 줘버리고 책을 좀 보자면, '나'와 '관계', 두 개의 주제로 '자존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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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라는 정신의학 전문의 형제의 프로필을 읽고, 어쩜 이리 잘나가는 어른으로 성장시켰을까 싶어 형제의 부모는 참 대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부러움일까? 아들러 심리학에서 보면 형제간에도 각자의 콤플렉스로 형제의 난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들 형제들은 잘 이겨냈나 보다.

 

부러움은 개나 줘버리고 책을 좀 보자면, '나'와 '관계', 두 개의 주제로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가족, 친구, 직장, 연애'의 8가지 감정을 다룬다. 한데 '세상에 치여'라는 말이 이렇게 위로가 될 줄 양브로는 알았을까? 그냥 막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말이다.

 

하나의 사례에 두 형제의 처방이 실려 있는, 서로 내용을 보완해 나가는 듯한 어찌 보면 좀 독특한 구성인데 한 사람이 썼다고 해도 될 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챕터가 끝나면 '더 알아보기'를 통해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자세히 정리해 주는데,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어 당장 치료가 필요한지 혹은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면 될지 점검하게 해준다.

 



 

 

'거침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할 말 다'하고 산 것이 자존감이 높은 게 아니라는 지적에 읽는 속도를 늦췄다. 내 이야기 같아서. "저 잘난 맛에 산다"라는 말이나 심지어 "자만심이 하늘을 찌른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다치고 나서 자존감이었든 자존심이었든 자만심이었든 어쨌든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그때 그렇게 요란을 떨었던 감정은 결국 자의식 과잉이었고 그건 그저 어른이 되는 과정이었다니 되려 감정이 복잡해진다.

 


 

 

"자존감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7쪽

 

읽다가 '가혹하잖아!'라는 기분이 드는 상담 내용이 있다. 나 역시 아들로서 아버지와의 관계나 아버지로서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서 더 발끈했을지는 모르지만,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아버지는 이미 그냥 늙고 힘없는 불쌍한 남자라며 개선을 위해 애 끓이지 말고 피하는 것도 한 방편이고 시간이 지나 늙고 힘없고 불쌍해지면 그때 그대로의 아버지를 받아들이면 된다는 건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게 되기 전에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 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되기 전에도 후에도 아버지는 참 어렵다.

 


 

 

이 책은 40개의 사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 문제를 전문가적 진단, 예후, 처방까지 비교적 세심하게 다루는데 어렵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옆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는 느낌이 들어 한 번씩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읽어도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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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마음 속을 정확히 집어주는 마음챙김 심리에세이 평점10점 | p******a | 2021.05.20 리뷰제목
내 마음이 어떤지 돌아보고, 보듬어주고 싶은데 상담을 받고 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읽으면 좋을 책, 심리에세이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를 만나보았습니다.     목차는 8가지 고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0가지 사연으로 내가 겪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공감이 정말 잘 됐어요.     책을 읽으며 와닿는 구절도 많았는데요. 첫 챕터의 자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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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어떤지 돌아보고, 보듬어주고 싶은데 상담을 받고 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읽으면 좋을 책, 심리에세이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를 만나보았습니다.

 



 

목차는 8가지 고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0가지 사연으로 내가 겪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공감이 정말 잘 됐어요.

 


 

책을 읽으며 와닿는 구절도 많았는데요.

첫 챕터의 자존감에서는 "누구도 나를 채워줄 수 없다."는 제목 부터 내 자존감을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존감을 높일 방법에 대해 두 원장의 코멘트가 오고가며 방법을 제시하고, 독자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가족 챕터에서는 와닿는 문구가 있었어요.

K-장녀에 대해 다루었는데 "사랑의 가치가 존재 자체만으로 입증되지 못하고, 끊임 없이 효용성을 인정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구요.

책 제목 처럼 나도 모르는 나의 마음의 포인트를 족집게 처럼 탁 집어주었거든요.

덕분에 내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하는지 또한 쉽게 풀어 생각할 수 있었어요.

 

 


 

 

각 챕터를 끝내고 끝 부분에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이었어요.

특히 맨 마지막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유형에 대해 알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고민에 대해 실질적 처방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내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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