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다 누군가에게는 모기 누군가에게는 코끼리 양말을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 때문에 화가 나는 아내 자신보다 늦게 온 사람들에게 먼저 주문을 받는 웨이터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회사원 퉁명스러운 말투로 전화를 받는 친구 때문에 기분이 상해버린 남자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적이고 익숙한 감정이다 이렇게 문득문득 몰려오는 불쾌한 기분을 떨쳐버리려 애쓰지 말고 그 안에 감춰진 진짜 원인을 찾으라고 얘기하는 책이다 그 원인은 과거 어딘가에 존재하며, 대부분 기억 속에서 거의 잊힌 경험의 층 아래에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뭘 그런 걸 갖고 화를 내? 우리는 작은 일에 유난히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난을 던지곤 한다 가끔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다독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되뇌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내고 있는 걸까 자려고 누웠는데 모기 소리가 엥엥거리며 신경을 자극한다 참지 못하고 불을 켰는데 모기는 보이지 않는다 마치 장난하듯 불을 켜면 사라지고 불을 끄면 다시 나타나서 괴롭힌다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누군가는 몹시 짜증이 나서 잠들 수 없는 지경이 된다 방법은 한 가지다 모기를 잡아야 한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행동에는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 모기처럼 객관적인 수준에서 제거할 수 있다면 그건 모기라고 일컬을 수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숨은 원인이 존재한다면, 그래서 흥분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지경에 이른다면 그건 코끼리가 되는 거라고 얘기한다 코끼리는 분노의 근본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니까 모기를 코끼리로 만드는 게 아니라 모기 속에 정말로 코끼리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코끼리를 발견하여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놀라운 심리학 서적이다 리사의 코끼리 보호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ㆍ모두가 나를 좋아할 필요는 없어 슈테판의 코끼리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어? 페터의 코끼리 나의 경계를 정할 수가 없어 ㆍ아내의 행복을 위한 모든 요구를 내가 책임질 필요는 없어 안나의 코끼리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고 싶어 ㆍ나의 욕구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똑같이 중요해 세바스티안의 코끼리 나는 거기에 어울리지 않아 ㆍ나의 가치는 성과에만 좌우되지 않아? 지빌레와 파울과 아네테의 코끼리 나는 항상 뒤에 서 있어야 해ㆍ나는 나의 욕구에 솔직할 거야 마쿠스의 코끼리 내 편은 아무도 없어 ㆍ물어봐서 손해볼 건 없어 도와줄 마음이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모기 뒤에 감춰진 그 거대한 코끼리는 대부분 여러 연령대에서 중요한 욕구를 처리할 때 경험한 부정적 경험에서 생겨난다 즉 인간이 추구하는 견고한 유대관계, 인정과 존중, 동등한 대우와 공평함, 에로틱과 육체적 사랑, 안전, 호기심 같은 기본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거나 좌절되었을 때 이것이 흔적으로 남아 사소한 일에 반복적으로 분노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찾는 일은 나의 흔적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던 평소의 나의 행동을 생각하며 가볍게 집어 들었다가 푹 빠져버렸다 정말 좋은 책이다 나의 모기와 코끼리를 분석해준다 짜증이 날 때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으로 더 이상 모기의 침을 두려워말고 낡은 자기보호 프로그램보다 적절한 문제 해결을 시도하면서 긍정적 자기 이미지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 이미지를 갖도록 한다 분노하지 않고 호의적인 시선으로 과거를 바라보며 견고한 평정심 만들어서 삶의 에너지도 잘 분배해야 한다 모기뒤에 숨은 코끼리를 만들지 않으려는 결론! ㆍ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ㆍ나의 삶에서 중요한 결정은 스스로 내릴 수 있다 ㆍ나 자신의 욕구를 존중한다 ㆍ나의 행동을 통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ㆍ나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ㆍ다른 사람의 욕구를 존중한다 ㆍ나 자신의 가치에 따라 살아간다 왕별표 5만개 준다 |
작은 자극이 자기 약점과 결부되어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우리는 자신의 지난 경험에서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혜롭게 벗어나고 극복해야 한다. 사소한 것으로 마음이 요동치는 경험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작은 자극이 자기 약점과 결부되어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우리는 자신의 지난 경험에서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혜롭게 벗어나고 극복해야 한다. 사소한 것으로 마음이 요동치는 경험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작은 자극이 자기 약점과 결부되어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우리는 자신의 지난 경험에서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혜롭게 벗어나고 극복해야 한다. 사소한 것으로 마음이 요동치는 경험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 |
이 책에서 주요하게 설명하는 것은 자신의 욕구와 자기 보호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자기보호 프로그램은 다른 욕구가 침해되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보통은 효과적이거나 유익하지 않다고 한다.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기위해서는 자신의 기본 욕구가 무엇인지 알고 그 욕구를 존중하기 위해 적절한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기본 욕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 과정의 연습이 또 얼마나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출판된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