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이와 함게하는 시간은 늘고, 뭐하고 놀아줘야 하나 고민만 늘어갈 때
꺼내 보면 좋을 놀이 육아책입니다.
아무래도 첫 아이다 보니,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각각의 연령대별로 필요한 부분이 잘 요약돼 있어, 저 같은 초보 육아맘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 같던 책이었습니다 ^^
특히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준비물로도 아이와 놀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었어요. 처음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스트레스였는데 책장을 넘기면서 점차 엄마도 그 놀이에 빠져들게 됐답니다.
잘 놀아야 잘 큰다는 옛말처럼 단순히 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의 사회성과 두뇌가 발달한다고 생각하니 더더더 열성을 가지고 놀아주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아이와 뭘 하고 놀아줘야 하나 고민 중인 초보 엄마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
출산을 하고 나면 고통스러운 그 순간을
잊기 위해서 망각의 호르몬이 분출되기 때문에
둘째를 키울 때는 첫째 육아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니만 진짜 제가 그렇더라구요.
분명 어느 정도의 대략적인 육아와 처치 정도는
몸이 기억하다보니 어느 정도 가능한데 어떻게 놀아주고
어떤 반응을 아기가 했던가는 가물가물했답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신간도서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책은 아기의 뇌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단계별 애착놀이
방법을 놀이치료 전문가 이보연 소장님이 알려주세요.
사실 우리들에게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은 일종의
양육자로써 개념보다는 보호자로의 영역이 강했던
부모님께 자라났기 때문에 자극 제공자로의
역할은 생소하고 방법론적 면에서는 정보도 없죠.
거의 대부분의 초보 부모들은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개념 자체를 낯설어 하고 심지어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다가 지쳐서 쓰러지며 번아웃 증상도 보여요.
이런 초보 부모라면 누구나 해볼 것 같은 고민을 한번쯤
해본 분들이라면 놀이 전문가 이보연 소장님의 신간 도서 속의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를 직접 따라해보세요.
우리가 영유아일 때 조기 교육에 관심을 갖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 유명한 결정적 시기 때문인 것 같은데 유아 교육을 전공하지
않아도 많은 부모님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용어이죠.
하지만 초보이고 전문가도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는 보호자로써의
양육에만 치중하는 것도 힘든데 각각의 시기별 적절한 자극이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당황스럽잖아요.
0~5세라는 최적의 발달 시기에 뭔가 거창한 교육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누구라도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는 애착놀이 소개하여 육아에 든든함을 선사해요.
소중한 우리 아기의 정서 발달은 물론이고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놀이들은 실제로
살펴 보면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따뜻한 느낌의 방법이에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놀이를 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교감하고 안정적
애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좋은 육아 지침서가 되리라 믿어요.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놀이"!!
잘 알다시피 애착 육아를 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해줘야 할지 특히 초보맘들은 잘 모를 때가 많을 거다. 놀이치료 전문가 이보연 소장님께서는 그런 부분을 이번 책을 통해 각 연령별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를 알려주었다. 자극 제공자로서의 부모가 되어 아이에게 오감 발달해주며 감정과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자극해 주라고 한다.
《온몸으로 사랑해》
"준비물/ 놀이 방법/ 놀이할 때 주의사항 & 응용/ 이 놀이의 발달 효과"로 나뉘어서 잘 설명해준다.
놀이의 발달 효과를 부부가 함께 읽으며 공부해가도 참 좋을 것 같다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아기 뇌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단계별 애착놀이 120
이보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막둥이가 태어나고 어느덧 달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이라는 숫자도 새롭지만 다시 육아를 시작한다는 것이 설레는 날들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얼마동안은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엄마 몸 회복에 마음을 두었다면,
조리기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 고민하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깨어있는 시간보다 먹고 자는 시간이 대부분인 생후0개월부터
자기 생각을 말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5세까지
아기 뇌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단계별 애착놀이 120 가지가 담긴 이 책을 보고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는 그렇게
책의 처음부터 하나도 놓칠 것 없이 우리집에서 시작되었지요.
생후 1개월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지만,
책은 보다 근본적으로 왜 놀이가 필요할까, 놀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놀이는 아기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연습하는, 생존을 위한 학습과정이라는 것!
놀이라는 즐거운 방식으로 아기에게 필요한 자극을 제공하고, 생존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말에,
놀이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단순히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보내려고만 했던 마음이 미안해졌지요.
그렇다고 비싼 교구나 특별한 시설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놀이로 연결할 때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0~12개월, 12~24개월, 24~36개월, 36~48개월이 각각의 챕터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었지요.
각각의 단원 마지막에는 그 연령대의 엄마들의 고민을 담은 질문과 답도 들어 있었구요.
제가 지금 가장 관심있어하고 바로 적용가능한 단원은 바로 첫번째 챕터인 0~12개월!
이 시기에는 며칠 사이에도 아이가 급속히 커지고 변하는 것을 느끼는 시기이기에
다시 세분화되어 0~3개월, 3~6개월, 6~12개월로 나눠져 있었어요.
지금 우리아이는 0~3개월에 해당하는 시기!
먹고 자는 것이 대부분인 이 시기에 어떤 놀이가 수록되어 있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시기의 놀이는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한번쯤은 귀동냥으로 들어봤을법한 이야기,
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놀이와 그 놀이를 해야하는 이유들이 담겨져 있었어요.
책을 펼치고 가장 먼저 해 보았던 놀이는 손가락 잡기!
신생아에게 있는 쥐기(파악)반사 능력이 있어서 가능한 놀이입니다. (생후 3, 4개월이 되면 선천적인 잡기 반사는 사라진다고 해요!)
아이가 깨어있을 때 손가락 잡기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아기 이름을 부르며 손가락을 쓰다듬기도 하고, 엄마의 손가락을 잡도록 아기 손바닥 가운데 손가락을 두고 이야기도하고,
손가락을 잡았을 때는 노래도 불러주며 위로 아래로 좌우로 흔들어주기도 했어요.
아이는 이런 반사 - 쥐기반사, 빨기 반사 - 를 통해 부모와 연결되어 있는 유대감을 느끼고
이 유대감이 부모에게는 책임감을, 아이에게는 안전감을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놀이의 방법 뿐 아니라 왜 이 놀이가 필요한지, 이 놀이를 통한 발달 효과도 함께 제시되어있어 좋았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전에는 흑백모빌을 달아주면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죠?
어차피 시력이 좋지 못한 시기인데 금방 보고 색깔모빌로 바꿔줄 텐데 굳이...? 하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손수건을 잡아라 놀이는 아이의 시각발달과 관련된 놀이였어요.
놀이방법에 제시된 예는 명암대비가 분명한 복잡하지 않은 모양이 그려진 손수건으로 놀아주는 것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흑백모빌을 이용해도 무방하다고 나와있었어요.
마침, 첫째때 태교로 만든 흑백모빌과 함께 이번에 간단하게 만든 흑백모빌도 있었기에 이 모빌을 달아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아이는 지금 색 구분도 선명하지 않을 텐데 왜 이런 시각적 자극이 필요한 것일까요?
생후 4~10주 이전에 시각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발달하지 못해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지각하지 못한다고 해요.
자신의 눈으로, 특히 움직이는 대상을 눈으로 추적할 때 시각적 예민성이 가장 발달한다고 하니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담긴 놀이구나 하고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아이를 안고 이야기를 하고 쓰다듬어주고,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고, 마사지를 해주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는 것도
놀이의 영역으로 담아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랑 그렇게 안고 있을 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 보시고 꼭 활용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가 언제 뒤집고 언제 걸을까 궁금하기도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할텐데요,
아이랑 어떻게 놀아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 정도의 시기에 아이에게 어떤 능력들이 발현되기 시작할 것인지 짐작할 수 도 있어요.
물론, 아이마다 발달속도가 다르기에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요.
각 시기별, 엄마들의 고민에 대한 Q & A도 나와 있었어요.
첫 챕터 Q&A에는 산후우울증에 관한 내용이 체크리스트와 함께 제일 먼저 제시되어 있네요.
낯가림에 대한 것, 언어 발달에 관한 이야기 등 자녀 양육과 관련한 엄마들의 고민들을 보며 다 비슷비슷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런 해결방안을 제시한 내용을 보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구요.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면서 그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놀이를 통해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
연령에 맞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곁에 두고서 그 때 그 때 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들에게 놀이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놀이의 의미까지 알려주어 확실한 동기부여를 갖게해 주는 책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였습니다.