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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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그림책 심리학

리뷰 총점 9.9 (84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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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책을 통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심리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 2022.08.05 리뷰제목
" 그림책을 통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의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를 읽고     "심리학을 알면 '내'가 보이고 '남'이 보이고 '관계'가 보인다" -그림책과 심리학이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본다. 단순히 그림책인데도 그 책 속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숨겨진 의미들이 들어 있다. 작년에 읽었던 그림책들 중 김영하북클
리뷰제목

 

" 그림책을 통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를 읽고

 


 

"심리학을 알면 '내'가 보이고 '남'이 보이고 '관계'가 보인다"

-그림책과 심리학이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본다. 단순히 그림책인데도 그 책 속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숨겨진 의미들이 들어 있다. 작년에 읽었던 그림책들 중 김영하북클럽 선정도서였고 김영하 작가님이 적극 추천하신 그림책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가 기억에 남는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은 굽이치고 부딪쳐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한 소년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한 문장의 글과 그림이 합쳐져서 백 개의 문장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감정을 불러낸다. 그림을 통해 소년의 아픔과 슬픔이 전해져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그 책을 읽는 동안 내 안에 쌓인 묵은 상처와 흔적이 툭하고 건드려졌다. 그리고 그런 나의 무의식 속의 감정을 확인하고 그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이 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는 30년 동안 치유심리학자로, 독서치유 상담사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 저자의 경험과 프로이트, 융, 아들러, 프랭클 등 유명 심리학자의 이론과 그림책의 따뜻한 글과 그림이 만나서 탄생한 그림책을 통한 심리학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는 나의 최애 그림책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포함하여 다양한 그림책들이 등장한다. 특히 유명 심리학자들의 심리학 이론들을 그림책과 접목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프로이트 이론에 등장하는 '무의식' 이론을 그림책인 조미자 작가의 <불안>을 통해 무의식의 실체를 쉽게 이해하게 한다. 아이가 구멍 속에서 끄집어낸 무시무시하고 커다란 새의 실체는 다른 아닌 구멍 속에 묻혀 있던 무의식인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저자는 심리학 주요 이론들을 그림책 속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무의식'과 같은 다소 추상적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을 <불안>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자연스레 이 책 <불안>을 읽으면서 '무의식'의 개념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 중 아이를 꽃피우게 하는 어른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된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강물처럼 말한단다."

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을 통해 자신과 닮은 강물을 보며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소년의 아버지의 사려 깊은 마음과 세심하게 만져 준 어른다운 태도로 인해 소년은 말더듬이에서 유명한 시인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 앨리스, 게슈탈트,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 개론을 차례차례 소설명하고 있다. 우선 각각의 심리학의 핵심개념과 이론을 설명한 뒤, 그 심리학 이론들을 그림책을 통한 이야기로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추상적인 심리학 이론을 그림책 속 이야기를 통해 구체화시키고 현실과 접목시킨다. 그래서 이 이론들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림책 속에서 숨겨진 심리학의 이론과 개념들을 접하면 '아, 이런 방식으로 관계가 있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들어는 봤지만 막연히 알고 있거나, 정확히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 융의 인지구조, 아들러의 열등감, 앨리스의 ABC 이론, 게슈탈트의 의미, 빅터 프랭클의 실존 등의 개념들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그림책들 속에 이렇게 심리학 이론들이 숨겨져 있는지,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 생활속 문제들이 심리학 이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이 책이 심리학 개론서와 같다는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왠만한 심리학자들과 심리학 개념들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심리학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학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만 생각하고 그 가치를 가벼이 여겼었는데, 이처럼 그림책들 속에 보석같은 심리학 이론들이 숨겨져 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심리학은 사람들의 관심만큼이나 진입 장벽도 높은 학문이다. 대학 시절 수많은 이론과 외울 거리에 질려 심리학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익숙하지만 늘 낯설기만 한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물론 그 이해의 깊이 역시 심리학 전문 서적에 버금가 쉽고 빠르게 지적 포만감을 채울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을 위한 심리학개론서가 이런 식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짜릿한 쾌감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 전현무 (MC, 전 KBS 아나운서)

 

이처럼 그림이 가진 힘은 말보다 크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과 무의식을 그림을 통해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다. 바쁜 일상 생활에 쫓겨 자신의 상처를 보지 못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자꾸만 상처는 벌어지고 곪아서 썩어가는데 정작 자기자신은 아픈지도 상처가 생긴 줄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림책을 통해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으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 자신을 더욱더 강하게 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내 안에서 자라는 '내면 아이'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풍부한 상담 경험과 학생들을 가르쳐 온 내공이 합쳐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다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허하고 힘들 때 꺼내 읽으며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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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그림책 심리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8.02 리뷰제목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이 책은 그림책 심리학이다. 문장으로 이루어진 일기나, 책보다 글씨 하나 없는 그림, 그 속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단다. 독서 치유 심리학자 김경아, 늦깎이라면 늦깎이다. 삼십 대 중반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여 학부 시절 전공했던 국문학, 결국책과 그림책으로 돌아온 그의 통찰력과 경륜이 글 속에 넘쳐난다.          내면 아이와의 직면-
리뷰제목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이 책은 그림책 심리학이다. 문장으로 이루어진 일기나, 책보다 글씨 하나 없는 그림, 그 속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단다. 독서 치유 심리학자 김경아, 늦깎이라면 늦깎이다. 삼십 대 중반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여 학부 시절 전공했던 국문학, 결국책과 그림책으로 돌아온 그의 통찰력과 경륜이 글 속에 넘쳐난다. 

 

 

 

 

내면 아이와의 직면- 감정의 찌꺼기를 떨어내고

 

그림책을 읽다 보면 내면 아이-내면 부모와 대치되는 것으로 교류 분석의 아이 자아와도 비슷하다. 뇌 속에 저장된 어린 시기의 기억은 개인의 정서에 관련된 기억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경험적 자원이다. 내면 아이의 발달은 부모의 양육 태도와 관련이 있다. 자녀의 성장과 성격발달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내면 아이 치료는 어린 시절의 발달과정을 회상하게 하고, 각 발달단계의 해결 욕구와 미해결 상태를 발견하도록 해준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어린 시절에 해결하지 못한 슬픔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림책을 보는 동안 내면 아이, 정서적 아이의 감정, 즉 내 안에 쌓인 묵은 상처와 흔적이 툭, 하고 떨어지는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한다, 이것이 그림책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유의미한 치유 도구가 되는 이유다. 내면 아이와 살인을 도모하는 내면 아이 치료는 어린 시절의 발달과정을 회상하게 하고, 각 발달단계의 해결 욕구와 미해결 상태를 발견하도록 해준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어린 시절에 해결하지 못한 슬픔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면 아이와 관련된 소설, 카르스텐 두세의 <명상살인 2-내 안의 살인 파트너>(세계사, 2022)도 있다. 

 

이 책은 심리학의 기초를 닦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울러 책을 소개한다. 꽤 특별하다면 특별한 책이다. 6장 체제이며, 1장~6장까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 알프레드 아들러, 앨버트 앨리스, 게슈탈트심리학과 빅터 프랭클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프로이트와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론과 관련있는 책과 그림책을 함께 엿보는 정도에 그친다.

 

인간의 절대성을 무참히 깨뜨린 세기의 사건 “무의식”

 

프로이트의 소개는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인간의 무의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당대의 인간에 관한 인식을 뒤바꿔놓은 세기적인 사건으로 불린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나 자신의 주인일 수조차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기에 인간의 절대성을 믿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렇다면 무의식의 존재는 어떻게 생겼을까? AI도 밝혀내지 못한 것이지만…. 관련 책으로 조미자의 <불안>을 들고 있다. 길을 걷던 아이는 굴러온 작은 공들 때문에 놀라고 당황해서 미끄러진다. 아이를 불편하게 만든 공은 구멍 속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상처나 아픔의 은유다. 다음으로 정현진의 <하마가 꿀꺽>은 무의식이 어떤 형태로 사람을 삼키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란다. 

 

꽤 흥미롭다. 끈을 당겨 무의식을 확인하고 의식 세계로 끌어와 마주하는 직면을 맞닥뜨림, 혹은 대결이라고도 한다. 

 

가면을 융, 그림자를 밟고 서다

 

이렇게 소개하는 심리학자 혹은 심리학의 핵심점을 책과 그림책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분석심리학자다. 지은이는 가면을 융, 그림자를 밟고 서다로 표현했는데, 한번 보자. 융 심리학 개념 아니마, 아니무스도 있다[한국의 융학파로는 이부영 선생의 <분석심리학>(일조각, 2011)<아니마, 아니무스>(한길사, 2021)], 이 책에서는 올가 토카르추쿠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잃어버린 영혼>(사계절, 2018)을 소개하고 있는데, 자아와 그림자가 통합하지 못하고 영혼을 잃어버린 채 숨 가쁘게 달려온 얀의 이야기다. 틀에 박힌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남자가 어느 날 출장길 호텔 방에서 숨 막힐 듯한 통증을 느끼는 순간, 그 어떤 것도 기억해내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한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무슨 일 때문에 와 있는지….

강밀아 글, 최덕규 그림<착한 아이 사탕이>(글로연, 2011), 결국 융은 내가 나의 주인의 되는 법을 말하고 있다. 

 

심리학과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

 

이렇게 심리학자의 이론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서 책과 그림책 속에서 그 개념을 찾아 함께 해석하고 읽는다. 이런 과정에서 치유가 되는 듯하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하다면 독특하다. 심리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말이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라는 책 제목의 함의도 알 듯하다. 감정이 메말라 슬픈 장면을 보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게 아니라 슬픈 장면인 줄 모르기에 눈물이 나지 않는다. 울음이란 정서상 막힌 것을 뚫어주기도 하고 답답함을 풀어주기도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런 감정 다루기조차 어설픈 현대인….

우리는 자아와 그림자를 통합하지 못한 채 죽어라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인가, 왜 달리는지 그 이유도 모르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이 책에 실린 책들만 챙겨봐도 내 안의 내면 아이, 정서적 아이와의 소통이 가능하지 않을까, 꽤 재밌는 책이다. 그리고 술술 읽힌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 이 책 뒷부분에는 고맙게도 심리학자의 이론과 관련된 책과 그림책 목록이 실려있다. 아주 귀중한 정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록에 올라온 책들을 읽어보면 뭔가 다른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심리학과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라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이리라….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우는법을잃어버린당신에게#김영아#그림책심리학#쌤앤파커스#마음속묵은생채기그림책으로토닥토닥#심리학#심리학자소개와책해설#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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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나' 평점10점 | g****n | 2022.07.31 리뷰제목
우는 법을 읽어버린 당신에게 그림책 심리학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에 매료되었다. 조금 더 발전하여 '독서치료'라는 분야로 까지 관심이 생기기도 했었다만 어려웠다. 유기적인 통합체인 사람에게 딱 맞은 책을 찾아주기란. 눈앞에 결과가, 변화가 빨리 드러나지도 않고, 지난한 기다림을 즐길 인내심도 없었고. 어쨌든 그냥 <그림책 심리학>이라는 딱딱한
리뷰제목

우는 법을 읽어버린 당신에게

그림책 심리학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에 매료되었다.

조금 더 발전하여 '독서치료'라는 분야로 까지 관심이 생기기도 했었다만

어려웠다.

유기적인 통합체인 사람에게 딱 맞은 책을 찾아주기란.

눈앞에 결과가, 변화가 빨리 드러나지도 않고, 지난한 기다림을 즐길 인내심도 없었고.

어쨌든 그냥 <그림책 심리학>이라는 딱딱한 느낌의 제목이 먼저 눈에 띄었다면 그리 흥미롭지 않았을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왠지 제목만 읽어도 곧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자는 총 6명의 유명한 심리학자를 소개한다.

사실 심리학자를 소개한다는 말이 좋을지 그림책을 소개한다는 말이 좋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심리학 용어보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구스타프 융을 소개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작가가 소개한 책을 목록을 만들어 당장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친절하게도 부록에 그림책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둘의 관계를 영화한 한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당장에 찾아 시청했다.

게슈탈트 심리학 부분을 읽으면서는 브랜뉴 느낌을 받으며, 현대심리학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빅터 프랭클린 부분을 읽으면서는 삶의 의미보다 중요한 내가 부여한 삶의 의미를 사색해 보면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도 떠올려 보았다.

 

 

융의 심리학을 소개한 부분에서 아, 이거 나랑 딱이다 싶었던 "페르소나"부분.

다른 사람이 나를 과대평가할 때 나는 견디지 못한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과 말을 자꾸 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계속 떠오르는 "지나친 겸손" 이라는 말...계속 떠오르지만 아직까지도 어찌 해결되지는 않는다. 아, 어쩌란 말이냐.


 

그림책 '오리건의 여행'에 나오는 '빨강 코'에 대한 저자의 해석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먹고사는 데 가장 중요했던 빨강 코는 듀크 자신보다 더 강했기에 코에 딱 붙어서 떼어 내려 해도 떼어지지 않았다.(p78)

 

나의 가장 큰 페르소나 역시 직업이었다.

직업소명, 마땅히 그래야한 한다는 무의식적인 행동 규범, 명시되지 않았더라도 철저하게 지켜나갔을 그런 도덕적인 틀 안에 자꾸만 나를 맞춰가다 보니 그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까지 가게 되기도 했다.

이는 아들러에 다시 연결 되어 자신의 열등 의식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라고, 그저 덜 여물었을 뿐이고 오히려 이 열등감이 우월성을 추구하는 에너지가 되어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희망(?)을 준다.

 

어쨌든 그림책 작가가 이렇게나 심오한 심리학을 생각하며 책을 썼을까마는

그림책 작가는 공감능력만큼은 일반인 이상인 것이 분명할 듯하다.

그리고,

그림책으로 심리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문장문장에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김영아님의 통찰력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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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평점10점 | d********g | 2022.08.03 리뷰제목
최근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었다. 'K-장녀'로 시작해서 'K-장녀'로 끝나는 이야기. 나만 갖고 있었을 줄 알았던 쌍팔년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그 동생의 입에서 술술 튀어나왔고, 누구나 다 그렇게 살겠지로 귀결됐지만 슬픈현실이었다. 그 '누구나' 앞에서는 웃으면서 살지만 속으로는 사표를 천번은 썼을 것이고, 욕을 몇 만번을 참았을 것이고, 그렇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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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었다. 'K-장녀'로 시작해서 'K-장녀'로 끝나는 이야기. 나만 갖고 있었을 줄 알았던 쌍팔년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그 동생의 입에서 술술 튀어나왔고, 누구나 다 그렇게 살겠지로 귀결됐지만 슬픈현실이었다. 그 '누구나' 앞에서는 웃으면서 살지만 속으로는 사표를 천번은 썼을 것이고, 욕을 몇 만번을 참았을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이상적인 사회'와 '현실 사회'의 간극은 너무 컸기때문이다.

 

그래서인가 책의 제목이 눈에 와닿았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최근들어 떼쓰는게 많아진 딸에게도 '울면 안되요, 예쁘게 말하세요~'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몇 십년을 살아오면서 목놓아 운적이 과연 몇 번이나 될까. 한국사회에서 '눈물'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비춰진다고 한다. 아들로 태어난 자들은 인생에 3번 울어야 한다고 하고, 여자가 울면 회사에서 눈물바람의 정치를 한다고 손가락질을 받는다. 그런 문화속에서 우리는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사회에서 '존버'하면서 스스로를 억압한 적은 몇 번일까. 저자는 바쁜 사회를 살아가면서 내면 속에 또다른 자아를 억누르며 간신히 버텨온 우리들에게 6명의 심리학의 거장들의 이야기와 함께 여러 그림책들을 추천한다.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와 더불어 앨리스, 게슈탈트, '죽음의 수용소'로 유명한 빅터 프랭클까지. 이들의 이론은 여타 다른 심리학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을것이다. 특히나 프로이트나 융, 아들러에 대한 심리학 개론서는 대중들이 접하기 쉽다.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서 본 이들의 이론은 남달랐다. 흔히 그림책이라 하면 글밥이 적은 아이들이 보거나, 영유아들에게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단계라고 치부하기 쉽다. 나 역시도 어른이되어 그림책을 찾아본 적은 없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책에 담겨진 메시지들을 생각하고 나니, 그림책. 이 가벼운 존재는 결코 가벼운 존재가 아니었단걸 알게 되었다.

 

읽고자 한다면 10분만에 다 읽어버린 얇은 책들. 그 책들 사이에서 심리학의 메시지를 읽어내고, 그를 통해 나 자신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오히려 여기에 무슨 메시지가 있단 말인가 통탄하는 과정도 포함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다만,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읊조린 것 처럼 그 책들 사이에서 내 영혼이, 우리의 영혼이 치유를 받는다면 그 한 순간을 위해 우리는 책을 집어들 것이고 그 순간을 위해 그림책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숨겨진 자아는 그림책의 순수한 영혼을 통해 치유의 힘을 얻을 것이다.

 

저자가 왜 이번 책에서 '우는 법'과 '그림책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았는지 작게나마 추측하며 간만에 꽉찬 책읽기를 한 순간이었다.

 

*네이버 북카페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우는법을잃어버린당신에게 #김영아 #쌤앤파커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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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평점10점 | r*****1 | 2022.08.02 리뷰제목
독서 치유 심리학자로 심리치료를 해 온 저자가 그림책을 소개한다. 무의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는 그림책. 그림은 글 없이도 마음을 흔든다. 우리 속에 깃든 불안스럽고 혼란스럽고 짜증이 나서 어쩔 줄 모르는 그 마음이 그림에 투사되어 자기도 모르는 새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기도 한다. 그림책은 유용하다.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저자는 우리 체격은 나이를 먹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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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치유 심리학자로 심리치료를 해 온 저자가 그림책을 소개한다. 무의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는 그림책. 그림은 글 없이도 마음을 흔든다. 우리 속에 깃든 불안스럽고 혼란스럽고 짜증이 나서 어쩔 줄 모르는 그 마음이 그림에 투사되어 자기도 모르는 새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기도 한다. 그림책은 유용하다.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저자는 우리 체격은 나이를 먹을수록 커지지만 내면에 상처가 있다면 내면 아이는 특정한 나이대에 머물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림책을 읽다 묵은 상처가 그림과 만나면 상처의 찌꺼기가 쏟아져 치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림책을 도구로 무수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돌보아온 저자의 소개대로 한 권씩 읽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지 않을까.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하는 말에 의식적으로 마음을 다잡았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뭐가 있을까. 여자니까 상냥해야 하고 남들에게 뒷말 안 들으려면 웃는 얼굴로 다녀야 한다는 것 정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금방 떠오르는 걸 보면 많이 들었던 말인가 싶다. 힘들 때는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 어떻게 매일 웃고 다니겠는가. 괜찮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버거웠던 마음이 쌓여 있었구나 싶다. 아이가 어릴 때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림책을 많이도 봤다. 성인이 되기 전보다 아이를 낳고 그림책을 더 많이 읽은 것 같다. 동물들, 어린아이들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면서 뭉클한 적도,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다. 그만큼 와닿은 장면이 많았다는 거겠지. 외면하고 회피했던 상처를 이제는 꺼내어 보고 싶다. 더 이상 옛일에 마음 아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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