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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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도

리뷰 총점 9.0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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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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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재미난 오락 작품. 평점10점 | n******n | 2020.09.22 리뷰제목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아들 문승진은 제주도 서귀포항을 찾는다. 그곳에서 낚시 카페 정모 멤버들과 합류해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만 배는 이내 원인 모를 화염에 휩싸이고 다급한 일행은 급히 인근 아귀도로 피신한다. 하지만 아귀도에서 기다리는 건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와 변종 물고기 형태의 거대한 식인 괴수이다. 섬에서는 한 사람씩 죽어나가고, 바다에는 거대한
리뷰제목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아들 문승진은 제주도 서귀포항을 찾는다. 그곳에서 낚시 카페 정모 멤버들과 합류해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만 배는 이내 원인 모를 화염에 휩싸이고 다급한 일행은 급히 인근 아귀도로 피신한다. 하지만 아귀도에서 기다리는 건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와 변종 물고기 형태의 거대한 식인 괴수이다.


섬에서는 한 사람씩 죽어나가고, 바다에는 거대한 괴생명체가 아가리를 벌린다. 섬에 머물자니 연쇄살인마에게 희생되고, 바다로 탈출하자니 거대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진퇴양난, 절체절명의 위기. 그들이 아귀도에 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과연 이 모든 것을 설계한 지휘자와 연쇄살인마는 누구인가.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조동신 작가의 <아귀도>는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 등단 100주년을 기념으로 그녀의 대표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하지만 단순 오마주가 아니다. 괴수라는 크리처를 집어넣어 본격 추리와 크리처 호러라는 새로운 조합을 탄생시켰다. 범인을 추적하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본격 추리와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호러 스릴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연구소, 그곳에서 탄생한 괴생명체, 연구 결과를 놓고 이권 다툼을 벌이는 사람들, 그들의 추악한 음모와 배신 그리고 피의 복수. 한 명씩 죽어 나갈 때마다 진범을 추리해 가는 본격 추리의 재미도 쏠쏠하고 인간과 괴수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도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스릴감이 넘친다.


동굴에서 수많은 치어들이 온 사방으로 날뛰며 알을 씹어먹는 장면이나, 괴수가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며 인간에게 달려드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진범의 정체나 마지막에 드러나는 설계자 역시 꽤나 인상적이다. 변종 물고기의 탄생 과정을 고생물학과 유전학으로 설명하는 탄탄한 배경지식도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딱 내 스타일이다. 요즘 CG 기술의 발달로 크리처 호러 무비의 완성도도 높으니만큼 영화로 제작하면 재미난 오락 영화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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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화로 나오면 좋겠어요 평점10점 | i***o | 2020.08.01 리뷰제목
낚시 모임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한 배에 오릅니다.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어요.소개를 나누며 통성명을 나눕니다.그들이 떠나는 바다낚시는, 서먹함으로 출발합니다.하지만 갑자기 바다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공격을 당하는 사이에 살고자 하는 유대감이 생겨납니다.수수께끼의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아름다운 여인의 도움으로 모두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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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모임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한 배에 오릅니다.

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어요.

소개를 나누며 통성명을 나눕니다.


그들이 떠나는 바다낚시는, 서먹함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바다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이에 살고자 하는 유대감이 생겨납니다.


수수께끼의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



아름다운 여인의 도움으로 모두 목숨을 건지게 되고,

여인은 일을 도와주는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섬.

'아귀도'로 일행을 안내합니다.


섬을 개인이 사서 살고 있다는 것도 이상한데

한 사람씩 시체로 발견되자 미스터리는 극에 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죽음, 비밀 실험실 등 감춰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져요.

중반을 넘어가면 괴물도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영화 <죠스>를 보는듯한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살인마는 많이 봤는데 괴물이 나오는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섬 주위를 맴도는 괴소문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


소설을 보는 내내 왜? 누가? 어떻게?라는 궁금증이 가득했는데요,

괴물이 본능(?) 생존(?)을 위해서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다

잡아먹거나 죽이는 반면,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고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이 대조적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읽었더니

변종 생물이 더욱 축축하고 끈적이게 다가와서 좋았어요.


영화로 나와준다면 좋겠습니다.

괴물장면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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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귀도 - 조동신 평점10점 | s*****o | 2021.03.28 리뷰제목
'아귀도'는 '부산행'과 '반도'의 '연상호'감독의 추천이 있어서 궁금했던 작품이였는데요.. '클로즈드 써클과 크리쳐 호러의 기묘한 동거'란 말이..ㅋㅋㅋ 둘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말이지요..   소설은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마을.. '소녀'의 '아버지'는 '딸'을 업고 둑길을 건너 맞은편에 데려다 주는데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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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도'는 '부산행'과 '반도'의 '연상호'감독의 추천이 있어서 궁금했던 작품이였는데요..

'클로즈드 써클과 크리쳐 호러의 기묘한 동거'란 말이..ㅋㅋㅋ

둘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말이지요..

 

소설은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마을..

'소녀'의 '아버지'는 '딸'을 업고 둑길을 건너 맞은편에 데려다 주는데요.

 

그런데 '소녀'의 앞에서 무엇인가가 '아버지'를 공격하고

얼마후 '아버지'는 다리 잃은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15년후

 

'아귀도'근처에서 '배'가 사라지고...

그 '배'에 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온 '문승진'

'아귀도'근처의 '괴담'에 관심을 가지는 '문승진'의 후배 '민희주'

그리고 '문승진'의 아버지가 참여하기로 한 '낚시모임'의 사람들..

 

그들은 '문주란'호를 타고 '아귀도'로 향하지만..

뭔가의 공격을 받고 '배'가 침몰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귀도'에 피신하는데요

 

'아귀도'에는 그곳 소유주인 '양서희'라는 여인과 가정부 둘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양서희'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해주고..

'육지'와의 '연락'을 시도하는데요

 

그런데 '아귀도'의 하나밖에 없는 '배'가 폭발하고

'인터넷'과 '전화'도 끊겨버리고..

모두들 '아귀도'에 갇힌 상황....

 

그리고 한명씩 정체불명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섬에 '살인마'만 있는게 아니였는데요..

 

소설의 배경은 제가 딱 좋아하는 '클로즈드 서클'인데요..

'아귀도'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모든 통신이 끊기고 탈출할수도 없는 상황에 하나씩 살해당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본격추리소설'스타일이라 좋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건'이 밝혀지고, 추악한 '진실'이 드러날 무렵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공포'에 빠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영화'로 잘 만들어지면 좋을듯 합니다..

말 그대로 '추리소설'과 '크리처물'의 결합이라...좋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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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귀도 평점10점 | g******3 | 2020.08.13 리뷰제목
문승진은 어느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문승진이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된 데는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 낚시하다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실마리라도 찾고자 아버지가 참여하던 모임에 대신 나가게 된 것이다. 낚시모임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아버지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도 있기에 눈에 익었다. 과연 이들이 우리 아버지 실종과도 관계가 있을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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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진은 어느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문승진이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된 데는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 낚시하다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실마리라도 찾고자 아버지가 참여하던 모임에 대신 나가게 된 것이다. 낚시모임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아버지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도 있기에 눈에 익었다. 과연 이들이 우리 아버지 실종과도 관계가 있을까?

사고로 인해 '아귀도'로 피신하게 된 문승진 일행들은 목숨만 겨우 부지한 꼴이 된다. 가지고 있던 휴대폰 신호는 터지지도 않고 섬에 있던 배는 모두 불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곧 태풍이 몰려와 외부에서 도움을 받으려해도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버지 실종을 알아보기 위해 온 낚시 모임에서 배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고 피신해 온 섬도 배와 통신이 모두 끊어져버렸는데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일까? 혹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모임 시작부터 사람이 죽고 자신들 목숨까지 위협받은 상황에서 상황은 점점 더 안 좋게 흘러가고 있다. 바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섬 안에 살인자와 함께 있다는 것. 그것도 살인자 뿐만 아니라 물 속에 괴이한 생명체까지 도사리고 있다. 그들에 의해 한 명 한 명 사라질 때마다 남은 인원이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해갈 수 있을지 가슴 졸이며 지켜보게 된다.

요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 아귀도를 읽다보면 어느새 섬 특유의 축축하고 스산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마치 나도 아귀도에 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아귀도'에선 살인자뿐만 아니라 괴물의 존재를 더해 점점 더 박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사람과 달리, 오직 본능과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괴물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존재도 아니고 알고 있던 생명체가 아닌 완전 새로운 미지의 존재이기에 더 섬뜩한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괴물의 존재를 만들어 낸 연구소에서도 하나의 교훈을 얻게 된다. 오직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자 조작을 범했고, 결국 그 결과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인간 역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한 생명체로서 자연을 아끼고 보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에까지 그 피해가 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몸소 느끼는 긴 폭우와 이상기온은 자연이 이미 망가져있다는 증거이다. 이제부터라도 인간은 좁은 식견으로 당장 이익만 쫓을 것이 아니라 남겨진 자원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데 더 큰 힘을 써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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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귀도 / 조동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 2020.08.11 리뷰제목
그들이 마을을 떠나던 날, 웃음을 잃어버린 여자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버지가 빠진 둑길이 있는 방향을 한동안 노려봤다. 그리고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 pp. 13-14바다에 있는 아귀도라는 섬에 고립되어 일어나는 클로저드 서클 속 연쇄살인. 살인마와 괴물이 함께 등장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라니. 여름이라는 계절에도 딱 알맞고 제 취향에도 딱 들어맞지 뭐예요. 그냥 무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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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마을을 떠나던 날, 웃음을 잃어버린 여자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버지가 빠진 둑길이 있는 방향을 한동안 노려봤다. 그리고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 pp. 13-14


바다에 있는 아귀도라는 섬에 고립되어 일어나는 클로저드 서클 속 연쇄살인. 살인마와 괴물이 함께 등장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라니. 여름이라는 계절에도 딱 알맞고 제 취향에도 딱 들어맞지 뭐예요. 그냥 무작위 살인도 아니고 각자가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이는 찜찜한 관계 속 명석하게 추리를 하는 학생도 한 명! 어떻게 보면 혼종 속의 혼종이나 다름 없는데 기대가 되는 혼종(?)이라 많이 궁금해지던 조동신의 소설 아귀도.




문승진은 문주란호를 보며 생각했다. 아버지도 분명 이렇게 생긴 낚싯배를 타고 저 앞바다 어딘가로 가서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그곳이 지옥의 입구인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구멍인지 몰라도 그곳을 내 두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다고. - p. 43


15년 전 괴 생명체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가 한 명 나오고 시점이 바뀌어 지금. 아귀도 근처에서는 수상한 실종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 두명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 배 자체가 실종되는 일이 두 번이나 벌어지다보니 사건을 아는 사람은 아귀도 자체를 꺼려하게 되는데요. 이 배 실종사건 중 피해자의 아들 문승진이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거죠. 거기서 만난 고생물학과을 전공한 후배 민희주와 함께 아버지의 죽음에 뭔가 연관되어 보이는 낚시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괴상한 닉네임들을 내세운 어딘가 수상한 사람들.




이름만 아귀도인 줄 알았더니 정말 아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북쪽은 표면이 깔끔하고 경사가 완만한데 남쪽은 최근에 잘려 나간 것처럼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바위덩어리처럼 보였다. 절벽 밑에는 암초가 많아서 마치 아귀가 입을 벌린 모습 같았다. 암초들의 형상이 아귀의 이빨을 연상시켰다. - p. 55


아니나 다를까 실종된 아버지와의 관계가 속속들이 드러나게 되는 사람들. 이 낚시모임에 참여한 동기마저 수상쩍은데요. 대화를 할 때마다 딱 봐도 우연이 아니라 악연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클로저드 서클 환경이 마련이 되는데요. 실종된 배처럼 이번에 문승진이 탑승한 배에도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같은 현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배에 더이상 있을 수 없어 헤엄쳐 피신해 도착한 곳이 바로 아귀도 였던 것입니다. 아주 불길하고 굉장히 흥미롭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그동안 이 섬에서 발생하 살인 사건과 여러분의 아이디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건 바로 '대멸종'이죠. - p. 235


수상한 생물체와 마주쳐 심각해지기도 하는 한편,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정말 전형적이게도 고립된 아귀도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야 마는데요. 처음에는 명확한 살인이었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죽음은 석연찮은 면이 있어 등장인물들의 혼란을 초래합니다. 두려워 혼자 있기를 바라다가 죽어간 사람으로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얻게되고, 그로 인해 점차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 지는데요. 두려워해야하는 존재가 살인자만이 아닌 괴물까지 있어 고려해야할 점이 많아 흥미로웠어요.




비밀 봉투에는 죽은 치어가 한 마리 있었다. 크기는 팔뚝만했지만 심해어를 포함한 몇 종의 물고기가 혼합된 듯한 기괴한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었다. 특히 뾰족하고 촘촘한 이빨들과 험악한 인상이 지옥에서 온 물고기 같은 인상을 주었다. - pp. 266-267


과연 아귀도에 남아 살인자에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괴물이 있는 바다로 나아갈 것이냐. 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가 아니라, 도대체 왜 누가 우릴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 목적이 무엇이고 왜 이런 방식을 채택했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상황에 몰린 사람들 같지 않게 침착해 이것 또한 신선했는데요. 촘촘한 심리 스릴러보다 지겹지 않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조동신의 아귀도. 비오는 날 보면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축축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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