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우 그 누구에게도 참좋은 약 같습니다위로가 되어주고희망이 되어주고그리움이 되기도 평화가 찾아오기도어린이들의 동심이 생각나기도 합니다아이를 키우며아이와 함께 다시 자라는나를 위해 엄마들을 위해어른들을 위해2010년 우리나라 보석같은그림책들을 만날 수있는좋은 가이드 책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아이에게도읽어주는 엄마에게도 행복한시간그림책을 보는 시간??그림책이
이미 그림책의 찐한 매력에 빠진 분들이라면 ' 아! 맞아 이 그림책 이 장면 참 좋지!' 하면서 단숨에 넘길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 이 책 참 좋았는데' 하면서 책장 속 그 그림책을 다시 꺼내들게 만드는 책 이기도 하고, '이 책 참 좋다 들었는데, 이런 책이었구나' 하면서 다시 장바구니에 그림책을 담아넣는 책이기도 하구요.
커버를 벗기니 그라데이션으로 서서히 물드는
이미 그림책의 찐한 매력에 빠진 분들이라면 ' 아! 맞아 이 그림책 이 장면 참 좋지!' 하면서 단숨에 넘길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 이 책 참 좋았는데' 하면서 책장 속 그 그림책을 다시 꺼내들게 만드는 책 이기도 하고, '이 책 참 좋다 들었는데, 이런 책이었구나' 하면서 다시 장바구니에 그림책을 담아넣는 책이기도 하구요.
커버를 벗기니 그라데이션으로 서서히 물드는 노란 빛이 나옵니다. 모두 잠든 밤에 이 책의 표지를 보니
달빛같기도 하구요. 나홀로 그림책 모임 나서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부제는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했어요. 왜 하필 2010년대, 우리 그림책을 이야기했을까? 이 책의 작가인 박선아,손미영, 조유정은 현장에서 감동으로 만났던 한국 그림책 중에서도 우리 그림책 역사에서 눈부신 변화와 성장이 돋보이는 2010년대 그림책에 특히 주목했대요. 마지막장에 '수박이 먹고 싶으면'이 탄생한 이야기를 들으니....2010년대에 다양한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가 나올만하다는 생각이!!!
책머리에선 2010년대 한국 그림책의 특징으로
첫쨰, 작가층이 넓어지고 사회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책이 출간된 것.
둘째, 독자층의 확대로 그림책이 영유아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 이 시대의 어른에게 위로와 다독임을 선사하게 된 것.
셋째, 사회 전반에 걸친 그림책 문화의 확산으로 각종 그림책 동아리, 연구모임, 책방, 전문출판사와 교육기관, 마을공동체 곳곳에서 그림책을 주제로한 사업이 활발해진 시기.
마지막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그림책의 높아진 위상 등을 꼽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큰 아이를 낳아 기른 시기, 이 시기가 우리 그림책이 다양한 주제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시기와 겹치네요^^ 어쩌면 그림책을 읽을 운명이었나봐요.
아이과 함께 그림책을 읽다가 그 시간이 좋아서, 머무는 장면이 많아 나홀로 다시 넘겨보다 함께 읽을 이들을 찾고 여기까지 왔는데...확실히 이전보다 그림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모임과 공간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코로나 시기엔 그림책을 더 사모으기도 했구요.
책의 구성은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 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에 맞는 2010년대 한국그림책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죠.
첫 장, '나-자아'에서는 그래, 나 개구리다! 라고 외치는 장면이 또렷한 장현정 작가님의 <그래봤자 개구리>를 시작으로 이 수지 작가의 경계 3부작, 아니 이런 무서운 신인이! 하며 감탄을 자아냈던 오소리 작가님의 <노를 든 신부> , 소리내서 읽으면 더 뭉클한 김장성 작가의 <민들레는 민들레> 등의 책이 소개되요. 익숙한 그림책이 많았던만큼
"그렇지, 이 책이 빠지면 안돼지. 나도 좋아해!" 환호하며 장을 넘겼어요. 이야기꽃 출판사의 책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거나 읽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 문인혜 작가의 <선아>는 찾아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장, '너 관계'는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더 반가웠어요.
"관계를 만드는 이가 우리임을 깨닫고,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포용력을 갖게 도와줍니다.
이들 그림책과 더불어 타인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인정하는 열린 사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107
알아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관계 속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그림책만큼 좋은 친구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 아이들과 함꼐 그림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은 마지막 장, '우리-생태' 입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도깨비 작가로 알려진 한병호 작가님이 자연보호에도 관심이 많으셨다는 것, 도로 공사와 개발로 개체수가 줄어든 미산계곡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어쩐지 으스스한 그림인데 큰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소윤경 작가님의 책들과 왠지 푸른 바다가 떠오르는 이명애 작가님의 작품, 그림책 속 메세지 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서도 친환경 방식을 고수하는 작가님들의 작업 이야기까지. 좋은 책인 줄 알았지만 담긴 의미를 알고 나면 더 감탄하게 되는 책들이 우수수 쏟아지던 장이었습니다.
특히 여름 그림책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박이 먹고 싶으면'이 이 그림책의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처음 알았어요. 이미 제이님들은 다 알고 계신가요?
김장성 작가는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수고와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어린 과정은 증발된 채 한탕의 욕망만 번들거리는 '대박'이라는 표현을 들었을 떄 이 그림책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네요.
이토록 세련된 저항메세지라니! 이 부분을 읽고 '이 그림책 더 좋아졌습니다.
각 장마다 '이럴 때 읽어주세요.'와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상을 돕는 길잡이가 될 듯해요. 그림책 모임은 더 많아졌지만 집에 돌아오면 쓰러져 잠들고, 정작 외출 한 번 시간내기 힘든 때, 이 책을 만나 더 반가웠어요.
그림책이세상을물들일때#박선아#손미영#조유정#이담북스#그림책깊이읽기#그림책알기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북커버가 있는 책이다. 회색빛 베이지톤의 북커버를 살포시 벗기면 이 책의 제목처럼 노오란 빛이 머금은 듯한 책이 드러난다. 책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에 괜시리 마음이 따스해진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떠오르는 말이 있었다.
바로 일본의 저널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북커버가 있는 책이다. 회색빛 베이지톤의 북커버를 살포시 벗기면 이 책의 제목처럼 노오란 빛이 머금은 듯한 책이 드러난다. 책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에 괜시리 마음이 따스해진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떠오르는 말이 있었다.
바로 일본의 저널리스트인 야나기다 구니오는 [마음이 흐린 날엔 그림책을 펴세요]에서 한 말이다.
인생에서 세 번 만나는 것이 그림책이라고 한다. 먼저 자신이 아이였을 때, 다음에는 아이를 기를 때, 그리고 세 번째는 인생 후반이 되고 나서 자신을 위해 그림책을 펼치는 것. 지금 감사하게도 그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아이와 함께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 즐거움이 이 책을 읽기까지 연결이 된 것이다.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바로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에 푸욱 빠진 사람들이 쓴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한 권의 그림책을 읽을 때 그때의 감정, 시간 등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말하여 울림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기에 혼자서 읽을 때 찾지 못하던 것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이 책의 저자들이 조금은 더 따뜻하게 보듬으며 알려 주어 울림이 강하게 온 것 같다.
'나-자아'라는 주제로 먼저 시작을 한다. 나를 찾아가는 모습이 아이에게는 아이에게만큼 더 많이 살아 온 어른에게는 그 만큼 느낄 수 있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명확해지는 것이나 쉬이 해지는 일이 있던가? 아이를 위해 읽기 시작한 그림책이 이제는 나를 위해서 읽기 시작한 것처럼 첫 번째 주제는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그리고 조금은 적당한 거리 두기를 통해서 스스로를 위로해 가는 과정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오소리 작가님의 [노를 든 신부]를 소개하는 글에서 "비혼을 선택한 삶도, 결혼을 선택한 삶도 모두 인정받아 마땅하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결혼의 여부보다는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삶이라면 혼자든 둘이든 따로 또 같이 행복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 나의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있을까? 그 과정 모두가 나를 찾는 것이고 어떤 것에 얽매이기 보다는 나의 선택을 용기있게 응원해 주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이것이 그림책의 힘이고 그 그림책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준 이 책이 주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들어가며]에서 말한 '바르게 선 나는 어른이든 아이든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는 앞으로 확장될 '너- 관계'로 가기 위해 바로 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인 것 같았다. 소개해 주는 그림책 하나 하나가 어찌나 따뜻하게 다가오는지 읽는 내내 편안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 나라 그림책을 주로 소개하여서 우리의 정서에 맞는 좋은 그림책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도 쏠쏠했다. 그림책을 여전히 주관적으로만 보는데 초보 독자인 나에게는 다르게 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 주기도 하였다.
주제에 맞게 우리 그림책 한 편을 집중해서 소개를 한 후에는 '이럴 때 읽어주세요'를 마무리로 하여 아이에게 자연스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은 다른 그림책이나 영화를 소개해 주어서 사고 및 경험의 확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에는 우리 나라 그림책 뿐만 아니라 확장이므로 다른 나라의 그림책도 소개하는데 연결지어 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나 - 자아', '너 - 관계', '우리 - 생태'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에 맞는 2010년대 한국 그림책을 선정하여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는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우리 그림책이 담고 있는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마음을 다 한 것이 느껴진다. 잘 알지 못했거나 스쳐지나갔던 숨겨진 보석 같은 우리 그림책들을 좀 더 알게 되니 더 좋아지게 되었다.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그림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우리 그림책의 소개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읽어주면 좋을지 방법을 제시해 주어서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림책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책을 깊이 읽는 방법을 저자의 시선으로 관점으로 다가가며 즐기게 될 것이다. 단순한 그림책 소개를 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 그림책의 가치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그림책을 깊이 읽게 되어 같은 그림책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 박선아.손미영.조유정_글이담북스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각자 스미는 만큼?????????????? 우리는????????? 그림책과 함께???????????? 자랍니다?????????????????? °°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2010년대 우리 그림책을3가지 주제로 소개해주고 있어요.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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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을 3가지 주제로 소개해주고 있어요. 더 특별한 점은 서평으로 소개하는 책이라는 점이예요.
?‘나-자아’ _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그림 ‘너-관계’ _ 단단한 관계의 뿌리가 되어주는 가족 그림책 ‘우리-생태’ _ 한국 생태 그림책의 흐름
이 세 주제로 그림책을 소개하는데요,
??‘나-자아’ 에서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서 용기를 잃지 말라는 응원,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균형을 잡는 법 등 단단하고 유연한 나를 만들어주는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요.
??‘너-관계’ 에서는 관찰이나 대화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연습해보고, 가족과 동네 이웃을 넘어 사회까지 시야를 넓히며 관계 안에서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생태’ 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넘어 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우리에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더더 좋은 점은 <이럴 때 읽어주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과 영화> 이 부분이예요. 모든 서평 뒤에 덧붙여 있어 더 넓고 깊이있게 연계활동할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한국 그림책 100권도 소개해주고 있구요.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소개도 많았지만, 제가 더 읽고싶은 그림책 소개가 더 많았어요. 서평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었어요.
????????????????????????????? °° ???????????????????? 나에서 시작해, ???????????????????? 너의 손을 잡고, ????????????????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 그림책의 다정한 시선을 함께 만나보세요. ????????????????????????????? °°
??책육아하는 엄마가 읽어보라고 추천드려요. ??책육아하실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
어린이와 어른은 분명 다른 존재입니다. 신체적 조건, 배경지식, 정서적 경험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차이가 있지요. 독자는 그림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을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감동의 세계를 맞이합니다. 따라서 삶이나 정체성, 죽음과 같은 다소 철학적이고 어려운 주제일지라도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각자 스미는 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P.17)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고 받아들이는 일은 성장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P.36)
그림책은 어린이가 만나는 좋은 친구입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거울로 삼아 자신의 감정을 엿보는 것은 귀한 경험이 됩니다. 여러 감정이 그려진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며,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자신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기쁨, 슬픔, 사랑, 노여움, 미움, 연민, 욕망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이런 경험이 쌓여 아이의 모든 감정이 골고루 존중받고,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P.45)
자기 마음을 달래고 휴식을 주는 일은 고인 물을 썩지 았고 흐르게 해줍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작은 토닥임을 주는 시간입니다. (P.58)
글이 없는 그림책은 그림을 통해 서사가 이루어지므로 그림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없는 그림책을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며,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적극성을 발휘하게 된답니다. 그림을 읽으며 아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어른도 함께 흠뻑 빠져보세요. 글 없는 그림책 속 상상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P.264)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이담북스 고맙습니다?? @idam_books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_박선아,손미영,조유정>
-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글 없는 그림책 같은 건 어떻게 읽어줘요? “ 가끔 책과 관련해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나도 처음에는 글 없는 그림책이 막막했다. 아이랑 앉아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면 얼마든지 이야기 하겠지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방향도 내용도 영 찝찝했다.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교육을 받
“글 없는 그림책 같은 건 어떻게 읽어줘요? “ 가끔 책과 관련해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나도 처음에는 글 없는 그림책이 막막했다. 아이랑 앉아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면 얼마든지 이야기 하겠지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방향도 내용도 영 찝찝했다.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교육을 받은지라 창의성이 없다.)
그러나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에 따르면, 글 없는 그림책의 참 뜻은 작가가 의도한 방향대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닌 독자 스스로가 스토리텔러가 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독자참여형’ 그림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수지 작가 책을 예로 들었다. 자아를 보는 방법으로)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는 2010년대의 우리나라의 그림책의 성장과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좋아하는 세 명의 여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저서 했다. 30여 편의 그림책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으로 출구 없는 매력으로 독자를 끌어당겼다.
그림책은 역시 언제나 혼자보단 함께해야 행복한 법 인 것은 진리다. 이들은 크게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3개의 큰 주제로 나눠 나를 먼저 들여다보고, 당신과의 관계를 보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그림책으로 풀어낸다. 짜임새가 대단하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그림책으로 풀어낸다는 것. 그 속에 소주제에 따른 그림책과의 연결도 감동이다. 그림책에 빠지는 이유는 글과 그림의 조화에서 찾아내는 그 2% 비밀을 알아냄과 동시에 빠져드는 것 같다. 한권을 알아냈으니 다른 책도 궁금해지면서 빠져들고 또 빠져든다. 그렇게 한 없이…….
그림책이 세상이 물들일 때, 그야말로 ‘안전한 세상’일 것이다. 좋은 그림책의 가장 큰 기준중 하나는 안전하고 재밌는 그림책이여야 하니까. 꼭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모든 것이 안전한 세상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