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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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믿을 수 없이 괴롭고, 참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나의 폭식 해방기

수연 | 라곰 | 2022년 7월 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3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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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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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라곰 평점10점 | i******n | 2022.07.02 리뷰제목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수연 하루 세끼 먹으며,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메이트. 6년째 일대일 온라인 다이어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2000명이 넘는 회원들을 만나 극단적 식단과 폭식으로 힘들어하던 그들의 건강한 삶의 회복을 도왔다. 초콜릿, 빵, 과자 등 유난히 먹는 것을 좋아하던 저자는 61.
리뷰제목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수연

하루 세끼 먹으며,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메이트. 6년째 일대일 온라인 다이어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2000명이 넘는 회원들을 만나 극단적 식단과 폭식으로 힘들어하던 그들의 건강한 삶의 회복을 도왔다.

초콜릿, 빵, 과자 등 유난히 먹는 것을 좋아하던 저자는 61.8KG에서 45KG까지 극단적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며 폭식증을 얻었다. 배가 부름에도 끊임없이 입으로 먹을 것을 욱여넣는 폭식증은 식단에 대한 스트레스, 먹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비롯되었고 음식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다.

수년간 공부하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며 비로소 음식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폭식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다이어트 메이트가 되어주며 음식 강박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6년째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일대일 온라인 다이어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스타에서 발행하는 #수연다이어트 글은 33만 팔로워가 구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요요 없는 마지막 다이어트’, ‘폭식증 극복하는 현실적인 방법’ 등은 2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끊임없는 살과의 전쟁..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은 불어난 살들을

어쩔 수 없이 노출할 수 밖에 없는 서글픈 계절이기도 하다.

쌀쌀한 계절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차라리 추운 편을 택하는 건

꽁꽁 싸맬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다이어트에 대한 성공담을 기웃거리며

언젠가는 성공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꿈과 기대로 가득 차 있다.

폭식이라는 공감되는 패배의 요인을 필두로

생생한 다이어트의 실소를 담은 이 책이 뭔가 모르게 공감되었다.

먹는 것의 즐거움은 있는데

살이 찌는 슬픔을 생각하면 먹는 것이 참 서글퍼지는 일이 되니 웃픈 일이다.

한끼를 과하게 먹는 과식정도로 봤었는데

가끔 주체하지 못하는 폭식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시작되는 폭식증.

이 괴로운 패턴을 정상 괴도로 어떻게 하면 다시 원위치 할 수 있을까.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식이 특별해 보이는 것이지,

막상 일상에서 계속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인식한다면

그 누구도 그 음식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부딪히다 보면 내가 늘 갈구해왔던 음식이 사실은 생각보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는 것,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그렇게까지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p80

빵에 대해선 유독 관대하다.

빵순이기도 하지만 매끼 빵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질려서 못 먹을지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항상 빵부터 끊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서서히 무너진다.

빵은 더이상 평범한 음식이 아닌

굉장히 특별한 구애의 음식이 되어버려

미칠 것만 같을 정도로 먹고 싶은 욕구가 가득 차 버린다.

단숨에 뭔가를 제한하는 것이 더 큰 참사를 불러 일으킨다는 걸

여러번 경험해서 아는데도 왜 이런 반복을 일삼는지 모르겠다.

강하게 금지하면 욕망이 더 생긴다는 말에 굉장히 공감한다.

이건 해가 아닌 독이 되어 돌아오니 말이다.

그저 날씬해지는 것, 외적인 변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다이어트는 결코 즐겁지 않았다.

게다가 외적인 변화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은 아주 잠깐일뿐,

목표 달성 후에 누리는 행복도 나중엔 시시해졌다.

p147

이젠 살을 빼기보다 기초 체력을 늘려서

건강 증진에 신경을 쓴다.

어린 나이가 아닌터라 무리해서 다이어트를 할 수도 없기에

저질 체력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초 체력 향상에 시간을 할애하고자 생각을 바꿨다.

걷는 걸 누구보다도 싫어했는데

이젠 조금이라도 걸으려고 노력하며 산다.

운동이라는 걸 거창하게 목표치를 세워서 하는 것이

나에겐 지속가능한 활동아 아닌터라

천천히 조금씩 하다보면 매일의 루틴이 생길거라 믿고 있다.

그렇게 먹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내 몸의 신호와 강도를 조절하며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는 걸 택하며 산다.

날씬해지기 위한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족하고 나를 아낄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체득함으로써

오랫동안 이 몸과 마음을 아끼고 돌보며 살고 싶다.

이제 그만 다이어트..

건강히 먹고 건강히 운동하며

날 좀 더 사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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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평점7점 | p******1 | 2022.06.23 리뷰제목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라고 말하는 이 책은 폭식증, 거식증 같은 식습관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실 나는 '가끔' 먹는 게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 '아주 많이' 먹는 게 불행한 사람이다. 스물 한 살 때였던가.. 두 살 때였던가.. 되는 일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미래는 막막해보였던 그때.. 나는 내 몸이라도 괜찮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뚱뚱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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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라고 말하는 이 책은 폭식증, 거식증 같은 식습관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실 나는 '가끔' 먹는 게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 '아주 많이' 먹는 게 불행한 사람이다.

스물 한 살 때였던가.. 두 살 때였던가..

되는 일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미래는 막막해보였던 그때..

나는 내 몸이라도 괜찮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뚱뚱해지면.. 그거야말로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라고...

왜냐하면 나는 그때, 내 몸밖에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40 평생을 돌아봐도.. 나는 뚱뚱해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도, 늘 내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뱃살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고,

팔뚝살은 축축 처지는 것 같고...

그래서 안 먹기 시작했는데 계속 안 먹을 수는 없었다.

계속 먹지 않다가 과일이나 과자 하나를 먹게 되면 바로 입이 터지면서 갖가지 음식이 끝도 없이 들어갔다.

이 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했다.

그렇게 뚱뚱한 것도 아니던데.. 대학 초반 때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서

하루에 세 끼만 먹고, 한 시간 운동하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렇게 꾸준히 한 결과 48kg까지 만들었지만

늘어나는 술 약속 등등으로 인해 다시 10kg이 찌고..

그러면서 멘탈이 흔들리고, 먹는 것에 대한 강박이 생기고,

그러다가 폭식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나는 적게, 혹은 아예 먹지 않다가 음식이 들어가는 순간 폭식으로 이어졌었는데..

이 책은, 중간중간 '폭식증 체크 리스트'도 있고

저자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려 두었던 사진을 볼 수 있는 QR 코드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이어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답하는 Q&A 코너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생기는 궁금증 같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밥을 먹지 않아서 찌는 것'이라는 챕터가 기억에 남는데

나도 한때 탄수화물을 극도로 먹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밥은 물론이고 빵과 과자도 끊었었다. 끊었다기 보다는 참았던 것..

그랬더니 살이 빠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이 빠졌고

참다참다 한 입만 먹어야지...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 바로 빵과 과자 폭식으로 이어졌었다.

저자는 규칙적이고 든든한 식사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제일 어렵고 힘들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해 사는 게 아니다..라는 꼭지도 기억에 남는다.

외모를 위해서 살을 뺐지만... 사실 그런 내 외모를 보고 칭찬해주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고개만 돌리면 금세 나를 잊었으니까.

뚱뚱한 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날씬한 것이 좋은 것도 아닐 것이다.

이런 마음을 늘 새기고 살아야 하는데 아직 나는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고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아 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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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해보자! 평점10점 | h******5 | 2022.08.12 리뷰제목
폭식한 다음 날은 절식했다. 잔뜩 음식을 먹은 스스로에게 벌을 주듯 다음 날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나에게 자연스러운 공식이 되었다. 그렇게 폭식과 절식을 반복했다.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다 보니 폭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더 자극적인 군것질 거리들로 폭식을 했고, 술과 함께 폭식을 일삼기도 했다. 술에 취하면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일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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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한 다음 날은 절식했다. 잔뜩 음식을 먹은 스스로에게 벌을 주듯 다음 날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나에게 자연스러운 공식이 되었다. 그렇게 폭식과 절식을 반복했다.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다 보니 폭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더 자극적인 군것질 거리들로 폭식을 했고, 술과 함께 폭식을 일삼기도 했다.

술에 취하면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일시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폭식을 하기 위해 술을 먹는 날도 허다했다.

pp.41~42

 

폭식을 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처럼 음식을 먹는 것, 정상적인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내 목표였다.

먼저 저녁을 먹기로 다짐했다. 평범한 사람들은 저녁을 먹는다. 저녁을 먹는 건 너무나도 정상적인 건데, 저녁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고정관념이 오히려 나를 폭식의 늪에 빠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음식에 제한을 두지 말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1인분만 먹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먹되, 폭식을 하듯 입에 욱여넣는 대신 남들처럼 즐겁게 '식사'를 하자.

운동도 매일 무리하게 계획해서 스스로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 대신, 그냥 일상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p.57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 몸은 즉각 섭취할 수 있는 나쁜 탄수화물을 찾는다. 바로 빵, 과자, 초콜릿, 케이크와 같은 군것질류다. 이미 먹는 것에 대한 압박을 느낀 상태에서 군것질류의 식욕을 억누르는 건 훨씬 힘들다.

p.82

 

나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반드시 '밥'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 끼니마다 규칙적으로 밥을 먹어 포만감을 채워줘야, 군것질거리가 덜 생각나기 때문이다.

p.143

 

걷기의 장점은 무수히 많다. 꼭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상에서 가능한 운동이었다. 걷기는 내 일상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꾸준히 지속하기도 쉬웠다. 결국 걷기는 나를 변화시켰다.

p.174

 

수연,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中

 

+) 이 책은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며 마른 몸매에 집착하던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런 저자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하며 달라진 삶의 방식들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저자는 폭식없는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계획하며 기간은 1년, 기대치는 최소한으로 정하고, 살찌는 습관을 찾아내서 고칠 것을 권한다. 또 일반식을 1인분에 맞게 먹는 습관을 들이며, 저녁은 물론 매 끼니를 잘 챙겨먹어 군것질과 멀어질 것을 강조한다.

 

매일 다이어트를 신경쓰며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다. 먼저 저자는 폭식과 절식의 모습들,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의 자신감, 요요현상을 겪으며 좌절할 때의 심리적 수치심, 다이어트로 인해 사회생활이 어렵거나 대인관계를 올바르게 맺기가 힘든 상황 등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수는 없으며,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정해놓고 살기도 힘들다는 점을 언급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다이어트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해두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는 일반식을 먹으며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고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계획하는 다이어트다. 천천히 꾸준히 노력하면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식사법이 다이어트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받는 식사법과 운동보다, 스스로를 편안하고 심신이 건강한 식사법과 소소한 운동이 훨씬 의미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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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폭식을 경계하라! 평점10점 | f********3 | 2022.07.05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야심 차게 시작하지만, 결국 포기한다. 그래서일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도, 독한 사람이라며 부정적인 눈총을 보낸다. 실은 부러움이 담긴 시선이다.   사람들은 왜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폭식을 한 가지 예로 들 수 있다.   폭식은 음식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야심 차게 시작하지만, 결국 포기한다. 그래서일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도, 독한 사람이라며 부정적인 눈총을 보낸다. 실은 부러움이 담긴 시선이다.

 

사람들은 왜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폭식을 한 가지 예로 들 수 있다.

 

폭식은 음식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걸 뜻한다.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다. 폭식을 하게 되면 그동안 힘들게 줄여온 몸무게를 원점으로 되돌리거나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폭식을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저자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내용은 가볍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런저런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요 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운동 방법은 다루지 않는다. 식사 방법만 다룬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다. 일부러 식사량을 줄이거나 단식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단식을 줄이면 폭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소 세 끼 식사를 거르지 말고 꾸준히 하라고 말한다. 다만 포만감 있게 밥을 적당히 먹고, 반찬은 많이 먹지 말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래야 간식 생각이 나지 않으니까.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은 단식으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그러지 말고 식사량을 유지해서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막으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식사와 관련된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저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3만 명이나 되는 인플루언서다. 다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코칭을 해주며,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코칭 경험을 통해 얻게 실제적인 조언이 가슴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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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평점10점 | d****i | 2022.07.02 리뷰제목
인간이 살며 만끽할 수많은 행복감 중에 빠져서도, 느끼지 못해서도 안될 것이 바로 먹는 즐거움일 텐데 먹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걸 체중 감량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태어나길 뭘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면 이런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테지만 예쁜 옷이나 액세서리를 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나조차도 체중 조절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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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며 만끽할 수많은 행복감 중에 빠져서도, 느끼지 못해서도 안될 것이 바로 먹는 즐거움일 텐데 먹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걸 체중 감량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태어나길 뭘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면 이런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테지만 예쁜 옷이나 액세서리를 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나조차도 체중 조절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니 멋 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몸무게 변화에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는 61킬로그램 나가던 저자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후 46.8킬로그램까지 감량해 자신감을 회복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적절한 체중과 자신감 회복이 계속 이어져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듯 폭풍감량 후 뒤따르는 후유증이라는데 있다. 과도한 체중 감량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으로 신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조였던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리면 뒤따르는 폭식 때문에 요요현상을 겪어 힘들게 뺀 몸무게가 금세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미 여러 번 경험을 해봤거나 주변에 다이어트 요요현상으로 힘들어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 나를 포함해 이미 주변에 과도한 다이어트 전후를 경험한 사람이 충분히 많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 저자의 다이어트 분투기가 내 얘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저자는 체중 감량, 폭식, 요요현상, 체중 감량, 폭식, 요요현상이라는, 어쩌면 단기간에 완성된 다이어트 후유증을 여과 없이 겪었고 힘들게 뺀 몸무게가 다시 되돌아올 때마다 무너지는 자기 자신을 통해 더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폭식을 하며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함에서 오는 자괴감, 그런 것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비난과 우울증으로 이어지며 다이어트로 인해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겪어야 했던 와중 평범하게 먹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후 천천히 살을 빼고 그것을 몸에 습관화 한 후의 모습들을 담아냈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라고 생각될 만큼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기에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 몸무게 변화를 확인하는 나로서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느끼던 차에 저자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폭식을 의식에서 지우고 평범한 식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는 단연 이거다 싶었다. 안 그래도 폭식과 절식의 사이클 때문에 힘들었고 밥을 끊었지만 차선으로 빵을 주식으로 삼으며 과도한 지출은 물론 결론적으로 백반을 먹으나 빵을 먹으나 하루 칼로리 계산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계산에 허탈한 기분을 수없이 느껴야 했기에 지금의 사이클을 끊어내려면 뭔가 새로운 계획과 결단이 필요했음을 충분히 느끼고 있었기에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나간 수순에 당연히 집중하게 됐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한 후 다시금 몸무게가 올라 고민은 계속 이어지고 폭식과 절식이라는 사이클을 제대로 끊어내지 못해 먹는 것이 항상 불균형에서 오는 건강이 걱정되었기에 무리하지 않으며 체형 유지를 하는 저자의 경험은 나의 체형 유지 계획에 큰 방향을 불러올 듯하다. 이미 겪어봤고 오히려 의식에서 끊어내려 노력했더니 피나는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몸무게가 더 줄었다는 이야기는 불쑥불쑥 먹고 싶은 빵이 떠올라 일에 집중을 못 하는 내 생활을 떠올려봤을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저자의 체험기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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